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 글 목록 (2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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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생각하는 오리고기는 우이동이나 서울 근교에 위치한 가든 형식의 식당에서 차몰고 도착하여 백숙이나 숯불 구이 방식으로 먹는 것을 많이 생각하게 만든다.

나 또한 그런 생각을 많이 하지만 필자는 차가 없기 때문에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집에서 오리 고기를 먹을려고 한다 치면 오리 특유의 엄청나게 뿜어대는 기름을 보노라면 청소할 생각에 후회와 까마득함이 공존할 것이다.

오늘은 그런 까마득함과 후회를 돈으로 없애자는 마음으로 다녀온 곳이다.



참 동대문구가 넓긴 넓은듯 싶다. 장한평역에서는 꽤나 많이 올라와야 할 정도로 먼 곳에 있다.

중랑천이 흐르는 장안교 옆장안동 오리고기 정식 전문점 신토불이.

의외로 많이 알려진 맛집이라고 하는데 난 이제까지 몰랐던 장소이다.  

단독 건물이라서 그런지 주차가 가능한 식당이었다.



주차장을 통해서 입구를 들어가면 기본적인 메뉴 코스를 볼 수 있었다.

1인 기준이 아닌 머릿수 기준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듯 하였다.

것보다 건물 정말 으리으리하다.

바로 옆 중랑구에서 그렇게 일하면서도 여기의 존재를 왜 못들은 것일까?



내부는 정말로 으리으리하게 넓었다.

그냥 일반 홀만 생각하고 들어 갔는데 화장실 가는 쪽으로 엄청난 갯수의 단체석 룸과 더불어서 연회실까지 있었다.

그냥 단순히 오리고기만 구워먹으러 오는 곳이 아닌 단체 회식도 하는 듯 싶었다.





주문은 그냥 다른거 없이 인원수에 맞게 주문하면 알아서 음식이 나오게 되어 있다.

우선적으로 나와주는 메인 메뉴오리 로스 , 훈제오리 , 양념게장 , 소세지 샐러드가 우선적으로 제공되었다.

그리고 개인용 겨자 양배추와 기본적인 소스 및 양념거리.



누가 그러던가. 단백질은 구워먹는 것이라고.

구워먹는 단백질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오리고기도 예외는 아니다. 오리로스를 구우면서 나오는 엄청난 양의 기름을 보노라면 그 이후의 청소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해 올 법하기도 한데 참 다행이다.

솥뚜껑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오리로스의 모습.



그 다음에 나오는 것이 바로 오리 주물럭. 

말그대로 제육볶음 마냥 양념해서 볶아 먹는 오리고기인 듯 하다.

어느 정도 익어갈 때 즈음에 부추를 얹어서 같이 볶으라고 알려준다.



언제나 그렇듯이 오리로스 한입샷오리 주물럭 한입샷.

예전에 오리덕후 강민이 오리를 바라보면서 흐뭇해 하다가 방송에서 강제로 오리를 먹고 나서 맛은 굉장히 안정적이라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 기억난다.

일명 원팩더블의 맛.

땅값 비싼 서울. 물론 조금 변두리이긴 하지만 장안동 쪽에서 이렇게 다양하게 코스식으로 맛 볼 수 있는것도 처음이다.





끝날 때 끝난게 아니라고 하던가.. 막국수남은 오리 뼈로 끓여먹는 국물이 나왔다.

입가심 이라고 해야할까 후식이라고 해야할까?

하여튼 약 두 젓가락 분량의 막국수 한냄비 담겨져 직접 끓여먹는 오리뼈 국물.

나름 삼계탕 대신 여름 보양용으로도 좋을 듯 하다.



에.. 아직 끝난게 아녔다. 오리 육수로 끓인 죽마지막 식사로 나왔다.

원래 죽을 즐겨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감흥은 없지만 녹두가 들어갔다는 점과 밥을 못먹었다는 점 때문에 다소 아쉬움을 가질 사람들에게는 식사대용으로 좋을 듯 하다.

