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국내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16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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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이케아 방문기의 번외편으로

푸드코트는 따로 포스팅을 올려본다.

사실 코스트코도 푸드코트가 핫하지만

이케아도 굉장히 푸드코트가 핫하다.

 

하지만 처음 방문한 사람 입장에서

이 곳의 이케아 푸드코트 이용 방법의

프로세스를 잘 이해를 못해서 모른다.

 

 

푸드코트는 굉장히 넓고

다양한 음식들이 즐비해 있었다.

주로 핫푸드와 샐러드 위주...

다만 뭣모르고 주문했다가는

엄청난 금전의 압박

향연이 발생해버리는 불상사가..

 

 

우선 디저트 코너부터...

아이스크림코너가 따로 존재한다.

커피는 일반적인 아메리카노가 아닌

직접 제조해주는 방식의 커피들이었따.

아이스크림은 이런저런 가격을 생각해봐도

코스트코랑 별반 차이가 없는 가성비 인정.

 

 

그리고 탄산음료는 무한리필 디스펜서가

존재하기 때문에 컵 하나를 빌려서

1500원이라는 가격으로 

마음껏 뽑아 마실수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1잔만 구매하고 나눠 마시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푸드코트는 우선 이렇게 2분단으로 나뉘어져

좌측과 우측 음식은 똑같다.

먼저 들어간 곳에서

본인이 먹고싶은 음식을 골라서 마지막에

계산하는 방식이다.

우선 쟁반과 이렇게 음식 트레이

바구니를 챙겨서 이동하면 된다.

 

 

샐러드와 케이크류, 그리고 그밖에 각종

콜드 푸드가 존재했는데 우선적으로 이렇게

줄을 서서 본인이 먹고싶은 음식들을

선택한 뒤에 트레이에 올리면 된다.

트레이와 푸드 카트 세팅은 이런 느낌.

 

콜드 푸드는 냉장 쇼케이스에서 꺼내면 된다.

주로 샐러드, 단품 음료수류가

이에 해당되는데 필자의 선택은

역시 연어샐러드였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보단

뭔가 육류가 필요했기 때문에... 

 

 

미트볼, 볶음밥, 돈까스, 파스타, 립아이 등 

직접 조리가 필요한 음식은

주문하면 만들어서 트레이에 올려준다.

필자는 이 곳에서는 어떠한 것도

주문을 하지 않았다.

사실 가격대도 그렇고 그렇게 배가 안고팠기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프, 연어스테이크, 미트볼

아란치니, 치킨 감자 등

직접 셀프로 서브해 가는 음식들이 주류였다.

이 곳에서 모든 선택을 다 끝난 뒤에는 계산을 하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바로 셀프 무한리필 음료수 컵은

계산대쪽으로 이동하기 직전에

유리컵을 챙겨가야 한다.

그 곳에서 유리컵을 챙기면 음료수 값을

계산해준다. 

 

그 다음에는 좌석을 찾아서 앉으면 된다. 

 

 

좌석은 대략적으로 다양한 구조가

존재하는데 좋은 자리들은 이미

선점해놓은 상태이다 보니까 어쩔수 없이

서서 먹는 느낌이 드는 의자에 앉아서

음식을 가져와서 먹었다. 

 

 

우리의 선택은 스프와 

초코칩 파이. 그리고 아란치니와

연어샐러드와 음료수.

연어샐러드는 생각보다 좀 비싼축이었고

미트볼이 이 곳 이케아의 트레이드 마크인걸 감안해도

미트볼 자체가 땡기지 않아서 소소한 선택으로 

음식을 가져왔다. 

 

 

생각보다 맛있었던 아란치니와

초코칩 파이에 정말 놀랬다.

아란치니의 고소한 맛과 

초코칩 파이의 달달하고 포실포실한

따끈함은 바로 갓 구워진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가격대비

양이 좀 별로 였던 연어샐러드...

다신 안먹을듯 하다.

 

 

마지막으로 음료 디스펜서

왠지 모르겠지만 콜라나 사이다는

딱봐도 펩시계열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제한 리필인데 어떤 브랜드의 음료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롯데가 바로 아랫층에

상주하는 만큼 유통이 쉬워서 펩시를 썼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케아 푸드코트는 전체적으로

코스트코의 그것과 비교하면 가성비는

좀 떨어지지만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조금더 풍족한 맛을 생각해보면

나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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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철지난 포스팅에서 

식객에도 나왔던 오뎅식당의 김포공항

지점에서 식사를 했던 후기를 올린 기억이 있다.

https://m-nes.tistory.com/859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롯데몰 부대찌개 맛집 오뎅식당 - 어떡해 벌써 12시

날이 점점 쌀쌀해지는게 요즘 체감상으로 느껴지는 하루하루이다. 올해 초 코로나로 인해서 우울한 일상이 지속되는 지금도 먹고살자는 의지로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m-nes.tistory.com

 

사실 식객에도 소개됐고 맛있는 녀석들에도

소개가 되었으며,

특히나 허영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메스컴과

유명세를 탔던 곳이라고 하지만

사실 필자에게 있어서 허영만 작가가

소개해주는 맛집들은 잘 믿지 않는 편이었다.

 

하지만 유일하게 그나마 괜찮았던 오뎅식당은

지점이었던 김포공항에서도 꽤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었기에

마침 기회가 되어서 의정부에 있는 본점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원래 그 동네에 유명한 식당과 맛집

유명한 명물거리가 있다면

그 동네 사람들은 안가는 법이다.

특히 신당동 떡볶이 골목이 필자에게는 그렇다.

필자가 거주하는 곳에서 가까운

신당동 떡볶이 골목은 

제 아무리 곧죽어도 떡볶이를 먹고싶다 한들

절대로 억지로 가지 않는 골목 중 하나이기 때문..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서

유일하게 행렬과 대기를 하고 있으며

사람이 제일 많았던 오뎅식당.

본점으로 가려고 했으나 본점은 사람이 꽉찼다고

본점에서 별관도 따로 개업했는지

별관으로 이동하라고 한다.

 

뭐 솔직히 같은 동네쪽의 직영인데

맛차이가 나면 그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거일테고

필자는 조금더 깨끗하고 편안할듯한

별관으로 이동을 하였다. 

 

 

여기도 역시... 1층에 대해서는 만석..

2층은 아주 조용하다.

2층은 좌식 테이블이어서 사람들이

피하는 눈치같았다.

 

그래서 조금 더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2층으로 이동.

역시 연예인들의 방문 인증 사인이 정말 많다.

