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동'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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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라는 동네도 참 넓디 넓고 대표 지명도 참 다양하다. 역시 나는 서울사람인가보다. 

수원을 그렇게 자주 다녔는데도 전혀 뭐가 뭔지 모르겠다.

구운동인줄 알았는데 탑동이라고 하고. 권선구 팔달구..헷갈린다.

어찌됐건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해 찾아간 해장국집의 후기이다.



수원 구운동 이라고 해야할까 탑동이라고 해야하나 헷갈리지만 어찌됐건 못골 해장국이라는 해장국 전문점이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의외로 어르신들이 식사를 많이들 하고 계셨다.

나름 숨어있는 맛집의 스멜일까? 어찌됐건 쓰린 속을 달래러 들어가 본다.





가격이 참 저렴하다. 

물론 경기도 수원 물가 생각하면 그냥 저냥이겠지만 난 서울 물가를 기준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수원도 어찌됐건 수도권이기 때문에 물가를 생각해봐도 느낌 오는데 정말 저렴하다.

김첨지가 과거에 인력거를 끌고나서 설렁탕을 사가지고 갔다면 지금은 분명히 건설현장이나 다른 산업현장에서 역군으로 일하면서 혼자 해장국에 소주나 했겠지.



그래서 낮술은 참 무서운 법이다.

왜 농사꾼들이 벌건 대낮에 막걸리 한잔을 들이키고 있는 반찬에 밥을 꾸역꾸역 먹고나서 일을 하는지 말이다.

그리고 또 저녁되면 집에서 소주나 한잔 할테고.

내부에서도 그렇고 반찬으로라도 쓰린 속을 달래러 왔다가 왠지 또 한잔할 듯한 느낌이다.





쓰린 속을 부여잡고 주문한 반반 해장국.

선지 해장국소고기 해장국의 주 재료가 반반씩 섞어서 나온 해장국이다.

선지도 곧잘 잘먹는 나한테 있어서는 우거지에서 우러나온 시원함말캉망캉한 선지의 고소함에 갑자기 속이 시원해지기 시작한다.



소고기와 선지의 콜라보레이션.

해장은 적절히 하고나서 밥을 풍덩 말거나 밥따로 해장국 따로 먹는다.

난 후자의 스타일.

밥을 말면 좋지만 밥을 말게 됨으로써 생기는 해장국 본연의 맛이 사라지는게 아쉬워서 그렇다.


가격을 생각했을 때 요즘 이 정도 가격대에 해장도 하고 우거지와 고기, 선지가 듬뿍 들어간 해장국 맛보기가 쉽지 않은데 간만에 제대로 속풀이를 하고 왔다.

가성비가 매우 좋다.

지금의 김첨지는 인력거가 아닌 택시를 끌고 다니고 있을려나? 아니면 건설현장에 있을까?

츤데레같지만 무뚝뚝하게 설렁탕을 사다주는 따스한 녀석...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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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월인데 연말 이야기를 아직도 올리고 있다. 이렇게 사람이 돈 안되게 바쁘면 별수 없다.

그래도 간만에 수원 가서 한잔한 이야기이다. 원래 수원도 은근 나와바리이지만 학교 졸업하고는 안가게 되는 지역.

이 날은 고기가 아닌 저렴하고 좀 술겸으로 괜찮은 가까운 곳으로 가자고 해서 다녀온 자그마한 술집 해봄에 다녀온 후기이다.



간판에 써있는 세컨드 하우스 해봄. 수원시 구운동. 서둔동? 

이쪽 라인은 서수원 터미널 밖에 생각이 안나서 잘 모르겠다.

번화가가 아닌 주택가 단지에 위치한 자그마한 술집이었다. 

이쪽 근처로 식자재 마트 빼고는 고기집 하나. 그리고 요 술집 하나 빼고는 없다. 

정말 을씨년 스럽지만 조용한 거리 술을 구걸하는 사람들의 한 곳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 될려나?






캬... 정말 작다. 혼술로 해도 좋을 듯 하고 뭔가 장소를 한꺼번에 빌려서 소규모 모임을 가져도 될 듯한 느낌의 정말 자그마한 술집. 

안주도 몇가지 없었다. 규모를 생각해보면 납득은 간다. 

테이블을 좀 분리가 가능하게 만들었으면 혼술하러 오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다.



소주 하나에 오뎅탕. 그리고 계란말이. 어묵탕도 맞는 말이지만 난 그냥 오뎅탕!!!!!

뭐 딱히 특이하다 싶을 맛은 아니다. 역시 이곳도 그냥 그냥 무난한 수준의 술집.

오뎅탕은 맑고 얼큰하게 잘 끓인듯 했다. 

어묵을 싸구려 네모진 것들이었다면 화가 났겠지만 그런 어묵들은 아녔다. 

꽤 괜찮은 어묵들을 사용 한 듯.

