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요리'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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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면서 나름대로 경험해볼 것 경험했고

비싼거 싼거 안경험 한건 아니지만 참 주머니가

가벼우면 즐기기 힘든게 고급요리이다.

그런 나름대로의 고급요리를 즐겨본 이야기

 

서울 압구정역과 압구정로데오역 사이.

일명 압구정현대아파트와 한양아파트가 위치해 있는

아파트 단지 맞은편 번화가 뒷골목에 자리잡은 

JS가든.

꽤나 유명한 맛집이라고는 하는데

중화요리가 포인트라고 한다. 

과연 맛이 어떨지는..

(2025년 2월 방문)

 

 

우리는 예약을 통해서 가족식사를 하기위해

자리가 미리 마련되있는 공간으로 갔으며,

자리에는 이렇게 기본 반찬류와 자스민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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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친다는 중화요리 맛집 중 

나름 윗단계급들에게 주어지는 저 짜사이..

필자는 사실 안좋아한다.

 

 

메뉴는 보다시피 이런 스타일.

다양한 단품메뉴들도 있고 코스요리가 있는데

우리가 선택한 것은 코스요리 Nari

 

그리고 중화요리에 누가 고량주나 소주만

먹냐는 그 이미지를 확 깨주는

JS가든에서 봐버린 메뉴중 하나인 와인메뉴..

원래 와인에 라면을 먹어도 어울린다는

우리 모 전직 대통령 모 비서실장님이 알려주신

이야기가 있었는데...

(진짜임... 가짜아님! 암튼 진짜임!!!)

 

 

 

우선적으로 속을 달래줄 게살스프.

일본풍 중화요리 스타일의 앙카케 스타일이다.

누가 먹어도 절대 꿀리지 않아하고

싫어하지 않을 딱 정석의 맛이다.

너무 짜면 앞으로 나올 음식들을 해칠수 있으니 적당한 간.

 

 

1라운드로 등판한

사천풍닭날개.

저 고추가 굉장히 매워보였는데 정말 모로봐도

도로봐도 매워보인다는게 확실히 느껴졌다.

 

 

그렇게 닭날개 한개를 잡고 한입샷.

겉은 바삭하고 물기없는 느낌으로 잘 튀겨졌다면

안쪽은 촉촉했다.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이정도 실력은 발휘해줘야 하는게

당연지사일터..

 

그리고 여담으로 저 고추 생으로 씹어먹고

입에 불나서 아주 행복했다(?)

 

 

그리고 2라운드로 등판한

해산물블랙빈소스 볶음.

흔히 알법한 팔보채처럼 다양한 해산물을

볶아서 내어주는 타입인데

걸쭉한 소스가 있는 그런 타입이 아닌 약간

국물기 없는 전가복타입으로

볶아져서 내어주는 타입이었다.

 

 

그렇게 한입샷.

해산물 선도도 좋고 질감도

잘 살린 느낌이 확실히 와닿았다.

아주 적당한 맛과 볼륨.

소스도 과하지 않고 딱 적당했다. 

 

 

그리고 제대로 못찍었지만

접시에 소분해서 담아본 목화솜 탕수육.

이거 못하면 중국집 맛집 소리 들을 수 없으니

당연지사로 잘하지.

 

 

그리고 딤섬은 인원수에 맞춰서

소분해서 서빙해주시는데

맛은 좋았지만 겉의 수분감이 많이 떨어져서

살짝 아쉬웠음.

 

 

항상 모든 코스요리의 근본은 역시

식사인데 짜장과 짬뽕중 선택이 가능.

필자는 당연히 짜장면으로 선택.

짜장이 근본 아니던가....

 

동네 짜장면같은 기본도 못한 짜장면 먹다가

이 곳의 짜장면에서 제대로 기본 이상 하는 짜장면 맛보고

새삼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분명한건 짜장면 맛있다..

잘 만든 짜장면이다. 기본 이상의 퀄리티이다.

근데 왜 요즘 동네 짜장면집들... 

기본이하도 못하는 짜장면들이 왜이리 많을까.

 

그리고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여기 짬뽕 맛도 동생이 먹은걸 뺏어서 먹어봤는데

짬뽕도 나름 공력있는 맛이었다. 

 

 

 

마무리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먹었지만 아쉬운점이

없었다면 이상한거처럼 당연히 아쉬운곳도

없지나마 있지만 나름대로 만족한 수준의 식사였다.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우리가 흔히아는

레스토랑형 중식당의 이미지가 아닌

조금은 캐주얼한 느낌인데 강남이라는 지리가

주는 압도적 느낌이 어쩔수 없는

필자는 걸뱅이 그 자체인듯 하다..

 

압구정 JS가든에서 나름 만족하고

즐겁게 식사하고 나온 이야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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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생각하는 오리고기는 우이동이나 서울 근교에 위치한 가든 형식의 식당에서 차몰고 도착하여 백숙이나 숯불 구이 방식으로 먹는 것을 많이 생각하게 만든다.

나 또한 그런 생각을 많이 하지만 필자는 차가 없기 때문에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집에서 오리 고기를 먹을려고 한다 치면 오리 특유의 엄청나게 뿜어대는 기름을 보노라면 청소할 생각에 후회와 까마득함이 공존할 것이다.