 

 

메뉴판은 대략 이렇다.

사실 세트메뉴를 먹어도 되지만

우리는 햄종류를 많이 먹지 않기 때문에

4인분에 라면사리만

두개 추가하는 방식으로.

 

다른 곁가지 메뉴는 없다는게 

이 곳 의정부 오뎅식당 본점만의 특징인가..

김포공항 지점에서 먹었을때는 부대볶음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던걸 생각하는 특이하다.

 

 

좌식 테이블이 불편하긴 하지만 

그런걸 생각해봐도 2층은 정말 한산하고

시원하기 까지 하니까 조용하고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었던 느낌이었다. 

 

여기도 코로나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배달메뉴에는 곁가지 메뉴가 보인다.

이거... 전문성 떨어지는 행위인데..괜찮은건가?

 

 

특이하게도 불이 다른곳들과 달리

가스불을 위에 크게 해서 올려놨다.

아이들이 있는 테이블이면

조금 위험할 수도 있을듯한 느낌..

 

그리고 불이 쎈 만큼 끓여먹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불 화력이라 기대가 된다. 

 

반찬은 오뎅식당 답게

오뎅과 묵은지, 동치미 국물 딱 3개뿐.

그 이외의 사이드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부대찌개가 나왔다.

햄과 당면. 그리고 길게 썬 파...

우리가 흔히 먹던 부대찌개의 육수와는 달리

이 곳은 맑은 육수이다.

 

텁텁하고 묵직한 맛보다는 조금 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날듯한 느낌이다. 

좀더 과장을 보태보자면 김치찌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역시 불이 쎄니까 엄청나게 보글보글

잘 끓여오르고 있다.

뚜껑은 덮은채로 그대로 냅두라고 한다.

본인들이 다 해준다고 손대지 말라고.

그리고 나온 공기밥.

 

공기밥을 굉장히 푸짐하게 내어준다.

밥 비벼먹기 좋은 넓은 그릇이다.

 

 

의정부에 왔으니까 특이한 막걸리가

존재하길래 마셔보고 싶다고 그래서

시켜본 의정부 막걸리.

서울 장수막걸리하고 이 막걸리하고는

무슨 차이일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해서 주문해봤다.

 

 

드디어 보글보글 끓어 오르는 부대찌개의 모습

이런 움짤샷은 어느 누구도 싫어할 수 없는

위꼴샷이라고 해야 하나..

 

부대찌개를 조금 더 끓어 올라야 할때까지

막걸리로 한잔의 입가심.

장수막걸리하고 차이는 크게 나지는

않았지만 조금 더 드라이한 맛은 느껴졌다. 

 

기름지고 묵직한 부대찌개에

어울린다고 해야하나..

 

 

이제 확 끓여서 소분해서

한입샷!

 

라면과 두부.. 그리고 햄...

그리고 소량의 국물로 

주재료 부터 먼저 맛을 보고 

밥도 먹고 연회를 개시한다. 

 

 

 

그렇게 허겁지겁

식사를 하고나니까 라면이 좀 모자란다고

추가로 시킨 라면사리.

예전 본점에서는 라면사리 추가가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여기도 이제는 그런 이야기는

옛날 이야기인듯.

 

라면 추가를 해서 육수를 더 붓고

바글바글 끓여준다.

 

 

돈 정말 많이 벌었나보다...

라면사리도 직접 OEM생산해서

납품까지 받을 정도면

이 곳 의정부 오뎅식당의 위엄이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최소한 짝퉁 스팸햄이 아닌

정품스팸쓴다는 포스터까지 있으니...

 

정말 굉장히 잘먹고 피니쉬를 남겨놨다.

 

여타의 부대찌개들이 좀 기름지고 

좀 더 묵직하고 고기 진한맛이 더했다면

여기는 확실히 덜 기름지면서도 묵직해져도

얼큰하고 덜 느끼한 맛이 강했다.

아..근데 대한미국놈

울프슈뢰더였다면 잘 안 맞을수도..<<

 

예전에 수요미식회에서 김숙이 얘기했던

"잘 끓여 나온 김치찌개 느낌"

이 느낌이 확실했다.

 

사실 여기는 김치와 육수가 다한듯 하다.

그거 아니면 참 별거는 아닌데

이걸 또 직접 해먹으려고 하면 쉽지는 않으니..

 

허영만 작가가 소개해주는 음식들은

솔직히 필자랑 잘 안맞는 면이 큰데

유일하게 딱 하나 맞았던 

이곳 하나가 유일하게 잘 맞았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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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라는거는 원래 천천히 

마음 편안한 자세로 마셔야 하는게

술자리의 미덕(?)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날은 너무도 급했다.

 

부산에 여행을 와서 부산에 다녀온 이야기 포스팅을

차근차근히 하려고 했는데 

이 곳에 대한 너무나도 크나큰 아쉬움이 커서

이 곳 먼저 포스팅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부산 중앙역과 남포역

딱 중간에 위치한 쿠노이치라는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다.

사실 이 곳은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소개받은 곳이 아닌 순수하게

부산 현지에서 근무하는 일본어에 능통한

동생을 통하여 소개받은 곳인지라

꼭 가보라고 해서 소개받고 다녀온 곳이다. 

 

오죽하면 저 간판의 유래까지 들었다.

쿠노이치 くノ一

히라가나의 쿠 く

카타카나의 노 ノ

한자의 이치 一

이 한자를 다 합치면 계집녀 女가 된다는것을

사장한테 들었다고 한다.

 

사실 쿠노이치라는 뜻이

여성 닌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일본의 여성닌자라고 하면

캐릭터로는 나루토의 히나타, 사쿠라

그리고 케로로중사의 가 떠오를 것이다. 

이 정도로 얘기할정도면 찐팬 인증인데... 

 

 

그래서 서울로 복귀하기 3시간전

비행기 수속밟기 직전에 후다닥

마시고 가보다는 마음으로 

짧은 시간이라도 달리기 위해 후다닥 뛰어서 다녀왔다. 

어쩜 이렇게 알뜰살뜰하게 시간을 챙겼단 말이더냐..

그렇게 시간까지 쪼개서 여길 꼭 가라는

동생의 하소연급의 소개가

저 곳 쿠노이치 이자카야까지 당도하게 만든듯 하다.

 

사실... 그리고 미리 얘기하지만

여기 다녀오길 잘 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여긴 진짜 다른 흉내만 낸 이자카야 하고는

차원이 달랐다.

1인 다찌가 기본적으로 마련되어 있었다.

