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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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면서 아직도 유행되는 항목 중 하나가 바로 빈티지. 그리고 레트로. 복고풍이다.

특히 폰도 카드도 없던 70년대. 그리고 비디오 카메라가 막 나온 시기의 80년대.

그 당시의 자료를 보전해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 시시콜콜한 별거 아닌 영상인데도 굉장히 재산적 가치를 꽤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일본에 그러한 장소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한신전차를 타고 약 25분 정도 달려오면 만날 수 있는 후카에역.

일반 외국인들은 쉽게 가지 않는 공업지구이자 항구도시이다.

오사카의 한과 고베의 신을 따서 지어진 한신전차. 그 열차에서 내리고 나면 느껴지는 싱그러운 짠내.

그리고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걷다보면 보이는 아카시 해협 대교. 전세계 최장 현수교 교각 타이틀을 보유한 다리이다.

그러한 다리를 보면서 지나오면 된다.



가급적 이 곳은 인파가 별로 없는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새벽부터 일찍 출발을 하였다.

일본의 지하철은 각 회사별로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아침 4시부터 첫차가 다니는 경우가 많다. 

도심쪽은 베드타운이 아니기 때문에 저 먼 곳에서 도심까지 들어오는 수요가 꽤 되기 떄문인듯 하다.

어찌됐건 고베의 싱그러운 바닷바람아카시 해협 대교를 만나면서 후카에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이동하면 된다.



그렇게 만날 수 있는 우동 자판기. 딱 봐도 보통 연식은 아닌 듯 한 느낌의 우동 자판기

다만 바닥을 보노라면 위생은 조금 신경이 쓰이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레트로 우동 자판기를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한달음에 뛰어왔다.



쇼와 40년대 후반. 대략 우리나라 연도로 치자면 1965~70년대 초에 생산된 기계라고 한다. 

결국 이렇게 보여도 약 40년~50년 이상이 되어서 여전히 유지보수가 이뤄지고 있는 자판기 라는 의미이다.

이 자판기의 생산회사는 후지전기라는 회사에서 꽤 오래전에 생산했던 자판기라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 에도 진출하여서 산업전기 관련 업계에서 활동하는 일본 기업이다.

물론 지금은 생산도 안하고 의향도 없다고 한다.

실제로 일본 내에서도 이 우동 자판기는 굉장히 유명한데 도심에서는 만나기 힘들어서 차를 빌리거나 전철을 타고 먼 곳으로 나가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뭐 어찌됐건 후지 전기가 이러한 우동 자판기에 대한 유지 보수재생산에 대한 의지는 없다고 했으니 더 멸종되기 직전에 맛을 보도록 하겠다.

외국인 중에서는 모 유튜버 몇명이 다녀온 이후로 개인 블로거의 신분으로는 내가 처음이...지는 않을 려나?

잘 모르겠다.

가격은 230엔을 넣고 우동이나 소바를 선택하면 된다.

그렇게 선택하면 저렇게 조리시간이 나오는데 약 30초.

저렇게 진공관처럼 생긴 닉시 튜브에서 숫자가 발열되어 몇초 남았는지를 알려준다.

정말 국내에서 보기 힘든 광경을 경험한 느낌?


이렇게 나온 우동. 가격은 230엔.

플라스틱 그릇에 다소 연해 보이는 국물 돔베이 튀김.

그리고 옆에서 꺼낼 수 있는 젓가락와 시치미.

다소 주변이 지저분하다. 어쩔수 없는건가 보다.

역시 간이 음식점 같은 느낌이라 청소하는 사람도 없고 다소 지저분해서 위생상 민감한 사람들은 조금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것도 꺠끗하기로 소문난 일본에서 이런 광경은 조금 그렇겠지만 개인적으로 자판기의 느낌과 더불어 옛날 우동 느낌.

말그대로 쇼와 레트로 복고 스타일 여행 코스이다.

그리고 외국인은 쉽게 접해보지 못할 이색적인 여행 코스로 생각하고 온 것이다.

엄연히 관광객들 보다는 주변의 트럭 운송 기사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자판기이니 만큼 주변에 트럭 운전사들이 굉장히 많이 보였다.

다소 쌀쌀한 아침 날씨 우동 한그릇과 커피 한캔. 정말 좋을 거 같다.

솔직히 맛은 그냥 그렇다. 

원래 우동 자판기도 관리자가 어떻게 육수를 제조하고 구성을 넣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실제로 정말 맛있는 곳은 사람들이 몰린다는 소문까지 있다.

