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역 막국수 맛집 홍경남 봉평 착한메밀 - 유일하게 먹고 마시기 좋은 곳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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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북한산 이야기도 했지만

사실 연속으로 소요산에서 단풍놀이를

한 경험도 있다. 

그래서 흔히 생각하는 국립공원 스타일의

소요산도 그런 분위기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천만에....

정말 초라하기 그지 없었고 제대로 된

등산로 관리가 안되어 있었다.

 

사실 하산 후에도 생각보다 먹을만한

맛집이 없어서 굉장히 실망이 컸는데

그나마 단비같았던 식당.

(2023년 10월 말 방문)

 

 

소요산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위치한

홍경남 봉평착한메밀.

막국수나 메밀요리를 전문으로 

하는곳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메밀만 전문으로 하는 맛집 찾기 힘들었는데

그나마 기대가 된다. 

 

 

메뉴는 이런 느낌.

막국수와 관련된 메뉴가 있었다.

그래도 메밀요리가 전문이니

이런 곳에서는 막국수지.

막국수와 만두. 그리고 소요산 막걸리로 주문.

 

 

뭔가 교외쪽에 떨어져있는 식당 느낌에

걸맞게 분위기는 대략 이렇다.

막국수 맛집 찾기가 멀리가야 해서

참 찾기 힘든데 여긴 어떨지 궁금해지는건 사실.

등산 끝나고 한잔 자시는 아재 아줌마들로

늦은 시간에도 자리가 촘촘했다.

 

 

특이하게도 여기는 간장에 조린

계란을 반찬으로 내어주신다.

캬... 이거 보통 아닌데...? 

그리고 열무와 보리밥.

보리밥 주는곳은 처음봤는데 이거면 

배부르게 먹을수 있지.

된장도 같이 주는데 생각보다 짜지 않고 좋다.

그리고 소요산 막걸리.

 

 

드디어 나온 막국수.

필자는 비빔 막국수로 주문.

새싹이 올라가는 타입이다.

근데 여기도 계란이 큰게 한개가 턱!

워.... 배부를거 같은데...?

양도 생각보다 푸짐해서 좋다.

 

 

면은 함량 높은 메밀은 아닌 느낌.

하지만 그 대신 양으로 좀 승부를 보고

양념맛도 자극적이지 않고 딱 막국수에

어울리는 맛으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메밀만두.

생각보다 만두는 SOSO...

옆에 딸려 나온 샐러드는 매우 쌩뚱 맞았다.

그거 빼면 뭐 후무후무....

 

 

그렇게 막걸리 한잔 자시면서

한그릇 뚝딱 해치운 피니쉬.

대충 양이 푸짐해서 기분 좋았고

맛은 막국수 딱 본연의 맛 수준인데

메밀 함량을 좀 더 높였어도

좋지 않았나 생각은 들지만 나름

적절한 맛집 수준의  막국수였다.

만두는 좀 큰 감흥이 없었지만 말이다.

 

이 곳 소요산 쪽 인근이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은 맛집이 그렇게 안보이는데

이 정도면 배부르고 등 따숩게 가기

참 좋을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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