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경차가 많이 존재하는 이유 - 차량으로 보는 대한민국과의 차이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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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쉐보레 스파크의 단종 된다고 한다.

그리하여 국내에 남는 경차 모델은

기아의 레이, 모닝 빼곤 남는게 없다.

사실 국내의 경차 강점은 여러가지로 세제 혜택 및

부담없는 가격대가 한몫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경차 오너로 산다는 것은

굉장한 모험을 하는것과 같다.

작은 차이기에 무시당한다는 느낌의

심리적 압박감과 더불어서 조금 더 큰 차량의

견제가 굉장히 크다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지

잠깐동안 서울시내 및 가까운 곳을 운전하는 것 외에는

선호도가 많이 낮아짐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멸시를 받는 국내와는 달리

일본의 경차문화는

참으로 특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은 이렇게 각 자동차 제조사에서

매년 새로운 모델의 경차를

굉장히 많이 출시하거니와

실제로 일본 여행을 가본 사람들이라면

정말로 많은 경차를 봤으리라고 생각이 든다.

 

이러한 경차를 많이 타고다니는 이유는

역시 일본의 정책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정책들은 조금은 더 큰 차를 타고싶어도

어쩔수 없는 경차 선택으로 폭이 좁아진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러한 정책이 어떤것이 있는지 보도록 하자.

1. 일본의 주차위반 단속은 살벌하다.

일본의 주차위반 단속은 철저하고

특정 시기에 불시에 하는 방식이 아닌

매일매일 수시로 확인하고 단속하는 방식이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초록색 의상을 입은

단속요원들이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단속을 하고 있으며, 처벌에 대한 금액 및 벌점이

굉장히 쎄다고 한다.

15~18만원 정도의 벌금과 벌점 3점 정도인데

누적 7점은 면허정지 처분을 당하게 된다.

가뜩이나 좁은 도로에 주차 조금 잘못했다고 걸리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결과가 나오기때문에 작은차의 선호는

이와 같은 원인도 어느정도 몫을 한다고 한다.

2. 강력한 세금 문제 및 차량점검 패널티 문제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차량의 세금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일반 월급쟁이들도 소나타급을 몰 수 있는 국내와는 달리

일본은 월급쟁이 수준으로는 소나타를 운전하는건

굉장한 세금지출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기적인 차량점검에 따른 비용문제와 더불어

그에 따른 갱신비용도 일반 경차대비

승용차들 경우에는 굉장히

비싼 금액이 나온다고 할 수 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취등록세를 기준으로

경차는 3%, 일반 승용차 5%이다.

이거까지는 뭐 납득이 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자동차중량세 및 자동차세가 존재한다.

경차기준으로

중량세 약 8,800엔, 자동차세 약 7,200엔 정도이다.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는

중량세 약 37,800엔, 자동차세 39,500엔이다.

가뜩이나 뜯어가는거 산더미인

일본 국민들 기준으로

일반 승용차는 감당이 안되는

돈먹는 하마나 마찬가지기 때문.

3. 차고지 증명문제.

이미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익히 알고있는 상식 중 하나가

일본은 본인 소유 혹은 임대한 주차장 증명을 못하면

애초 중고차던 일반 차량이던 출고를 못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한 규제가 경차에는 해당이 안되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까다로운 절차 없이

경차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그에 따른 자동차 업계의 경차 판매 열기는

어쩔수 없는 현실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사실상 경차를 구매해도 문제는 

주차단속이 워낙 심하기에

결국은 차고지를 마련하는것부터 시작해서

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은 사실이다.

4. 공간 한계에 따른 주차장 확보의 어려움

아파트가 발달되고 선호도가 높은 한국과는 달리

일본은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여기서 단독주택을 마련하고 집을 짓고

주차장을 확보를 하다 보면

토지의 평수에 따른 부동산 세금의 징수금액이

자연스레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샐러리맨 수준의 가정이

단독주택과 차량 한대를 마련한다고 하면

결국 경차의 선택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필연적인

구조로 회귀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임에는 틀림이 없다.

점점 대한민국 내에서는

경차의 설 자리가 없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도 이러한 경차의 비현실적인

보급화 된 정책은 또 다른 우려를 낳는다고 볼 수 있다.

 

바로 기술력 발전의 정체.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시킨 차량이 나오려면

그 만큼 많이 팔려야 그러한 차량을

많이 만들텐데 현실적으로 돈이 없는 사람들은

점점 경차에 눈을 돌리게 되고 경차는 잘 만들지만

해외에 수출하고 팔아야 할 중형차의 보급이

자국에서도 소비가 적어지는 그러한 현실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차 멸시 및 중형차 선호에 따른 

단점과는 또 다른 경차 선택한정에 따른

일본의 자동차시장의 정체화 또한 현실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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