배고프니까 뭐든 맛있었지만 그렇게 특출나게 맛있는 우동은 아녔지만 재밌는 경험이라고 생각하였다.


혹시라도 방문을 원한다면 아침 일찍 출발해서 아침 일찍 본 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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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서 오늘도 일본 군마 마에바시 이세사키시에 위치한 특이한 이색적인 식당인 자판기 식당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이다. 실제 이 이야기를 현재 일본에서 거주하는 실제 일본 국적을 가진 일본애들한테 보여주면 이게 뭐야? 어떻게 이런걸 다 알고 있어? 


이런 소리를 듣기 딱 좋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랑 나이대가 똑같은 2030 세대의 일본 애들한테는 외국인. 그것도 한국인이 이런 이야기를 하면 자기네들도 모르는 것을 어떻게 한국인들이 알 수 있지?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여전히 수수한 자판기 식당의 전경. 왜 이사진만 계속 쓰냐고? 메인에 띄워서 보고 궁금해 할 사람들 안달나게 만들어 줘야 하는 것이 내 의무 아니겠어? 그러니까 이 사진으로 알아서들 들어와서 보고 추천 좀 누르고 가라고!!! (죄송합니다..)



쇼와 말기에 나왔다고 하는 햄버거 자판기. 우리가 흔히 중고등학교때 매점가면 맛 볼수 있는 그 닭대가리(닭대가리 안 쓴다 더라..)를 갈아서 만들어 팔던 불벅, 피자벅 등의 저질 퀄리티의 햄버거와 같은 수준의 햄버거를 맛볼 수 있다. 



만들어지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60초. 저 사진은 2018년 기준이 아니기에 저 당시의 메뉴는 세개이지만 현재 2개로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주문한 햄버거는 치즈치즈 햄버거. 굉장히 자그마한 박스에 담겨서 나온다고 한다. 자판기 식당 마스코트 캐릭터가 박혀있는 귀여운 박스가 정성스러움을 자극 시킨다.



비닐에 담겨진 햄버거의 모습. 흡사 우리가 쉬는시간 마른 사람 뚱뚱한 사람 가릴거 없어 학교 매점까지 뛰어가는 시간 30초면 될 정도로 햄버거에 환장했던 애들이 꼭 봉지를 뜯으면 나오는 그 쭈글쭈글한 비주얼이다.



의외로 맛은 안정적이라고 했다. 치즈도 나름 가득가득 들어간 모습에 고기도 닭대가리가 아닌 씹히는 맛이 일품인 싸구려 고기여도 맛은 괜찮았다고 한다. 


자동차 운전을 하다 배고플 때 한끼 해결하기 좋은 느낌이다.



이 곳 자판기식당은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는 것도 가능하지만 쇼와시대향수에 젖어서 그 웃음이 가득하고 뭘 해도 장사가 잘 되던 시절 (대한민국은 응팔시대 고도성장의 기회였다고들 한다.)의 향수가 가득 묻어나는 상품들도 판매중에 있었다. 



특히 어릴적 문방구 앞에서 뽑기를 하고 되도 않는 가위바위보 게임에 동전 넣고 소소한 일탈을 하던 그 시대의 초딩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게임은 이 곳 일본에서도 똑같았다. 그러한 흔적을 자판기 식당에 담아놓은 듯 하다.



요즘은 보기 힘든 병콜라. 병환타. 환타나 콜라가 병에 담겨 있는 것만으로도 맛이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유리재질 특성상 내용물의 변질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점 때문에 양이 적어도 더 맛있을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그런 병콜라 자판기도 이 곳에서 취급을 하고 있었다. 물론 같은 값이면 페트병에 들어있는 양도 많은 음료수가 좋겠지만 병 콜라는 그 자체로도 나름대로의 트레이드 마크 아닌가?



씨끄럽고 돈 넣으면 무조건 눌러보는 거다.



깨짐 방지를 위해서 한개가 앞으로 나오면서 본인이 병을 꺼내서 먹을 수 있게 해놨다. 물론 그 뒤의 음료수는 못 꺼내게 막았으니까 이상한 생각은 하지 말자.



그렇게 뽑은 환타 병뚜껑 전용 오프너를 통해서 이렇게 힘 살짜쿵 주면 깔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근성의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이빨로도 깔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난 못해. 아니 안해. 치아가 약해서.)



