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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다녔던 초밥 전문점이
갑자기 가격대를 올리고 다른 브랜드로
바뀌면서 방문을 안하게 되었다.
초밥이라는 장르는 아예 저렴한 가격대에 먹거나
그게 아니면 아예 비싸게 먹어야 한다는게 필자의
개똥같은 철학인데
어정쩡하게 비싸게받고 그냥저냥의 맛이면
딱히 방문할 가치가 없는곳이라 생각했기에
한동안 동네에서 괜찮은 초밥집을 구경못했다가
새롭게 생긴 곳을 발견하여 부리나게 다녀온 곳이다.

보문역 브라운호텔 인근에 위치했던
정희옥 스시 초밥 전문점.
특이하게도 프렌차이즈 방식의 초밥집이었다.
가격대비 성능 좋은 가성비 맛집 초밥은
요즘 정말 찾기 힘들었는데
맛만 좋다면 또 올 생각이 생기겠지만
어찌됐건 맛을 봐야 아는 것이기에
한번 방문해봤다.

메뉴는 대략 요런식이었다.
오...근데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세트 가격이 이정도면 이건 뭐.....
왠만한 초밥 괜찮게 먹어도 이 가격대에 요즘
먹기 힘들었는데 여기에 맛도 좋다면?
일단 다른 메뉴들도 많지만
이 날은 1인세트로 한개씩 주문.

매장은 나름 초밥을 열심히 만든다는
느낌이라도 보이는지 다찌 스타일의 좌석과
그 곳에서 직접 니기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말 다른거 없이 초밥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하는듯.
것보다 포장 주문이 정말 많았던건지
지속적으로 정신없어 보였다.

우선적으로 기본세팅.
간장과 미소시루. 그리고 반찬거리
그리고 그냥 시원한 냉수같아 보였지만
은은하게 나는 녹차 향에 계속 마셔보니
녹찻잎이 조금씩 보였다.
투명한 녹차? 아이디어 좋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초밥 등장!
1인세트 치고 구성이 꽤나 실한데?
히라메(광어), 그리고 샤케(연어) 가쓰오타다키(가다랑어)
생새우와 오징어. 자숙문어.
생각보다 구성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랬다.
무엇보다 딱 봐도 이 가격대 치고
생선들의 선도가 너무 좋아보였다.

그리고 추가로 나온 에비후라이.
일명 새우튀김.
새우튀김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냉동스타일의
그런 새우가 아닌 살이 오동통한 생새우를
튀겨서 내어주는 듯 했다.

그렇다면 초밥...스시를 영접했으니
어디..한입샷을 목적으로 또 한번 영접을 해볼까?
우선적으로 집어 든 나마에비(생새우)
간장과 소스를 살짝 발라서 내어주는듯 했다.
그리고 광어 초밥.
여기까지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연어 초밥도 당연히 맛이 없을수가 없다.
참... 여기 초밥들 가격이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네타(생선 부분)의 길이를 꽤나 길게 잡고
샤리... 일명 밥부분도 초를 잘잡고 온도도 적당하게
잘 잡아서 그런지 밥도 고슬고슬하니 네타와 잘 어울린다.

그 다음 일반적인 초밥집에서는 보기 어려운
가쓰오타다키. 일명 가다랑어 불초밥이라고 해야할려나..
가다랑어 타다끼가 정말 잘 못 관리하면
생강 등으로 비린내 돌려막기를 해도
그 특유의 찡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여기꺼는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먹기 좋은 네타였다.

그 만큼 초밥에 굉장히 만족감을 느끼고
다 먹어갈 때 쯔음에 나온 우동.
일단 우동을 마지막으로 입가심을 하기 직전에
새우튀김을 먹지 못했다.
우동이랑 같이 먹을까 하다가 국물을 먼저 맛보고
그 다음에 새우튀김의 운명을 결정할 차례.

역시 새우튀김은 배신을 안했다.
살도 튀김도 잘 튀겨진 그 느낌 그대로~
아주 괜찮았다.
하지만 왜 우동하고 같이 안먹었냐..
가격대비 굉장히 좋은 맛이었던 초밥과
새우튀김에 비해서 우동은 조금 아쉬운 느낌.
우동의 국물맛이 너무 심심할 정도여서
시치미를 뿌려서 맛을 좀 더 낸뒤에 먹어야 했다.
원래 시치미같은 보조역할 재료는 가급적 안쓰는 편인데
이 우동에는 써야 했다....유감이지만...

마지막에 서비스로 주는건지 모르겠지만
사이다도 2인 기준 한개씩 줬다.
스시에 새우튀김.
그리고 우동으로 마무리 하고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대에 깜놀할 정도였다.
초밥 자체가 워낙 네타의 선도와 샤리의 수준도
가격대비해서 굉장히 괜찮았기에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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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심쪽에서 살짝만 걸어나가면

만날 수 있는 보문동.

