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탑골공원 낙원시장 노포 순대 맛집 나주국밥 - 술을 마시더라도 민폐없이.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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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다 보면

텐션이 업되어서 급발진이나

노브레이크가 걸리곤 한다.

뭐 즐겁고 흥분되는건 알겠는데

좀 적당히 해야 하는데 굉장히 

참을 수 없던 날이 있었다.

(2023년 11월 방문)

 

종로 탑골공원 낙원시장 옆에

위치해 있었던 나주국밥.

노포 맛집들이 즐비한 그 동네 맞다.

사실 여기 방문했을때의 불쾌한 기분인데

식당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우리가 타이밍이 기가막히게 더러웠을 뿐..

 

 

메뉴는 이렇다. 가격 좋다.

아주 저렴하니.. 그리고 푸짐할듯 한 느낌.

소주 가격 아주 맘에 들고.

 

 

앉자마자 깔리는 김치와 고추, 양파.

그리고 소주 안주하라고 내어주시는 간.

차갑지만 신선하니 고소하다.

캬... 이거 보통 아닌데?

같이 온 분들 말로는 이걸로 각1병이란다.

가성비 맛집 소리 들을 수준에 걸맞네?

 

 

그렇게 앉아 있으니 갓김치와 국물을 좀 내어주신다.

소주 한잔 더 하고 많이 술 마셔 달라는

이 곳 탑골공원 노포 식당의 영업 센스인가?

소주 미친듯이 쭉쭉 넘겨주는 이 느낌.

간... 맛있다. 아주 좋다. 

이래서 탑골공원과 낙원상가 사이 종로 거리에는

이렇게 맛집과 가성비 좋은 노포 식당이 많은가보다.

 

 

그리고 나온 순대 모듬.

다양한 부속고기와 굉장히 비싸 보이는

야채순대가 같이 딸려 나온다.

와...가격대 치고 푸짐하니 좋다.

국물도 주고 아주 좋다.

이 곳 나주식당만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가성비는 훌륭하다. 

 

 

그렇게 순대도 한입 먹고

머릿고기도 한입 싸악 밀면서

소주도 한잔 하는데...

 

이 동네 분위기 얼탄다고 단체가 들어왔는데

좁은데서 씨끄럽게 사람 짜증나게 만들고

민폐란 민폐진상때문에 우리 같은 테이블의

선생님께서 육두문자로 민폐 개쩐다고

하셔서 먹다가 결국 남은건 포장하고 나왔다.

 

식당은 잘못한게 없다. 구조가 그런거니

이해는 하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본인들만 

넓게 쓴다고 다른 사람 신경 안쓰고

내돈 주고 내가 쓰는 공간까지 

침범해서 개민폐 끼치는데 당연히 욕이 안나오나?

술을 마실때는 옆사람에게 민폐 끼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본인들 이미지도 그렇지만 식당 이미지도

제대로 관리가 될 것이다.

물론 식당 이미지는 식당 주인들이 할 일이고

그걸 재제를 가할 수 있는건 식당 오너들이니..

뭐 식당 잘못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조용하라고

규제는 할 필요가 있을듯..

 

아무튼 이 곳 낙원시장 나주식당.

가성비 좋고 수수한 맛집임에는 틀림없다.

아! 여기 카드 안되고 오로지 현금(계좌이체 포함)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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