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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지난 부산 여행을 다닐때

어떠한 계획도 코스도 정하지 않고

그날그날 즉흥적으로 다녔다고 볼 수 있다.

 

사실 그만큼 부산은 그냥 편안하게 다닐려고

여행온 목적이 있었는데 어쩌다가 보니

생각보다 정신없이 다녀서

괜히 뽕뽑는다는 강박감에 빠져서

미친듯이 돌아다닌듯 싶었다. 

 

 

사실 이날도 원래 남포동, 자갈치시장쪽을

올 목적은 없었다. 중앙동에서 지난번에 소개했던

이자카야에서 술한잔 한 뒤에

숙소에서 쉬려고 했으나

다른 곳 일정이 너무 늦어져서

결국 9시가 되어서 남포역이 도착한 이유때문에

결국 술한잔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당시는 9시에 모든 술집이 문닫는 시기)

결국 계획을 틀고 자갈치시장에서 회를 산뒤에

부평깡통시장의 야시장에서

안주를 사가지고 숙소에서

술을 한잔 하고 자는것으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그나마 좀 늦게까지 열려있었고

막 정리하는 참인듯 싶었던 자갈치시장 골목쪽의

남포동 횟집에서 가격표를 보고 대충 가격대를

생각해보고 주문을 하였다. 

 

 

여러가지 이름 모를만한 생선들도 많았고

그냥 회에 소주한잔이 생각나서 주문했던건 

밀치회 포장.

조금만 먹으려고 제일 싼가격을 부르니

밀치는 시세가 올라서 조금 더 비싼 가격에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당시에 부른 가격은 2만원.

나 이거 당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조회를 해봤다.

 

 

참...이런떄는 인어교주해적단과

입질의 추억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저 곳 자갈치 시장의 남포동 횟집에서는

1키로 조금 넘는 밀치(가숭어)를 2만원에 준다고 했다.

그리고 무게를 재서 보여줬더니 1.12키로..

호구들은 속는다는 생선가격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속지는 않고 잘 샀다.

 

포장 요청을 한 뒤에 포장을 했다. 

 

 

그리고 바로 건너서 부평깡통시장의

야시장으로 이동.

시장 내 왠만한 매장들은

다 문닫고 야식거리를 판매하는

노점들이 즐비해 있었다. 

 

 

 

여기 야시장도 일반적인 부산 명물의

음식들 보다는 우리가 흔히 보기 힘든

퓨전 음식들이 굉장히 많았다.

 

딱히 먹는거에 관심이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추천해준 아이스크림 튀김이

관심이 가서 한번 사먹어봤다.

식빵안에 아이스크림을 넣고

튀긴듯 한데 겉바속촉에 겉핫속쿨..

이건 재밌었던 맛이었다. 

 

 

그리고 부산오면 꼭 한번 먹는

오징어무침 + 납작만두...

너무 늦은시간이라 다른 노점에서는 안팔고

이 곳 부평 깡통시장 야시장에서

팔고 있어서 이곳에 와서 포장을 해갔다.

딱 봐도 외지인인걸 알아챈듯 하다.

사실 이런 납작만두는 부산이나 대구 아니면 맛보기 

힘든건 사실이기 때문이고 서울에서는

그닥 먹을 생각도 없다.

부산와야 맛있는듯 하다. 

 

 

그렇게 포장해온 밀치회와 납작만두+오징어 무침

별거 아니지만 소소한 행복.

술집은 다 닫았고 혼자 마실수 없고

숙소에서 이상한 생각말고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며 마시기.

 

 

우선 납작당면과 오징어 무침..

크하... 매콤한 오징어 무침에 납작만두..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꼴깍...

이거에 술한잔...크으..

 

 

그리고 그 다음은 밀치회.

여름에는 먹지말라고 하지만 사실

만만해보였던게 밀치였기에 골랐던것도 있다.

근데 회뜨는 실력이 살짝은 부족하신지

군데군데 가시가 보였다.

이건 쫌 아쉽... 

그리고 기본적인 쌈채소도 미제공..

뭐 포장용이고 상차림비 별도인것도 있으니 그러려니..

 

 

그래도 나에게는 캔맥주가 있었으니

그거 하나에 굉장한 만족감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맥주는 아니지만 간만의 아사히 슈퍼드라이.

호텔도 토요코인... 서울로 돌아갈때는

비행기로 이동...

비록 해외여행은 못하지만 마음만큼은

일본 여행 온거처럼...

 

 

밀치회 호로록 한입샷 하면서

그 다음은 납작만두 한입샷.

거 참... 별거 아닌듯한데도 

소소하고 심플함속의 베스트와 만족감..

여행이 별거 있냐는 그런 생각에 아주 좋다.

 

 

그리고 맥주 한잔에 쭈쭉쭉!!!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기분을 달래고

여행의 마무리를 지어본다.

 

밀치회의 양도 많고 납작만두에 오징어 무침

여파가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배가 많이 불렀다.

혼자 먹기는 버거웠지만 천천히 맥주 마시면서 

과거의 추억도 곱씹어 가면서 여러가지 상상을 하면서

부산 여행의 밤을 마무리 했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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