이 곳은 은근히 숨어있는 중국집들이 

꽤나 많은 곳에 속한다.

조금은 무뚝뚝하지만 짬뽕하나는 기가막힌 맛집 공푸.

꽤나 오래된 노포로 볶음밥이 진리라는 유명맛집 안동반점

시골짜장 느낌을 느낄수 있는 수타짜장 맛집 신진원.

그 다음은 바로 이 곳이다.

보문역 바로 인근에서 가깝게 위치한

꽤나 오랜기간 자리잡고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 영순관.

사실 여기는 예전에도 알고 있었던 곳이나

필자가 이 곳에 방문하게 된 계기는

다름이 아니고 유튜버 윤호찌의 영상을

보고서 뭐에 홀려서 다녀왔는지 모르겠지만

가성비에 맛도 괜찮다는 맛집으로 소개되어서

다녀온 곳이다.

특이하게도 여타의 중국집들과는 달리

메뉴판에 메뉴가 그다지 많지 않다.

단, 여기가 윤호찌한테 소개된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저 1인분 단위로도 파는 요리부들 메뉴가 메인이다.

저 메뉴들이 상당히 맛있었다고 하니까 말이다.

보통 저런 요리부 메뉴는 좀 큰 돈을 주고 

먹어야 하는게 보통인데 유산슬 1인분의 가격은

참 놀라울 노자이다.

조금은 후줄근하고 연식도 조금은 된

동네에 하나쯤은 있을 법한 짜장면집 범주에

속하는데 여기는 과연 어떨지 맛이 궁금해진다.

우리의 선택은 간짜장과 탕수육 소짜 사이즈.

아! 그리고 윤호찌가 먹었던 간짜장이 기대되어서

간짜장을 시켰는데 간짜장은 1500원이나 추가 된댄다..

어라....가성비 아녔어? 이러면 곤란한데...

그렇게 주문해서 나온 탕수육 小

탕수육 고기 튀김은 정말 보자마자 깜짝 놀랬다.

이건 딱 봐도 공장제 탕수육이 아닌 직접

튀김옷을 만들어서 튀긴 스타일의 튀김 스타일이었다.

양도 아주 적절했다.

이정도면 탕수육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맛의 후기는 짜장면과 함께 아래에서..

그리고 주문해서 나온 간짜장.

전형적인 동네에서 볼법한 간짜장 스타일이다.

일반적인 짜장면보다 가격이 1500원이나 

더 비쌌기에 간짜장에서는 가성비를 느낄수 없었다.

기계로 잘 뽑혀서 나온 일반 중면.

그리고 웍질 좀 열심히 때려서 나온

간짜장 소스.

그렇게 소스를 실컷 붓고

신나게 비빈다음...

당연히 한입샷을 놓칠수 없지.

간짜장도 한입샷.

그리고 탕수육도 소스에 콕콕 찍어서 한입샷.

 

자...이제 후기를 솔직히 좀 남겨보려고 한다.

간짜장은 솔직히 말하겠다.

호불호가 확실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기향이 물씬 들어가서 맛은 괜찮지만

뭔지 모를 기름고소함 보다는 다른 느낌의 맛이었는데

여기서 윤기 촥촥 감기는 스타일의 간짜장의 느낌은 아녔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겠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할 스타일의 간짜장.

맛없다고 할수는 없지만 뭔가 미묘하다.

흡입력이 약한건가 아니면 특이한건지...

최근에 배운 단어를 인용하자면

아... 이거 참 까리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탕수육!

탕수육의 튀김은 참 훌륭했다.

정말 아무런 소스 없이 소금만 

찍어먹어도 참 맛있는 스타일의 고기튀김.

하지만.... 가성비의 기대감이 컸던 것일까..

탕수육 소스의 맛도 참 까리했다..

 

뭔지 모를 끌어들이는 맛이 부족하다고

해야할까 모르겠다.

흔히 볼수 있는 전형적인 케찹베이스의

소스라서 맛이 없을수 없는 베이스인데

이거야 원... 뭐라고 얘기해야 하지?

탕수육 튀김에서 감탄하고

소스에서...어라? 까리한데...?

라는 소리가 바로 나온다.

 

이 곳의 방문후기는 이 정도이다.

의문이 든다.

여기는 짜장면, 탕수육같은

보편적인 메뉴보다는

유산슬이나 깐쇼새우, 팔보채 계열의

요리부가 좀 더 강한 것일까...

식사로는 조금은 아쉽고 물음표만

남긴 식사였다.

 

그리고 한마디 남긴다.