나름 오리고기 먹고나서 후식겸이라고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듯.



마지막으로 나온 진짜 후식. 팥빙수.

오리 고기가 자칫 느끼할 수 있으니까 내어주는 듯 하다.

이 팥빙수까지 차례대로 나온 음식을 모두 먹고나면 굉장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특이하게 입구쪽에는 미역과 쌀과자 같은 것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흡사 서울 근교에 있는 식당 느낌이 확 들었다.




음식 자체는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다.

양념게장의 경우는 그렇게 간에 쎄지가 않아서 매콤한 맛으로 양념게장을 즐기는 사람한테는 조금 부족함이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오리고기는 뭐 맛이 없을 수가 없고, 막국수는 흔히 족발 시키면 나오는 쟁반국수 수준이다.

오리뼈 국물약간은 간이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크게 자극적이지는 않다.

다 먹고나면 의외로 굉장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일부 직원들이 간단한 서빙 요청에 대해서 굉장히 퉁명스러운 모습에 좀 기분이 언짢았다.

제 아무리 많은 양에 가성비 좋은 맛집 식당이라고 하지만 뭔가 갖다달라고 요구 할때 굉장히 표정이 어두워 지면서 귀찮다는 표정이 느껴졌었다.

뭐, 코스 요리이다 보니까 이래저래 신경을 쓰고 때에 맞춰서 챙겨줘야 하는 건 이해가 된다지만 단순히 물티슈나 기본적인 양배추 리필을 요구할 때 보여지는 표정이 음...

뭐 감정 노동이니까 이해는 하지만 내가 돈 내고 서비스를 요구한 것 뿐인데 그런 뉘앙스를 느끼니까 조금...

그러한 종업원의 응대를 제외하고는 맛이나 음식 양 등은 만족했던 듯 하다.


<직접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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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짧게 나마 찾아오는 봄과 가을. 

그 중 매년 처음을 알려주는 봄. 

이제는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라고 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짧지만 그래도 뭔가 즐기지 않으면 안될 듯한 아까운 날씨.

그래서 3월 말부터 피어서 4월 초에 끝나는 벚꽃 놀이는 누구나 놓칠 수 없는 기회이지만 3월 새로운 사업이 시작되는 직장인, 중간고사가 시작되는 대학생, 벚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벚꽃 놀이가 어찌보면 탐탁치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지어다.

진정으로 봄꽃 놀이의 끝판왕이라고 하는 고양 국제 꽃 박람회가 있다. 오늘은 그 행사에 다녀온 후기이다.



십수년째 지속되어서 고양시 일산의 자랑이라고 불리우는 고양 국제 꽃 박람회.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다.



90년대 초중반에 개발되어 지금의 신도시로 거듭난 일산 신도시.

그 곳에 정말 멋들어지게 만들어진 일산 호수공원까지의 걸어가는 길 양쪽으로는 다양한 오피스 밀집 지역과 번화가가 있었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그리고 라페스타까지.

공원에서 신나게 즐기고 시간이 여유롭다면 쇼핑이나 식사도 한번에 해결이 가능할 듯 하다.



그렇게 도착한 매표소.

2019년 기준 성인 1인 요금은 12,000원

하지만 교통카드를 이용하여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왔다면 9,000원에 할인이 된다.

증빙은 본인이 이용하고 온 교통카드를 매표소에 제시해서 기계로 실제 대중교통 이용여부를 확인한 직후 3000원 할인을 해준다.


아울러 한국 국적의 65세 이상 노년층 , 장애인 , 국가유공자 , 기초생활수급자 , 한부모가정은 4천원 할인된 8,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 한부모가정 , 차상위계층에게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하여 충전된 금액 한도내에서 행사장의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두면 좋을 듯 하다.





그렇게 티켓 구매를 한 후에 다리를 건너면 일산 호수공원 한쪽을 막아서 박람회를 주최하고 있는 고양 국제 꽃 박람회가 보인다.

