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맛집'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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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의 자존심이라고 하면 인앤아웃 버거

그리고 미국 동부에는 이미 우리나라에도 

런칭되어 운영되고 있는 쉐이크쉑. 

일명 쉑쉑버거가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쉑쉑버거가 한국에 런칭되어 들어온지

어언 약 4년이라는 시간이 된 듯 하다.


하지만 그 동안 한번도 필자는 가보질 못했다.

물론 필자는 그 보다 더 맛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수제 햄버거에 맛들인 것도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자체가 너무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굳이 돈을 들여서 가야 하나 싶었다가

큰 맘을 먹고 다녀왔다.



미국 동부. 특히 뉴욕에 다녀오는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꼭 성지순례 하듯이 다녀오는

그런 쉐이크쉑의 동대문점. 두타 1층에 위치해 있다.


인싸 놀이와 인증 놀이를 좋아하는

대한민국 사람 답게 쉐이크쉑은 한동안

사람들에게 있어서 

인싸 = 꼭 한번 다녀와야 할 곳

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인싸 놀이도 돈이 많이 드는데

왜 필자가 쉐이크쉑을 이제서야 다녀왔는지

설명할 수 있을 듯 하다.







동대문역 두타에 위치한 쉐이크쉑도 

그렇지만 모든 지점의 쉑쉑 버거 가격대는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에 속할 뿐만 아니라

그 흔하디 흔한 세트메뉴도 존재하지 않는다.


흔히 유수의 패스트푸드 햄버거 브랜드

매장에서 햄버거, 사이드 디쉬, 콜라를

따로 시키면 바보라는 소리를 할 정도로

세트메뉴가 존재하지만 그런 세트 메뉴는

이 곳 동대문역 쉐이크쉑 쉑쉑 버거에서는

남의 나라 이야기였다. 


가격을 보고 일단 헛기침을 몇번 한 후에

필자가 주문한 것은 쉑버거와 쉑마이스터 에일 맥주를

주문 하였다.


사실 감자튀김과 쉐이크도 먹고 싶었는데

도저히 가격 감당이 안될 듯 싶어서 포기..



내부 매장과 외부 테라스의 분위기는

대략 이러한 느낌이었다.


지금은 조금 더 서늘해져서 테라스의 분위기는

조금 더 차가운 느낌일 수도 있지만

역시 테라스에서 먹는 느낌이 재밌긴 하더라고..



그렇게 주문을 한 후에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생각을 해 보았다.


과연 그 만큼의 가격대가 되는 가치의 맛일까?

그 가격대에 더 훌륭한 햄버거도 많을텐데?

단순히 쉐이크 쉑...쉑쉑버거니까?


그러고 보니까 햄버거 하나에 맥주를 주문하니까

거의 14000원이 다 되는 금액이

소진되어 버렸다.


그래도 비싸다고 하는 버거킹 가서도 

그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먹어본 역사가 없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참....웃음 밖에 안나온다.








그렇게 나온 쉐이크 쉑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불리우는

쉑버거와 에일 맥주 되시겠다.


이렇게 스텐레스로 된 트레이에

올려져 나왔으며, 최소한 여타의

패스트푸드 햄버거와는 달리

신선한 채소를 썼다는건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패티는 딱 봐도 정형화 되어 나온 

패티가 아닌 갈은 소고기를 직접

빚어서 구워서 나온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받자마자

느껴지는 단백질과 고기 기름의 가열된

향이 굉장히 풍미가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맥주도 한장 찍어봤다.

에일 맥주야 뭐...

다른 맥주를 선택하려고 하는데

IPA빼고는 들어본 맥주가 없어서

추천을 요청하니까 귀찮았는지 에일 맥주를

추천해준 느낌이었다.


그리고 따로 마요네즈는 일회용 소스로

셀프제공되고 있었는데 그래도 

마요네즈는 하나 추가해도 좋겠구나 싶어서

한번 가져와 봤다.


맥주 한잔과 햄버거 한입샷으로

최고의 조합을 당연하게 영접하고

사진도 찍어본다.


맥주는 솔직히 말해서 그냥 

적절한 풍미가 있는 기본적인 에일맥주의

느낌 그대로 였을뿐이었다.


다만 좀 더 깨끗하고 시원한 맛인건 사실.


무엇보다 쉑버거는 정말 빵이 촉촉하고

패티의 풍미와 치즈의 조화가 끝내줬었다.


같은 빵인데도 좀 더 촉촉하게 유지가 되어 있으며,

패티도 정형화된 느낌이 아닌 향에서도 그렇지만

한입 베어 물었을때의 육즙과 조합이 굉장했다.


역시 수제버거의 그 느낌 그대로 잘 살렸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다.






그렇게 호쾌하게 약 10분짜리 연회를 끝내고

빈그릇만 남은 상황.


이래저래 맛을 봐도 확실히 쉐이크 쉑의 햄버거는

맛있긴 맛있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왜 쉑쉑버거를 그렇게 찬양하는지는 알겠다.


다만...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과 역시 예상대로

생각보다 작은 햄버거의 사이즈에 조금은

실망이지만 그 노력과 퀄리티를 생각해보면

납득은 간다.


