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국내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40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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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술을 마신다고 하면 자주 모이는 곳이 미아사거리나 종로가 주류였는데 점점 어째..위로 더 올라가는 느낌이 든다. 도봉구 부터 강북구. 의정부까지. 이 날은 도봉구 쌍문동까지 올라와버렸다. 


주당 녀석이 굉장히 단골이라고 하는데 왜 단골인지는 알게 됐다. 도봉구민회관 맞은편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The 쎈 포차? 더쎈 포차? 이렇게 써야 하나. 어찌됐건 퓨전 호프집의 방문기이다.



간판을 보고 느낀점. 아.. 가게 진짜 작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방문했던 시각. 약 11시. 외국 갔다오고 여독 뺀다는 우리 주당은 멀디 먼 쌍문동 도봉구민회관 까지 끌고 왔다.



다소 좁지만 아기자기 하게 올망졸망 꾸며놓은 느낌의 술집. 흡사 이자카야 혹은 퓨전 호프집 느낌 물씬 나게 꾸며놓은 듯한 생각이 들었다. 


당시 시각이 밤 11시인데도 불구하고 손님은 대부분 만석인 상태. 



안주는 여느 술집에 못지않게 다양하게 있었다. 우리는 뼈없는 닭발과 꽃빵. 그리고 주먹밥. 더불어서 안주가 모자랄 거 같아서 자그마한 안주를 주문하였다. 이 안주는 주당 같은 단골에게만 적절하게 판다고 한다.



일단 주당이 그렇게 극찬하던 그 맥주. 호스를 매일 청소한다고 한다. 그리고 거품은 쭉 뺀 채로 가득가득 위태롭게 채워서 나오는 저 혜자스러움이 정말 좋았다고 한다. 


내가 봐도 굉장히 혜자스러웠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좋아할 지 알게 되는 대목. 



일단 추우니까 나오는 기본 안주 국물. 원래 이 것만 있어도 주당들은 소주가 세 병 아니겠어? 하지만 난 갸날프고 여린 몸이기에 그렇게 안마셨다. 



드디어 나온 뼈없는 닭발과 꽃빵. 사실. 나 미네스는 닭발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왜냐면 오돌도톨 씹는 질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하지만 애들이 좋다는데 뭐 어쩌겠어. 꽃빵이나 찢어 먹어야지. 



그리고 그걸 알았는지 나 먹으라고? 시킨 줄 알았던 참치 주먹밥. 닭발 소스에 콕콕 찍어서 먹으면 매운 맛도 중화되고 나름 대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탄수화물. 


살은 잘 찌겠구나... 껄껄껄...



각 세잔씩 마신 맥주 때문에 안주가 모자란다는 우리 주당. 본인만 시킬 수 있는 안주를 추가로 주문한다. 그렇게 나온 쥐포와 땅콩. 가격은 비밀이랜다. 단골이니까 가능한거랜다.


대체적으로 가게는 다소 협소하지만 안주도 안주이지만 맥주를 끝짱나게 담아주는 매력과 깨끗이 관리한다는 점과 그 때문에 마셔본 맥주는 정말 끝짱나게 맛있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맥주가 진짜 진리인 듯. 

(직접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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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한 되도 않는 일본어로 포스팅을 하지 않은지가 좀 돼서 그런걸까. 방문객의 느낌이 다소 달라지기 시작했다. 사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여행 관광객들을 위해서 소개를 해주려고 한다면 어느 관광객이 가족이나 개인적인 용무가 있지 않은 이상 서울의 윗쪽인 강북구. 특히 미아사거리역. 아무리 나름 번화가여도 볼 거 없는 이 동네에 뭐하러 오겠어.


무튼 지난 며칠전 해외 여행을 갔다오고 여독을 술로 풀어야 한다는 우리 주당의 부름에 또 미아삼거리 (난 이게 더 정감가더라..)에서 한잔 한 곳이다.


고기집 서래갈매기. 요즘 술집으로 잘 안가는 곳인데 고기와 소주로 한잔 해독 시켜야 한다기에 일단 간 곳.



