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짜장면을 굉장히 좋아한다.
소울푸드라고 한다면
첫번째가 돈까스...
두번째가 짜장면이다..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추억이 깃든
음식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뭐튼 그 정도로 짜장면을 좋아한다.
이 날은 짜장면이 땡겼던날이었지만
의도치 않은 동네에 다녀온 이야기.
이날 일정때문에 어쩔수 없이 가게된
미아사거리역과 길음역 사이에 있는
미아사거리 현대백화점 지하에 있는
망루라는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식사를 해야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백화점 푸드코트는 맛은 중간의
보장은 하지만 그 이상의 특출난 맛은
보장이 안된다는 것을 알기도 하고
망루가 유명한 쉐프의 프렌차이즈인지도
모르는체로 다녀왔다.
메뉴판과 이 곳 미아사거리
현대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 있는
망루에 대한 소개 글이 있었는데
어...어라? 잠깐만... 이 분은?
그 3대 중식쉐프인 유방녕쉐프였다.
그 쉐프의 프렌차이즈 중 하나였으며
그런 곳의 중화요리 전문점이었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맛을 보증한다고 해야할려나...
우리나라에 4대 문파라고 한다면
아서원, 호화대반점, 홍보각, 팔선이 유명하다.
그런 출신의 명장인 유방녕 쉐프의 이름을 걸고
한다면 어느정도의 품질은 보증된다고
해야할려나 싶다.
물론 정형화된 레시피에 어느정도
FM대로만 한다면 그 맛을 낼테지만 말이다.
얼마전에 리뉴얼이 이뤄졌는지 모르겠지만
분위기는 캐쥬얼한 느낌의 식당이
한켠에 자리잡은 느낌이었다.
조금은 고급스럽지는 않고 주변 분위기에
적절하게 젖어드는 느낌이랄까?
너무도 고급스러우면 그만큼의 코스트의
부담감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으니까 말이다.
주문하지 않은 상하이 에이드..
사실 이 에이드는 사연이 있다.
우리는 짜장면4개에 탕수육 하나를
주문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엉뚱하게도 우리보다 늦게 들어간
팀이 메뉴가 더 빨리 나왔고
그로 인해서 뭔가 잘못된 것을 짐작한
우리는 무슨 상황인지 설명해달라고 하니까
주문이 하나도 안들어가서 이제서야
들어갔다고 한다.
시간이 없어서 빨리 먹고 가야하는 상황에서
조금 화가난 상황에서 너무한거 아니냐고
하려던 찰나에 죄송하다면서 내어준 음료수였다.
갑작스러워서 놀랬다.
이거야 원... 이거라도 마시고 화 풀라고 그러니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도 할수있으니 그렇다 치지만
시간이 낭비되는건 용납이 안되는 입장이라
...궁시렁궁시렁...
그래도 주스는 너무 맛있어서
결국 어쩔수 없이 조용히 넘어가야 했다.
역시 일시적으로 당분은 엔돌핀을
돌게 한다고...
그렇게 조금의 시간이 지나서 나온
탕수육의 자태는 흠...
곱다 고와...
두껍지 않은 튀김옷과 적잘한 양의
소스로 잘 부어져서 나온 자태..
원래부터 탕수육은 부먹파라서
딱 알맞은 양의 소스와 알맞는 튀긴정도..
그리고 메인 메뉴중 하나인
명장 짜장면..
일반 유니짜장과 다른점은 새우가 들어간
점과 더불어 매운 고추가 들어가서
조금은 느끼한 맛을 잡아준 느낌이다.
베이스는 기본의 유니짜장을 베이스로 한 듯하다.
적절히 비벼서 짜장면도 한입샷
탕수육도 재빨리 한입샷!
일단 기본적인 짜장면의 맛은
레시피를 잘 맞춰서만 했다면 맛이 없을수
없고 가격대를 생각했을때 평범했다면
실망을 했겠지만 적절한 수준이라 나쁘진 않았다.
생각보다 대처 빠른 피드백에 놀랐으며,
가격은 좀 쎼도 그 가격 수준에 맞출려고
노력한 맛에 무난하게 가끔은 먹을만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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