지도를 보면 얼핏 넓어 보이지만 생각외로 그렇게 넓지는 않다.



이렇게 입구쪽 인근에는 꽃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부스를 차리고서 다양한 꽃을 판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티켓에는 1천 우대쿠폰이 있는데 가족단위로 갔다면 4명 기준으로 4장을 한꺼번에 묶어서 4천원짜리 꽃 한개를 구입할 수 있으니까 티켓은 절대 버리지 말고 나갈 때 까지 잘 가지고 있도록 한다.



이렇게 꽃을 도소매 관람객에게 판매를 하는 상인들 뿐만 아니라 꽃을 주제로 다양한 마을, 혹은 테마 작품을 표현한 작품들이 입구 진입 전 중앙에 밀집되어 있어서 굳이 국제 꽃 박람회가 아닌 잠시 산책을 목적으로 일산 호수공원에 온 사람들에게도 개방되어 있어서 소소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가져갈 수 있다.




자... 이제 입구에서 들어가보도록 하자.

참고로 나갔다가 당일 한정으로 재입장이 가능스탬프를 출구쪽에서 찍어주니까 잊지 말고 다시 재입장을 한다면 꼭 받도록 하자.



매년 테마와 꽃들의 종류 및 작품들이 바뀌어서 볼거리가 풍부한 고양 국제 꽃 박람회의 내부는 이러하다.

이제 설명 보다는 사진을 위주로 구성하도록 하겠다.

다양한 이쁜 꽃 작품을 즐기도록 하자.





이렇게 철쭉부터 시작하여 튤립 그리고 장미. 

그리고 꽃을 주제로 한 조형물과 더불어 무럭무럭 자라난 나무들까지.

오랫만에 인스타그램으로 인생샷 좀 건져보려는 사람들 연신 셀카찍기에 바쁘다.

특히 중년층의 단체 관람객이나 가족단위가 굉장히 많이 구경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평소 이러한 꽃 구경을 하려면 수목원이나 먼 지방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비로 짧은 시간동안 운영하지만 이러한 고양 국제 꽃 박람회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 만으로도 서울에서 가깝게 진입도 가능하고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인 듯 하다.





제 1 실내 특설 전시장에는 야외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꽃을 이용한 예술과도 같은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미술 소재를 이용한 꽃 작품들. 이 것이 바로 고양 국제 꽃 박람회 만의 백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서 잠시 나와서 또 구경한 야외 꽃 전시 공간과 더불어 딸기가 피어나오는 모습

수도권 서울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직접 심지 않는 이상은 보기 힘든 딸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실 별거 아닌데도 참 저 쪼끄마한 나뭇잎에서 열매가 피고 다양한 꽃이 피는 모습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제 2 특설 전시장으로 들어오면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아니 한번도 본적 없는 국제 화훼 전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실제로 tv가 아니면 평소에도 보기 힘든 꽃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었다. 

정말 다양한 꽃들로 인해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연신 사진 찍기에 바쁘다.

봄의 기운이 물씬 느껴지던 이 곳 고양 국제 꽃 박람회.

구경이 다 끝나면 일산 호수공원 산책길을 거닐다가 집에 가도 좋을 정도의 싱그러움이다.





그 외에 다양한 공연과 버스킹. 그리고 꽃 전시장 및 화훼 직판코너 외에도 다양한 농산물 직판매, 스낵코너, 그밖에 특이한 아이디어 상품 등 다양한 코너가 즐비해 있었던 고양 국제 꽃 박람회.

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가격이 조금은 비싸고 생각외로 관람시간이 짧다고 느낄 수 있지만 봄의 기운을 느끼길 원한다면 잊지 말고 다녀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꽃 박람회 정보는 2019년 5월 6일날 직접 사비로 다녀온 정보이다.

가격 : 성인 12,000원 대중교통 이용 시 3천원 할인. (변동 될 수 있음)

개최 기간 : 4월 말~ 5월 초중

개최 장소 : 정발산역 일산 호수공원 일대.

