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라고 무조건 번지르르하고 깨끗하고 첨단 인테리어로 꾸며진 술집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뜻은 강남역이라고 모두 잘 사는 것도 아니며 돈 있는 사람들이나 없는 사람들이나 떠먹는 요거트는 뚜껑부터 햝는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인 법이기 때문.


오늘은 지난 강남에서 모임을 가졌을때의 후기. 모임의 한 친구가 굉장히 괜찮은 술집이 있다고 해서 간 곳이다. 꽤나 오래되었고 수수해 보였던 호프집.


꼬끼꼬끼 치킨호프 옛골 에서 2차 맥주를 한잔 한 후기이다.



정말 간판과 내부, 외관부터가 족히 20~30년 이상은 되어보이는 듯한 인테리어. 정말 수수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직장인들과 모임을 가진 사람들. 그 외에도 힘겨운 몸을 이끌고 맥주 한잔 하면서 신세 한탄을 하기 위한 사람들이 가득가득했다.


워낙 더운 날이었기에 자리는 문앞에 간이 테이블로 깔린 것을 요청하였다. 그 마저도 자리가 없었기에 꽤나 대기했어야 했던 점은 함정.



우선적으로 시켜본 똥집튀김과 호프. 정말 수수하기 그지없는 비주얼. 마늘과 고추. 그리고 닭똥집이 가득가득 튀겨져서 나오는 비주얼이다.


특이하게도 여기는 기본 안주가 땅콩으로 나온다. 땅콩값이 비쌀텐데 말이다.

(하지만 안주값이 비싸니까 그걸로 보충했을꺼야.)



씨원하게 한잔 벌컥벌컥 하고 나서 찍어 본 500cc 생맥주 한잔 샷. 한입샷은 찍기 귀찮고 덥기 때문에 맥주부터 벌컥벌컥하고 이걸로 때우자 식으로 가본다.



드디어 나온 옛날 통닭. 강남이라는 특성을 생각해보면 납득이 갈 정도로 가격이 쎈편. 역시 강남물가는 다르긴 다르다. 여의도도 이 정도 했었으니 말이다.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저렴할 듯 하지만 함정이다.



겉보기에도 완전 옛날 스러운 느낌의 그 수수한 통닭집에서 팔던 느낌의 치킨. 강남이기에 안주는 다소 쎈 편이지만 이러한 분위기를 즐기고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술한잔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인 듯 싶었다.


다소 사람이 많은 곳이기에 일찍 가거나 아예 늦게 가거나 둘 중에 선택하는 것이 좋다.


러시아 월드컵 하니까 갑자기 이거 작성하면서 괜찮은 수수한 안주에 맥주 한잔이 절실해지기 시작한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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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 827-1 | 꼬끼꼬끼치킨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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