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배부르게 먹고도 또 한잔 땡기는 시점.
그렇다고 뭔가 더 빵빵하게 먹기는 어려운게 당연한 듯 하다.
간단한 스몰비어를 찾던 도중 예전에 미아사거리에서 다녀왔던 백스비어가 사당에도 새롭게 생겼다는 것을 보고 다녀왔다.
백종원 얼굴은 이미 요리연구가가 아닌 연예인 급이 되어버렸다.
기업인이면서 연예인처럼 입담과 행동력이 참 대단한 듯 하다.
백스비어 사당역 점의 간판에도 이렇게 백종원의 얼굴이 당당히 붙어있다는 것은 백종원 본인이 자부심 가진다는 의미겠지?
역시 매장 자체가 굉장히 넓었고 맥주를 따로 관리하는 공간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팝콘.
저 살찌는 기본 안주.
리필은 자유롭게 되는 듯 했다.
메뉴는 대체적으로 요러한데 가격대가 그렇게 높지는 않다.
오히려 1차보다는 2차에 와서 간단하게 한잔 하고 짧게 갔다오기 좋은 구성의 메뉴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나야 뭐 몇번 미아사거리에서 다녀온 경험이 있으니까 그렇다 치지만 처음 온 사람들은 메뉴 가격에 조금 놀랄 듯 하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가격에 딱 맞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가 주문한 것은 함박스테이크와 생맥주.
아 근데 여기 사당점만의 단점은 바로 맥주 서빙을 더럽게 못한다는 점.
안주야 뭐 맛이 없을 수 없지만 이 사람들 맥주 거품이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같이 간 일행과 차이가 나게끔 서빙을 하고 있었다.
아무리 바쁘고 사람이 많다 치지만 맥주를 이렇게 더럽게 못 따르는 곳은 처음봤다.
미아사거리점은 이러지 않았는데 여긴 왜이럴까..
맥주에 거품은 맛있는 느낌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손해보는 양이 많기 때문에 심리상 좋지 않다.
그런 점 빼고는 나쁘지 않았던 분위기와 안주의 맛.
간단히 잘 마시고 나온 후기이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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