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인근이라고 하지만 국제선이 더 가깝기에
국내선 인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보다는
식사를 하는데 있어서 조금 더 제약이 많다.
국내선은 나름대로 제주, 부산, 광주던 노선은
어느정도 운영도 되고 있고 리모델링의 결과로
나름 빵빵하게 식당도 잘되어 있고 그래서
식사하기는 좀 어렵지 않은데 반해서 국제선은 참으로
열악하기 그지없다.
그런 와중에 또 나름 쇼핑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에나 마냥 다녀온 곳의 후기이다.
동남아 스타일인데 약간은 캐쥬얼한
태국 요리 전문점 페이페이
여기 이름 바꾼건가..
누군가는 페이웨이라고 부르고
누군가는 페이페이라고 부르고..
김포공항 국제선쪽에 있는 롯데몰이
그나마 맛집이라고 불릴만한 곳이....
...음... 뭐 여긴 일단 처음이니까
가성비가 왠지 좋아 보이는 입구의 메뉴를 보고
들어가 봤다.
메뉴는 대략 요래요래 있지만
배고팠던 차에 메뉴판 초점도 흔들리고
그러면서 주문한 것은 만원의 행복 메뉴
직장인에게 있어서 가성비는 중요한 듯 하다.
나시고랭과 미니 쌀국수가 같이 나오니까
이 정도의 가성비라면 나쁘지 않은 듯.
내부는 여타의 동남아 스타일의
베트남 태국 요리 전문점들과는 달리
조금 더 심플한 맛을 보여주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가격대가 조금 더 낮아서 그런 것일까?
근데 생각해보면 태국요리던 베트남 요리던 간에
왜 한국만 오면 살벌한 가격대에 판매가 되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간다...
물론 식자재 가격을 감안한다는건 당연하지만서도..
특히 볶음밥류나 쌀국수 등은 그렇게 비쌀
이유가 없는게 만드는 과정을 보면 사실
의외로 간단하기 때문에 그런데 태국 요리 전문점이나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들의 가격대를 보면
가격을 대충 아는 사람들은 비싸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잘 안가는 이유도 그 중 하나인데
그나마 여기는 조금 더 저렴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세트메뉴 덕분에 말이다.
그렇게 나온 나시고랭과 미니 쌀국수
사실 동남아 요리 맛집이라고 해도
기본은 이상 할 수 있는게 볶음밥이니
설명할 것도 없고. 계란 후라이 올라가는 적절함.
그리고 미니 쌀국수는 베트남 요리 본토의 맛과는
조금은 거리가 멀지만 향신료에 약하고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탁월한 선택일 수 있었다.
향이 전혀 없고 고수도 안들어가서 좋아할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겠구나 싶은 생각.
이 메뉴 두개 자체가 정말 접근성의 허들을
굉장히 낮춘듯한 느낌이 들었다.
고깃국물의 느낌과 쌀국수 특유의 맛을 떠나서
쏀 향신료의 느낌이 전혀 없기에
접근성이 더 좋았던 듯한 느낌이다.
그렇게 오늘도 움짤샷을 남겨본다.
그리고 한입샷.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그나마 점심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롯데몰이기 떄문에 선택의 폭은
좁긴 하지만 이 정도라면 허들도 낮고
충분히 먹기에는 좋을 듯 하다.
맛집 같은 수준이라기 보다는
그냥 좀 더 캐쥬얼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무난한 수준의 맛과 양.
물론 동남아 글자 좀 붙었다고
베트남 태국 요리들이 비싸지는건
여기도 어쩔수 없지만 이정도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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