옛날에는 서래 갈매기 진짜 많았었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잘 안가는 듯 하다. 솔직히 난 원래부터 옷에 냄새 베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기에 고기를 좋아해도 고기집은 잘 안가는 편인데 주당을 따라가야 하니까 어쩔수 없이 고고씽.



메뉴는 예전의 서래 갈매기와는 달리 삼겹살이나 항정살. 우삼겹에 갈비. 참 다양하게 판매 하고 있었다. 갈매기는 여전히 한근단위 판매는 그대로 인 듯. 뭐 갈매기 맛이 거기서 거기니까 그러려니.



다소 한산했던 분위기였던 듯 싶지만 사진이 안 찍힌 쪽으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참 말도 안되는 셀프바. 간이 테이블에 간장과 소스 양파를 올려놓은 느낌의 셀프 리필. 그리고 문이 굉장히 얇아서 그랬나. 아니면 술 먹고 나갈 때 문을 제대로 안닫는지 고기집인데도 은근히 추워서 벌벌벌 떨었다.



일단 기본 찬. 김이 나오는 것은 다소 생소했다. 김은 통조림 참치에 밥이랑 싸서 먹어야 제 맛 아니겠어? 그리고 양파랑 파. 쌈채소들. 이런 것은 다 기본 적인듯.



갈매기가 나오고 불판에 올린 모습. 


역시 구워야 제맛. 그리고 참기름 마늘.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저렇게 먹어야 제 맛이라고들 하더라고. 


난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래도 고기는 먹을 만 했다.


불친절 하지는 않았으나 종업원이 많이 없는지 손님 응대가 굉장히 느렸던 느낌. 여기도 최저임금의 늪에 못 헤어난 것일까? 몇 명 안되는 직원들끼리 굉장히 허둥지둥 대는 느낌.


뭐 나쁘지는 않았던 곳이다. 


(직접 사먹은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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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의 회식이 끝나면 어느 순간엔가 떠나고 휴직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리고 어찌됐건 좋건 싫건간에 사람이 살다보면 만나고 헤어지는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법인듯 하다.


이렇게 헤어지고 휴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또 회사는 이렇게 회식 모임을 갖게 되었다. 이 날 다녀온 곳은 중랑구 신내동. 중랑구청에서는 가깝다면 가깝다고 해야할까. 본가 왕 해물찜 이라는 왕해물찜 전문점에서 회식을 가졌다.


역시 블로거 답게 민망함을 무릅쓰고 열심히 사진 찍어서 후기로 올리는 것이다.



사실 간판 사진은 식사가 다 끝나고 찍은 것은 안 비밀? 비밀? 서울에서 나름 단독건물로 점포 차리기가 힘든데 그만큼 중랑구의 땅값이 서울에서 나름 상위권으로 저렴해서 그런걸까? 하기야. 중랑구청도 지하철역에서는 의외로 먼 축에 속하니까 말이야.





메뉴는 대략 이런식. 일반적으로 해물을 취급하는 곳 답게 이 곳의 시그니쳐 메뉴다운 해물찜. 그리고 해물탕. 그 외에 뭐 이것저것 많지는 않지만 해물 위주의 요리들이 쭉 나열된 편이다.


왕 해물찜이라고 하니까 얼마나 클 지 기대가 되기도 하다. 사실 해물은 생선회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있으면 먹는 편이니 사주는 분들의 성의를 봐서라도 맛있게 먹는게 진리 아닌가?


이 날 모임에서 시킨 메뉴는 4~5인 테이블당 해물탕 대자 싸이즈와 해물찜 대자. 



꽤나 큼지막 했던 해물탕 대자 사이즈. 바로 나온 후에 좀 끓여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일단 한소끔 끓이기 직전에 한장 찍어본다. 


몇몇 대리님들이 참 집요하다면서 열심히도 블로그 한다고들 한다. 뭐 어쩌겠어.. 먹고 살려면 열심히 해야지 않을까?



그리고 그 다음 타자로 나온 왕 해물찜. 사진으로 봐서는 양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오겠지만 밑에 보면 알 수 있다.