박람회 정보 : https://www.flow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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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신조가 있다면 국물이 없는 라멘은 내 마음을 녹일 수 없을 것이며, 돈코츠가 아닌 라멘은 조금은 슬플 것이다.

라고 하는것이 나의 얼토당토 않는 신조이다. 

잘 만들어진 면 한가닥과 잘 우러나와 정성들인 육수와 어우러진 라멘의 조화는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뭔가 국물이 없거나 하면 라멘으로써는 조금 실망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오늘은 몇번이나 추천을 받고도 정말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고민을 하다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천천히 다녀온 특이한 라멘집이다.




서울 경복궁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만날수 있는 서촌거리. 

커플천국 솔로지옥이라고 외치는 듯한 억울한 이 거리에 위치한 라멘집.

아부라 마제소바만을 전문으로 하는 칸다소바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한자로 신전 소바. 

일본 내에서도 극히 만나보기 힘든 마제소바를 한국에서 만나 볼수 있다고 해서 최근 매우 인기이다.

대체 왜 이렇게 인기일까? 





개인적으로 라멘의 패러다임을 깬 것은 츠케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최소한 츠케멘은 라멘이라는 기본 틀에 벗어나지 않기 위해서 육수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말이다.

이 마제소바라는 아이는 비슷한 것도 없다. 다양한 양념과 소스. 그리고 토핑. 

그외 어떠한 국물도 준비된게 없어 보인다.

메뉴도 정말 심플하다.

마제소바. 그리고 생맥주, 음료수 정도. 그 이상도 없다.

여기도 생맥주는 조그마한거에 줄게 뻔하지만 그래도 싸게 판다는거에 감사 해야겠지?

비싼 아사히, 기린, 삿뽀로 맥주 마셔봐야 어차피 라멘의 강렬한 맛때문에 맛 좋은 맥주는 의미가 없거든.



각 자리마다 붙어있는 먹는 방법.

라멘처럼 아무 생각 없이 면과 육수를 즐기고 토핑을 즐기는 내 멋대로 방식이 아닌 규칙과 방대한 소개까지 되어있다.

새로운 레스토랑에 방문을 하게 되면 그 레스토랑 만의 규율이 있고 그걸 눈대중으로 배우고 터득해야 아..이 사람 여기 좀 다녀본 느낌 아네?

이 소리를 들을 것이다. 몰론 허세 일것이다.

요 동경식 아부라 마제소바도 그렇다. 먹는 법을 모르는 나한테는 이러한 것도 결국 공부이다.

과연 내가 이렇게까지 국물 없는 라멘을 맛집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와서 먹어도 될 정도인 것인가?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해서 살짝 의심이 갔다.



언제나 그렇듯이 라멘을 주문하면 맥주는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주변의 모습을 살짜쿵 살펴본다.

테이블 위에 무와 다시마 및 절임 반찬 외에는 식초와 시치미. 외에는 없다.

그리고 겨우 마제소바 하나만 하는데 정말 점원도 많지만 들어오는 손님도 꽤나 많았다.

국물 없이 먹는 라멘이라서 그런것일까? 회전도 정말 빨랐다.

겨우 비벼먹는 면을 거진 만원돈을 주고 먹고 회전도 빠르다는건 양도 적고 참 뭔가 치사한거 아닌가?

이 곳에 방문한 것이 잠시나마 후회될려고 하기도 했다. 이건 뭐 포만감도 없는거 아냐?




여차저차해서 주문해서 나온 마제소바.

정말 타이밍이 기가막혔다.

 내가 주문한 라멘이 바로 나온 직후 그 다음 사람들은 면을 새로 뽑고 다시 만드는 시간 때문에 굉장히 지체된 듯 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 몰려드는 웨이팅. 그 웨이팅 나만 아니면 돼~~~!!!

자...보아하니 가운데는 뭔지모를 육류 계열로 잘 만들어진 비빔소스. 그리고 김. 그리고 가쓰오 향이 물씬 풍겨지는 가루와 파와 노른자. 


