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산책 코스 * 상봉동 망우동 사이 망우산 둘레길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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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11월이 시작된지 벌써 꽤 지난듯 하다. 앞으로 떨어질 낙엽만 기다리며, 추워지기 만을 기다리고 그렇게 고대하던 겨울옷도 꺼내면서 슬슬 준비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이제 다음 단풍 놀이는 내년으로 미뤄야 하고 이제는 좋은 공원 명소를 미리미리 알아두고서 내년을 기대하면서 기다려 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은 지난 며칠전에 다녀온 서울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 경계점에 위치한 중랑둘레길. 쉽게 그 동네 분들은 망우산 둘레길로 부르는 길이 있다. 다소 험하고 조금은 음산하지만 다녀오기 나쁘지는 않을 법한 둘레길을 다녀오고 난 후기 및 소개기를 올릴려고 한다.



서울 중랑구 망우산 둘레길의 안내도. 그렇게 멀지도 않고 험하지도 않은 둘레길로 짧은 길이와 운동삼아 다녀오기에는 좋은 곳이다. 다만 단점도 존재하지만 그 단점은 있다가 따로 마지막에 알려줄 예정.



서울둘레길이라는 내용과 함께 망우산의 유래도 같이 쓰여져 있으며, 상당히 많은 동네 분들 혹은 둘레길 산책을 원하는 사람들이 이 곳 중랑 망우산 둘레길을 많이 찾아온 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소 좁지만 나름 산길로 잘 다듬어진 구간. 하지만 이 구간 이외에도 굉장히 등산을 하는 느낌이 드는 구간들도 곳곳에 존재 한다. 280미터라는 낮은 수준의 산임에도 힘겨워 하는 사람들이 은근 있었다.


그러니까 평소에 운동 좀 하지..



이 곳을 기점으로 좌측이 서울시. 우측이 경기도라고 한다. 관리는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하는 듯 싶으며, 일부 경기도라는 것을 의미하는 안내판들이 보이기도 하였다. 좁은 듯 하면서도 참 넓고 경계점이라는 것을 이 곳 망우산 둘레길에서 알 수 있었다.



나름 업힐과 다운힐이 굉장히 잘 되어 있었으며, 자전거도 통행이 가능한지 자전거를 타고서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다만 자전거를 타기엔 조금 힘겹지 않을까 싶다. 언덕이 많아서.



올라가면 보이는 전망대에서 찍어본 서울의 풍경. 남산에서 바라보는 풍경과는 다소 다를 수 있다. 저 멀리 상봉역 인근의 엠코가 보인다. 나름 강북라인. 그것도 빈민가가 많은 중랑구에서 볼 수 있는 최고급 아파트.



저 멀리 노원구도 은근슬쩍 보이기 시작한다. 바로 보이는 불암산. 그러고 보면 참 한국은 아파트 천하인가 보다. 빌라나 다세대 주택을 구매하면 바보라고 듣는 시기일 정도니 말이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 청년들은 앞으로도 돈없이는 주거 해결도 불가능 할거라는 예상도 함께..



특이하게도 조금만 가면 아차산인가 보다.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가면 5호선 지하철역으로 볼 수 있는 아차산역. 그 아차산이 이 곳 망우산 둘레길에서 가까운 듯 싶었다. 의외로 한강 구리공원도 가깝다는 의미인데 그 의미는 아래애서 또 볼 수 있다.



바로 이 이정표이다. 0.6km . 멀다면 멀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은근히 걷다보면 그렇개 멀지는 않은 거리이다. 특히나 다른 등산길하고는 달리 힘겨운 구간도 없기 때문이다.



아까 위의 이정표와는 달리 이 이정표는 경기도에서 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서울시 디자인 가이드하고는 거리가 먼 이정표. 경기도 마크와 구리시라는 글귀가 서울시와 경기도가 같이 재정 지원을 해서 공원을 관리하고 다듬은 듯한 느낌.



아차산이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이정표. 하기야. 광진구에서 구리시도 가깝지만 중랑구에서는 언덕만 넘으면 바로 경기도 구리시이기도 하니까 말이야. 중앙선 타고 딱 두정거장만 가면 구리역이 나오는 판국인데 말이다.



바로 여기서 볼 수 있는 모습. 망우산 둘레길에는 순국선열지사라는 영정사진 리스트가 이렇게 놓여져 있다. 

그렇다. 이 곳 중랑구 망우산 둘레길에는 돌아 다니다가 보면 묘소가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밤에는 다소 돌아다니기는 험난하고 무섭고 음산하겠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걷다가 굉장히 많이 보이는 묘소 때문에 아침일찍 해가 뜨고 돌아다녀도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래도 언제나 마지막은 낭만적인 스탬프 부스와 귀욤귀욤한 구급함. 이 곳에서 커피도 마시고 담소도 즐기면 좋지만 바쁘게 사는 우리네 인생이 그런게 통할리가... 에휴..


잠시 짬을 내어서 운동삼아 다녀오긴 나쁘지는 않은 곳이나 묘소에 대한 다소 무서움을 가진 사람들은 추천하지는 않는다. 다만 굉장히 울창한 나무들이 굉장히 자리를 많이 잡아서 나름 산에 다녀온 느낌을 경험하기는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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