이걸로 느낄 수 있는 점은 맛집이던

화려한 비주얼이던 뭐던간에

그러한 인싸놀이의 특징은

바로 돈이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데

필자는 그 정도의 돈이 없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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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한동안 몸담고 있었던 중랑구.

그리고 매번 지나다니던 중화역 인근...

그 곳에서 자주 보곤 했던 맥도날드가 있었는데

오늘 사실 개인적인 용무 관계로

거진 1년만에 중화역에 갔었는데

그 곳에는 소문의 햄버거 프렌차이즈를 발견했다.



바로 신세계 그룹에서 런칭

노브랜드 버거.

신세계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노브랜드 스토어와 같은 컨셉으로

노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는 듯 했다.


원래 이 자리는 맥도날드 자리였는데...


버거킹, 롯데리아, KFC, 맥도날드, 파파이스

그리고 모스버거, 맘스터치, 쉐이크 쉑 등 다양한

햄버거 브랜드가 난립한 이 상황에서

신세계의 이러한 전략은 성공한 건지 궁금해진다.


가뜩이나 내년초에는 아비스 햄버거가 국내에

들어온다고 하는데 바야흐로

햄버거 프렌차이즈 춘추전국시대 일려나..



가격대는 제일 저렴한 세트가 3900원

그리고 제일 비싼 세트가 6900원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할 만한 롯데리아, 맥도날드 세트보다

저렴한 가격대임에는 틀림 없었다.

하지만 사진과 흡사하게 푸짐하고 크게 나오는지 의문이 될 듯 하다.


결국 그렇다면 뭐다? 주문을 해봐야 알겠지?





기본적으로 모든 주문은 아까 봤던

키오스크 자동 주문 기기를 통해서

주문 해야 하는데 현금은 카운터에서 주문한다.


상대적으로 카운터쪽의 주문은

디스플레이 되는 메뉴가 일부 빠진 듯 해서

주문에 다소 애로사항이 꽃 필듯 하다.



한쪽으로는 얼음 디스펜서와 

음료수 디스펜서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빨대, 티슈, 음료수 봉지

셀프로 사용할 수 있게끔

준비가 되어 있었다.


여타의 햄버거 프렌차이즈와는 조금은 다른

KFC의 일부 매장에서 도입한 방식.



나의 선택은 노브랜드 이름이 들어간

NBB 오리지널 버거 세트.

그리고 포장. 현금 결제.


아..근데 쇼핑백이나 뭔가 들고 갈 것을 달라니까

두개 이상 사야 쇼핑백이나 들고 갈 것을 제공해준다.


차라리 100원이라도 받고 팔던가...

여기서 조금 하... 노브랜드 조금 더

공부해야 겠구나 생각하고..



포장지의 모습은 대략 요래요래..


영어로 써있는 내용..


Why pay More?

It's good Enough...


과연 그 영어 내용대로 저렴한 가격에

충분한 퀄리티인지 궁금해진다.





대충 세트의 모양은 요래요래..

기본적인 햄버거와 콜라. 그리고 감자튀김.



감자튀김맥도날드 등의 일부 브랜드처럼

가늘가늘한 스타일이 아닌 나름 감자 결이 살아있는

생감자를 잘라서 튀긴 느낌의 감자였다.


굵기도 꽤나 굵어서 씹는 맛이 나쁘지 않았던.



포장해서 가져와서

대략 2시간 정도 지난 후에

다시 데워서 꺼낸 모습은 요렇다.


흡사 버거킹의 와퍼 주니어처럼 생겼다.


다만 높이가 조금 더 높아서 

얼핏 봐도 여타의 햄버거에 비해서는 좀 더 큰 느낌



빵은 생각외로 뻣뻣하지 않고

나름 보들보들하고 폭신폭신한 느낌.


그리고 같은 가격대의 맥도날드는

최근 깨찰빵의 번을 쓰지 않고

밋밋한 플레인 번을 쓰는데 반해서

나름 깨가 들어간 번을 쓰고 있었다.



내용물도 나름 양배추가 실하게

들어간 모습과 더불어서

토마토..그리고 소스와 치즈..


패티도 나름 두꺼울듯 한데 맛은 과연 어떨지..



한입 베어 물고 찍어본 단면의 모습.

양배추는 정말 튼실하게 들어갔고

패티또한 여타의 브랜드 프렌차이즈 햄버거에 대비

두껍게 들어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소스 또한 특이한 맛이 났었는데

거부감 없이 조화로운 맛이었다.


가성비나 퀄리티 등을 봤을때

나름대로 초창기로 런칭한 햄버거 프렌차이즈

치고는 나름 맛집 소리는 들을법하다.


하지만 대기업인 신세계 그룹에서 운영하는 만큼

나중에는 이 퀄리티가 제대로 유지될지..


이게 지금은 진짜 소문난 잔치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진짜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는

소리가 들리는 그저 그런 브랜드가 되기 싫다면

초심에 런칭했던 그 느낌 그대로 가야 할 것이다.


재료 단가 상승이라는 핑계...

그리고 인건비 상승이라는 이상한 핑계는

대지 않고 잘 유지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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