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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백미는 역시

혼자다니는 이 재미 아냐?

 

누군가와 같이 다니면 서로 성향이

너무도 다른점 때문에 서로 맞추기가

힘든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하지만 무조건 혼자다닌다고 

좋은것이 여행도 아닌것이

때로는 어딘가 걸어갈 때 말동무가

없는 것은 또다른 고독함이며

또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만의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혼밥이 너무 안된다는 점..

 

물론 생활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혼밥이 가능한곳도 늘었지만 그렇다고

아직까지 혼밥은 눈치주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런면에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고독한미식가라는 드라마가 히트친 이유도

그런 혼밥을 즐기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서 공략을 잘하고 내면의

solitude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법한 대목.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부산에서

혼자 여행다니며 먹고온 음식들의 이야기이다.

(내용이 밀려서 어쩌다보니 작년이야기가 됐다.)

지난 2년전 연말에 고독한미식가 스페셜과 연초라..

뭔가 미묘하다.

 

 

바로 부산 대연역 시내쪽에 위치했던

낙곱새 전문점 오륙도 낙지볶음.

사실 부산 여행다니면서도

낙곱새를 그렇게 먹고싶었는데도 불구하고

좀 이름있는 낙곱새 맛집들은

혼밥은 안받는다고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다. 굉장히 삔또 상함.

 

근데 이 곳은 고독한미식가에 나온

식당답게 혼밥이 가능하다. 

 

 

 

메뉴는 대략 이런식..

일반적인 우리가 아는 낙곱새 메뉴에

생물 메뉴도 존재했다.

그리고 한켠에는 고독한미식가 촬영했던

홍보사진도 걸려 있었다.

그만큼 일본방송임에도 국내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큰 지 알 수 있다. 

 

 

부산을 왔다갔다 한건

왠만한 지역 왔다갔다 한거 만큼

꽤나 횟수로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날이

처음으로 맛보는 낙곱새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물론 요즘에는 서울에도 낙곱새 취급하는

식당들도 많았고 그 유명한 곳도 서울에

프렌차이즈로 올라왔으니 말은 다했지만

정작 부산 다니면서 한번도 못먹었는데

이번 기회를 삼아서 먹는거에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이노카시라 고로상이 이 곳에서 

이 곳 오륙도 낙지볶음에서 맛을 보지 않았으면

필자는 여전히 혼자서 먹을 수 있는 낙곱새를

알지도 못한 채로 지나갔을 것이다. 

 

 

기본 찬거리에 1인분으로 나온

낙곱새의 조리전 모습.

 

솔직히 코로나만 아녔으면 여긴

일본인 관광객들로 가득 가득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보지만 고독한미식가의

버프를 받고 몇달도 안되어서 

코로나는 참으로 무심하게

사람을 힘겹게 만드는거 같다.

 

 

그리고 바로 깔리는 흰쌀밥.

모름지기 볶고 지지는 얼큰한 음식은

비비면 비빌수록 맛있는법.

 

곱창조금과 낙지 조금

그리고 칵테일새우 사이즈의

냉동새우 몇미와 당면과 각종 채소.

그리고 다대기가 들어가 있다. 

 

사실 같은 재료에 맛을 좌우하는건

양념맛이다. 양념을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드디어 불을 켜놓고 슬슬 끓어 오른다.

 

이런식으로 된 냄비소재들은

불만 조금 쎄면 금방 끓어 오르기 때문에

어찌보면 빠르게 먹을 수도 있지만

금방 눌어붙고 타기 빠르게 먹거나

빨리 불을 꺼야 한다.

 

 

드디어 빠글빠글 끓어 오르고

어느정도 걸쭉함과 매콤함이 보일때쯤

불을 제일 약하게 만들어서 

식지 않게끔 만들고 먹으면 된다.

 

아까는 평범해보였지만 끓여놓고 보니까

이거 참 비범한 느낌마저 든다.

흡사... 돼지고기 짜글이의 느낌?

그게 아니면 7분 김치찌개?

정말 자작한 국물때문에 밥 비비기 

너무 좋은 비주얼이다. 

 

 

그리고 첫입부터 새우와 밥과 비벼서

한입샷을 한 뒤에 

그 다음은 탱글탱골 고소한 기름의

곱창을 얹어서 한입샷!

 

왠만한 매운거에는 맵다고 안하는

필자로서는 매운맛은 조금 덜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본인 치고

매운거를 잘먹던 이노카시라 고로상 또한

생각보다 맵지는 않다고 그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맵지 않아서 맵찔이들한테도

잘먹힐 듯한 느낌이었다. 

 

 

가뜩이나 비싼 계란값일텐데도

이렇게 1인당 한개씩 작지만 셀프로

계란도 해먹을 수 있게끔 차려져 있었다.

 

다만...후라이팬의 상태로 봐서는 한쪽면만 잘 익히고

가져가야 할 듯한 느낌이었다.

 

그러고 보니 고독한미식가에서

이노카시라 고로상 또한 계란을 셀프로

구워서 가져가는거 보고 피식 웃었는데

필자가 그렇게 셀프로 계란을 구워먹다니

참 신기할 따름이 아닐지어다.