그리고 이렇게 기념품도 판다. 레트로 자판기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버튼 자판기 식당의 캐릭터 버튼까지. 샀던 것을 또 사게 만드는 일본인의 상술이 여기서도 잘 표현된다.



그리고 열쇠고리도 판다. 물론 두 가지의 디자인 뿐이지만 이런 우동 자판기의 모습이 담겨진 열쇠고리를 갖는다는 것은 쇼와 시대를 잘 경험하고 맛 본 사람들의 특권이라고 해야할까.


이렇게 박스안에 담긴 열쇠고리의 모습은 참 수수하지만 열쇠고리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해줄 뿐만 아니라 소소한 기념품의 역할도 가능하다.


3편 정도로 일본 군마 마에바시 자판기 식당의 이야기를 해 보았다. 조금은 경험하기 힘든 자판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맛보는 것은 어떨지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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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서 오늘도 일본 마에바시현에 위치한 군마 자판기 식당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유명하다고 말할 수 있는 히타치, 도시바, 미쯔비시, 산요 등의 기업이 과거의 꿀맛같은 버블 이코노미 시절의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여 만들어진 자판기의 기술은 이렇게 쇼와시대를 살아온 아재들에게 추억으로 남아있는 듯 하다.


그 당시 한국에서는 88올림픽과 더불어 코리아나의 빅토리, 손에 손잡고가 애창곡으로 불려지던 시절이니 분위기는 같아도 기술은 엄청난 발전을 해온 듯 하다. 



지난번에 이어서 군마 마에바시에 위치한 자판기 식당. 분위기는 수수한 일개의 이상한 가게처럼 보일 수 있다. 특히나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저게 뭐지 하고 관심도 안 줄 분위기이지만 일본어를 안다면 분명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오늘은 우동의 이야기이다. 한창 옛스러운 분위기의 휴게소 우동의 비주얼. 그리고 라멘도 판다. 

음식 특성상 간장 베이스의 쇼유 라멘이겠지만 말이다.

흔히 우리가 한강공원에 가면 맛볼 수 있었던 폐차 직전의 버스에서 팔던 우동의 비주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걸 스낵카 우동이라고 하던데.. 

그 이야기도 정말 16년도 훨씬 지난 이야기일테니 말이다.



조리중이라는 한자와 동시에 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 20초를 뜻하는 모습이 보인다. 보통은 7-segment라는 모듈을 사용할테지만 역시 쇼와의 사치를 생각해본다면 그 모듈보다 더욱 더 비싼 닉시 파이프 모듈을 이용해서 저렇게 띄워줘야 제맛이다. 

7세그먼트 모듈이 천원이면 닉시관 모듈은 5천원정도 할 뿐만 아니라 수명도 더 짧지만 그 특유의 숫자 표현을 해주는 맛은 7세그먼트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위의 동영상은 우동이 자판기 내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나 알 수 있는 동영상이다. 

실제로 이러한 자판기만 전문으로 연구하는 덕후들이 일본 내에 좀 존재할 뿐만 아니라 책도 내고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유튜브에서는 Kossy 하고  USK가 이러한 쇼와풍의 자판기 투어로 유명한 사람들이다.



조리 시간이 지난 후에 나온 모습의 우동이다. 

겉보기에는 후줄근해 보이는 우동처럼 보일수 있다.

그 어떠한 토핑도 없이 무슨 맛으로 먹냐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을 수 있겠지만...



회전되면서 토핑이 다 도망칠 수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아랫쪽에 고기 등의 토핑류를 깔아놓은 모습이다.

이렇게 아래에서 위로 토핑들을 올리면 제법 비주얼은 그럴 듯한 우동을 맛볼 수 있다.


다녀온 사람들의 실제 맛은 배고프고 운전을 실컷 하다가 지쳤을때 먹기 좋은 저렴하지만 생각나는 맛.

전형적인 우리나라로 치면 휴게소 우동의 맛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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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하면 참으로 기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가득하면서도 참...이런걸 어떻게 생각해낼까 라는 말도 안되는 것들까지 (....뭐 그 외에도 상상 이상의 것들까지.. 파란 하늘이라던가....) 


특히 자판기하면 일본에게 있어서 참 어떻게 저런 자판기가 나올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우리나라에도 일부 소개가 됐는데 오늘은 그런 일본에게 있어서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자판기를 활용한 식당에 대한 소개이다.



일본 도쿄에서는 자동차 혹은 전차로 약 1시간을 달려가면 나오는 동네인 군마. 마에바시현에 위치한 동네 조용한 마을에 위치한 식당. 자판기 식당이다.


