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놀랬다.
지축역이 이렇게 변하리라고는..
세월이 지나고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만
지축이 이렇게 으리으리한 건물과
넓디 넓은 택지지구가 형성될줄이야...
세상 살면서 이렇게 세상이 변하는 구나..
이 날은 같이 일하는 직원의 집들이 겸
술모임을 갖기 위해 우연찮게 간 지축에서
괜찮은 횟집을 발견해서 그 곳에서 술한잔 한 이야기.
지축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횟집
싱싱회 수산시장 지축점.
흔히 얘기하는 가성비로 유명한 횟집 맛집들과
컨셉이나 결을 같이 하는 그런 곳이었다.
술집을 그냥 들어가긴 그렇고
이런 횟집에서 식사겸 이야기 나누는
목적으로 가기 참 좋은듯 하다.
가격은 대략 이런식.
보아하니 스끼다시가 있는 메뉴와
없는 메뉴가 있는데 우리는 스끼다시가 없는
간소한 메뉴로 주문을 하였다.
사실 스끼다시 싫어하는 사람들은
생선회 먹으러 왔지 스끼다시 먹으러 왔냐고
횟집에서 스끼다시 나오는걸 극혐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것보다 활어수조도 본격적으로 있고
꽤나 본격적이면서 가성비 느낌이 드는
횟집의 느낌이 들었다.
정말 지축역 많이 발전했네..
이 동네 맛집들도 은근 있을거 같은데..?
생각했던거 보다 내부는 넓었다.
보통 이런 횟집들은 바깥에 수조를
디스플레이 하는게 보통이라면 여긴 내부에
수조가 있으면서도 테이블도 많다.
대충 이 동네 사는 동료분의 전언에 따르면
여기 꽤나 장사 잘된다고 한다.
맛집 인증인건가...?
우선적으로 나온 멍게와 광어, 연어, 우럭.
근본 회 세트로 마련한 듯한 느낌이다.
이 곳 지축역 싱싱회 수산시장은
이러한 구성이었다.
스끼다시는 회무침 야채와 고등어 반마리.
그리고 미역국정도가 기본 안주로 나온다.
미역국에 대해서만 리필 되는듯.
어째 또 연어 좋아하는건 알아가지고
필자는 연어를 먼저 한입샷 해본다.
연어는 모름지기 하얀 사워크림 소스에
찍어먹어야 근본 아니던가?
근본은 근본대로!
마지막으로 나온 매운탕.
매운탕은 추가주문했는데
회보다 매운탕이 정말 맛있었다.
생선 대가리도 많이 넣어줬고
국물도 굉장히 진하고 시원한게 이거
보통내기 아닌 술 해장용이었다.
좀 주당들이면 이거 하나만으로도
소주 몇바틀은 거뜬하겠지만 다음날도
기약은 해야 하니...
꽤나 가격도 괜찮았고 구성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매운탕이 매우 좋았다는 점에서
이 곳의 정답이구나 싶은 정도...
지축역 싱싱회 수산시장. 흔히 보이는
가성비 횟집 맛집 수준이지만
필자는 나쁘지 않게 잘 먹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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