윤호찌... 우리는 입맛이 다른가봐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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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음식 뿐만 아니라

특정 유명해진 거리들에 대한

공통점이 하나씩 있다.


바로 노포.

그 자리에서 오랜기간 유적처럼

꿋꿋히 수십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묵묵하게 장사하면서 외관 또한

옛 느낌 그대로 남겨놓고 장사하는 

그러한 트렌드가 먹히는 시기이다.


과거 서울 보문역 하면 유명한 중국집이

안동반점이란 곳이 굉장히 유명했는데

그 자리가 현재는 신축 아파트 개발 지역으로

확정이 됨으로써 이제는 더 이상 맛을 볼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은근히 숨어있는 꽤 오래전에 

조용하고 묵묵히 중화요리를 판매하는 곳이

보문역에 또 있다고 해서 다녀온 이야기.



외관으로 봐서는 엄청 오래된 느낌은 아녔지만

색바랜 간판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신진원 손짜장.

조용하게 묵묵히 중화요리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동네의 숨어있는 노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과연 내가 기대하는 그 수준에 부합할지..



메뉴판과 내부의 모습

내부는 꽤나 오래된 듯한 느낌을 

가져다줬지만 홀에는 손님이 꽤나 꽉 찼다.


탕수육도 주문하고 싶었으나

일반적인 중국집과 달리

탕수육 소짜 등의 작은 사이즈는 

취급하지 않으며, 짜장면 또한 조금은 가격대가

쎈듯한 느낌.


2019년 지금 스마트폰으로 TV를 보는 시기에도

브라운관 TV라니... 

그래도 정수기 만큼은 2019년이더라..



단무지, 양파인심 후한

주문 직전 내어주는 반찬.


물론 단무지, 양파 조금씩 줘도

더 달라면 더 주지만

이런 사소한 것 하나에도

가게의 성격을 알 수 있다.


탕수육도 주문해보고 싶었지만

음식 나오는 속도가 굉장히 느린 것 같아

간짜장 세개로 일단 통일.





아니...사진 찍기전에 짜장 붓지 말라고 

그랬는데 배고파서 못참는다고 짜장부터 붓고 본다.

하..이 치사한 양반들..


어찌됐건 간짜장은 면 따로 짜장은 한 그릇

꽤나 넉넉한 양으로 한 그릇에 제공해준다.

셋이서 소분을 해도 꽤나 많은 양.


오이가 얹어지는 짜장면이지만

오이를 싫어하는 필자는 오이를 따로 제거...



짜장을 붓고나니 이러한 비주얼.

접시는 꽤나 낮고 넓은 모양의 그릇을

사용하고 있었다.



짜장은 비볐을때의 움짤

정말 가히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진짜 손짜장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가늘지만 울퉁불퉁 다른 굵기의 면발.


시중에서 판매하는 간짜장과는 달리

면에 유화제같은 첨가물을 안써서 그런지

우리가 흔히 먹던 면발과는 달리 탄력은 좀 덜하고

색깔 또한 굉장히 하얗다.


그 느낌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먹어봤을때 면발의 식감에서 

이질감을 1차 적으로 느낄거 같다.




간짜장 소스 또한

감칠맛 짠맛이 조금 절제된 느낌의 

전형적인 간짜장 소스였다.


처음 먹었을때는 자극적인 맛이 없어서

음...좀 심심하구나 라는 생각을 할 찰나..

뒤에서 올라오는 고소함극대화 되어서

오히려 이건 이거대로 괜찮은거 같은데?

라는 소리를 할 수 있을거 같다.


먹으면서 내가 얼마나 자극적이고

정형화된 음식에 익숙해진 것일까 라는

느낌을 갖게 만들어줬다.


남들과 똑같은 패션으로 옷을 입지만

그 패션이 결국 그 사람의 정체성과 고유성

마저도 잃게 만들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음식도 그렇다.




한 그릇 쓱쓱싹싹 비우고

피니쉬샷.


시중의 짜장면익숙했던 사람들은

다소 이질감이 있을 수 있지만

집중해서 맛을 봤을때 올라오는 절제됐지만

극한으로 끌어올리게 만드는 고유의 짜장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볶음밥, 잡채밥의 비주얼도 봤는데

꽤나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나중에는 볶음밥이나 잡채밥도 도전을..


배달은 일절 하지 않고, 면 종류는

직접 손수타로 해서 뽑는것이다 보니까

실제 음식 서빙되는 것이 다른 가게보다는

굉장히 느린거 같았다.


중년층의 부부가 단독으로 주방과 서빙을

전부 전담 하다 보니 좀 느린듯한 느낌.


절제된 수수한 간짜장.

간만에 제대로 된 맛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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