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만에 일본 자유여행로 많이 정하는 지역 중 하나인 도쿄의 이야기이다. 딱히 코스 이야기 보다는 단순하게 사진으로 올릴려고 한다.
특히 아키하바라의 경우는 특정 서브 컬쳐의 목적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많기에 굳이 추천 코스도 적지 않을 예정이며, 도쿄역의 경우는 오다이바 및 긴자, 일왕이 거주하는 황거 등을 가기 위한 과정 도중에 거쳐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듯 하다.
이 곳이 몇년을 거쳐서 다시 재개장한 라디오회관이다. 진정한 서브컬쳐들이 다 모여 있는 빌딩이라고 하지만 천정부지로 솟아 올라가는 도쿄의 땅값. 특히 아키바하라의 땅값.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브컬쳐는 말그대로 서브컬쳐일 뿐. 장사는 점점 안되는 모습을 보면 이 곳 아키하바라도 딱히 남들 이야기는 아닌 듯 하다.
그래도 참 신기한 점은 군데 군데의 매장이 없어지고 사라진 거에 비해서 정말 오랫만에 간 도쿄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크게 바뀐 모습이 없을 정도로 아주 평온하고 다시 찾아가기도 쉬울 정도로 무난하다.
아키하바라의 서브컬쳐 샵들의 경우는 보통 6시면 닫지만 그것도 장사가 안되는 요즘같은 불황에는 일본도 한푼이라도 더 벌려는 의도인지 의외로 7~8시까지 버티다가 문 닫는 곳도 꽤나 된다.
최근에 새로 생긴 곳이라고 한다면 아키하바라 빅카메라가 대표적일 것이다. 아키하바라의 대형 양판점이라고 하면 역시 요도바시카메라인데 그 자리도 뺏을 요량이라고 하지만 역시 요도바시카메라 아키하바라 점에 비해서는 한참 밀릴 수 밖에 없는 규모.
그리고 그렇게 아키하바라 역에서 긴자, 시오도메,신바시 방향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면 만날 수 있는 역이 있다.
바로 도쿄역이다. 일제시대 당시로 치면 우리나라에는 서울역이 이 전철역과 똑같은 건축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규모는 역시 일본 수도인 도쿄의 중심이자 바로 근처 마루노우치에서 조금만 가면 만날 수 있는 일왕이 거주하는 황거가 있는 곳인 만큼 상징성에 걸맞게 역의 규모가 으리으리 하다.
한쪽으로 더 가서 사진을 찍어본다. 오래된 건물이라고 하지만 굉장히 잘 관리된 느낌이었다. 이 주변으로 비즈니스 및 교통. 그리고 일본의 상징인 일왕. 천황이라고 불리우는 그들이 이쪽 동네에 머무르고 있다.
택시 승차장과 버스 승차장이 같이 모여있는데 한번에 봐도 조화를 굉장히 잘 잡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본도 최근 2020 도쿄올림픽의 일환으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 곳 도쿄역 인근은 정말 담배 필 곳이 정말 없다. 일왕이 있는 곳 주변이라는 이유에서일까? 정말 아무것도 없다.
다만 건너편 도쿄역으로 넘어가면 피울 수 있는 듯 하다. 다이마루 백화점이 있어서 그런지 이 곳의 도쿄역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역 내부를 들어가 봤다.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 점과 더불어서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건축법을 가져와서 탈아시아론을 외친 일본이라고 하지만 결국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아픔을 줄 수 있는 건축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아키하바라 -> 도쿄역 -> 신바시(긴자) -> 오다이바
이 코스를 활용한다면 좋을 법한 이야기이다. 특히 오다이바를 가볼 계획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코스는 한번에 나오기 좋은 코스이므로 여행 계획에 신중함을 기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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