생각보다 맵지는 않고 얼큰한 수준. 콩나물이 한가득하고 거기에 해물이 군데군데 같이 버무려져 나온 비주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이제 감이 오지 않나? 해물탕 사이즈도 사이즈이지만 해물찜 그릇 사이즈도 정말 컸다. 나름 해물도 많이 들어간 편이라고 해야할까나.


어느 모임에나 챙기는 사람과 먹는 사람. 그리고 안먹고 딴짓 하는 사람. 그리고 성질 급한 사람... 회식에 가보면 사람들의 다양한 색을 확인할 수 가 있다고 하는데 역시 술과 안주가 있어야 거기서 본 모습을 알 수 있나 보다..



언제나 피쳐링은 고든램지가 그렇게 극찬한 맥주. 언젠가 영국남자에서도 카스 맥주가 밍밍하긴 하지만 음식들이랑 먹었을 때 굉장히 잘 살아나는 맥주라고 하더라.


자본주의의 노예가 된 고든램지인 줄 알았건만.. 어찌됐건 평일이기도 했고 연말이라 술이 정말 지긋지긋 했는지 어째 다들 맥주만 홀짝홀짝 댄다.





마무리는 언제나 볶음밥. 참 신기하게도 안주가 많던 적던간에 있으면 다 먹게 된다. 남기던 안 남기던 말이다. 일명 베츠바라(밥배와 간식배가 따로 있다.)와 같은 의미라고 해야할까?


왕해물찜은 개인적으로 그릇은 크지만 역시 수북히 쌓은 것이 아니라 오징어나 문어 등으로 높이가 높아 보이게 해놓은 방식으로 하다 보니까 그냥 일반적인 해물찜 양하고 똑같은 느낌이 들었으며, 역시 어딜 가던 만날 수 있는 해물찜, 아귀찜 등에 들어가는 콩나물의 양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큰 기대를 안하면 만족감은 있을 수 있지만 크게 기대를 하고 가면 실망감은 좀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오히려 개인적인 임펙트가 강했던 것이 바로 해물탕. 해물 자체의 국물만으로도 원래 시원하고 감칠맛이 확 살아나는데 여기꺼는 개인적으로 해물탕 국물이 너무 맘에 들었다. 배불러서 많이 못 먹은게 좀 아쉬웠긴 했지만 말이다.


잘 먹었습니다.

(회식으로 다녀온 후기로 직접 돈주고 사먹고 온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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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봉구비어와 봉쥬비어 등 스몰 맥주집이 붐을 타고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거의 다 사라지고 몇군데 안남아 있지만 그래도 명맥은 유지하는 곳이 몇군데 있는 듯 싶다. 


오늘도 역시 대학로 혜화역 인근이다. 봉쥬비어 프리미엄? 느낌이 나는 대학로 본점에 다녀온 후기이다.



사실 술에 엄청 취해서 간판도 못찍은건 함정. 그래서 퍼온거다. 그냥 우리가 흔히 알던 봉쥬비어의 간판 느낌이 아닌 조금은 고급진 느낌의 간판?



안주도 타 봉쥬비어에 비해서는 종류가 좀 더 많았다. 물론 가격에 알맞게 양도 소소한 수준. 우리가 선택한 것은 망고 황도와 소세지. 그리고 치즈스틱으로 선택. 맥주는 2017년의 마지막 달림을 위해서 기네스를 마셨다.



우선적으로 나온 기네스 맥주. 역시 거품과 약간 덜 시원한 그 풍미감이 좋은 기네스. 어디 가서 마시던 기네스는 절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다른 흑맥주와는 달리 그 맛이 오묘해서 너무 좋은듯.







사실 이 포스트도 좀 밀린 채로 쓴 감이 있긴 하다. 이 날이 제야의 종을 치면서 한잔 하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소세지와 치즈스틱. 그리고 황도를 우걱우걱 하면서 한잔 하니까 금방 취기가 올라와서 이 이후의 기억은 거의 소실된 상태.


사진을 찍은 것도 용할 정도였다. 안주 종류가 좀 더 많고 자리가 다른 스몰비어에 비해서 좀 더 편안한 느낌. 그외에는 봉쥬비어랑 다를 것은 없어 보였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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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주당들 모임에는 고기가 빠지면 섭하다. 특히 남정내들은 힘을 내기 위해서 고기를 먹는 것은 지당한 사실인 듯 하니까 말이다.


