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모임을 가지다 보면 중간에서 모이는 경우도 있지만 멀리 가야 하는 경우도 간혹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 날이 바로 이 날이었다. 서울 도심에 사는 서울 촌놈이 저 멀리 일산 능곡 행신까지 친히 가야 하는 날이 생길 줄이야..
이 날은 다수의 의견에 따라서 특정인의 위치에 맞게 모인 날 이었다.
우리가 간 곳은 바른치킨 행신역 지점. 경기도 고양시. 왠지 야옹 거릴거 같은 지명은 참 중랑구하고 달리 어감은 착착 달라붙는다.
근데 설마 했는데 저 멀리 서울에서 고양시까지 왔는데 치킨일 줄이야.... 하... 뭐 다수의 의견이니까..
기름 기준으로 딱 58마리까지만 튀기고 기름을 교체한다고 알려진 바른치킨.
메뉴는 다양한 듯 했었다. 치킨이 깨끗한 기름으로 튀겨진다고 하니 과연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는 되지만 하...고양시까지 와서 치킨이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신기한 메뉴가 보였다. 대새치킨? 그거에 빵을 주문해서 샌드위치를 해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 인듯 한데 아니면 즉석밥?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하는 우리나라 치킨의 대단한 발전인 듯 싶다.
우선은 마실거리. 맥주 1700cc와 사이다.
뭐 이정도는 마셔줘야 하지 않겠어?
그리고 나온 치즈떡볶이에 순살치킨. 우리가 시켰던 치킨은 26번째 튀겨진 치킨이라고 한다.
난 기름을 매일 한번씩 갈아서 쓰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녔다.
하........ 이걸로 내기했다가 결국 내가 다 내버렸다...ㅠㅠ
그래도 깨끗한 기름으로 튀긴 치킨이라고 맛을 봤는데 역시 높은 산가가 아닌 적당한 산가의 기름으로 튀겨진 치킨의 맛이 없을리가 없고..
보통 새 기름으로 튀긴 치킨이 맛있다고들 하는데 절대 아니다.
적당하게 중간이 좋은 법이다.
너무 튀겨진 기름으로 만든 치킨은 다소 기름의 쩐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그 정도는 보통 100마리 이상 튀겼을 때의 이야기이다.
어찌됐건 그냥 저냥 잘 먹고 나온 바른 치킨 행신역 후기이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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