당황스럽다. 일단 비주얼은 너무 근사하고 이쁘다. 

다만 맛이 전혀 상상이 안간다. 매운 느낌은 없을거 같은데 그렇다고 국물이 없는데 가쓰오 가루도 굉장히 뻑뻑해 보여서 어떨지 전혀 모르겠다.



헤에... 잘 비벼진다. 뭔가 육류계열의 향기가쓰오의 고소한 향기가 같이 몰려들어온다.

면은 살짝 두꺼운 중면 수준의 면이었다.

매운 느낌일 줄 알았는데 비벼보니 간장 비빔면 같은 느낌의 비주얼이다.






새로운 처음 본 음식을 접하기 직전 맥주를 바라보면서 한 모금 입을 적셔준다.

레드락 생맥주. 간만에 마시니까 맛있다.

과연 이 마제소바. 맛은 어떨까? 

예전에 SBS에서 하던 아빠의 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과연 도전 실패 성공인가?



언제나 한입샷.

호오... 이거 처음 느껴본 맛이다.

이거 맛있구만? 왜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분명 확실히 맛있다. 그냥 남들 맛있으니까 맛있다고 하는것이 아닌 진심이다.

하지만 이거 분명히 어디선가 느껴본 맛은 절대로 아녔다. 

아는 맛이 섞여있는데 뭔가 비슷한걸 찾아보려고 노력을 해봐야 했다. 


매뉴얼에는 1/2정도 먹고난 후에 식초를 적당량 뿌려서 즐겨보라고 알려줬는데 한번 뿌려봤다.

아... 이거 식초를 뿌렸을때 느낌이 딱 그거다.

짜장면 먹을때 절반정도 먹고 식초를 살짝 뿌리면 풍미가 더 깊어져서 고급진 맛을 내게끔 만들어주는 역할.

다시마식초가 바로 그 역할을 하고 있었다.

면만 따로 종지에 옮겨서 식초를 흠뻑 뿌려서 먹어봤다.

굉장한 풍미. 새로운 도전에서 또 다른 새로운 도전.



어느정도 먹고나면 서비스 밥을 제공해준다고 한다. 

조금이긴 하지만 비벼먹으면 어떨지 궁금한 맛이기도 해서 억지로 시켜봤다.

라멘 먹을때 밥을 먹는 경우는 역사적으로 거의 없지만 이건 솔직히 내게 있어서 라멘의 범주는 아니다.

그래도 밥은 한번 먹어봐야겠지?



비주얼은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비벼놓고 보면 맛깔난다.

애초 양념 자체가 강렬하고 묵직한 맛을 내고 있기 때문에 하얀 쌀밥과의 조화가 굉장하다.

짭쪼름한 맛과 고기계열의 맛. 그리고 어류계열의 맛.

아.. 살짝 마제소바에서 느낀 맛이 생각났다.

바로 츠케멘.

육류계열에서 나온 양념소스에 가쓰오? 가루가 어우러지면서 육류와 어류의 좋은 맛이 어우러져서 묵직하면서도 굉장히 고소한 맛이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렇게 처음 도전해본 경복궁역 칸다소바의 마제소바.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었다. 피니쉬샷을 보면 알 수 있다.

가격은 솔직히 좀 안 착하다. 그나마 밥 덕분에 포만감이 상승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 만큼의 맛은 있었다. 왜 인기있는지 알 수 있었다.

정말 여러가지 맛이 확 나타나는 만큼 내가 느껴볼 수 있었던 맛이 아닌 모르는 맛들이 다양하게 나오니까 참 신기했다. 




다 먹고 집에 바로 가기 아까워서 한장 찍어본 경복궁과 창경궁.

역시 밤의 고궁은 정말 아름답다.

배경이 아름다운 장소를 보고난 후에 입안에서 아름답게 변하게 만들어주는 음식을 맛보고 난 후의 기분은 그야말로 최고다.