생긴지 약 3~4년 정도 밖에 안된 신생 식당이지만 쇼와의 향수를 자극 시킬만한 자판기에서 파는 음식을 주로 취급하는 식당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음식류의 자판기는 이쪽의 것이다. 세 종류가 일단 대표적인데 오늘은 토스트를 우선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개업축하형 화환이라고 해야할까. 참 구성지다. 이렇게 혼자서 먹고가기 쉽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토스토산도' 라고 써있는 아주 구성진 자판기이다. 우리나라식 정식 명칭은 토스트 샌드.

일명 쇼와시대의 향수를 이끌어준 자판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7080세대가 왕성한 활동을 하던 시기로써 지금의 40대 중반~60대 초반이다.)



뜨거우니까 사용행~~>ㅂ< 자판기식당의 캐릭터가 집게를 꼭 이용하라고 잘 알려주고 있다.


난 괜찮아! 하고서 괜히 맨손으로 잡고 화상입는 일이 없도록 주의. 또 주의해야 한다.


메뉴는 두종류. 햄토스트 : 250엔 , 베이컨감자마요샐러드 : 250엔

(2016년 기준이며, 지금은 변경됨.)


꼭 이렇게 집게로 잡도록 한다.




얼마나 뜨겁냐고? 마이~ 뜨거워~ 디이면? 마이 아뽀~~~ [ . . . ]

(쓰고 나서 생각해보지만...참 꼰대가 되어가는 느낌...)



나온 내용물 열어보면 이렇다. 비주얼은 뭐 그럭저럭이지만 나름 정성스럽게 구운 티가 팍팍 난다.



그리고 홀머스타드 소스. 그리고 치즈, 햄. 우리가 흔히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샌드위치의 모습이지만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오는 토스트의 모습을 보면 운전하고 가다가 간편식으로 한개씩 사먹기 좋은 비주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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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에 접어들었다. 이 곳 철도 박물관의 마지막 코스는 바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의식주 중에서 식을 생각하는 사람들 답게 먹다 망하는 오사카. 옷입다 망한다는 교토에 걸맞는 관서지방 답게 과거의 철도 열차 및 일본 음식들도 나와있는 공간이 있다.


그곳과 더불어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역시 먹다 망하는 관서지방 답게 다양한 음식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관련 정보가 같이 나와 있다. 일본의 에키벤(열차 역별로 판매하는 도시락)의 문화가 이작도 잘 발달되어 있으며, 실제로 열차를 안타도 도시락을 사서 집에서 먹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어디 그뿐이랴?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식당 열차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메뉴로 나왔던 음식들이 다양하게 안내되어 있다. 물론 지금의 일본열차에는 식당열차가 별도로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식당 열차는 보기 힘든 전유물이 된 점이 똑같다.



일본 각지에서 굉장히 유명한 도시락 이름이 지도로 표현되어 있는데 역시 고베 하면 와규가 유명하기에 와규 도시락이 유명하고 고등어 도시락이 유명한 곳도 있다. 특히 굉장히 인기 있는 도시락은 시간이 지나면 금방 매진이 되기 마련이다. 



도시락 외에도 과거의 열차 역 모형과 더불어 다양한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왜 애들도 좋아하지만 아재들이 환장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게 만화책과거의 만화책과 더불어 음악도 같이 꽂혀져 있다. 비록 꺼내서 볼 수는 없지만 말이다.



과거의 그림 및 다양한 책들. 그리고 사진까지. 왜 짱구 만화에서 그렇게 과거로 돌아가서는 편안하게 살고 싶다고 외칠 정도로 그들이 열혈적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현재의 일본은 굉장히 힘들고 지쳐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감동적인 세계로의 방문. JAL PAK. 분명 일본항공의 도시락이라는 의미인 듯 하다. 근데 보통 비행기는 기내식이 아닌가? 잘은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이렇게 표현을 하는 듯 싶다.


모든 관람을 끝내고 나오던 길에 보이던 열차 분기 및 교행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곳도 매일 5~6번 정해진 시간대에 볼수 있다. 


국내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걸 일본에서 봐야 하는데 너무 늦어서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이렇게 과거의 열차는 출구쪽 앞에도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그 열차의 수가 1~8 8대뿐만이 아니다.



