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대림동이 지금은
중국인 및 조선족 마을로 굉장히
커진 곳 중 하나였는데 그 전에는
동대문과 건대가 그런 중국인들과 조선족들이
생각보다 많이 살던 동네 중 하나였다.
지금은 그 인구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런 동대문에 간만에 신상의 찐 중국 스타일
중화요리 훠궈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온 곳
(2023년 11월 초 방문)
동대문역 바로 앞에 위치한
대홍샤브샤브 훠궈 무한리필.
무한리필 맛집이 우후죽순
생긴다고 하지만 훠궈가 무한리필?
과연 무슨 느낌일지 모르겠다.
이 곳 동대문에는 특히 네팔요리 맛집으로
유명한 곳과 양꼬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있는데 여긴 어떨지 궁금하다.
가격표는 대략 이런 느낌.
처음 육수만 반반으로 선택하고
고기는 소고기와 양고기, 삼겹살 중 선택하는데
머릿수대로 우리는 소고기로 먼저 시작.
그리고 음료수도 셀프인듯 한데
주문하면서도 참 아직도 헷갈린다.
우선 술을 못마시는 같이 온 동료는 코코넛 음료로
술을 대신 짠하기 위해 미리 주문.
우선 이 곳 대홍샤브샤브의
특징 중 하나인 소스 셀프 제작.
설명서는 위에 있었다.
그거에 맞춰서 만들었는데 필자는 참깨소스로.
보니까 맵기나 추가 조절은 알아서 하는 식.
근데 뭐가 뭔지 모르고 맛도 모르니...젠장...
이렇게 소스 외에도 다양한 셀프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주로 샤브샤브집에서
볼법한 재료들이 전부 있었고 거기서
약간 마라탕 느낌의 토핑들이 즐비해 있었다.
흡사 마라탕 재료 담는 느낌?
그렇지. 이 곳 동대문역 대홍 샤브샤브도
무한리필에 걸맞게 중국식 건두부랑 새우 및 버섯
그리고 메추리알 등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재료들을 가져온 사이에 나온
소고기 3인분.
고기만 직접 주문해달라고 하면 갖다주는 식.
우리는 매운 홍탕과 백탕으로
주문했으며, 확실히 홍탕은 마라탕 느낌이
절로 드는 매운 맛의 느낌 그 자체였다.
근데 국물만 살짝 맛 봐도 그렇게 안매운?
엄청 미칠듯이 매운 수준은 아녔다.
재료가 밑에 깔려서 못보이지만
근본의 옥수수면과 넙적당면.
그리고 완자 및 건두부 등을 가져와서
홍탕과 백탕에 다양하게 담아놨다.
그리고 고수는 우리 모두 다 잘 먹기에
잊지 않고 넣어준다.
뭔가 양고기도 필요할거 같아서 넣어주고
그 다음에는 소스도 준비해준다.
이제부터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소스 자체의 맛도 모르고 이 곳의 프로세스도
먹는 법도 모르니 노빠꾸 직진으로
용기있게 달려가 본다.
생소한 외국요리는 이게 문제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고 이렇게 먹는게 맞나
싶은 의구심도 드는데
이 곳 동대문 대홍 샤브샤브에서도 그렇다.
제 아무리 맛집이어도 규칙을 모르면
말짱도루묵인데 여긴 다 셀프라서
물어보고 해도 결국 판단은 스스로...
판단도 셀프다. 용기있게 자신있게
쫄지말고 덤벼보자.
우선 두부와 소고기를 홍탕에
담궈서 한입샷.
캬.... 얼얼한데 맛있다!
그리고 백탕에도 담궈서 한입샷.
호오... 담백한데..? 소스로
변죽을 좀 주자면 호오.. 이것도 대단한데?
선택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양고기도 한입샷.
음... 오돌뼈가 좀 있네... 이건 패스.
역시 우리는 소고기가 제일 나았나보다.
소고기로 계속 먹고 이과두주도 한잔
땡겨가면서 거나하게 한잔 마시고 끝냈다.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고기 리필이
좀 대충 되나 싶었는데 아주 잘 리필되었다.
그리고 향신료는 호불호가 있겠지만
솔직히 다양한 음식 맛보는데 큰 문제는 없을듯 하다.
골라먹을 토핑도 많고 푸짐해서
식사 겸 술로 괜찮은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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