가격은 좀 아름답지 않았지만.


정말 다양한 맛을 나타내는 생소했지만 맛있는 맛을 쥐어짜낸 듯한 칸다소바의 마제소바의 후기였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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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의 키친나이트메어를 보고나면 건강한 사람도 암에 걸리도록 만드는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빌런 자영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걸 한국판으로 해서 시작된 것이 바로 백종원의 골목식당.

하지만 골목식당은 숱한 논란과 더불어서 각종 폭로성. 그리고 그런 와중에 생각보다 착하고 조금은 일반 고객의 선으로 다가가게끔 만들어주는 백종원식의 컨설팅.

어찌보면 그 방식은 한국이기 때문에 어울리는 것이다.

미국방식을 한국에서 한다고 하면 한국은 팁문화도 없고 점심 저녁 프로그램 방식으로 운영하는 자영업자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어찌보면 그럴수도..

라멘에 관심있는 사람으로써 백종원이 이대 골목식당 편에서 나왔던 라멘집의 분점이 성신여대에 있던건 알고 있었지만 백종원의 입맛을 생각했을때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고서 다녀온 곳이다.



서울 돈암동 성신여대 일본 라멘 맛집 가야가야.

이대 본점의 가맹점인듯 하다.

사실 백종원이 이런저런 라멘의 맛을 보면서 이야기 할 때 보면 지식이 아예 없는것도 아니고 분명 나보다는 더 잘 알듯했다.

실제로 맛을 볼때도 뭐가 뭔지 잘 알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그 백종원의 입맛을 믿고 다녀온 식당들이 대다수는 내 입맛에 안맞았단 말이지..ㅠㅠ

백종원이 정말 얼마나 칭찬에 후한지 알 수 있었던 점이 바로 성북동의 모 식당... 정말 실망의 극치였기 때문이었다.





SBS , tvN ,  MBC는 참 백종원 효과를 톡톡히 본거 같다.

일개 푸드 프렌차이즈 대표가 이렇게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여 맛을 알려주고 컨설팅까지 해주고..

하지만 여길 오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였다.

요즘 너무 핫한 라멘집이 많다는 점과 더불어 백종원 효과를 보고 다녀온 식당의 일부는 참 실망이 컸기 때문블로그를 좀 더 샅샅이 찾아보고 좀 냉정한 후기들을 찾아봤다.

음.. 그런다고 언젠가는 안간다는건 아닐테니까 큰맘먹고 들어가보자.



나도 일개 허접떼기 블로거이기 때문에 내가 먹어본 식당이 무조건 맛집이라고 하지만 대다수의 블로거들도 내가 돈주고 먹었거나 뭔가를 받고나면 그걸 계기로 맛집이라고 포장을 해준다.

최소한 나는 내가 먹어 보기는 하지만 어찌됐건 누군가는 내 글을 보고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특정단어를 넣지만 그게 무조건 맛집이라는 조건은 아니라고 하고 싶다.

여기서 제일 핫하다는 돈코츠 교카이 라멘. 그리고 크림생맥주 하나.

메뉴판에 구성된 가격대는 대체적으로 7000원에서 10500원까지 구성.

교카이는 바로 어계라는 의미의 라멘이다.

돈코츠 = 돼지뼈로 우린 육수.

교카이 = 어계. 생선계열의 육수나 맛을 첨가한 것.

한국에서 교카이 계열을 맛보기란 하늘의 별따기이기 때문에 돈코츠가 아닌 돈코츠 교카이로 주문. 


어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고 싶었기 때문에 일부러 앉은 바 테이블.

혼자 앉아서 먹는 바 테이블에는 이렇게 직수 정수기가 연결되어 있어서 미지근 하지만 물을 바로 마실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여름에는 얼음을 달라고 해야할 듯.

아무래도 여대 근처이고 나름 번화가 쪽이다 보니까 라멘집 치고는 나름 깨끗한 분위기.





