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heon Airport T1 korean food'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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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천공항에서의 파견근무와

모든 총체적인 업무종료가

약 1달 조금 넘게 남았다.

 

더 이상의 미련도 없고 그 동안 개같이

굴려먹고 그대로 비정규직으로 끝나는

필자의 특성상 이제 미련도 없다.

이제는 홀가분하다.

솔직히 코로나로 인해서 일도 못하던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필자는 나름 복받은거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겨울을 만끽하는 

사람이고 일본을 자주 나가는 사람인데

어떠한 것도 못해보고 끝나는거에

첫째는 저 망할 코로나와 발원지에 원망.

그리고 두번째는 지금의 직장에 굉장히 원망이다.

배부른 소리인가? 

 

아니 배고프다. 그러니까 밥먹으러 갔겠지?

언제나 말하지만 필자는 인천공항에서

맛있게 먹은것은 T2에 있는 CJ 상주직원 식당과

동원 상주직원 식당이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티나 라운지와 T2 지하 푸드코트.

그 외는 다 똥이라고 생각하는 필자에게

한번도 안가본 곳 중 하나인

T1 4층에 위치한 한식 전문점 소문(笑門)에 다녀온 이야기.

맛집인지 아닌지는 내가 판단한다.

 

 

그럭저럭 분위기 구색은 맞춰놓은 듯한 느낌.

근데 분명 이곳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에 있는

식당이 맞다.

외국인이 하나도 없다고? 

누구를 탓하지 말지어다... 

망할 코로나19는 이렇게 외국인들과 출국자들로

가득했을텐데 덕분에 이렇게 상주직원 일부만 존재하는

식당으로 변질되었으니 말이다.

 

필자의 선택은 돈까스김치나베.

아니...한식집인데 이 무슨 배은망덕한 행동이냐고?

김치 들어갔잖아? 퓨전이잖아?

그리고 맞은편의 주임은 김치찌개로 선택.

그냥 돈까스에 매콤한 국물이 땡겼기에 필자는 그렇게

선택을 해버렸다. 

전체적으로 메뉴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떠나기 직전에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메뉴들 위주이다.

어찌보면 우리 일반인들이 보기엔 

그냥 외국나가서 입에 안 맞는 메뉴 먹기전에

한국의 맛으로 정신무장을 하는 느낌?

그렇게 조금 기다리다가 나온 메뉴

김치찌개와 필자의 돈까스김치나베.

뭔가...구성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식당에서 볼 법한 수준의 구성이다?

상주직원 20% 디스카운트를 생각해봐도

음... 평범한데?

정신차리자.

이 곳은 인천국제공항이다.

외국인들에게는 이 곳도

맛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이 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생각해보고 나는 한국인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도록 하자.

돈가스를 넣은 김치찌개 느낌의 

걸쭉한 국물. 그리고 기본 찬거리.

그리고 공깃밥한개. 밤안개..밥한개...(!!!???)

개드립은 미안하다. 

 

 

돈까스 김치나베의 첫 국물 한숟가락

그리고 각종 토핑...

김치찌개 베이스에 돈까스를 넣어서

조금은 더 기름지고 담백한 느낌.

그리고 군데군데 보이는 고기와 소세지.

부대찌개일까.. 아니면 김치찌개의 퓨전화일까?

잠깐 혼란스러워진다.

 

그리고 돈까스 한덩어리 집어서 한입샷.

그리고 떡도 들어가 있고 당면도 들어가있다.

아..음..에에... 아임 외쿡인!?

오우...잇츠 딜리셔스!

만약 외국인이었다면 좋아할 만한 맛이다.

적당히 매콤하고 가격을 생각해도 신기한 토핑

조금씩 들어가 있으면서도 푸짐하게 보이니까 말이다.

 

어찌됐건 필자는 건더기를 다 집어먹고

밥도 한공기 뚝딱 한 뒤에 피니쉬샷.

 

자... 그렇다면 평가를 해보자..

분명 외국인이라면 이 곳의 음식은

괜찮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격대도 그렇고 그렇게 부담은 없을 것이다.

특히 돈까스김치나베는 외국인들한테는 매우면서도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넣어서

떡을 제외하고는 이질감은 없을 듯 하다.

 

하지만 필자는 한국인이고 

저러한 백반류를 자주 먹기에 이래저래

생각을 해봐도 음... 글쎄?

가격을 생각해보면 그냥 평범한 수준?

돈까스 김치나베를 맛없게 하면

이상할 정도니까 말이다.

 

맛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굳이 외국 나갈때 이용할지..

정말 배가 고프다면 이용해보겠지만

상주직원이었으니 할인 신공으로 먹었지만

또 먹으러 가라고 하면 조금은 고민을...

그냥 평범하다. 딱 거기까지다.

 

내가 너무 까탈스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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