다만 코로나때문인지 직원이 한명 뿐이라서

정신이 없어보였다.

이게 무슨소리냐면... 장사 하는 사람들은

별거 아닌듯해도 자잘한 주문부터

간단한 요구까지 다 하다 보면 정신이 없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시간이 촉박하지만 

일하는 사람 마음도 생각하자고 나라도 좀

평정심을 유지하였다. 

 

 

메뉴는 대략 이러하다.

사실 부산여행하면서 먹는데 돈을 많이 써서

아껴야 하지만 이 곳에서는 좀 써보자라는 생각으로

2번 세트 + 시메사바(고등어 초회)를 주문하였다. 

 

언제 또 이 곳 부산에 올 수 있을지 모르기에

급박한 마음으로 주문부터 개시를 하였다. 

 

확실히 메뉴가 많긴 많다.

하지만 겉모습 만큼은 여유롭고

평정심있게 행동하기.

 

 

기꼬만 쇼유... 그리고 맛소금...

시치미 조미료... 소소한 일본의 느낌...

그리고 오토오시...

일본에서는 자리세의 명목으로

기본 안주격의 오토오시가 나오는데

별도의 가격이 있다.

한국은 기본안주의 가격은 없다. 

여기서 일본과의 차이가 있다. 

 

일본인 사장님이 그래도 한국의 문화와

일본의 문화 차이를 잘 파악하고 장사하신

배테랑의 느낌이 들었다. 

 

 

 

사실 매년 1번씩 일본에 다녀오는 연례행사도

2년 연속으로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소함의 속에서 난 일본 여행을 온거다라고

느끼게 해준 부분이 바로 이 곳

쿠노이치 이자카야에서 느낄 수 있는

일본 특유의 술집 분위기였다.

 

바로 저 NHK방송이 나오는거에서 일본 분위기..

그리고 혼술이 찐으로 가능한 다찌...

우리나라의 다찌는 혼술이 안될듯한 느낌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다찌라서 부담이 크다.

 

여긴 아니다. 진짜 혼자 술 한잔이 가능한

전형적인 다찌였다.

 

실제로 여기를 소개해준 친한 동생은

일본어를 잘하고 일본계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친한 동생의 전언에 따르면

한국의 이자카야는 일본의 그것과 너무 달라서

답답하다는 이유로 본인이 현해탄 건너서

타향살이까지 하면서 꿋꿋한 소상공인으로 

이 더럽고 짜증나는 코로나 속에서도 

일본의 이자카야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자 차렸다고 하니

정말 기특하기도 하다...

서울이었으면 내 직접 발길을 자주 했을텐데 말이다..

 

 

생맥주가 나왔다.

기린이치방 시보리....

이 얼마만에 맛보는 일본 생인가...

간단한듯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이 별것도 아닌거에 감사함을 느낄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지...

 

참 당연하던거를 못하고 묶여있으니

우린 어쩌다가 이렇게 된건가 모르겠다.

 

 

 

 

이 한모금의 행복....

일본이었으면 좋았겠지만 내 상황에서

부산 중앙동에서 만끽하는 찐 일본 현지인의

이자카야에서의 한잔...

 

특히나 슬펐던건 이 날이 부산의 마지막 날이자

바로 이 곳 방문 이후 바로 

김해공항으로 떠나야 했던것이

큰 이유였던 듯 하다.

 

사실 코로나 방역대책 4단계 때문에

밤 9시 이후로는 발묶인 케이스가 너무도 많아서 

제대로 놀지 못했던게 더 큰 리스크였다.

 

설상가상으로 방문했던 시기가 비도 많이 내리던 시기여서

서울로 복귀하려고 하니까 비가 다 그치던 억울한 상황에

직면했을때 차라리 마지막 방문한 이 곳이

꽝이었으면 덜 억울했을텐데

너무 좋은곳을 만나버려서 더 억울하다. 

 

 

그렇게 처음으로 영접한 고등어 초회..

일명 시메사바다.

 

이 좋은 것을 급하게 허겁지겁 먹었던

나도 미친거지...

뭐가 그리 급하다고 허겁지겁...

 

고등어 초회는 고등어의 선도와 상태에 따라서

컨디션이 안좋으면 맛보기 어려운 음식인데

여기서는 자주 나오는지 아주 선도도 좋았지만

고소함이 살살 나온다.

 

살짝 스쳐나오는 시큼한 향은 기름진 느낌도

서서히 가라앉혀주고 말이다. 

 

 

간장에 콕콕 찍어서 한입샷.

정신이 없으니 무채 장식도

같이 찍어비렸다... ㅎㅎ

이렇게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도 뭔가

즐겨보고 싶다고 참... 애쓴거 같다. 

역시 시메사바는 진리다.

한입샷도 찍고 한잔 쪽쪽 빨고.... 

시간은 흘러가는데 UMC/UW의 노래에서

이런 가사가 나온다.

"순두부찌개를 9초77에 다 처먹어"

이 정도의 속도라고 했어야 할까... 

 

 

 

 

그리고 나온 가라아게

워....메.....이...이게 뭐야.. 양이.....실화야?

아...이거 감당 안되는데?

양이 해도해도 너무 많다....감당이 안된다.

 

조금 먹다가 남긴다는 셈 치고 

혹시나 싶어서 포장도 가능하냐니까

튀김종류라서 그런지 포장이 가능하댄다.

그렇잖아도 서울 복귀하고 그날 바로 집에와서 다 

싹다 해치워버렸다. 

 

마침 그리고 옆 자리에 계셨던 어느 중년층의

아저씨하고 대화할 일도 생겨서

맛좀 보시라고 두개정도 드렸다. 

 

 

그래... 일본식 순살치킨 튀김과

우리가 흔히 먹는 치킨과는 다르다.

그 뜻은 먹다보면 알 수 있다.

치킨은 흔히 양념소스와 어울린다고 하지만

가라아게는 마요네즈다. 그것이 아니면 소금.

시간이 없었지만 정말 맛있게 먹고 왔다.

 

사실 후기는 이걸로 끝낼려고 했는데

이 날의 임펙트가 너무 컸던 탓인지 오늘은

유난히 다른 포스트대비 좀 긴듯하다...

 

하실 1인 다찌 자리로 앉았던 것은 혹시라도

일본인 사장님하고 대화를 하면서

나의 일본어 실력을 테스트할 요량으로 간것도 있었지만

옆자리의 어느 중년층 아저씨께서 말을 걸어주셨는데

이런저런 이야기가 한 10~20분 이상 오갔다.