백종원이 과연 이 부추무침을 먹어는 봤을려나..

이게 바로 주객전도 첫번째이다.

부추무침.. 별거 아니다. 그냥 생 부추에 양념..

롱부츠 아니다.. 앵클부츠 아니다...

저거 은근 계속 먹게 된다. 저 무침양념만도 별도로 팔던데 이유는 알겠더라.

근데 딱히 무침양념만 사서 먹어야 할 이유는 모르겠고 여기 가야가야에서 먹으니까 계속 먹게되는 듯.



드디어 나온 돈코츠 교카이 라멘.

심플하기 그지없는 토핑의 구성.

챠슈 두장과 파. 그리고 납품받아서 사용하는 듯한 베니쇼가.

그리고 갓무침으로 착각하기 쉬운 쫑쫑 썰어서 올린 목이버섯.

처음 받자마자 느낀것은 그렇다.

음... 뭐지? 평범하다. 역시 기대를 안했어야 했나?


면발 한입샷스프 국물 한입샷.

어찌됐건 찍어본다.

면발은 역시 예상한대로 시판용 느낌이 나는 그냥 그런 면.

육수는 나름 잘 우려냈지만 라이트한 느낌의 그냥 그런 느낌.

그리고 교카이라멘이라고 하지만 교카이라고 하기에는 이것도 좀 라이트한 느낌.

그리고 사진으로는 안찍었지만 쿰쿰한 돼지냄새가 어우러진 챠슈.

이건 어찌보면 누군가는 불호가 될 수 있지만 내 나름대로는 야수의 느낌이라 맘에 들었다.

오히려 이 라멘 자체가 너무 라이트 한 느낌이라서 그런지 말이다.



허... 그 와중에 또 다른 주객전도 등판 하시겠다.

너무 맛있게 먹었던 부츠 부추무침과 더불어 다른 곳에서 창렬화 되어 나오는 생맥주와는 달리 500ml의 정직한 생맥주.

너무 착하다. 너무 착해.

라멘에는 맥주다. 

아사히 삿포로 기린도 필요없다. 국내산 생맥주로 저렴히 잘 마시면 장땡이다.



그래도 내가 못먹을 정도가 아녔으니 이렇게 육수 국물을 싹 다 해치운거 아닐까?

어찌됐건 피니쉬 샷 되시겠다.


개인적으로 정말 느낀점이라고 한다면 뭐랄까..

라멘 자체는 뭐 보통의 프렌차이즈 라멘집하고 비교해봐도 나쁘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국물에 대한 임펙트가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니보시라고 하는 멸치 베이스가 보통인 돈코츠 교카이 라멘은 오사카에서 먹었던 니보시 라멘을 생각해봐도 너무도 그 임펙트가 빨려들어간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면발. 라멘은 6할이 국물 스프라고 한다면 4할이 면이라고 할 정도로 굉장한 효과를 지니는 법이다.

(개인적인 생각이다.)

면발에 대한 실망감이 좀 큰 편이었다.


의외의 번화가로써 성신여대입구역은 라멘이 아직까진 불모지격인 곳이다.

성신여대이기 때문에 그나마 먹을 수 있는것이다.

물론 맛이 없었으면 가지도 않았겠지만 뭔가 참...부족하다.


바로 옆 동네 대학로가 떠오르는 라멘의 핫플레이스( 부탄츄 , 가마마루이 , 고라멘(오늘 날짜로 폐업) , 멘야산다이메 등등.. )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우리나라의 라멘 매니아층들의 입맛을 잡을려면 여기도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이겠지만 나같은 풋 사과!도 이런 소리를 한다는 것은 조금은 분발해야 할 듯 하다.


추가 : 대학로에 꽤나 괜찮았던 라멘집이 또 없어짐으로써 떠오르는 라멘계의 핫플레이스는 물거품 되어가는듯..


정말 오히려 라멘보다 맥주와 부추무침이 아직도 생각날 정도이다.

