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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란건 참 재밌다.

마실때는 즐겁지만 다음날 머리가 아프고

살이찌고 간이 쓰라려 지는 기분이 든다는 점.

그리고 1잔으로는 간에 기별이 안되는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는 점과 더불어서 

조금 마셔도 1차에서 아쉽고, 2차에서 

더 즐겁게 마셔야한다라는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더러 있을 듯 하다.

 

그런 필자도 2차로 알차고 빡씨게

새로운 안주로 도전한 이야기이다. 

 

 

을지로2가쪽에 위치한 을지로 전주옥.

사실 이 곳은 예정에 없었던 장소이다.

원래 옆쪽에 유명한 설렁탕집에서 간단하게 

조질려고 했으나 비싸진 가격에 1인 1메뉴 원칙이라고

문전박대를 당하고 대안으로 다녀온 곳이다.

 

생각치도 못한 메뉴에 과연 뭐지?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당당하게 걷는 것이다.

 

을지로라는 곳은 그렇다.

맛집이라고 소개되고서 꽝인 곳들과 

접객이 정말 처참해서 싸울뻔한 영X골뱅이...

너무 맛없었던 뱅X골뱅이...

과연 이 곳은 맛집으로서의 필자 기준에

잘 맞췄을까...

 

 

 

 

메뉴는 대략 이렇다.

사람들이 주로 불갈비찜류를 

많이 먹는걸 알 수 있었다.

 

우리 테이블 또한 불갈비찜으로..

오징어불갈비찜으로 주문하고 

언제나 단물...맑은물은 소주로...

 

생각보다 일찍 끝나는 곳이기에

후다닥 먹고 시마이를 해야 한다. 

 

 

생각보다 넓었던 매장..

근데 여러 곳에 나온 듯 하다.

유명하긴 유명한듯..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한 을지로 골뱅이에

된통 뒷통수를 맞고나서 필자는 

그쪽은 지나갈때마다 욕을 한다.

 

사실 방송과 인플루언서...SNS에 소개되어

입소문을 타도 결국은 선택과 판단은 

읽는 사람 본인에게 달려 있는 법이다.

 

맛집도 그렇다.

남들이 맛있어도 내가 맛없으면

그건 말짱 도루묵이다.

그렇기에 내 미각과 내 눈으로 보고 

내 피부로 느낀것이 제일 중요한 법...

 

아..근데 을지로 도루묵은 먹어보지도 못하고

계속 헛탕 치네..(TMI...)

 

 

 

드디어 나온 오징어불갈비....

아? 불고기...? 물갈비...?? 

저...전골인 것이냐!!!

 

꽤나 특이한 느낌의 불갈비다.

갈비찜도 아닌 것이 국물 불고기도 아닌 것이

물갈비도 아닌것이 대체 넌

정체가 무엇이냐?

 

근데 꽤나 행렬을 했다는 기록으로

봐서는 을지로 전주옥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해야할까?

이것으로 맛집 판단을 한 것인가..?

 

 

그리고 깔려나온 반찬...

반찬은 뭐 거들뿐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필자는 메인 하나가

제대로 여야 하고 반찬은 그냥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입짧은 사람이다.

 

그래도 소주가 있으니 한잔 마시면서

끓일 동안은 반찬이라도 씹어주면 된다.

 

것보다 신기하고 당혹스럽다.

을지로에 많고 많은 맛집 중에

이 곳 전주옥을 선택하여 주문한 오징어불갈비

 

하지만 매운 불의 느낌보단 

달작지근한 물갈비의 느낌...

과연 그 고정관념을 깨고 차세대 안주로

등극이 가능할것인지..

 

 

 

 

잘 끓어 오르는 오징어 불갈비.

것보다 그냥 봐도 전골 느낌이라

소주 한잔하기 제격인 비주얼 되시겠다.

 

바글바글 끓어오르는 불갈비...

달달하게 올라오는 향기...

그리고 남녀노소 싫어할 수 없는 당면..

흡사 뚝배기 불고기 느낌도 나지만

일단 백문이 불여일식이다.

 

잘 끓여서 눈으로 오르가즘 느끼게

잘 찍어둔 움짤을 기반으로 증거를 남기고

이제 먹어본다. 

 

 

...는 안 자르고 뭐함?

국물이 많은 줄 알았는데 

그래도 당면 덕분에 조금 쫄아 들었다.

 

흡사 갈비찜 느낌도 들었으나 역시

불고기 느낌도 드는건 어쩔 수 없다.

 

자박자박하니 잘 끓여 오른

을지로 전주옥의 불갈비. 

 

드디어 소주 한잔 턱! 던져줬으니

안주를 먹어보도록 하자. 

 

 

빠짐없이 올리는 한입샷.

갈비와 오징어 한점..

그리고 국수 좋아하는 필자는 

당면도 호로록...

 

그리고 소주로 쓰린 속 달래준다고 호로록 

국물도 마셔준다...

 

아!? 그렇다. 뒤에 올라오는

매운 느낌이 확~~!!

굉장히 얼큰하니 신기한 맛이다.