 

 

그렇게 계란도 가져왔겠다

적절히 비벼먹고난 뒤에

남은 낙곱새 볶음을 전부 밥에 투하하고

콩나물도 넣고 바로 옆에 비치된

김가루도 솔솔솔 뿌려가지고

반숙으로 구운 계란 하나 딱하니

올려 놓으면 이게 뭐 별거인가?

나만의 스타일대로

비벼먹는 비빔밥 되시겠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시원하게 해치우고

피니쉬샷도 남겨주는 센스.

 

원래 이노카시라 고로처럼 

우동사리를 추가해서 먹으려고 했으나

가뜩이나 양도 적은 필자에게 있어서

우동사리까지 넣는건 무리가 아닌가 싶어서

결국 우동사리는 패스를 하였다.

 

혹시라도 혼자 여행와서 낙곱새를 먹고싶은데

혼자라는 이유로 문전박대의

우려가 있다면 주저하지말고

이 곳을 다녀와도 좋을듯 싶다.

 

지하철 대연역에서 가까운곳이라

이동하는 중간에 들러도 좋을듯 싶다.

 

생각해보니까 점심시간때는

좀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테이블 구조였기에

그 점은 감안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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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을 그렇게 다니면서도

정작 차이나타운은 거쳐만 가보고

가볼 생각은 해본적도 없었던거 같다.

 

사실 서울에서 살면서도 인천 차이나타운은

관심 없는 지역이나 마찬가지여서

잘 안 간것도 사실인데 누군가가 꼭 안가면

후회하는 만두집이 있다고 해서 기꺼이 찾아간 이야기.

 

차이나타운은 부산역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딱 봐도 아...이거 차이나타운 맞네 싶은 생각이

드는 대문이 꼭 있기 때문에 초행길인 사람들도

찾기 쉬울 것이다. 

 

 

 

특이하게도 차이나타운의 경계선

사이로는 텍사스스트리트라는

또 다른 특화거리가 존재하는데

그 외에 러시아 거리도 존재한다고 한다.

근데 차이나타운과는 달리 특색은 없는듯 싶었다.

 

 

그렇게 차이나타운이라고 써있는

거리 조금만 들어가면 필자가 목표로 했던

식당인 신발원이 보인다.

만두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중화요리 전문점.

다른 메뉴는 없이 만두가 주력상품이었다. 

이미 이 곳 신발원은 이름 날릴대로 날린

맛집으로 유명세를 떨친곳이라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메뉴는 만두 5종과 콩국이 전부.

그 외의 메뉴는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백종원의 3대천왕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곳에 방송에 나왔었다고 한다.

근데 특이하게도 방송빨로 유명세 탄곳 치고

잘 나가는곳 없는데 여긴 문전성시.

이유가 있겠지?

 

 

필자는 밥을 먹고 온 상황이라

많이 먹을 수도 없고 혼자 먹어야 하기에

고기만두 하나만을 주문하였다.

 

 

실제로 여기서 시그니처 메뉴는

고기만두라고 하기에 망설임 없이 주문.

시간 부족 + 대기시간의 압박으로

포장해서 가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기다림...

주문 직전 차이나타운에 밀집된

중화요리 전문점들 사진도 찍어보고

신발원의 내부도 찍어봤다.

철저한 분업과 시스템 형성으로

장사가 얼마나 잘되고 회전이 얼마나 빠른지

증명할만한 모습들이

가게 여기저기에 보였다. 

 

 

그리고 만두집의 맞은편에는 이렇게

화교 출신 학교가 보였는데

삼국지의 인물소개 벽화..

사실 삼국지에 대해 관심도 없고 잘 아는게

없어서 뭐라 얘기하기가 그렇지만 말이다..

(삼국지 인물하면 TV손자병법에 나오는

인물이 저 이름이라는 기억만...)

 

 

드디어 포장을 해온 뒤에 가져온 모습.

여전히 내부에는 사람들이 많다.

기다릴 시간도 없고 촉박했고 배도 고프지 않기에

빨리 적당하게 먹고 남겨뒀다가

나중에 먹어야지라는 마음으로

포장해서 왔다.

그리고 호텔에서 한장더.

 

 

 

깔끔한 포장 자태...

기대가 된다. 

 

 

만두는 총 8개.

크지도 않지만 작지도 않은

적당한 애기 주먹만한 사이즈의 만두

이쁘게 잘 빚어진 느낌이다.

한개를 들어서 찍은 뒤에 한입하기로..

 

 

만두피 살짝 찢어서

호호 불고 빠져나올 육수 쭈욱 빨아마신뒤

만두를 한입 베어물어먹은 느낌은..

....아? 이거 뭐야?

이제까지 먹어본 만두들과는 차원이 다른

육즙과 감칠맛...

심지어 간장에 찍었더니 또 다른 맛이다.

 

이때 3시간전쯤 다른 음식을 먹고

온 직후였기에 딱히 배가 고픈것도 아니고

더 먹으면 안될듯 싶었는데

결국 무리를 해서 다먹어버렸다..

정말 진심으로 식으면 아까울듯한 맛?

 

나중에 부산여행은 또 올테고

여기도 꼭 잊지 않을 원픽 만두집이 될듯 하다.

물론 또 포장해서 먹긴 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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