이렇게 약 15대 분량의 다양하고 스펙도 각기 다른 증기 기관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열차의 설명이 기재되어 있었으나 스탭분들이 종료시간이 됐다고 나가달라고 하기에 아쉬운 맘을 달래고자 후다닥 몇장 더 찍어 봤다.



저 철길이 움직이면서 열차가 분기 및 교행을 거쳐서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굉장히 보기 드문 공간인데 말이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는 교토 철도 박물관 우메코지 증기기관차 차고를 뒤로 한채 이제 이 곳을 떠나야 한다. 

나중에라도 이 곳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일찍 방문하길 추천한다.


관람시간 : 약 1시간 30분~ 2시간

교토역에서 버스로 약 10분 거리




가는 방법 : 교토역 버스센터에서 시영205甲 , 시영208乙 버스를 타야 한다. (교토 투어 버스 티켓 소지자 무료 승차)

우메코지공원에서 하차. (돌아올때는 반대방향에서 교토 가는 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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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실내편도 거의 다 끝나간다. 교토 철도 박물관에 있어서 마지막 직전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특히 아이들이 이곳에서 울면서 직원들도 안절부절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과연 무엇인지 기대가 된다.



이 곳은 어린이들이 직접 열차의 움직이는 모습을 눈으로 보고 직접 운전까지 가능디오라마 체험관이다. 한 도시의 모습을 아주 자그마하게 표현해 놓은 것이 아이들이 꼭 갖고싶다고 할 정도로 정교하지는 않지만 이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모습이다.



안타깝게도 이 기계도 늦게 간 우리의 잘못이컸던 것일까. 16시 30분 이후로는 종료가 됐다고 이렇게 막아놨다. 그것도 한글까지 총 망라해서 오늘은 종료했습니다. 헐..



그래도 이렇게 추오 소부선 열차도 볼 수 있었다. 근데 여기 도쿄가 아니고 교토 잖아? 저 열차는 참고로 급행 열차이다.



일본의 빌딩 모습과 더불어 교행 및 분기하는 모습까지 실제 도심에서 볼 수 있는 열차의 미니어처 버전 끝판왕을 그대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그리고 대망의 신칸센. 그렇게 빠르다는 신칸센 열차도 저렇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저 곳은 체험만 할 수 있으며, 진짜 정교하고 이쁘게 꾸민 디오라마관이 별도로 있으나 그 곳은 매일 5회만 개방하기에 시간에 맞춰서 구경을 해야 한다. 가급적 일찍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2층에서 바라본 1층의 모습. 이제 마감 시간이 될 예정이오니 속히 준비해달라는 메세지가 계속 나온다. 조금은 아쉽고 또 오기가 쉽지 않기에 일단 열차의 전체적인 모습이라도 사진으로 남겨 본다.



보통 열차 천장이 지저분할 법한데 정말 전시용이다 보니까 깔끔하게 잘 닦아서 전시된 모습답다. 지난 포스트에 나왔던 열차들의 모습이다.




이 곳은 이제 앞으로도 계속 전시를 목적으로 채워질 듯 하지만 다양한 회사의 대표적인 열차들이 다 모인다고 할 수 있다. 특히 JR외에도 한신, 한큐, 난카이 등등 다양한 회사의 열차들이 모두 다 모여서 전시될 듯 해보인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열차인 신칸센과 더불어 증기 기관차까지. 일명 화차라고 할 수 있겠다. 다양한 열차들이 계속 전시될 이 곳 교토 철도 박물관. 이제 다음번이 마지막 포스팅이 될 듯 하다.


지긋지긋한 철도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로 마지막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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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거 하나만으로 이렇게 14개 15개의 포스트를 찍을 수 있을까 라는 내 자신에게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많이 우려먹은 듯 하다. 이제는 사골이 안나오고 나쁜 지방덩어리만 나올 정도인듯 하다. 


오늘꺼는 좀 더 어려운 내용이 나갈 듯 하다.



이 곳은 어린이들을 위해서 열차 운전 및 차장 모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당시 저 코너에 방문한 시각은 오후 5시 30분. 끝나기 30분전에 방문한 만큼 마감 준비 때문에 안된다는 이야기만. 


뭐 늦게 온 우리가 잘못이지만 혹시라도 이 곳 교토 철도 박물관에 간다면 일찍이 와서 한번 체험을 해보길 추천한다. 굉장히 재밌을 것이다.



열차 승무와 관련된 이야기가 아주 쉽게 풀이되어 있으나 일본어가 안되는 분들은 제 아무리 쉽게 설명해줘도 이해가 안될 수 있다. 뭐 그림만 봐도 이해는 될 것이다.