 

분명 비주얼로는 뚝배기 불고기일줄 알았는데

고기는 확실히 갈비용 고기가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끓어오르니 신기하게 갈비 느낌이고

매운 맛 덕분에 불갈비가 맞구나 생각이 들었다.

 

흔히 생각한 찜갈비 느낌하고는 사뭇 다르지만

이건 이거대로 신기한 맛을 발휘해줬다. 

 

갈비는 뭐랄까... 구워서 물에 빠트린

전골의 개념이라고 할까..

은근히 불향도 나고 구운 맛의 느낌도 

들어서 엄청 신기한 느낌이었다.

 

불갈비 물갈비... 이런 단어를

거론하기전에 다 필요없다.

차세대 술안주라고 하는 것이

정답일듯 한 술안주였다. 

 

맛있게 잘 해결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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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스!

일본여행/맛집/마이너컬쳐/정보/쇼핑정보 Contact : luna86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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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고 어딜 가도 요즘에는 작년처럼 번화가의 느낌이라고는 눈에 씻고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분위기가 많이 죽은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도 거기서 존버정신으로 버티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악착같이 돈을 벌어가는거고 돈을 못버는 사람들은 망하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특히 이대쪽이 그렇다. 

그렇게 죽어버린 분위기를 보고 오노라면 정말 불과 7~8년전의 그 이대 분위기는 정말 그 정도까지는 아녔는데 그 분위기가 다 홍대로 넘어가고 이태원으로 몰리고 강남으로 몰리면서 분위기는 정말 죽은 듯한 느낌 마저 감돈다.

오늘은 그래서 성신여대 쪽으로 다녀왔다.



상호명 참 센스 오진다.

팔백집.

성신여대입구역 에서는 다소 좀 먼 느낌이 들고 오히려 성북구청에서 더 가깝다고 해야할까?

돈암동 성신여대라고 하면 이해가 될 듯 하다. 

이 동네에 오백집, 육백집, 칠백집 이라는 이름의 간판이 있고 이 날 다녀온 곳이 팔백집.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점심식사도 있지만 어차피 저녁에 다녀온 곳이니까 저녁 돼지갈비다.

TV에 나왔다고 다 맛집은 아닌 거처럼 내 입맛에 안맞으면 그 곳은 맛집이 아니게 된다.

과연 여기는 어떠할까... 



돼지갈비 먹는 방법이라고 나와있는 순서.

이런거 잘 못 맞추면 맛이 떨어지는 법이라 가급적 뭔가 규칙이 있는 맛집은 찾아가기 싫었는데 여기 이런게 있네.

일단 그 팔백집의 돼지갈비 정체나 한번 구경해보자.



얼라리요? 왜 돼지갈비가 물속에 있는거야? 돼지갈비는 모름지기 구워먹는 것 아냐?

분명 양념된 돼지갈비인데 이건 전골의 비주얼과 흡사하다.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물닭갈비와 똑같은 개념일까? 갑자기 급 궁금해져 온다. 

이 곳 성신여대 팔백집의 돼지갈비가.



돼지갈비가 어느정도 구워...지는게 아니라 끓여진 직후에 투하되는 무생채와 부추. 그리고 버섯.

고기를 구워먹는 것은 자주 봤어도 이렇게 구워먹는 고기를 끓여먹기는 생전 처음이다.

다소 번화가와 먼 곳이기도 하고 성북구청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그런것일까. 

젊은층도 오지만 중년층들도 많이 오는 고기집이었다.



날아오르라 주작이여...가 아니지. 끓어오르라 돼지갈비여!!!

...음... 여전히 돼지갈비는 끓여지지만 향이 어째... 구워지는 냄새와 똑같다. 거 참 신기하다.

그리고 한입샷도 못찍었다. 너무 허겁지겁 먹은 탓인가?

분명 고기는 구워진 느낌은 전혀 안들고 전골에서 잘 끓여진 돼지갈비였다.


하지만 맛은 분명히 돼지갈비의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요 아이 진짜 신기하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개척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패러다임이 구워먹는 돼지갈비였다면 이 갈비는 끓여먹으면 더 맛있다는 것이다.



추가 사리도 가능하다고 한다. 전골같은 육수가 있다는 특성 때문일까?

다만 라면은 안되고 이렇게 당면을 추가 사리로 시켜서 먹을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그리고 우동 사리도 가능하지만 넙적한 당면사리로 끓여먹는 물 돼지갈비의 맛은 어떨까?



캬.. 당면 사리에서 고기 구워먹는 양념 맛이 난다니...

신기하다.

꼭 어렸을때 서울식 불고기의 육수에 밥을 비벼 먹었을때 그 기분과 똑같다고 느껴진다.

이거 굉장히 신기방기한데? 



그리고 추가로 시켜본 콩나물국.

공기밥 포함해서 제공이 된다는 점이 특징인데 가격이 2천원밖에 안된다.

캬.. 이거 굉장한데?

여기는 소주 한잔 기울이기도 좋지만 정말 배고플때 고기 시킨 후에 추가 콩나물국이나 밥 종류를 시켜서 먹을때의 그 맛이 최고일 듯 한 느낌이다.

매번 성신여대 돈암동에서 다니던 곳만 다니다가 이런 곳에 오니까 정말 신박한 느낌마저 든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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