역시 대학로 혜화역 인근에서 먹은 이야기이다. 제주 흑돼지를 전문으로 하는 돈탐라제주의 방문 후기이다.



제주도 흑돼지가 전문이라고 써있는 돈탐라제주의 간판. 어차피 우리가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 제주도 고기 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는 법이니까. 뭐 아무렴 어때. 단백질만 먹으면 그만인 우리 남정내들.



특이하게도 일부 고기를 제외하고는 다 초벌 구이랜다 이건 정말 좋은듯. 보니까 계란찜하고 된장찌개하고 옥수수가 나오는 듯 한데 계란찜은 추가로 돈을 내야 하는건 아쉬웠다. 지금 계란값 얼마나 한다고,



뭐 먹는 방법이니 여러가지를 많이 살명해 준 듯 한데 주당들한테는 그딴거 없다. 무조건 존내 먹고 존내 마시면 된다가 우리의 모토이기 때문이다.



고기는 세트부터 단품 등 여러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우리는 다른 선택 없이 간단하게 흑돼지 생고기로 주문을 하였다. 마지막에는 양념구이로 추가를 하였다.



일단 기본적으로 차려진 상차림. 소금의 색상이 보라색이었던 점이 다소 신기했으며, 명이나물도 나오고 계란찜. 된장찌개. 그리고 김치와 콩나물. 치즈콘버터도 나오니까 나쁘지는 않은 상차림.



드디어 주문한 생고기가 나왔다. 초벌이 된 채로 나오다 보니까 약간만 익히면 바로 먹기 쉽게 된다는 점이 참 좋았다. 조금만 익혀도 투닥거리기 좋은 타이밍.



그리고 양념구이. 양념구이는 초벌되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석쇠판에 구워서 먹는 타입이었기에 뭐 나쁘게 생각은 안했다. 




파인애플 구운 것과 한입샷. 고기 자체는 맛있었다. 초벌해서 나왔는데 역시 편했다. 고기도 흑돼지라고 하기엔 가격도 저렴하고 나쁘지 않았던 구성들이 인상이 깊었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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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마라탕 자체가 중국에서는 간단하게 한끼 식사로 먹는 식의 저렴한 음식 중 하나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좀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중국 음식 중 하나이다. 특히나 매운맛과 향신료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데 지난 모임에서 한번 쯤 도전해보자고 해서 갔던 곳. 대학로 혜화역 인근에 위치한 쿵푸 마라탕에 다녀온 후기이다.



내가 알고 있는 마라탕 집은 굉장히 빨간 색과 강렬한 글씨체의 간판을 생각하곤 했는데 여기는 조금 더 심플하고 입체감 있는 우리나라 방식의 간판을 달고 있다. 특히나 대학로 번화가의 특성상 어쩔수 없을 듯.



마라탕과 마라상궈가 있는데 우리의 선택은 두 개 모두 다 마라탕으로. 볶음류로 들어가는 마라상궈는 매운 것을 무서워 하는 우리의 주당계의 최고봉 님께서 제발 피하자고 했기에 일단 패스를.



메뉴는 요런 식으로. 마라탕과 마라상궈. 그리고 토핑은 본인의 입맛에 맞게 라고 하지만 양 조절이 안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다 보면 돈이 ㅎㄷㄷ해진다. 모두 선불.



콩나물 배추 떡. 그리고 꼬치류와 고기. 그리고 면사리 류를 본인의 취향에 맞게 담은 후에 조리를 해달라면 계산 후 갖다 주는 방식이다. 이거 은근 양 조절이 어렵다.



우리는 각자 매운맛 안 매운 맛 두개를 선택을 하였다. 그래서 한쪽이 얼큰하다면, 한쪽은 아주 순한 맛이다.