 

시간이 허락했다면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참 아쉬웠다.

 

그래도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술집인 느낌으로 시작해서

뭔가 일본계 기업, 혹은 일본과 관련된 일을 하거나

일본의 향수병에 젖은 타향살이 하는 재한일본인들을

상대로도 하는 사랑방의 느낌이

좀 더 컸던 느낌이었다.

 

부산 여행이나 방문을 꽤나 자주 했지만

이날만큼 임펙트 있었던건 두번째였던듯 하다.

 

첫번째가 7년전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들렸던

잔잔하게 들리던 팝송에서 느낄 수 있었던

꼬릿꼬릿한 책방 냄새...

 

그리고 두번째가 바로 이 곳 중앙동 쿠노이치

이자카야에서 느꼈던 분위기와 주변의

사랑방과 같은 느낌의 다찌에서 느껴지는

재밌었던 경험...

 

정말 큰 경험이다.

 

사장님이 바뻤는지 이야기를 못해주다가

떠나려고 하니까 일본어로 간단한 이야기를 해주고

후다닥 챙겨서 나가는 필자에게

조심하라는 인사까지 해줬다.

 

영향력 없는 블로거라서 이곳 글로

남겨봐야 사장님이 보실리는 없겠지만

그냥 인사나 간단히 남길련다.

 

突然訪問して短い時間にビールや料理を

吸入したソウルからの人です。

知り合いが君の居酒屋を紹介して短いですが、

強烈でインパクトのある時間を過ごしました。

ソウルに帰る飛行機の時間が近づきながら

ゆっくりお酒と食べ物を楽しみたいと思いましたが

時間の関係上楽しめなかったことご了解お願いいたします。

ぜひ次の釜山の訪問の際は、

必ずゆっくり楽しみにまた訪れます。

そして私のそばの中年の親切に話をかけてくださった

日本語の能力にうまいおじさんのお客さんにも

ホンマに感謝の安否をお願い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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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이나 행사가 없다고
왠만한 연예인, 예능인, 유명인 가릴거 없이
모두들 유튜브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만화가이면서도 음식평론가의 스멜이 느껴지는
식객의 작가 허영만이 채널을 운영하고 있었다.

뭐 오늘 포스트하고 작가하고는 관계가 없지만
식객의 특정편에 보면 복어가 나오는데
복어의 독을 미량으로 이용해서 음식 경연에
사용하는 모습이 기억 났다.

사실 그 방법은 굉장히 위험한 방법인데 말이지.

그런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복어라는 생선은 참 먹기도 힘들고
까다롭고 성질도 더럽고 비싸기는 오질나게 비싸다.

그런 복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동대문역 동래복국
친구녀석이 맛집일거 같다고 가보자고 해서
다녀왔긴 한데 사실 복요리에 대해서 아는건
몇가지 없어서 먹어봐야 알 듯 하다.

동대문 동래복국 내부 모습.
특이한 구조이다.
1층 매장 가운데로 건물 공용 계단이
있다는 점이 참 특이하다.
업장의 프라이버시는 잘 지켜지는지
의문이 드는 특이한 구조.
그 와중에도 굉장히 많은 싸인들이 즐비했다.
그 중에는 모 국회의원들의 싸인과 사진도 존재했다.
돈이 많나보다....

메뉴는 대략 이런식.
이 곳 동래복국은 메뉴구성이
복코스 요리가 존재했으며, 단품요리가
조금씩 준비가 되어있는 방식.
사실 복어 계열의 음식이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긴 하지만 위험성과 손질을 생각하면
그 정도의 가격일 수 밖에 없다는건 사실이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복셋트 코스로.

그렇게 첫판에 깔려 나오는 메뉴들.
오징어젓갈과 샐러드. 그리고 순두부.
그리고 코스 요리 중 첫번째인 복어껍질 무침.
개인적으로 요 복어껍질 무침은
굉장히 식감도 쫄깃쫄깃하고 콜라겐 느낌도 나서
매우 맛있게 먹었다.
아쉽게도 더 먹고싶다면 추가요금을 내야 되는
리필 안되는 반찬이다.

그리고 맛보기 방식으로 나온
두번째 코스. 복불고기.
우리가 흔히 하는 소불고기, 돼지불고기
그런 느낌이 아닌 약간 두루치기 느낌이다.
복어 자체의 살이 딴딴해서
이렇게 볶아 먹어도 부스러지지 않는가보다.
볶아서 먹으니까 복어 자체가 참 맛은 좋네...

그리고 복어탕수와 복어튀김.
사실 복어탕수는 그냥 튀김에 탕수육 소스를
부어서 나온 느낌이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식감 좋고 잘 익은 복어살이
튀기면 맛이 없을수가 없는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다.

그렇게 오늘도 한입샷.
그러고 보니까 복불고기는 예전에
여의도에서 근무할 때 딱 한번
먹어보고 기억이 안났는데
이 곳 동대문 동래복국에서 먹고 나니까
조금씩 기억이 더듬더듬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복어껍질 무침도 한입샷.
이거 보통이 아니구만 기래...

복어튀김도 한입샷.
살이 포실포실 딴딴하니
질감이 참 좋다.

복어 한마리 잡는데 들어가는 물의 양과 시간을
예전에 유명한 스시 전문 쉐프 영상에서 본 적이 있는데
성질도 더럽고 그 더러운 만큼 맛과 위험을 같이 주는
아주 요망한 동물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복어탕수
생선 종류 싫어하는 애들은
복어 탕수정도라면 좀 먹어줄만 할 듯 하다.

그리고 이제 메인 코스 중 하나인
복지리 전골이 나왔다.
매운탕도 좋지만 복어 자체의
맑은 국물로 우러나는 맛이 굉장히 좋다고
그래서 복지리로 한듯 하다.

그렇게 바글바글 끓이다 보니 어느새
숨이 팍~ 죽은 미나리와
뽀얗게 복어 뼈 머리에서 우러나오는
하얀 국물은 술 먹고나서 마시면 정말
기가 막히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렇게 어느정도 불을 끓이고
국물을 떠서 호로록~
그 다음 복어살을 조금씩 잡아서
와사비 간장에 콕콕콕 찍어 먹어본다.

