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있어서 경비의 50%를 차지하는
항공권 비용과 숙박비용.
이 숙박비용만 아껴도 알차고 따스한
여행을 보낼 수 있는데 그게 어디 쉽나..
그렇다고 해서 잠이라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것인데 대충 골방같은데
얻어서 자면 안될테지만 너무 비싸면 곤란하니까
찾아보고 찾아보다가 예약하게 된 숙소.
캡슐방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작디 작은
캡슐방과는 차원이 다른 캡슐호텔이었다
난바역 바로 앞에 위치한 퍼스트캐빈.
신개념 비즈니스형 캡슐 호텔이라고 불리우는
조금은 특이한 스타일의 가성비 숙소였다.
역시 난바역 바로 앞에라서 그런지 빌딩도 NMB
그리고 바로 건너편으로는 센니치마에 상점가와
조금만 걸어가면 도톤보리를 만날 수 있는
황금과 같은 위치에 존재하는 곳이었다.
로비는 역시 비즈니스 호텔답게 깔끔한 느낌.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도 부담스러운 느낌은 아녔다.
한국어가 가능한 스텝들이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오후 3시 체크인인 관계로 조금 일찍 도착해서
짐을 먼저 맡겨놓은 후에 3시 이후에 오면 결제 및 수속처리를
진행해주는 방식이었다.
객실쪽으로 들어오면 여느 캡슐 호텔과는 달리
천장도 높고 개인 공간도 좀 더 넓직했다.
비록 방음은 조금 부족할 지 언정
최소한 내 개인공간이 조금 더 확실하다는 느낌에서
이번의 선택은 매우 탁월했다.
내가 배정받은 648호.
블라인드를 열고 들어가면 되는 방식이다.
오...침대가 별도로 존재하고 천장도 높다!
이정도면 짐 정리하고 그래도 충분히 넓은 공간.
캡슐 호텔에서나 볼법한 작은 17인치짜리 TV는 온데간데 없고
넓직한 30인치 짜리 TV가 설치되어 있었다.
물론 스피커는 없지만 그래도 쉴때 잠깐 TV볼때
불편함 없이 보기 좋은 타입이었다.
이렇게 내 개인적인 짐도 놓을 수 있고
공간적인 면에서 일반적인 캡슐방과는 달리
프라이빗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화장실, 샤워실, 목욕탕 사우나 등 은 공용이지만
생각보다 여유롭고 줄 서야 하는 불편함도 없어서
이용하는데 큰 무리감은 없었다.
흡연실에서 보여지는 난바의 모습.
정말 맑지만 더웠던 오사카였지만
숙소의 선택이 너무도 탁월했고 그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용할 의향이 자주 있을거 같은 느낌이다.
장점과 단점을 좀 차례대로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장점
1. 가격대비 넓은 공간
2. 남녀공간 분리로 여성에 대한 프라이빗함
3. 공용이지만 샤워실, 사우나, 화장실 공간 넉넉함
4. 바로 앞에 지하철역과 상점가. 간사이공항으로 복귀하기 좋은 위치.
단점
1. 소음에 대한 문제는 어쩔수 없는 듯.
2. 개인 방에 대한 잠금장치가 없어서 귀중품은 따로 보관해야 함.
3. 실내 취식은 절대로 불가능함.
4. 가격이 비싸면 비즈니스 호텔보다 가성비가 떨어짐
5. 자고 일어났을때 상대적으로 추워서 놀랐을 정도(?)
6. 금~토, 토~일 숙박은 납득은 되지만 비싼 가격.
이정도 인 듯 하다.
위치 : 난카이 난바역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
미도스지난바역에서 바로 앞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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