이 곳은 철도 관제실을 본떠서 전시해놓은 모습이다. 실제 모의 작동도 하며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볼 수 있다. 저 시스템이 지금은 사용 안하고 일반인에게 공개가 될 수 있다지만 저게 실제로 사용된다면 우리나라로 치면 국가안보랑 거의 밀접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모니터로 안내도 및 모의 시연까지 가능하다. 어른들도 흥미롭겠지만 어린이들은 오죽할까. 그저 보고 느끼는 것 보다 실제로 만져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큰데 말이다.




이제 정말 머리아픈 분야가 나오기 시작한다. 일명 다이어그램이라는가 나온다. 우리나라에는 이것을 전문으로 만지는 사람이 코레일에만 몇명 안 될 정도로 굉장히 등한시 되는 직군이지만 일본 내에는 저거만 수십년째 작도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중요한 직종이라고 한다.


저게 뭐길래?



바로 우리가 흔히 타는 열차의 시간표이다. 각 열차별로 앞뒤 배차간격다른 열차와의 교행 속도 등 다양한 고려사항을 맞춰서 정시에 빠른 운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이다. 저렇게 작도 된 다이어그램을 이용하여 기관사는 그에 맞게 운전을 하게 된다.



이렇게 수십년전에 사용됐던 다이어그램 시간표까지 아주 세세하게 잘 나와 있다. 그만큼 이러한 다이어그램의 정확하고 세밀한 작도는 승객을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고 신뢰있게 여행할 수 있게 도와주냐의 척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나 옛날 열차 시각표를 토대로 현재의 열차 개통 체계등을 알고 싶어하는 철도 매니아들을 위해서 일본은 지금도 일부 서점에서 이렇게 과거의 시간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일본에서 우리나라의 과거 철도 시간표와 더불어 현재의 지하철 시간표도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작도를 하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철도 운행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마지막 두편이 남아 있다. 다른 일본 여행 이야기를 위해서 이제는 교토 철도 박물관 후기도 다음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가 지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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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서 이제는 그만 올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많이 올린 교토 철도 박물관의 이야기이다. 다음번과 그 다음번이 이제 마지막 이야기가 될 듯 하다. 모든 이야기는 직접 가서 사진도 찍고 경험하고 읽고 본 것이기에 충분히 다음에 가서 시간낭비할 거 없이 눈으로 실제로 보고 경험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다.


근로자의 날이지만 비록 오늘도 쉬지않고 열심히 달리는 미네스 답게 오늘도 열심히 달린다.





이런 열차 미니어쳐는 다른 층에도 있으나 여기서 볼수 있는 열차는 다른 회사의 열차들도 같이 전시가 되어 있다. JR이 이 곳 교토 철도박물관의 최대 주주라고는 하지만 교통 박물관의 전신에 걸맞게 다른 회사의 열차들 및 교통 수단까지 같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참 일본 열차들은 츠바메를 굉장히 좋아하는 듯 하다. 속도가 빠르다고 하지만 왜 더 빠르고 박력있거나 귀여운 아이들도 있는데 왜 굳이 츠바메만을 쓸까라는 의문을 갖기도 한다. 물론 츠바메 자체가 이제는 브랜드 수준이라는 것은 당연.




이 곳에도 똑같이 과거의 모습을 구현해놓은 공간이 있다. 남아서 만든 것일까?



여기 있는 기계들은 정말 보기 힘든 기계일 듯 싶다. 수동으로 티켓을 발권해주고 생산하는 기계라고 한다. 과거의 기계이며, 지금은 오로지 전시용으로만 남아 있는 기계이다. 히타치에서 만든 기계들이며, 지금이야 그 위세가 많이 떨어졌으나 여전히 일본 내에서는 경중급의 공업 장비들은 히타치에서 생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니 말이다.



그리고 최근까지 사용되온 자동 티켓 발권기. 지금은 일본도 저러한 방식의 티켓 발권기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런 기기의 내부 모습까지 공개해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곳은 한큐열차와 관련된 티켓 및 열차가 전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저 도색과 열차. 굉장히 이쁘다고 생각하는 모습이다. JR에서 운영하지만 한큐의 열차와 티켓까지 보유하고 전시한 모습이다.