솔직히 말해서 이게 맛없으면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
양식 복어인지 자연산 복어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어떤 사람들 말로는
양식 복어에는 독이 좀 덜하다고 그러는데 사실인지
가짜인지는 잘 모르겠고...
어차피 양식이 조금 더 저렴할 것이라는 점은
사실이겠지만 어찌됐건 복어라는 녀석은
참으로 비싸고 다루기 힘든 몸값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여기서 끝난 줄 알았더니
죽이 또 나온다. 양도 겁나게 많다.
코스 요리로 요리 몇가지 먹어서
간에 기별 안갈 줄 알았는데 복지리에서
배가 어느정도 찬 상태였는데
또 이 죽을 먹으니까 금방 배가 꽉 차버린다.

여기저기에서 이 곳 동대문역 동래복국 홍보가
많아서 솔직히 좀 의심하긴 했다.
맛집이라고 자랑하는 곳 치고
실속없는 곳이 많았는데
가격을 생각해봐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부담없이 즐기기 좋았던 곳이었다.
분위기도 비싸보이는 느낌없이 캐주얼해서
접근성 하나는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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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다녔던 초밥 전문점이
갑자기 가격대를 올리고 다른 브랜드로
바뀌면서 방문을 안하게 되었다.
초밥이라는 장르는 아예 저렴한 가격대에 먹거나
그게 아니면 아예 비싸게 먹어야 한다는게 필자의
개똥같은 철학인데
어정쩡하게 비싸게받고 그냥저냥의 맛이면
딱히 방문할 가치가 없는곳이라 생각했기에
한동안 동네에서 괜찮은 초밥집을 구경못했다가
새롭게 생긴 곳을 발견하여 부리나게 다녀온 곳이다.

보문역 브라운호텔 인근에 위치했던
정희옥 스시 초밥 전문점.
특이하게도 프렌차이즈 방식의 초밥집이었다.
가격대비 성능 좋은 가성비 맛집 초밥은
요즘 정말 찾기 힘들었는데
맛만 좋다면 또 올 생각이 생기겠지만
어찌됐건 맛을 봐야 아는 것이기에
한번 방문해봤다.

메뉴는 대략 요런식이었다.
오...근데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세트 가격이 이정도면 이건 뭐.....
왠만한 초밥 괜찮게 먹어도 이 가격대에 요즘
먹기 힘들었는데 여기에 맛도 좋다면?
일단 다른 메뉴들도 많지만
이 날은 1인세트로 한개씩 주문.

매장은 나름 초밥을 열심히 만든다는
느낌이라도 보이는지 다찌 스타일의 좌석과
그 곳에서 직접 니기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말 다른거 없이 초밥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하는듯.
것보다 포장 주문이 정말 많았던건지
지속적으로 정신없어 보였다.

우선적으로 기본세팅.
간장과 미소시루. 그리고 반찬거리
그리고 그냥 시원한 냉수같아 보였지만
은은하게 나는 녹차 향에 계속 마셔보니
녹찻잎이 조금씩 보였다.
투명한 녹차? 아이디어 좋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초밥 등장!
1인세트 치고 구성이 꽤나 실한데?
히라메(광어), 그리고 샤케(연어) 가쓰오타다키(가다랑어)
생새우와 오징어. 자숙문어.
생각보다 구성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랬다.
무엇보다 딱 봐도 이 가격대 치고
생선들의 선도가 너무 좋아보였다.

그리고 추가로 나온 에비후라이.
일명 새우튀김.
새우튀김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냉동스타일의
그런 새우가 아닌 살이 오동통한 생새우를
튀겨서 내어주는 듯 했다.

그렇다면 초밥...스시를 영접했으니
어디..한입샷을 목적으로 또 한번 영접을 해볼까?
우선적으로 집어 든 나마에비(생새우)
간장과 소스를 살짝 발라서 내어주는듯 했다.
그리고 광어 초밥.
여기까지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연어 초밥도 당연히 맛이 없을수가 없다.
참... 여기 초밥들 가격이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네타(생선 부분)의 길이를 꽤나 길게 잡고
샤리... 일명 밥부분도 초를 잘잡고 온도도 적당하게
잘 잡아서 그런지 밥도 고슬고슬하니 네타와 잘 어울린다.

그 다음 일반적인 초밥집에서는 보기 어려운
가쓰오타다키. 일명 가다랑어 불초밥이라고 해야할려나..
가다랑어 타다끼가 정말 잘 못 관리하면
생강 등으로 비린내 돌려막기를 해도
그 특유의 찡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여기꺼는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먹기 좋은 네타였다.

그 만큼 초밥에 굉장히 만족감을 느끼고
다 먹어갈 때 쯔음에 나온 우동.
일단 우동을 마지막으로 입가심을 하기 직전에
새우튀김을 먹지 못했다.
우동이랑 같이 먹을까 하다가 국물을 먼저 맛보고
그 다음에 새우튀김의 운명을 결정할 차례.

역시 새우튀김은 배신을 안했다.
살도 튀김도 잘 튀겨진 그 느낌 그대로~
아주 괜찮았다.
하지만 왜 우동하고 같이 안먹었냐..
가격대비 굉장히 좋은 맛이었던 초밥과
새우튀김에 비해서 우동은 조금 아쉬운 느낌.
우동의 국물맛이 너무 심심할 정도여서
시치미를 뿌려서 맛을 좀 더 낸뒤에 먹어야 했다.
원래 시치미같은 보조역할 재료는 가급적 안쓰는 편인데
이 우동에는 써야 했다....유감이지만...

마지막에 서비스로 주는건지 모르겠지만
사이다도 2인 기준 한개씩 줬다.
스시에 새우튀김.
그리고 우동으로 마무리 하고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대에 깜놀할 정도였다.
초밥 자체가 워낙 네타의 선도와 샤리의 수준도
가격대비해서 굉장히 괜찮았기에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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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서 서울북부쪽 중 하나인

도봉구 방학동에 자주 난입하는

느낌인거 같다.

 

이 동네도 많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미지의 동네이기에

필자도 잘 모르는 곳이 굉장히 많다.

그런 이런곳에 나름 노포로 이름 불리우며,

그것도 경양식이라는 주제로 오랜기간 동네를

지키고 있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다녀온 이야기.

간판으로만 봐도 왠지 평범한

오래된 다방 아니면 커피숍 느낌이 드는

동네 술집분위기 물씬 나는 잔디불이라는

경양식 레스토랑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잔딧불이 아니다. 잔디불이다.

발음을 똑바로 해야한다.

여기도 유튜버 윤호찌가 알려준 가성비 맛집이라고 

하는데 지난번의 짜장면 실패 이후로 여긴 과연

어떨지 궁금해진다.

아.. 입구 부터 범상치가 않다.