이쪽의 것이 순한 마라탕이다. 재료는 꼬치류와 채소류. 그리고 소고기가 들어간 느낌의 탕. 전체적으로 하나도 안맵고 땅콩버터? 그걸로 맛을 내서 그런건지 뒷맛에 굉장히 고소한 맛이 확 하고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이 아이가 바로 보통 매운맛. 내 입맛에는 맵다고 하기 어렵지만 역시 주당에게는 엄청 매웠나 보다. 특히 여기에는 고수까지 들어가서 은근 암사자가 3일동안 이도 안닦은 채로 구토를 한 냄새마냥 나는 거였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안 먹을 사람은 아니고 모두들 아주 야무지게 잘 먹었다.


역시 중국 서민 요리라 한들 물건너오면 무조건 비싸지는건 지당한 사실인 듯 하다.

맛은 나쁘지 않았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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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초 혹은 연말이 되면 신년 운세를 보기위해 자주 다니는 철학관이 구리. 정확하게는 구리시장쪽에 있다. 그곳에 가서 올해는 어떨지와 조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어느정도 보조 삼아 듣고 오기 위해서 듣고 오곤 한다. 아무래도 매년 말과 초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기 때문에 일부러 미리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철학관에 갔다 오곤 하는데 아침도 거르고 다녀온 것이라 지하철을 타기 직전에 구리역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에 들러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경기도 구리시. 구리역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지하1층 푸드코트에 위치한 삼국열전의 후기이다.



서울 및 전국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푸드코트에도 이러한 1인 샤브샤브 전문점이 다 하나씩은 있다. (아. 롯데 본점에서는 못 본듯.)  노원점하고 건대점에는 공기라는 1인 샤브샤브 식당이 있긴 한데 여기는 삼국열전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듯 했다.


메뉴는 특이하게도 엄청 매운 국물에 속하는 중식과 적당히 매운 한식. 그리고 일반적으로 맑은 국물의 일식 샤브샤브 국물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처음 시도하는 것이기에 적당히 매운 한식 샤브샤브로 2인 주문을 하였다.



밀푀유 나베 방식으로 나온다는 채소가 가득한 샤브샤브. 특이하게도 여기는 채소를 미리미리 냄비에 넣은 채로 나온다. 우리가 흔히 아는 샤브샤브 식이 아니었다. 육수를 미리 붓고 채소를 미리 다 넣은채로 나오는 방식이다. 그 다음에 직접 끓여서 먹는 방식.



여기 사진에는 없지만 칼국수와 고기도 같이 나온다. 단무지는 거들뿐이고, 양파와 고추가 들어간 약간 피쉬소스 타입의 간장이 하나 나온다. 그리고 빈 종지에는 저 빨간 스리라차 소스를 찍어 먹는 방식이다.



오늘도 여전히 부글부글 끓이는 움짤 샷 한방.  역시 겨울에는 이 만한 것이 없지. 버섯과 배추. 그리고 숙주와 떡이 들어간 냄비속에 빨간 매운 국물이 같이 어우러져 있다.


솔직한 후기를 말하자면, 냄비가 너무 작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소 국물이 넘치는 점은 조금 불편했으며, 고기가 다소 양이 적었다는 점은 아쉬웠다.


매콤한 국물에 채소와 고기를 샤브샤브식으로 먹는 것은 특이했으며, 칼국수를 넣고 나니까 얼큰한 맛 덕분에 칼국수 맛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역시 냄비가 작았던 점 때문에 다소 조금은 짰던 느낌. 냄비가 좀 더 컸다면 살짝 맑은 육수를 넣어서 좀 더 싱겁게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을 듯 싶었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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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 곳에 대한 후기를 한번 올렸던 적이 있다. 그때는 국수와 돈까스를 먹었으나 이 날은 날씨도 몹시 춥고 매운 것이 땡겼기에 기회를 틈타서 요즘 먹기 힘들다는 쫄볶이를 판다고 해서 쫄볶이를 먹고 왔다.



안본 사이에 간판이 다소 조금 바뀐 듯한 느낌이 들었다. 위치가 굉장히 안좋은 곳이라 그런가 의외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던 느낌이 들었다.



국수를 시키면 돈까스를 준다는 시스템이라고 써있는 후룩까스. 성북구청 임직원이나 주변에 한성대, 성신여대에서 많이 올까 궁금해진다. 오늘 시킨 것은 쫄볶이 + 비빔공기.



