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심심할 때 어딘가 가야 할듯한데도
먼 곳을 가기도 어렵고 결국 갈만한 곳이
시원한 쇼핑몰 같은곳이 떠오르는데 코스트코는
제 아무리 회원이라고 할 지 언정 구매하는 양이
너무 단위가 크기도 해서 가기가 부담스럽고
스타필드도 접근성이 좋지는 않았다.
사실 이 날 다녀온 곳도
접근성은 썩 좋지는 않았다.
일산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이케아.
지하철로는 경의중앙선 강매역에서 마을버스로
환승을 한번 한 뒤에 이동이 가능하다.
(마을버스의 배차간격이 15분정도에 한대라서 불편함)
이케아만 구경하기에 아쉬움이 있을거 같다면
바로 지하1층과 1층은 롯데아울렛이
같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케아를 구경하고 아울렛 구경을
해도 좋을듯 싶다.
롯데 아울렛을 거쳐서 1층으로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이케아 입구.
입구에서부터 볼 수 있는
이케아 브랜드의 가구와 소품을 활용한
쇼룸의 예시를 볼 수 있다.
올라가는 족족 가구 구경에 푹 빠지기 좋은
구조로 되어 있었다.
이놈의 코로나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울렛 따로 QR혹은 전화 인증
그리고 이케아 따로 QR 혹은 전화인증...
보통 번거로운 부분이 아니다.
그러는 도중에도 올라가는 부분마다
쇼룸의 느낌으로 잘 꾸며놓은
가구 샘플들을 구경할 수 있다.
북유럽 감성의 가구 느낌에
걸맞게 쇼파나 침대는 다소
우리나라의 스타일과는 조금 더 다른
느낌을 볼 수 있었다.
다만 그 종류가 한정적이지 않고
잘만 꾸미면 우리나라의 가구나 소품에
어울리게끔 잘만 매칭한다면
훌륭한 느낌이 될 듯 싶었다.
이렇게 소품 하나하나에도 이케아만의
독특한 감성을 담아뒀으며,
쇼룸 또한 눈이 훅! 가게끔 만드는
디자인으로 잘 만들어져 있었다.
다만 이런 쇼룸을 볼 때는
이쁜것과 배치도도 중요하지만
유지보수 및 본인 집의 수납공간
활용능력을 잘 따져봐야 한다.
싱크대 또한 쇼룸으로 샘플을
잘 구비해놨으며, 우리가 흔히
집에서 꾸미기 힘든 구조로 잘 꾸며놔서
정말 눈이 휘둥그레지게 할 듯한
물건들이 자주 보였다.
여느 여성분들이라면 꿈이라고
할 수 있는 파우더룸...그리고
바로 옆의 화장실...
최고의 조합이지만 집이 좁다면
이 마저도 힘들다.
그리고 한 때 대란을 불러일으켰던 줄자와 연필은
이제 이케아가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뒤로는 그 연필과 줄자도
동나지 않고 넉넉하니 잘 구비되어 있었다.
침실 쇼룸을 보면 대략 이런데
일부 가전제품을 제외한 모든것이
다 이케아에서 취급하는 소품들로 되어 있다.
그래서 본인이 메모지만 잘 준비해서
줄자와 연필을 들고 다니면서
모델명을 적어두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사람들도 곧잘 볼 수 있었다.
이케아의 특징이라고 해야 한다면
우리나라 처럼 온돌 바닥 문화가 아닌
북유럽 문화를 기반으로 들어온 브랜드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의자와 쇼파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나 소파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쿠션의 꺼짐 현상이 발생하는데
10년 품질 보증을 보장한다고 하니
가격을 생각해보면 납득은 된다.
이렇게 소파를 베이스로 한 리빙룸
거실 등을 꾸며놓은 샘플들을
볼 수 있는데 소파가 메인이라고 해도
주변의 수납장, TV문갑, 커튼, 탁자 등등
모든 가구들과 소품은 다 라벨이 있어서
중간에 본인 집을 꾸밀 때 배치를 상상하여
사게끔 만들어놓는 듯 했었다.
공부를 하는 아동, 청소년을 위한
학생방 꾸미기도 잘 되어 있었으며
각종 스탠드 및 조명등도 잘 꾸며져 있었다.
다만 소품들을 보면 볼수록 가격대가
저렴한것과 비싼것...천차만별이었다.
조금 괜찮다 싶은 것들은 가격대가 많이 비싸고
조금 저렴하다 싶으면 디자인이 별로인 느낌..
소파하고 싱크대. 그리고
복합적인 요소로 사용되는 공간에서의
디자인 활용이라고 나오지만
일부 공간활용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불필요하고 불편한 요소들이 보였다.
디자인을 중시하다보면
조금 더 불편한 유지보수가 되겠지만
유지보수를 생각해보면
디자인을 버려야 하고...
어찌보면 딜레마에 빠져서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갈팡질팡 해질 수도 있다.
이렇게 그 다음으로 넘어온 곳은
수납장 및 각종 책장 코너..
수납을 조금 더 중시하는 입장에서
이 곳의 수납장 및 TV받침대
그 밖에 공간 활용목적의 가구류는
참으로 눈이 돌아가는 부분이 많았다.
각종 선반 및 테이블
그리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수납장 도어 배치
가구 색상 및 칸의 수, 붙박이장 사이즈 조절
본인의 입맛에 맞춰서 요청할 수 있게끔
각종 부분을 파트화 시켜서 견적을 낼 수 있게
해놓은 것 또한 특징이었다.
내용이 길어서 약 몇편으로 나눠서
내용을 분리하였다.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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