오늘은 그런 까마득함과 후회를 돈으로 없애자는 마음으로 다녀온 곳이다.



참 동대문구가 넓긴 넓은듯 싶다. 장한평역에서는 꽤나 많이 올라와야 할 정도로 먼 곳에 있다.

중랑천이 흐르는 장안교 옆장안동 오리고기 정식 전문점 신토불이.

의외로 많이 알려진 맛집이라고 하는데 난 이제까지 몰랐던 장소이다.  

단독 건물이라서 그런지 주차가 가능한 식당이었다.



주차장을 통해서 입구를 들어가면 기본적인 메뉴 코스를 볼 수 있었다.

1인 기준이 아닌 머릿수 기준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듯 하였다.

것보다 건물 정말 으리으리하다.

바로 옆 중랑구에서 그렇게 일하면서도 여기의 존재를 왜 못들은 것일까?



내부는 정말로 으리으리하게 넓었다.

그냥 일반 홀만 생각하고 들어 갔는데 화장실 가는 쪽으로 엄청난 갯수의 단체석 룸과 더불어서 연회실까지 있었다.

그냥 단순히 오리고기만 구워먹으러 오는 곳이 아닌 단체 회식도 하는 듯 싶었다.





주문은 그냥 다른거 없이 인원수에 맞게 주문하면 알아서 음식이 나오게 되어 있다.

우선적으로 나와주는 메인 메뉴오리 로스 , 훈제오리 , 양념게장 , 소세지 샐러드가 우선적으로 제공되었다.

그리고 개인용 겨자 양배추와 기본적인 소스 및 양념거리.



누가 그러던가. 단백질은 구워먹는 것이라고.

구워먹는 단백질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오리고기도 예외는 아니다. 오리로스를 구우면서 나오는 엄청난 양의 기름을 보노라면 그 이후의 청소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해 올 법하기도 한데 참 다행이다.

솥뚜껑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오리로스의 모습.



그 다음에 나오는 것이 바로 오리 주물럭. 

말그대로 제육볶음 마냥 양념해서 볶아 먹는 오리고기인 듯 하다.

어느 정도 익어갈 때 즈음에 부추를 얹어서 같이 볶으라고 알려준다.



언제나 그렇듯이 오리로스 한입샷오리 주물럭 한입샷.

예전에 오리덕후 강민이 오리를 바라보면서 흐뭇해 하다가 방송에서 강제로 오리를 먹고 나서 맛은 굉장히 안정적이라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 기억난다.

일명 원팩더블의 맛.

땅값 비싼 서울. 물론 조금 변두리이긴 하지만 장안동 쪽에서 이렇게 다양하게 코스식으로 맛 볼 수 있는것도 처음이다.





끝날 때 끝난게 아니라고 하던가.. 막국수남은 오리 뼈로 끓여먹는 국물이 나왔다.

입가심 이라고 해야할까 후식이라고 해야할까?

하여튼 약 두 젓가락 분량의 막국수 한냄비 담겨져 직접 끓여먹는 오리뼈 국물.

나름 삼계탕 대신 여름 보양용으로도 좋을 듯 하다.



에.. 아직 끝난게 아녔다. 오리 육수로 끓인 죽마지막 식사로 나왔다.

원래 죽을 즐겨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감흥은 없지만 녹두가 들어갔다는 점과 밥을 못먹었다는 점 때문에 다소 아쉬움을 가질 사람들에게는 식사대용으로 좋을 듯 하다.

나름 오리고기 먹고나서 후식겸이라고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듯.



마지막으로 나온 진짜 후식. 팥빙수.

오리 고기가 자칫 느끼할 수 있으니까 내어주는 듯 하다.

이 팥빙수까지 차례대로 나온 음식을 모두 먹고나면 굉장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특이하게 입구쪽에는 미역과 쌀과자 같은 것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흡사 서울 근교에 있는 식당 느낌이 확 들었다.




음식 자체는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다.

양념게장의 경우는 그렇게 간에 쎄지가 않아서 매콤한 맛으로 양념게장을 즐기는 사람한테는 조금 부족함이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오리고기는 뭐 맛이 없을 수가 없고, 막국수는 흔히 족발 시키면 나오는 쟁반국수 수준이다.

오리뼈 국물약간은 간이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크게 자극적이지는 않다.

다 먹고나면 의외로 굉장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일부 직원들이 간단한 서빙 요청에 대해서 굉장히 퉁명스러운 모습에 좀 기분이 언짢았다.

제 아무리 많은 양에 가성비 좋은 맛집 식당이라고 하지만 뭔가 갖다달라고 요구 할때 굉장히 표정이 어두워 지면서 귀찮다는 표정이 느껴졌었다.

뭐, 코스 요리이다 보니까 이래저래 신경을 쓰고 때에 맞춰서 챙겨줘야 하는 건 이해가 된다지만 단순히 물티슈나 기본적인 양배추 리필을 요구할 때 보여지는 표정이 음...

뭐 감정 노동이니까 이해는 하지만 내가 돈 내고 서비스를 요구한 것 뿐인데 그런 뉘앙스를 느끼니까 조금...

그러한 종업원의 응대를 제외하고는 맛이나 음식 양 등은 만족했던 듯 하다.


<직접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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