요즘 저러한 방식의 선불결제 키오스크 자동 기계가 점점 더 활성화가 되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있었다. 특히나 최저시급이 굉장히 많이 올라서 그런 것인지 여기도 이러한 자동 키오스크가 도입된 듯 하다.


어찌됐건 여기도 모든게 셀프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드디어 내가 시킨 쫄볶이 + 비빔주먹밥이 나왔다. 보기만 해도 굉장히 매워 보일듯 해 보였다.


먹어본 후기는 쫄면과 오뎅. 그리고 소세지. 콩나물과 양배추가 들어가서 식감은 좋았으나 떡은 없었다는게 조금은 아쉬웠고 이거 정말 맵다. 매운것을 못먹는 사람은 조금 힘겨워 할 수 도 있을 듯 하다. 매운 것을 잘 먹는 나도 좀 힘겨웠다.


다만. 밥이 있었기에 국물을 밥에 약간 해서 비벼먹으니까 나쁘지는 않았으나 국물까지 다 먹기는 굉장히 부담감으로 작용될 수 도 있을 듯 했다.


어찌됐건 나쁘지 않게 먹고 온 후기이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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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2017년 12월 연말을 알차고 빡쎄게 보냈다는 것이 이번 내 블로그에서 진가가 발휘되는 듯 싶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정말 어제였는데 하루 차이로 2018년 무술년으로 변경됨과 동시에 내 나이도 1이 한개 더 늘어남과 동시에 그와 더불어서 시간도 1키로 더 빨리 가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점점 두려워진다는 것을 일단 뒤로 한채 어제가 2017년 이었지? 일단 지난 며칠전에 모임에서 다녀온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신사역에 위치한 서울 3대 족발이라고 불려지는 만족 오향 족발에 다녀온 후기이다.



꽤나 돈을 많이 번 것일까. 무려 단독 건물로 족발집이 차려져 있다. 꽤나 유명한 걸까. 신사역에서는 조금은 외진 곳에 위치한 만족 오향족발 신사역점.



앉자마자 세팅되는 떡만두국과 반찬. 추운 날의 떡만두국은 정말 언제 봐도 반갑다. 없어도 그만이지만 있으면 왠지 계속 손이 가게 되는 떡만두국.



처음에는 이게 식혜인가 싶어서 물어보니까 족발이랑 양배추에 찍어먹는 소스라고 한다. 그래서 새우젓은 따로 제공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족발은 새우젓 아닌가? 다소 아쉽긴 했지만 양배추를 적셔서 먹어보니 나쁘지는 않았던 맛.



메뉴판. 오향족발과 냉채족발. 그리고 불족발이 메뉴판에 있었다. 다른 곳과 똑같은 듯. 족발은 일단 대자로 시키기로 하기. 그리고 족발 좀 다 먹고난 후에 쟁반국수로 입가심하기로 했다.



주문한 오향족발 대자. 가격에 비해서는 다소 양이 적은 듯한 느낌. 물론 강남이라는 물가를 생각하면 납득할만한 가격. 먹어본 느낌은? 향은 나름 은은히 나는 다양한 향이 식감을 사로잡기도 하였다.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딱히 글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느낌. 족발은 그저 비싼 가격보다는 저렴하고 푸짐한 가격에 가득가득 먹을 수 있는 것이 족발 아니던가? 조금은 양에서 아쉬운 느낌.



그리고 나온 쟁반국수. 비비기 전에 나온 쟁반국수의 비주얼. 양은 뭐 입가심용이니까 나쁘지 않았다. 직접 비비거나 비벼주는 방식인 듯 싶었다. 다만 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다소 맵다고 할 만한 수준의 매움.


