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때 갔다온 충청북도 수안보 및 충주 , 경상북도 문경 국내여행에서 우리 가족은 숙박도 하고 쉬기 위한 장소로 어렵게 당첨된 수안보 서울시 연수원에서 숙박을 하게 됐다. 수안보 연수원은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 온천단지에 위치한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만 이용이 가능한 콘도 같은 곳이다.


오늘 이 글을 볼 법한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고시 준비생들이라면 정말 이걸 보고나서라도 왜 공부도 열심히 해서 시험을 열심히 치루고 합격해야 할 지 하나의 이유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오게 되면 자그마한 공원과 더불어서 충주 괴산에 걸쳐있는 지역에 걸맞게 사과나무가 여기저기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가을이라서 사과가 제철맞을 시기라서 그런지 사과는 정말 이쁘게 열려있었다. 


물론 이 사과는 다 수안보 연수원 주변의 농가분들의 자산이기때문에 괜히 땄다가 개망신 당하지 않길 바란다.



이 곳이 바로 우리가 처음 연수원으로 들어갈때 거쳐가야 할 관문이자 로비이다. 모든 건물은 이 곳을 기준으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저 멀리 보이는 숙소 혹은 콘도라고 해야할까나. 테라스가 넓직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충청북도의 풍경이 한눈에 바라보기 좋은 위치로 테라스를 뻗어놔서 그런지 굉장히 장관일거 같은 기대감이 들었다.



하절기에만 운영하는 수영장. 수영장을 실외가 아닌 실내에도 뒀다면 많은 연수원 이용객들이 겨울에도 수영을 즐기면서 재밌게 즐기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로비와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쪽에서 찍은 사진. 참 이질감이 느껴진다. 분명 지역은 충청북도인데 서울특별시 CI가 달린 환영 플랜카드라니.. 분명 로비에 있는 사람들도 그렇고 저 곳에서 청소 혹은 린넨작업을 하는 직원들도 서울시 소속 직원일텐데 과연 저 사람들은 수안보에서 계속 숙식을 하면서 사는걸까 라는 의문심을 가져보게 된다.



프론트와 로비가 있는 쪽에는 이렇게 서울을 상징하는 글귀와 마크가 벽에 뙇! 하고 자리잡혀있다. 서울시민을 위해서 열심히 헌신하는 공무원들에게 푹 쉬고 일할때는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인걸까.



이 곳의 숙소 및 모든 시설은 이 카드가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다. 솔숲관에 위치한 방으로 자리가 잡혔으며 운좋게도 굉장히 높은 층의 방에 배정이 됐다. 늦게 도착하면 풍경이고 야경이고 국물도 없는거다.



있을 것은 다 있던 주방. 식기류와 숟가락 젓가락 밥솥 인덕션 냉장고에 요리할때 써야할 것들은 다 모여 있었다. 전기 인덕션보다는 가스렌지가 개인적으로 더 편안한데.



넓직하기까지 한 테라스와 거실. 이 곳에서 밥도 먹고 쉬면서 TV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다만 담배는 못핀다. 다른 콘도나 호텔과는 달리 재떨이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이 곳은 잠을 잘 수 있는 침실. 이불 및 침대도 모두 다 있으며, 직접 깔고 온돌에서 잠을 청하는 방식이다. 침대에서 자버릇 하던 사람들은 고생이겠지만 이 정도면  매우 훌륭한 시설이잖아 라고 생각하게 된다.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 평소에는 건물들만 빽빽이 들어선 건물숲만 보고 살아오다가 논과 밭 그리고 산맥과 나무가 푸르른 숲을 보고 나니까 눈이 절로 호강해진다. 싱그러운 바람과 멀리 보이는 산을 보면서 눈정화도 하고 공기도 시원하게 맛보고 매우 좋다.



언제나 그렇지만 객실이용 수칙과 비품목록표는 어느 방에나 다 있다. 잃어버리면 무조건 배상하는거다. 비품 절도 혹은 훼손을 하게 되면 그게 바로 서울시 시민의 세금을 축내는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좀 깨끗이 쓰고 제자리에 놓고 가는 것이 제일 좋다.



밤에 로비쪽으로 나와서 찍어본 사진. 불과 얼마 안된거 같은데 단풍이 빨갛게 보이기 시작했다. 시간은 정말 치사하게 흘러간다는게 맞는 말인 듯 싶었다.




그리고 서울시 수안보 연수원 산책로라고 해서 연수원 건물 주변의 얕은 산을 이용하여 만든 산책로이다. 밤에는 다소 위험하기에 그냥 안가기로 하고 아침을 이용해서 사우나 직전에 산책을 하였다.



그리고 숙소쪽에도 또 다른 미니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바로 요렇게 꽃들이 심어져 있는 공간과 더불어서 앉아서 이야기도 나누고 산책하기는 너무 좋게 되어 있었다. 정말 다른 거 없이 쉬러 오기에는 제격인 곳.



그리고 온천과 사우나가 존재하는데 사우나는 당연히 개인 프라이버시가 있기때문에 찍지 못하였으며, 온천도 만끽할 기회가 생겼었다. 다만 남녀혼탕이기 때문에 수영복 없이는 절대 출입할 수 없다는 점과 특정 날짜 (공휴일,주말)에만 운영되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 


그래도 수안보에서 끌어올린 온천물로 온천도 즐기고 사우나는 매월 셋째주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정해진 시간에 마음껏 목욕을 할 수 있다고 하니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좋은가?


이 외에도 수안보 서울시 공무원 연수원에는 노래방, 당구장, 탁구장도 있었으며, 이 장소들은 예약을 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내게 있어서는 사우나가 있다는 것은 정말로 큰 행운이었던 듯 싶었다.


이곳 수안보 서울시 공무원 연수원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은 서울시 및 자치구, 서울시 산하기관의 공무원이어야 이용이 가능하며,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서울시 및 자치구에서 먼저 배정되어 뽑힌 사람들의 신청이 가능한 기간이고, 16일 부터 마지막 날까지는 코레일 기차 예매처럼 선착순으로 신청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다소 경쟁률은 있지만 굉장히 괜찮은 콘도인 셈이다. 무엇보다 복지포인트 15포인트 (약 만오천원상당)만 지불하면 1박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부담도 정말 적은 곳이다.


이 모든 혜택은 공무원에게만 주어진다. 아무렴. 이런걸 보고라도 공무원 고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열심히 해서 시험에 합격해야할 명분이 생기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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