계란말이도 나쁘지 않았다. 적당하게 잘 말은 수준. 

특출나지는 않은 술집이다. 그냥 정말 딱 평범한 수준.

다만 동네 주택가 구석에 있는 만큼 혼자 뭔가 술이 고픈데 집에서 먹기는 싫을때 올 만한 장소였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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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나름 진실된 글과 재밌는 글. 정보가 되는 글을 쓰려고 노력은 하고 있으나 이게 참..쉬운 일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런면에서 최근들어서 여행 포스트나 리뷰 포스트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일상적인 식사 후기 맛집이라는 뻔한 포스트만 올리다 보니까 내가 과연 계속 이래도 되나 라는 메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수원이라는 지역 자체가 교통은 잘 발달되어 있어도 인구가 많은 만큼 차가 있어야 편안한 동네이다.

오늘 간 식당이 그런 경기도 수원시의 느낌을 잘 나타내 주는 듯 하다.



경기도 수원시 구운동에 위치한 서수원터미널 인근의 설렁탕 전문점. 건물을 한 통을 다 쓸정도로 맛집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장터설렁탕.

이 동네에서 꽤나 오래된 식당인 듯 하다. 

근처 지하철역도 없고 바로 인근에 지방도로가 있어서 그런거일까? 주차장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 설렁탕 전문점이다.



왠지 한번 리모델링을 해서 꽤나 깨끗하게 공사한 듯한 느낌. 

요즘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집에서 해먹는 것 보다는 나가서 사먹는 문화가 점점 더 발달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놈의 수원시..

나름 경기도의 1번째 인구를 자랑하는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참 교통이 불편하다.



설렁탕 전문점 다운 메뉴 구성이다. 

기본적인 설렁탕을 시켜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참.. 

나름 인구 많은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버스 위주의 대중교통. 

특히 이 동네가 택시는 더럽게 안다닌다. 택시 잡을라 하면 정말 안온다. 

나름 수원역에서도 가깝고 서수원터미널, 성균관대도 가까운데 말야.. 



연예인 정치가들도 왔다간 식당의 이미지. 꽤나 오랜 역사라고 자랑하는데 연예인들 사인이나 이런것은 절대 맛집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

내 입에 안맞는데 맛집이요! 하고 외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다.

어찌됐건 식사 나오기 직전까지 한장 한장 찍어본다. 



드디어 나온 설렁탕 한그릇.

소면 인심이 참 후하디 후하다. 이런 소면인심 매우 좋다.

국물은 진하다기 보다는 깔끔한 느낌. 뭔가 조금은 들어갔겠지만 나름 열심히 우려내어서 나온 느낌의 설렁탕.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느낌이 들었던 장터설렁탕.

간단하게 식사 해결하고 가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느낌의 적절한 식당이었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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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가 시작된지 벌써 꽤 된듯하다. 하지만 언젠가 되면 블로그도 소재가 계속 떨어지고 메너리즘에 빠지기 마련이다. 

요즘이 딱 그런시기이다. 물론 즐겁기 위해서 블로그를 하는 경향도 있지만 그래도 그만큼 수확이 있으면 즐거운법인데

요즘은 그렇지 못하고 더불어서 작년에는 정말 너무 힘들었던 하루의 연속이었다. 안좋은 일도 많이 겪고 지속적으로 사건이 너무 많이 터져서

뭐 할 맛도 안났기 때문이다.



그런 연말에 그래도 같이 기분도 풀고 속상한 이야기나 마주하자는 취지하에 수원에서  거주하시는 선배분이랑 같이 한잔하기로 해서 갔다온 곳.

수원시 구운동 암소한마리 정육식당에 다녀왔다. 보통 이렇게 한마리씩 하는 곳들이 꽤 드문데 이 런 곳에도 있을 줄은 몰랐다.



일단 기본 찬이 많이 깔린다. 그리고 메뉴를 보자.. 모듬특수부위를 위주로 취급하는 듯 싶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는 정말 질 떨어지는 것만 아니면 뭘 먹어도 맛집 소리를 듣기 때문에 딱히 나쁘지는 않을 듯.

반찬은 뭐 기본정도 soso한 수준. 하지만 양파에서 좀 비린내가 나서 원래 양파 킬러인데 많이 못먹었다.



소 한마리 모듬이 나왔다. 보니까 갈비살차돌박이. 그리고 한개는 부위를 잘 모르겠네. 하튼 그렇게 나온 듯 하다. 한마리라고 하지만 원래 핵심부위만 조금씩 나와서 먹는 방식이니까 말이다.

소고기야 기본적인 맛이 있기때문에 나쁠수는 없다. 하지만 엄청 질 좋은 수준의 고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격이나 이런 것을 생각했을 때 나쁜 수준은 아니다. 적당히 먹기 좋았다.

소주 한잔에 가뿐하게 그 날의 피로를 풀기 좋은 수준의 고기집이었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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