우리가 흔히 90년도 초반의 뉴스나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저 특유의 간판과 입구 모습

진짜 지금은 보기 힘든 분위기의 

굉장한 세월이 지난 느낌의 레스토랑이었다.

메뉴는 대략 이런식.

돈까스 가격부터 범상치가 않다.

모 블로거 중에서 돈까스만 전문으로 먹고

리뷰를 하는 블로거가 있었는데 그 블로거는

여기를 모르나 보다. 

여기 돈까스가 맛있다고 그런 그 유튜버의

말을 믿어보고 주문하기로 결정.

그리고 호프도 같이 겸업하는 만큼

맥주도 같이 주문해본다.

 

가격이 저렴해서 좋구만.

전형적인 옛날 분위기의 칸막이식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고 저 천장형 스탠드..

요즘은 거의 보기 힘든 분위기이다.

 

예전에 미아사거리에 있을때 필자의 

할아버지께서 하셨던 레스토랑이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세월에 장사 없다고 외식 트렌드도

지속적으로 바뀌고 분위기도 시대에 안맞는다고

운좋게 레스토랑을 처분하고 갑작스럽게

장사 종료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안이 벙벙했던

어린 시절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필자에게 있어서 돈까스는 소울푸드나 마찬가지이다.

어린시절의 추억이 담긴 음식이기에 말이다.

역시 한국식 돈까스에는 꼭 김치가 딸려 나온다.

아... 이건 깍두기지..

그리고 나온 생맥주. 아...깨끗하다.

한잔 마셔보니 굉장히 깨끗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손이 잘 안가던 마카로니 강냉이.

너무 눅눅해서 그런건지 손에는 잘 안갔다.

그리고 이런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돈까스 식전 에피타이저.

스픈가 사픈가 먼저 먹자고 하던

응팔의 혜리엄마의 모습이 떠오른다.

스프는 전형적인 오X기 스프맛.

이런 곳에서 밀가루를 기름으로 익혀서

루를 만드는 식으로 스프를 만들어서 내어달라고 하면

그건 악마같은 요구라고 생각이 든다.

것보다 스프 양이 정말 많기도 하네...

그리고 주문한 돈까스와 새우튀김이 나왔다.

아.. 요즘 돈까스에 밥은 저렇게 따로 안주는데

저게 바로 옛날 경양식 스타일의 밥이다.

저렇게 밥 접시에 따로 나오는 돈까스 밥.

저 밥이 싫으면 빵으로 바꿔주는 경우도 있었다.

진짜 흡사 옛날에 많이 먹던 그 돈까스 그 느낌 그 자체이다.

소스는 모든 면에 뿌린 방식이 아닌

일부 남겨놓고 뿌려놓은 방식이다.

돈까스의 튀긴 수준을 아주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밥도 고슬고슬 양도 참 많다...

그런데도 이 돈까스의 가격...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다.

정말 대단한 가격대이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새우튀김.

새우튀김은...뭐... 쏘쏘.

가격이 저렴하니까 인정한다.

흔히 납품되어 나오는 새우튀김이기에

뭐 이정도면 만족한다.

그렇게 한입샷을 또 찍고 마무리!

동네에 이런 레스토랑 꼭 하나쯤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전멸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보기 힘든 경양식 레스토랑.

맥주 한잔에 돈까스 한점.

거기다가 저렴한 가격대.

이번에는 윤호찌의 선택이 성공적이었던 듯 하다.

맛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다.

다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노부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특성상

서빙이나 주문이 굉장히 느릴 수 있는데

이건 방문하는 사람이 이해해야 할 듯.

가성비 노포 맛집으로 인정받아도

될만한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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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동묘역. 이 지역은

유별나게도 가격대비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그런 식당들이 은근 많이 지역 중 하나이다.

근데 임대료는 그에 맞지는 않은데...

대체적으로 흔히들 알고있는 짜장면, 순대국, 튀김, 파전

그밖에 토스트나 세계과자 등등...

구제골목과 풍물시장의 여파인듯 하다.

그런 동묘앞역에 가성비라고 보기는

힘든 프렌차이즈 순대국 전문점이 들어왔다.

꽤나 유명한 프렌차이즈인 신의주 찹쌀순대.

근데 필자가 알기로는 저 순대국이 그렇게 싼 곳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예상했던 가격대였다. 순대국 기준 8천원

이 동네에서는 가히 가격으로 치면

제일 높은 가격대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여긴 여기만의 강점이 있어야 하는데

일단 생긴지 얼마 안된 순대국집 특성상

깨끗하고 심플한 분위기.

물론 요즘에 생기는 식당들이 깨끗하긴 하지만

그래도 프렌차이즈라는 특성이 있어서?

우선 나온 찬거리들.

필자가 주문한 것은 정식 한개와 매운 순대국.

반찬은 일반적으로 나오는 순대국집과 똑같다.

부추가 나오는건 좀 특이했지만 말이다.

김치나 고추는 별도로 셀프 반찬코너에서

가져올수 있다고 한다.

다른것보다 그냥 깡생수가 아닌 녹차 우린물이라

이건 좀 좋았다.

그렇게 나온 1인분짜리 정식의

맛보기 순대와 수육.

이거 꽤 괜찮게 나오는데?

사실 예전에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순대국집의 정식을 생각해보면

순대의 양도 그렇고 고기양도 그렇고

너무 형편없었는데 여기는 그래도 가격대비 해서는

꽤나 정식에 나오는 맛보기 순대가 꽤나 충실하다.

그리고 나온 순대국.

순대국과 맛보기용 정식 순대가 같이 있으니

그래도 여타의 순대국집 퀄리티와는 비견된다.

굉장히 얼큰해 보이는 매운 순대국과

정식에 딸려 나온 일반 순대국.

국물이 얼핏봐도 엄청 얼큰해 보인다.

사실 순대국 자체가 가격이 조금만 더 비싸면

사람들이 좀 더 저렴한 곳으로 찾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도 여기는 여기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

그렇게 한입샷도 남겨보고 

순대 정식을 먹고보니까 왠지 너무 맛있어서

막걸리가 땡겨오더라고.

그래서 시킨 제일 노멀한 서울 장수막걸리.

확실히 순대는 여타의 싸구려 순대보다는

더 맛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그런거일까?

국물도 다른 저렴한 순대국과 비교해도

조금 더 고소하고 깔끔하고 진한 맛?

깔끔한데 진하다? 뭔가 어감이 이상하긴 한데

그 만큼 가격만큼의 노동이 들어간거라고 해야할까?

확실히 저 수육은 굉장히 맛있었다.

