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 자유여행 코스 헤이안신궁 - 가을 정취 만끽 정원. 청수사에서 도보 이동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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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교토 자유여행

이야기를 계속 이어서 해보려고 한다.

(2022년 11월 중순 방문)

 

사실 교통비나 시간을 생각해보면

기요미즈테라(청수사)에서 

헤이안신궁까지 걸어가는 거리가

그렇게 어려운 거리도 아니고 시간도

생각보다 걸리지는 않는다.

 

특히나 과거에 교토고쇼나 금각사를 갔다와본 

사람들이라면 굳이 갈 필요 없다고 생각할 시

헤이안 신궁을 구경하고 와도 좋을 듯 한데

이 날은 헤이안 신궁을 방문한 이야기 

 

기요미즈테라에서 니넨자카 거리를 통해서 나오면 

이러한 도리이가 또 한번 나타난다. 

알고보니 레이묘신사라는 곳이었다. 

(사실 막 다니다 보니 기억이 잘 안나는게 사실..)

어디던 간에 막 문화재와 유적이 나오는 

경상도 경주와 똑같은거니...

 

 

니넨자카 거리쪽으로 이렇게 걷고

또 걷다보면 몇개의 사찰과 

몇개의 신사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교토란 곳이 바로 그런곳이며,

헤이안 신궁까지 걷는 그 시간이

그렇게까지 험준하고 아깝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 곳은 바로 영산관음이라는 

큰 석불상이 있는 곳으로 

입장료 300엔정도이다. 다만 아쉽게도

필자는 이 곳까진 방문을 안했다.

불상이 있는 문화재는

관동쪽 고토구인다이부쓰

후쿠오카쪽의 난죠인 와불상도

충분히 보고 왔기에 이번에는 지나쳤다. 

 

 

길 가다가 보인 소.

흡사 후쿠오카여행할때 만났던

다자이후 텐만구에 있었던 그 소하고 

똑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나가다 보면 마주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엔토쿠인이라는 절과

고다이지라는 절도 마주할 수 있다. 

역시 입장료가 있어서 굳이 들어가진 않았다.

들리는 썰에 의하면 엔토쿠인까진 볼 필요없고

고다이지까진 볼만하다는 썰이 있는데

생각보다 소요시간이 짧아서 아쉽다는 썰이...

 

 

역시 거리가 거리다 보니까 야사카신사까진

이렇게 인력거꾼도 있고 고즈넉한 건물도 많다.

그리고 우측의 사진은 야사카 신사를 벗어나 

어느 마을쪽으로 진입하면 나오는 강이었는데

동네처럼 보여서 굳이 볼건 없었다.

야사카신사의 사진은 일부러 뺀 이유가

너무 자주 갔던 기억때문인가..

아니면 그 사람때문에 그런건가...

(사겼던 일본사람과의 안좋은 기억...)

 

 

그렇게 어느 강을 지나고 나면 엄청난 사이즈의

도리이를 마주할 수 있다.

바로 그 헤이안신궁의 그 곳 입구이다.

생각보다 헤이안신궁은 인기가 많지 않은걸까.

 

 

이 곳이 바로 헤이안신궁의 입구.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물론 관광객들이 있긴 하지만 기요미즈테라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적다는걸 알 수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1800년대의 건물인 만큼

유적으로서의 가치가 좀 낮다고 하는 이야기를

대충 들었는데 확실하진 않다. 

 

 

이렇게 입구를 거쳐 들어가면 웅장한

헤이안신궁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이 넓은 신궁이 전부이다.

교토여행에 있어서 헤이안 신궁을

선택한게 살짝 아쉬워질 찰나...

 

 

입구에서 바라본 헤이안신궁의 모습과

신궁 윗쪽에서 바라본 입구의 모습.

이 넓은 공터를 주변으로 둘러싼 건축물이

전부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아래의 지도를 보니...

 

 

에...? 신궁 이외에 신궁을 둘러싼

신관이 따로 있었다.

말그대로 하나의 숲속같은 것이 구성되어서

이 신궁 주변을 둘러 싸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곳도 왠지 입장료를 받는 느낌...

 

 

국가지정명승지

신관입구이다. 입장료는 600엔.

고다이지에서 안쓴 입장료.

여기서 써야할 삘이다.

600엔 주고 들어갈만한 가치가 있는지

처음에는 몰랐으니 일단 내고 들어가기로.

먼 걸음 했으니 모가되던 도가되던 갔다오자. 

 

 

그렇게 입구쪽 무녀에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된다.

생각보다 굉장히 넓어서

10분 20분 규모는 아니었다. 

그 증명이 바로 이 지도를 통해서

한번 더 확인을 할 수 있다는 점.

 

 

들어가자마자 마주한 오두막과

굉장히 오래된 전차.

흡사 입구부터 지브리 스타일의 

숲속같은 느낌이 마구 그려진다.

헤이안신궁의 그 고풍적인 느낌과는

또 다른 색을 엿볼수 있는 대목.

 

 

이 전차로 말할거 같으면 

일본에서 제일 오래된 전차라고 한다.

메이지28년에 첫 전차로써 

교토에서 운행했던 전차라고 한다.

그 이후는...해석 귀찮으니 알아서..

암튼 오래됨. 

 

 

참 특이하다. 이런 동화속의 숲속이

그것도 교토, 신궁내에 있다니..

딱 찝어서 너무 분위기가 좋고

특이한 맛을 주는 느낌마저 든다.

 

 

잘 가꾸어진 숲길과 더불어 연못...

그런데 동화속 숲속같은 느낌마저 

주는 이 분위기... 교토에서 처음 느끼는 분위기다.

굉장히 공기도 신선하고 머리도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강물따라 흐르는 이 모습.... 

헤이안 신궁의 자체 공부를 하지 않고

그냥 구경온것이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이 신관이라는 곳 말이다.

실제로 그냥 숲속인데도 불구하고

사진찍기도 좋았고 연못도 이렇게 잘 가꾸기도

힘들텐데 말이다. 

 

 

숲속의 식물들과 나무들이 있다면

연못에는 물고기와 새들이 있는 법.

자연을 잘 가꾸면서도 어우러지게 만든 느낌이다.

심지어 이렇게 강을 건너는 다리 마저도

굉장히 잘 만들어진 것을 알수 있었다.

근대에 만들어진 신사인 만큼 의외로 아기자기하고

고즈넉한 맛이 굉장히 일품이다. 

 

 

그렇게 약 1시간을 거닐어서

구경하고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헤이안신궁 반대편 출구쪽.

굉장히 여유롭고 좀 생각을 내려놓고 

걸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맘이

조급했던것이 교토 여행에서도

드러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언제나 시작이 있다면 마무리가

있는 법이기에 잘 다녀왔다는 마음으로 빠져나갈 준비.

 

 

 

그렇게 출구로 나와서 헤이안신궁을

빠져나오는 길.

헤이안신궁에서 제일 가까운 지하철역은

교토시영 교토시약소앞 전철역이다.

걸어서 약 15분 정도 소요.

그렇게 필자는 헤이안신궁을

중간다리로 거쳐서 마지막 후시미이나리로 

이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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