관서지방에 몰려있는 다양한 열차회사 기관사 모자까지 전시되어 있다. 순서는 한큐, 케이한, 한신, 긴테츠, 난카이, JR서일본 요 순서이다. 이렇게 JR에서 운영하지만 교통박물관의 목적에 걸맞는 전시가 되어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이제 몇 편 안남았다. 지긋지긋해도 이해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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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난번에 이어서 관서 최대의 교통 관련 박물관인 교토 철도박물관의 이야기이다. 이제 몇편 안남았다. 참 다행이도 이제는 철도의 이야기보다는 조금 더 다양한 이야기가 마지막에서야 생기다 보니까 흥미거리가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대체 저런 통은 왜 전시해놨나 싶겠지만 당시의 시대에 나름 고급진 통이었다고 한다. 플라스틱으로 된 차나 물 등을 담아놓고서 팔거나 마실 수 있게 한 통이라고 하는데 지금보면 참 별거 아닌데 옛날 아재들한테는 추억의 물건인가 보다.



스탬프. 보통 기념으로 찍어가는 방식인데 우리나라에도 각 철도역 마다 저러한 스탬프가 있다는건 모르는 사람들이 은근 있겠지만 요즘에는 내일로 라는 열차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걸로 철도 투어를 한 후에 각 기차역에서 기념 스탬프를 받는 투어를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을 정도니 말이다.


그렇다는건 일본은 더욱 더 저런 기념 스탬프가 발전했다는 것인데 저렇게 전시까지 해놨다.



그리고 어느샌가 쇼와의 향취가 묻어난다는 아재들을 위해서 이제까지 걸어온 쇼와 시대의 철도 역사라고 해서 일부 우리나라의 침략 당했던 시기가 있었던 것도 포함이 되어 있다. 우리에게는 아픈 기억이지만 일본인들에게는 패전 직후의 나름대로의 고도성장으로 인한 향수가 굉장히 남아있는 듯 해 보였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이해는 안될 수도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런 도장의 모양은 참으로 다양했을 뿐만 아니라 역이 아닌 철도 열차 관련 스탬프도 구비됐을 정도라고 하니 말 다했다. 


그리고 과거의 열차 팜플렛까지 전시해놨다. 흡사 이 모습은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에서나 볼법한 분위기와 같다. 코다마 열차의 내부 및 당시의 좌석 및 열차 모습도 나와있다.


그리고 고도의 가을이라는 제목으로 교토 관광 홍보물까지 비치되어 있었다. 당연히 저 모습은 지금의 모습과는 완전히 틀리다는걸 명심해야 한다.



열차 에티켓닛코 관광 팜플렛까지. 우리나라에도 과거 열차 에티켓이 있었으나 그 또한 시대에 맞춰서 점점 바뀌는 추세이다. 과거 담배, 발 올리기, 노약자 배려가 있었다면 현재는 스마트폰 및 통화 등이 추가됐다고 볼 수 있다.


닛코는 JR과 토부그룹이 운영하는 열차가 있는데 그러한 광고인듯 싶다. 참고로 다음 일본 여행 정보로 닛코 여행 정보가 올라갈 예정이다.(깨알같은 포스팅 예고)



과거의 기념 티켓들. 다만 그 디자인이 지금 봐도 그렇게 촌스럽지 않다. 무슨 10주년으로 기념해서 한정판으로 나왔다는 티켓인데 참 일본애들은 한정판을 참 좋아한다. 샀던거를 또 사게 만드는 상술이라고 해야할까?



기차만큼 발전한 교통 분야가 바로 선박 분야다. 일본의 열도라는 섬으로 이뤄진 나라의 특성상 바다에 고립된 국가에 걸맞기 타국과의 교류를 위해서는 선박의 기술이 발전해야 하고 선박을 많이 이용해야 하는데 그 만큼 훼리에 대한 발전이 꽤나 이뤄졌고 그에 맞춰서 각종 팜플렛도 많이 구비되어 있다. 





일본은 이렇게 패전 후 항공사를 만들어서 운행하기 시작했는데 국영기업으로 시작한 JAL 일본항공. 그리고 헬리콥터 사업으로 먼저 시작해서 항공사로 발전한 기업인 ANA 올닛폰에어라인. 전일본공수가 있다.


일본항공 대한항공과 동맹체계라고 한다면 아시아나 항공전일본공수와 동맹체계이다. 일본 내에서는 대표 항공사라고 할 수 있다. 



일본항공 특유의 츠루마루. 일명 학마크. 그리고 전일본공수의 특성인 푸른색항공기. 물론 지금은 저 모습은 아니지만 어찌됐건 아이덴티티는 계속 이어오면서 디자인이 많이 바뀐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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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서 철도 매니아들의 성지이자 일본 관서 지방 최대 규모의 교통 박물관인 교토 철도 박물관의 이야기이다. 