그러니까 막걸리를 시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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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중에 굉장히 부심 부리면서도

싸움이 많이 일어나는 장르가

몇가지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라멘.

라멘의 육수, 면발로 인해서 서로 맛을

더 잘 안다느니 뭐라느니 마구 싸움이 일어나는

장르중 하나이며, 그 다음이 바로 평양냉면.

 

평양냉면도 먹는 법부터 육수까지..

오히려 그냥 즐기러 온 사람한테 타박하다가

싸우는 경우도 가끔 있다.

필자또한 그랬다.

"니가 돈 내는거 아니면 내가 먹는 방식에

왈가왈부좀 하지마!"

그때 평양냉면 먹으러 같이 간 애가

식초나 겨자를 넣지 말라느니 계란은 따로

빼라느니 너무 부심을 부려서 그냥 즐기러 온 사람한테

먹는 내내 끝까지 타박부려대서 싸운적이 있었다.

 

그런 평양냉면의 아성에 대항하듯이

을지로 노포라고 불리우는 냉면집들 중에서

유일하게 매콤한 비빔 스타일의 함흥냉면을

추구하는 식당 중 하나인 오장동 흥남집.

여기야 뭐 인터넷이던 TV던 어디던간에

맛집이라고 정평이 나있는 곳인데 

사실 그런 맛집이랍시고 가족들끼리 다같이 오면

좋은 소리도 못듣고 그래서 혼자 다니는데

왜 이날따라 따라들 오신건지...

괴팍한 성격 여기서도 나온다...ㅠㅠ

어찌됐건 참 사람들도 끊임 없이

회전되는 식당 중 하나이며, 그만큼

굉장히 큰 건물에 유난히 사람도 많기도 하지만

직원들도 엄청나게 많은 것도 사실이라면 사실.

육수를 내어주신다. 

고기국물 육수같은 느낌이었다.

면수는 아닌듯. 

메뉴는 위에도 찍었지만

마냥 가격대가 착하지는 않다.

사실 필자도 양념된 비빔냉면보다는

평양냉면 파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안먹는건 아니다.

우리들 선택은 회냉면 1, 고기냉면 2

그리고 필자는 회 + 고기냉면.

 

옆테이블은 두명이 와서

냉면 하나에 사리만 하나 추가로 주문한다.

에....1인 1메뉴일텐데 그렇게도 받아준다니...

내가 민감한건지 아니면 그 사람들이 뻔뻔한건지

잘 모르겠다. 

육수 쏘쏘.

구수하고 진한 고기국물의 느낌.

수육도 취급하는 곳이기에 당연히 진한 육향이

나는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그렇게 주문해서 나온 냉면 네개.

회냉면과 회+고기 냉면은

약간의 육수가 같이 담겨져서 나왔으며,

고기냉면의 경우에는 면 안에 고기가

넣어져서 찬 육수는 별도로 없이

양념만을 담아서 나오는 스타일.

면은 정말 특이했다.

엄청 질기다기 보다는 조금 더 탱글하고

조금 더 굵은 느낌이 드는건 사실.

아.... 여기도 오이빼달라는 소릴 못했네 젠장...

오이를 뺀 뒤에 한번 더 찍은 후

비벼비벼~!! 비벼보자.

양념이 조금은 되직한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안비벼지지는 않는 타입.

육수가 조금 담겨져 있어서 비빈 뒤에

식초 툭툭 겨자 툭툭! 넣으면 일석이조.

 

그렇게 회와 한입샷.

그 다음은 고기와 한입샷.

 

양념의 맛은 우리가 흔히 먹어오던 

시판 냉면식의 자극거리는 느낌은 없다.

그런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몇몇 사람들은 심심하다고

이것보다 시판 냉면이 더 맛있다고 할 사람들이 있을듯 하다.

사실 필자도 가격을 생각해보면 맛이 너무 심심하고

평이한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래도 어디가서 먹어오던 그런 대량 납품용

양념 느낌은 아니라는건 확실하다.

좀 더 고급진 마인드. 본연의 마인드로 다가가야

맛을 알 수 있는 냉면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 근데 확실히 한가지 단점이 있었다.

가격은 이미 거론했으니 논외로 치더라도

이건 뭐...회냉면이라고 하는데 회무침에

너무 오돌뼈가 많이 씹혀서 꼬들꼬들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회의 느낌보다는 오독오독 씹히는

연골뼈같은 질감때문에 회의 식감은 정말 별로였다는 점...

 

먹고나면 촵촵거리면서 입의 텁텁함이 남았던

기존의 비빔냉면을 생각하면 이 곳의 마무리는

텁텁함은 덜해서 좋았던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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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면덕후라고 할 정도로

면을 굉장히 좋아한다.

특히 여름에는 차가운 국수류를

즐겨먹는데 대표적으로 냉면, 막국수, 냉라멘 등

차갑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은 다 찾아서

즐기는 편이다.

 

옛날에는 고기집이나 분식점에

냉면개시라는 냉면깃발을 달고 장사하던

식당들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엔가 

그러한 자취들은 다 감춰지고 없어진지

좀 된듯하다.

이제는 그만큼 차가운 면요리는 계절을 

타지 않는 요리가 되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

이날 다녀온 한성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막국수 전문점 명문막국수도 그랬다.

이 포스트가 올라가는 시기인 지금은 

이제 더위도 시작되고 땀도 날 법한 시즌이지만

필자가 방문했던 시기는 날짜에 안맞게

찬바람이 제법 불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은 막국수라는 마이너한

타이틀 하나만으로 사계절 내내

이 메뉴를  취급하고 있었다. 

그 만큼 막국수 맛집 타이틀을 보유한건 아닌가 싶다.

메뉴는 보다 시피 이런 느낌.

반찬은 열무김치가 전부.

그래도 한 겨울에도 막국수가 나가는지

겨울에는 2인분 이상 주문하면 가능하다고 하니까

이건 좀 괜찮은 듯 하다.

예전에 모 막국수 전문점에 갔을때만해도

겨울인데도 땡기는날이어서 갔더니

막국수는 안하니까 그냥 다른거 먹으면 안되냐는 소리에

싫다고 나가겠다고 한 기억이 난다.

여기는 겨울에도 판매하는 걸 알았으니 일단 1차로 합격.

 

이 곳 인근이 바로 한성대학교.

그리고 좀만 넘어가면 기사식당과 부촌의 상징인

성북동이 존재하고 성북동쪽으로도 은근 맛집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특징들이라고 한다면 차가 없으면 

접근하기가 참 어려운 곳인데 이 것은 그나마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되는

가까운 수준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

필자가 시킨 막국수는 물막국수.