분명히 얘기하지만 난 어느 누구보다 입맛이 너무 평범하고 맛없는 것도 잘 먹는 풋 사과에 불과해?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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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이폰 사용하는 유저들 중에서 일부 몇몇 유저들이 올린 영상중에 이런 영상을 본 사람들이 다수 존재할 것으로 생각이 든다.

이러한 영상을 본 유저들이 꽤나 많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이 기능은 바로 iOS를 사용하는 아이폰에서 구현한 잠금화면 동영상 설정 기능이다.

한동안 갤럭시 및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은 불가능했던 기능이지만 최근의 갤럭시 S7이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갤럭시 S7이후의 스마트폰은 업데이트 후 활용 가능. 타사 스마트폰은 확인이 필요함)

기본적으로 갤럭시 S7 ,S8, S9 및 S8 플러스 , S9 플러스 , 노트8, 노트9 , S 10 계열의 스마트폰에서 구동이 가능하다.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동영상 파일이 필요하다.

15초, 100MB 이내로, 지원 확장자는 MP4, M4V, 3GP, WMV, ASF, FLV, MKV, WEBM의 파일에 한해서 설정이 가능하다.

설정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그것 보다 중요한 점은 바로 파일을 생성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나 특정 연예인 팬들의 경우는 그 영상을 잠금화면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문제는 영상의 해상도가 문제일 것이다. 

걱정은 안해도 된다. 방법은 만들면 되기 마련이니까 말이다.


우선적으로 잠금화면에 사용하는 동영상은 사운드가 전혀 필요가 없고 소리도 안난다는 점이다.

조금은 복잡하지만 내가 원하는 동영상 파일 -> Gif 변환 -> 해상도 변환 -> 동영상 파일 재변환

이 절차를 밟는것이 좋다고 생각이 든다.





1. 변환할 동영상을 우선적으로 Gif로 변환하도록 한다.


https://ezgif.com/video-to-gif 


사이트에 접속을 한 후에 본인이 변환할 파일을 파일선택 부분을 클릭하여 파일을 업로드 하고 변환된 Gif파일을 다운로드 받도록 한다.


그 다음 Convert to GIF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하단에 Gif파일이 출력되는데 이미지 위에 마우스를 올리고 우클릭을 한 후에 이미지로 저장을 클릭해서 저장하도록 한다.



2. 그 다음 포토샵을 실행하도록 한다.

포토샵을 실행하면 포토샵에서 위에서 저장한 Gif파일을 불러오도록 한다.


그 다음에는  상단 메뉴 중 이미지(Image) > 캔버스 크기(Canvas Size) 선택 (단축키 : Alt+Ctrl+C) 을 하도록 한다


그 다음 절차로는 단위 픽셀로 변경 -> 본인 움짤의 비율에 따라 폭이나 높이 수정하도록 한다.


일반적인 비율은 세로 16 , 가로 9이기 때문에 Gif파일은 높이를 기준으로 해서 가로를 자르는 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예를들어 Gif파일의 이미지가 800*600 비율이라면 우리는 337 * 600 비율로 잡아야 할 것이다.


가급적 고화질의 영상을 받아서 자르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Gif 파일을 동영상 파일로 변환한다.


http://gif-2-mp4.com/ko/ 

(사이트가 접속 안될 시 구글 검색창에 " Gif를 Mp4로 변환 " 입력 후 검색 )


위의 사이트에 접속하여 Gif파일을 Mp4 파일로 변환하면 된다. 


그렇게 변환한 동영상을 잠금화면으로 설정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다.



우선적으로 갤러리 -> 동영상 선택 -> 더보기 항목으로 이동을 하도록 한다.



그 다음 배경화면으로 설정 클릭하면 그에 맞게 해상도 및 영상 위치 조절이 가능하게끔 할 수 있다.

영상은 15초 이내의 영상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꼭 인지하도록 하자. 


이렇게 설정해서 본인이 원하는 영상으로 잠금화면을 하고 덕질을 할 분들은 열심히 덕질도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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