이제 더 이상 길게 글을 쓰는 것도 무의미일 뿐만 아니라 직접 경험하는 것이 제 맛인 곳이다. 그래도 눈으로 보는 것으로도 기대감을 높이는건 매우 중요한 법이기에.



현재의 일본도 우리나라와 똑같이 IC카드를 이용하여 지하철 및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는 방식이다. 똑같은 NFC계열을 쓰지만 우리나라는 NFC 표준을 쓰고 있으며, 일본은 Felica라는 방식의 규격을 채용하다 보니까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기술적으로 호환이 된다고 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인식 속도는 일본의 IC 교통카드가 굉장히 인식률이 좋은 편.



이 거대한 기계는 과연 무엇일까? 지난 포스트에서 봤던 거에서 힌트가 나올 듯 하다. 엄청나게 크고 무식한 기계이지만 굉장히 섬세한 아이가 생산되는 기계이다.



바로 이 기계는 위의 기계와 같이 티켓이 발권되는 구형 방식의 티켓 제작 기계이다. 근데 왜 저리 크냐고? 당시 기술은 저것도 혁신이 아녔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볼 수 있다.



지금은 모두 LED 및 LCD 등 모니터형 발차 안내표가 나오지만 옛날에는 우리나라도 일본도 저렇게 플랩형식의 안내판을 채용했었다. 물론 모니터형에 비하면 엄청난 에러를 자랑하지만 저 플랩이 넘어가는 소리와 모습만 봐도 굉장히 멋있고 황홀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을 듯 하다.



다양한 열차들의 모형들이다. 참고로 여기에는 과거의 열차와 더불어 현재도 운행중인 열차. 그리고 다른 회사의 열차들도 같이 전시되어 있다. 



다른 열차들도 전시가 되어 있다는 것은 비록 이 곳이 JR서일본에서 운영하는 것이지만 한신,긴테츠,난카이 등등 열차 회사에서 라이센스 협약을 맺거나 등등으로 교통박물관의 전신에 걸맞는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박물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이게 사실 정말 일본 내에서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일본은 저작권이 전세계를 통틀어서 미국보다도 더 악랄하고 빡쎄다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일 수 있다. 열차 디자인 및 컬러 등에도 저작권 등의 이유로 함부로 보여주기 힘든 것이 바로 일본 저작권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도 우리나라에도 저러한 푹신하고 먼지 폴폴 날리던 시트 타입의 열차 의자를 보면 지금의 불연 소재로 바뀌었지만 안전하지는 않아도 저 시트가 얼마나 편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부산 지하철에는 여성,아동 전용칸이 부활했지만 일본은 과거에도 그렇고 잠깐 없어졌다가 몇년 전에 다시 여성 어린이 전용칸이 부활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도 그다지 좋은 여론은 아닌 듯 하다. 



그리고 과거의 열차 행선판.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역사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저런 패찰. 일본어라서 역시 느낌이 다르다. 텐노지에서 와카야마까지 가는 쾌속열차. 고베행 열차에 다양한 전시가 되어 있다.



시대가 변하고 광고라는 문화가 생기고 철도 내에 광고 변천사까지 나열되어 있다. 물론 철도가 공공재가 아닌 일본에서는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철도 자체가 공공재이다 보니까 함부로 광고하기 어려운게 현실이지만 말이다. 당장 민자열차에서도 광고하면 안좋은 시선이 가득하잖아?



어떻게 저렇게 과거의 열차 모형까지 구현해놓고 내부 모습까지 정교하게 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수집가의 피가 흐르는 사람들은 꼭 하나 쯤 사고 싶다고 할텐데 오사카의 덴덴타운이나 도쿄의 아키하바라를 가면 된다.



관서지방의 전철 노선도. 도쿄도 말할 거 없지만 여기도 만만치는 않다. 다만 레벨은 도쿄에 비하면 여긴 나름 우리나라 지하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노선도 그렇게 꼬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레벨은 난바역과 우메다역이 굉장히 높을 듯 하다.



쇼와 시대전차 내 안내도 및 리플렛. 그리고 과거에 팔던 도시락의 모형까지 전시가 되어 있다. 설마 밥까지 진짜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 


이제 몇편 안남았다. 지겨운 이야기 봐줘서 개인적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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