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역 독립문역 맛집 VIP참치초밥 - 날 시험에 들게하는 가성비 서비스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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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말하지만 이 곳의 서대문역에서 독립문역으로 

가는 방향의 라인에 있는 식당들은

거의 전멸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싶을 정도로

점심식사에 상당히 취약한 곳임은 분명하다.

 

좀 맛있다고 하면 비싸고 좀 저렴하다 싶으면 맛이 떨어지고

맛과 가격을 다 잡은 가성비 맛집들은

예약을 해야 하거나 그게 아니면 웨이팅이 살벌함이 

사실이라면 사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 필자에게도 어쩌다 보니 이러한 호사를

누리는 기회가 왔는데 점심때는 쉽게 먹기 힘든

초밥으로 점심 식사를 한 이야기이다. 

 

(방문은 2022년 6월 경 기준)

 

 

독립문역에서 서대문역 방향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영천시장의 맞은편 

GS자이 상가 내에 위치한 VIP참치초밥

의외로 많이들 모르는 사실이

VIP참치 초밥 이 곳은 동원참치로 유명한

그 곳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라고 한다.

 

이번에 방문하면서 알게된 사실 중 하나이다.

 

참치가 전문적인 곳이긴 하지만 

초밥도 곧잘 하는 곳이고 의외로 세트메뉴가

즐비해 있어서 점심 가성비 맛집이라고 하긴

부담스러울 지 언정 초밥 자체의 가격을 놓고 보자면

그렇게 비싸다고 보기 어려운 맛집이라고 한다. 

 

 

 

내부는 대략 요런 느낌이다. 

아무래도 여타의 참치집들과는 달리

이 곳은 초밥도 하는 곳이니 만큼

술상도 겸할 수 있는

다찌 스타일의 바는 없다.

 

다만 분위기 만큼은 다른 초밥집들과

다를 것 없이 깔끔한 분위기이다.

 

동원참치 계열의 초밥집인

VIP참치초밥. 독립문역에서 걸어 내려오니

그렇게 멀지는 않았다.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초밥메뉴도 존재했지만 역시 참치가

주력인 곳이니 만큼 참치 계열의 메뉴도

눈에 띄였다. 

다른 다찌 스타일의 매장과는 달리

테이블 위주의 매장이라서 

참치집을 처음 가는 사람들에게는 다찌가 주는

비싸다는 부담감은 확 덜어주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메뉴는 필자가 주문한게 아닌

주선자가 주문한 것이었기에 특초밥인지

스페셜 초밥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눈으로만 봐도 확실히 

눈이 돌아가는 퀄리티였음은 틀림 없었다. 

 

 

우선 나오는 식전 메뉴.

조촐한 죽과 미소시루.

그리고 속을 달래줄 샐러드.

 

말해 뭐해...

그냥 맘편안하게 속 달래주고

기분 달래주는 에피타이저는 

다다익선 아닌가? 

 

 

드디어 나온 이 곳의 초밥

히라메(광어), 샤케(연어), 도로(참치 뱃살)

아부리 스시, 계란말이, 타코(문어),

야리이카(한치), 간장새우, 사자에(소라), 초새우

 

그리고 연어초샐러드 무침과 고로케는 서비스로 

나온 것으로 기억한다.

 

단순히 초밥세트인데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구성으로 나온다니..

 

무엇보다 서비스에 지린다.

 

 

 

특히 요 고로케와 연어초무침 샐러드는

정말 깜짝 놀랄정도로

환상적인 서비스였다.

 

이게 밥이 아닌 술안주였다면

필자는 약한 몸으로도 소주를 

각 1병씩 안주 하나하나에 진맥을 좀

재어보자고 아우성을 해댔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추가로 나온 미니 우동과 함께

한장 더 찍어보도록 한다.

 

히야... 항공샷으로 찍어서

인별에 올리겠다고 한건데 

찍어 놓고 보니 이거 좋구만.....

 

그냥 눈으로만 턱! 봐도 푸짐함이

눈앞에서 헤엄쳐서 몰아일체의

경지로 식사해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정도면 맛집 소리 들을만 

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보통 일본에서 초밥은 100엔짜리 초밥도 있고

비싼 초밥도 있지만 어찌됐건 국내에서 먹는

초밥을 생각해보면 네타(밥위에 얹는 재료들)의

크기만 봐도 꽤나 큼지막하게 잘 썰어줬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대중적인 초밥 치고

퀄리티가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서비스..

결국 받아들고도 반복적으로 생각나는

술생각... 한숨만 푹푹 찐다..

 

이거 술안주인데... 왜 이걸 점심에

직장에 있는 상태로 먹어야 하냐고...

슬퍼진다. 

 

이야기가 오간다.

"어머.... 양이 너무 푸짐하다..."

"먹고나서 회사 들어가면 꾸벅꾸벅 졸거 같아..."

 

 

그렇기 때문에 한입샷은

킹받을 정도로 빠지면 섭한 것이다.

 

당연히 간장도 콕콕콕 찍어가면서 

한입샷 슛~!

 

광어 초밥 입으로 툭 턴져놓고 간만에 먹는

초밥에 기분 황홀...

이런것이 지긋지긋하고 짜증나는

직장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활력소 아닐까?

잠깐동안 느끼는 5분의 활력소. 

 

 

어...아니 잠깐만요...

뭐라고요? 또 서비스...?

우리가 인원이 많아서 주신건가 의문이 

들 정도로 또 술안주 같은 서비스를 내어 주신다.

 

그것도 참치 타다끼....

아... 왜이러세요...ㅠㅠ

우리 술도 못마시는 직장인...그것도

점심시간인데.. 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옵니까...

 

아... 안되겠다...

여긴 나중에라도 술 한잔 하러 와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거 완즈니 현기증이 나기 시작한다. 

 

 

자자.... 초심 잃지 말고 평상시대로

한입샷을 툭 던져본 뒤에 입안으로

슛 골인 해보도록 하겠다.

이번에는 연어와 고로케.

 

연어 살살 녹는다. 고소한 맛...

그리고 고로케... 따끈따끈하니 이거 완전히

술도둑이 따로 없는데 이걸 밥으로...?

하...괴롭디 괴롭다... 

 

 

그리고 참치초밥과 타다끼...

이런게 진짜 술안주이고 일용한 술 친구인데

왜 이걸 밥으로 먹냔 말이다..

 

야속한 신분과 시간대에 넋을 잃고 없고

임을 향한 일편단심이야....는 헛소리고 

나발이고 맥주 500 한잔 시켜서 한모금 툭! 던져보고

싶은 기분인 것을 어찌 모르고...괴롭다.

 

아 정말 이렇게 서비스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선도가 좋은 초밥에 배까지 든든하니

기분이 좋았던 하루였다.

 

초밥도 좋지만 여기 술안주로 먹기에도 좋은

구성임에는 틀림없었다.

 

다음에는 술안주 겸으로 해서 가봐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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