고기의 질이나 향은 여느 족발집 보다는 나름 괜찮았던 느낌이지만 양이나 가격을 글쎄. 그리고 3대 족발이라고 칭하기에는 뭔가 임팩트는 확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뭐 입맛은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됐건 2018년 첫 포스트이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다니고 더 냉정하고 철저하게 살도록 하는 한해가 되도록 해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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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역에서 가기도 애매모호하고 신설동역에서도 가기가 애매모호한 위치에 있는 원할머니 보쌈 본점. 그곳에는 모리샤브라는 샤브샤브 뷔페 샐러드바가 있다. 생긴지는 꽤 됐지만 거의 1년만에 방문한 거라고 해야하나.  오늘은 그런 곳에 위치한 모리샤브 방문 후기이다.



건물 하나가 원할머니 보쌈 브랜드 위주로 이뤄진 단독 건물. 원할머니 보쌈 본점 2층에 위치한 모리샤브. 간만에 만나는 동창과 맛난 식사라도 야무지게 하면서 연말을 맞이 하자기에 다녀왔다. 참.. 술 좋아하는 주당들 만나다가 술 안즐기는 동창 만날려니까 색다르다.



기본 테이블의 세팅은 이렇다. 방문한 날 당시 쭈꾸미와 직화불고기. 그리고 보쌈과 냉면이 이번 샐러드바 뷔페 메뉴중에서 시그니쳐 메뉴로 제공되는 듯 싶었다.



가격표는 요래요래. 다만 평일이건 주말이건 무조건 한 테이블 당 2시간 제한이라는게 조금은 애매모호한 느낌. 그리고 테이블당 꽂혀진 냉면 주문 팻말. 저 팻말을 샐러드바 쪽에 갖다주면 냉면을 직접 테이블까지 갖다주는듯 싶었다.



샤브샤브 토핑 코너. 여기야 뭐 말할 거 없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것은 다 있다. 숙주, 배추, 버섯, 칼국수, 수제비, 만두, 라면, 소세지 등등. 



이쪽에 것은 쭈꾸미와 직화불고기. 원래 불고기에는 손이 잘 안가는 법이기에 쉽사리 손은 안대고 안먹은 듯 싶다. 뷔페에서 밥도 잘 손을 안대기에 밥도 안먹었던 듯 하다.



탕수육이나 치킨 등 제일 많이 찾는 절대 실패없는 메뉴들이 몰려있는 코너. 역시 치킨은 다 떨어진 상태. 



파스타만 찍었지만 피자, 보쌈, 샤브샤브용 죽 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으나 굳이 찍지는 않았다. 디저트 및 음료수등도 다 구비되어 있었다.



일단 1차로 받아온 메뉴. 파스타와 피자. 그리고 감자튀김과 깐풍산적. 조금 느끼하게 입을 달래준 후에 샤브샤브를 먹고말겠다는 의지로 받아온 첫 접시였다.




왠지 술을 안마시니까 허했던 나 미네스는 다음 메뉴를 받아 온 후에 맥주를 한잔 하면서 안주겸사로 파스타 등 받아온 음식들을 호로록 하였다. 


여기 맥주는 나름 깨끗한 듯 했으나 맥주 따르는 모습은 그렇게 잘 하지는 못한지 거품이 너무 많았다.



일단 샤브샤브 토핑도 한가득 받아오고 국물에 푸욱 적셔서 야무지게 먹을 준비도 했겠다. 국수를 굳이 안 넣어도 채소들 위주로도 포만감이 가득할 듯 하다.



보라, 추울때 보면 하앍하앍 거리는 이 보글보글 비주얼. 




한번 시켜본 냉면. 좌측이 비빔냉면이며, 우측이 물냉면이다. 면이 그렇게 질기지 않고 꽤나 먹을만 했던 느낌이었다. 양도 한입거리이기에 배불러도 한번 먹고 와야 할 듯한 양의 수준이라 아주 적절했다.



마지막 디저트. 과일이나 치츠케잌 요거트 등 커피도 있지만 내 선택은 슈크림하고 치즈케잌. 그리고 티라미슈와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부어서 아포가토를 해먹었다. 


가짓수는 많지는 않지만 나름 기본에 충실하고 배부르게 샤브샤브와 같이 먹기 좋은 곳이었다. 단. 맥주는 거품이 많이 생겼을때 따져서 맥주를 가득가득 채워달라고 해야할 듯 싶다.


2시간인 것은 조금 아쉬웠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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