역시 가끔은 고기보다는 생선류에 술한잔 하는 것도 생각나는 요즘이다.
정말 고마웠던 분이 계시기에 대접은 해드리고 싶었으나 기회도 없었던 차에 간만에 사당역에서 한잔 한 이야기이다.
물론 그렇다고 내 주머니도 녹록치 않았던 만큼 가급적 고급스럽게 대접하면서도 부담없는 것을 생각하다보니 생각난 것이 참치였다.
오늘은 사당역에서 참치 먹은 이야기이다.
서울 사당역 참치 무한리필 전문점 참치락에서 한잔한 후기이다.
참치 맛집 검색을 여러 블로그를 통해서 검색하다 보니까 이런저런 장소가 많이 나왔는데 지하철역에서 제일 가깝기 때문에 다녀온 곳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입장해 본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1인 3만3천원짜리 스페셜 메뉴.
정신이 없어서 메뉴판을 찍지 못했지만 다양한 가격대가 존재했다.
기본 식전 메뉴로 죽과 샐러드.
여느 참치집에 맞게끔 세팅되어 있는 상차림.
어깨가 많이 뭉쳤다면 알콜의 성분은 근육을 풀어준다고 하지?
지친 하루를 소주 한잔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그게 좋은 의미는 아닌데...
어찌됐건 소주 한잔 홀짝 하면서 죽도 홀짝홀짝.
우선적으로 나온 스끼다시.
참치로 만든 초밥. 각 부위별로 1인 2피스씩 제공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참치가 전문적인 곳인 만큼 초밥의 맛은 그냥저냥 soso하다.
기본은 하는 수준의 초밥.
그리고 추가 스끼다시와 더불어서 나온 참치 한접시. 다양한 부위가 모여져서 세팅되어 나온 참치.
물론 좋은 대뱃살 같은 부위는 안나온다.
우리는 기본 메뉴로 시켰기 때문이다.
가격을 생각하면 딱 적절하게 배치되어 나온 메뉴 부위.
예전에 어느 영상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일본인이 즐기는 참치 부위와 한국인이 즐기는 참치부위가 다소 다르다는 이야기를 말이다.
그리고 생선회 자체의 식감을 즐기는것도 한국인과 일본인이 다르다는 이야기도 말이다.
대체적으로 일본인은 살살 녹는 회의 식감을 즐긴다면, 한국인은 쫄깃한 활어의 식감을 즐긴다고 그러더라.
어디가서도 빠지지 않는 콘버터 그리고 계란찜.
특이하게도 여기는 우동이 아닌 지리류로 된 국물이 제공되고 있었다.
물론 이게 더 좋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역시 내 입맛은 싸구려인가..
난 우동이 더 좋은데..ㅠㅠ 그리고 참치 튀김 샐러드.
스끼다시가 많지는 않지만 여러가지로 모여 있으니 소주 한잔 쭉쭉 들어가기 시작한다.
참치튀김 샐러드 맛이 특이해서 한장 찍어본 한입샷.
요거 은근 맛있었다. 달콤 짭쪼름 하니 맥주도 부르는 맛이었다.
처음으로 추가 리필을 요구한 후의 구성. 나쁘지 않게 제대로 제공해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온 튀김. 그리고 참치 머리 조림.
지속적으로 쭉쭉 한잔 넘어가는 구성..
점점 몸에서 소주를 거부하는 것인가.. 이번에는 도쿠리로 사케 한잔.
따끈한 사케에 참치. 이것도 조합이 참 좋다.
가격이 좀 쎄서 그렇지..
참치라는 메뉴 자체가 애초 많이 먹기가 어려운 음식인 만큼 적절히 먹고나면 한계점이 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무한리필을 주문해도 많이 못먹는건 당연지사.
그래도 고기보다 깔끔히 먹고 여러가지로 즐기고 끝내기에 좋은 참치에 술한 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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