비빔막국수를 시키면 매콤한 맛은 남지만 

시원한 육수를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입장에서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라 물막국수를 주로

주문하는 편이다.

나이들어서 그런것일까?

어렸을 때는 비빔냉면같은 매콤달콤하고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컸는데 반해 나이가 들면서

조금은 심심하고 슴슴한 시원한 맛의 육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진 듯 하다.

얼핏 보기만해도 육수가 시원해 보였다.

언제나 막국수의 첫 시작은 국물을 먼저

양념을 섞지 않은 상태에서 조금 마신다음에

면은 절대 자르지 않기.

그리고 휘휘 저어가면서 취향에 맞게 식초와 겨자를 넣고

좀 먹다가 양념이 다 섞였을때의 육수도 호로록.

 

어... 여기 육수가 조금 신기했다.

슴슴한데 뭔가 끌리는 맛.

시판용 육수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맛이었다.

육수에 힘이 굉장히 들어간듯한 느낌이 강했다.

 

그렇게 시원하게 한그릇 피니쉬를 한 인증샷!

육수가 굉장히 매끈하고 미려한 느낌만 남았다.

면과의 조화도 좋지만 시판용 육수 특성의 

굉장히 시큼달큼하고 자극적인 그런 느낌은

크게 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슴슴하면서도 

천천히 올라오는 육수의 뒷맛이 시원함과 고소함이

잘 느껴지는 맛이었다.

 

프렌차이즈나 시판용으로 파는 막국수의 느낌은

아니었기에 다소 비싼 가격대의 막국수가

납득이 되는 가격이로구나 싶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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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고용센터에서 실업급여를 신청한 뒤

정말 오랫만에 다녀온 종각역이다.

진짜 십수년전만해도 이렇게까지

몰락하지 않았던 거리였는데 

종각역은 옛날의 그 영광은 온데간데도 없이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외에는 

이제는 모임을 가지는 사람들도 없을 정도이다.

 

그런 곳에 꽤 오랫동안 꿋꿋이 잘지키고 있는

일본 프렌차이즈가 있는데 정말 오랫만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종각역 젊음의 거리에 위치한 

일본 최대 프렌차이즈인 카쯔야의 종각 본점.

다른 지점들은 하나씩 사라져서 몇군데 없지만

종각 본점 만큼은 아직도 건재한 상태.

돈까스를 생각해본다면 이 정도 가성비에

아주 적합한 프렌차이즈형 맛집이라고 봐도 된다.

일본 내에서는 꽤나 큰 프렌차이즈인

아크랜드서비스라는 업체에서 운영하는

카쯔야는 예전에 도쿄 신주쿠에서도 그렇지만

일본 시내에서 꽤나 많이 볼수 있었는데

이정도 가격에 더 형편없는 돈까스로 연명하는

프렌차이즈들도 계속 건재하는데 왜 여기는 아직도

지점 수를 많이 못 늘리는건지 신기하다.

메뉴도 그렇지만 가격도 그렇게

비싼축에 속하지 않는다.

예전에 한국에 요시노야가 들어왔을때

어처구니 없는 가격대와 어처구니 없는 서비스로

굴욕만을 얻고 철수한 것을 생각해보면

여기 카쯔야는 그런걸 생각해봐도 

가격대나 메뉴 구성이 나쁘지 않은데

참 신기하다.

신규 메뉴들만 봐도 거의 일본과 다를바가 없다.

예전에도 몇번 와서 먹을 정도로

굉장히 잘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보니까 예전에 식사했었던 강남점과 홍대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듯 하다.

일본 외식 브랜드들이 국내 진출해서

성공한 사례가 매우 드문듯 하다.

왜 그런 것일까...

확실히 점심시간대의 이 곳 카쯔야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종각역을 기준으로 을지로에 영어학원들까지

직장인들과 취업준비생들이 많기도 하기에

점심시간에는 바글바글한 느낌.

가격대나 타깃도 충분할텐데 뭐가 문제일까.

소스류, 시치미, 샐러드 드레싱...

이 것 또한 일본 방식이다.

물론 이렇게 제공되면 나쁠건 없지만 말이다.

오히려 본인이 먹을만큼 덜어먹기에

나쁘지는 않지만 많이 먹는 사람들은

업장입장에서는 곤란할 수 밖에..

필자가 주문한 에비히레카츠동

보통 사람들이 구별하기 힘든 것중 하나가

히레는 뭐고 로스는 뭐냐 그러는데

히레는 안심. 로스는 등심이다.

일반적으로 돈까스 집에서 파는 돈까스들의

반이상이 바로 그 등심이다.

안심은 조금 더 비싼부위.

것보다 일본도 못가는데 이런 일본 느낌의 돈부리..

참 오랫만이다....

그냥 봐도 먹음식 스러운 튼실한 새우튀김..

그리고 탄탄하고 포실포실한 히레카츠...

아니..한국식으로 히레까스! 

일본에 널리고 널린 프렌차이즈 맛집들은

원래 아침에나 간단히 먹고 그러는 곳이었는데

이 소소한것도 한국에서는 왜이리 반가운건지...

그 놈의 코로나가 뭐길래...

아.. 이 에비후라이... 새우튀김...

제대로 혼내줘보자.

새우 튼실한게 아주그냥....

바삭바삭하고 살은 달다구리~

일본가면 아침 식사로 규동 아니면 카츠동을

간단하게 먹고 하루를 시작하는게

필자의 일상이었는데...

그게 아니면 코메다커피에서 모닝세트에

커피 한잔... 아... 이것도 소소한것들인데

이제는 경험하지 못할 추억이 되어버렸으니...

 

그리움만 쌓이다 보니까

소스도 듬뿍 찍어서 한입 플레스 하고

히레카츠도 와구와구...

아... 이것참.... 너무 맛있구만...

오랫만의 카츠동은 참 소소한 행복이다.

일본가면 참 별거 아닌 음식들인데

간접적인 일본 경험.....

 

이렇게 오늘 점심 식사도 잘 먹었다.

간만의 피니쉬샷.

숫가락은 사용도 안했구만....

돈부리는 젓가락으로 먹어야

싸뱅따뱅이라고 하던가..

 

잘 먹고 나서 계산할 때 주는

전메뉴 천원할인권.

이러면 또 와야 하는거 아냐? 껄껄껄...

그래.. 다음 점심때 또 오지뭐...

아니면 저녁 식사 겸 반주겸 다녀와도 좋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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