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맛집'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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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다녀온 뒤 원래 알던 일본인 친구가

헤어지기 아쉽다고 한잔 더하자는 이야기에

아주 좋지! 콜! 하고 얘기를 했다.

그리고 제일 가까웠던 닛폰바시역

사실 필자에게는 숙소와 너무 가까워서

너무 좋았던 것인건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 가성비 좋은 타치노미가 있다고 해서

바로 다녀온 곳.

(24년 1월말 방문)

 

오사카 닛폰바시역과 난바역 사이에는 이렇게

지하상가인 난바워크로 연결되어 있는데

닛폰바시역에서 조금 더 가까운곳에 있는

서서 마시는 타치노미.

아카가키야 라는 곳에 와봤다.

서서 마시는 만큼 가성비도 좋고 같이 온 친구가

여기가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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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진짜 의자고 나발이고 1도 없다.

한창 우리가 국내에서 포장마차를 가도

목욕탕 의자같은건 있었어도

서서 술마셔본적 있기나 한가?

그게 일본에서는 된다. 그걸 필자는 처음 경험했다.

와...진짜 서서 마시네.. 비틀거리지 않을라나?

가볍게 마시고 끝내려는거겠지?

 

메뉴판을 찍으려고 했더니 정신없어서

찍지도 못했네...허허허...

아무튼 여기도 굉장히 저렴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여기도 그렇게 마구잡이로 먹다가 주머니

개털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진은 대표적으로 잘 나가는 메뉴들 리스트

(사진상의 메뉴는 2023년 7월 기준이며, 구글 펌)

 

 

우선적으로 주문해서 나온 규스지니코미.

이건 언제던 몇번이고 시켜도 참 좋다.

우선 이거에 한잔 마셔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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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까 여긴 발포주가 있었다.

같은 값이면 질보다 양이라고 발포주로 주문.

크어어어... 양많아서 매우 좋다.

취기도 확실히 올리기 좋다.

사실 이 날이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밤이었다.

이제 다음날은 한국으로 복귀를 해야하기에

아쉬운 마음 뒤로 하는 마지막 술잔.

메뉴는 비프카츠와 함박스테이크?

아무튼 고기류였던걸로.

원래 칸부리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대방어를

일본어로 칸부리라고 하는데 그거 주문했더니

좀 늦은 시간대라서 이미 품절...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토마토와 더불어서

따끈따끈한 두부도 추가하였다.

확실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찾는 메뉴와

일본 사람들이 찾는 메뉴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런데 맛있다. 꽤나.....

저렴한데 맛있는 가성비 맛집 느낌?

서서 마시고 취하니까 몸이 많이 괴롭지만 말이다.

 

 

아... 이거 주문한건 필자의 실수였다.

히레자케... 일명 따끈한 일본소주에 

구운 복어지느러미를 같이 해서 올린 술인데

이거.... 도수도 낮은데 향이 필자랑 잘 안맞는다.

그리고 목속에서 뜨끈하게 올라오는데 이게

필자에게 있어서 취기를 확 올려준듯 하다.

이거 안좋은데.....?

실제로 따끈한 정종을 필자가 별로 안좋아하는 것도

그 이유인데 거기에 복어 지느러미...

아.... 이거 만만하게 볼 술이 아닌데 흡사 

막걸리와 똑같다.

 

그렇게 또 마시고 마시고 즐기고 즐기다가

결국 히레자케는 그 일본인 친구가 다 마셨고 

생각보다 일찍이 영업종료를 하기에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넘겼다.

서서 마시는 난바역 이자카야 아카가키야.

나름 가성비 맛집으로는 좋은듯 한데

아쉬운건 외국어 메뉴는 하나도 없으며,

밤 10시라는 굉장히 이른 시간에 끝난다는 점이다.

이 점은 굉장히 아쉬운 부분.

근데 여기... 다음 오사카 방문때 또 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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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가끔 코스프레도 하고 

코스플레이어 사진도 찍으러 다닌다.

그런 입장에서 일본 현지의 코스플레이어도

만나곤 하며 그렇게 술을 한잔 하곤 하는데

필자에겐 이번을 계기로 징크스 하나를

깨우치게 되었다.

(24년 1월말 방문)

 

 

이날 코스프레 촬영 모임이 끝나고 

약 6명이서 모여서 간 곳은 

촬영했던 스튜디오와 가까웠던 

타니마치록쵸메역 인근의 닭꼬치 전문점

이자카야인 카네토리라는 곳이다.

처음가보는 곳인데 나름 프렌차이즈고

은근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고 한다.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다양한 주류와 빨리 나오는 메뉴판이

별도로 있는데 빨리 나오는 메뉴는 

말그대로 여기는 오토오시가 없는 대신에

우선 술을 마시면서 간단하게 요기할 것을

미리 주문해달라는 의미인듯 하다.

 

 

그 다음 메인메뉴. 

가격대가 생각보다 다 저렴하다. 

하지만 양이 적기에 방심하면 이런 곳은

가격이 훅훅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 못먹어본 것 투성이.

그리고 먼저 주문한게 닭꼬치.....?

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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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이자카야 하면 이렇게 본인들이 

취급하는 맥주 브랜드의 포스터가 

붙어있는데 이렇게 아사히 맥주

옛날 광고와 요즘 광고가 같이 붙어 있다.

이런 수수한 맛이 서민의 맛집 같은 느낌을

불어 넣어준다고 생각하면..

 

 

역시 서민형 맛집다운 이자카야에 걸맞게

일본식 분위기가 당연한거고 

생각보다 홀은 작고 오밀조밀하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시킨 생맥주와 

일부 논알콜류로 주문하신 분들과

같이 첫 만남의 반가움과 촬영의 

고생보답으로 건배를 하였다.

 

 

우선적으로 나온 양배추 무침.

이건 리필이 되나보다. 일본인들의

양배추 사랑은 여기서도 보인다.

흡사 토리키조쿠....?

 

 

그리고 닭꼬치...으으으...

나 이 전날에 토리키조쿠에서 술먹었는데

또 닭꼬치 ㅋㅋㅋㅋㅋㅋ

그렇다. 이게 징크스이다.

일본 여행에 와서 닭꼬치 종류를

먹으면 꼭 그 다음날은 토리키조쿠를 먹거나

이러한 로컬 닭꼬치 집을 또 가게 된다.

이게 바로 필자의 징크스. 조지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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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제일 기본적인 다릿살 양념꼬치.

그리고 닭심장 양념구이. 마지막으로 가슴살 소금구이

그리고 흔히 우리가 잘 아는 닭똥집 소금꼬치.

내가 또 이럴줄 알았다...ㅋㅋㅋ

 

 

아무튼 선택해준 메뉴중 하나를 맛보는데

호오..여기도 맛은 있다. 하지만 또 닭꼬치 먹으려니

영...ㅋㅋㅋ 또 먹은 메뉴 또 먹기...

그래도 여기 나름 맛집이라고 하니까 ㅋㅋ

그리고 사진은 안찍었지만 바로 나온 닭껍질튀김 꼬치.

요런건 처음먹어본거라 꽤나 맛있네.

 

 

그리고 닭사시미... 오호.... 꽤나 호쾌하고 야생적인 메뉴 등판.

닭 사시미를 먹는다는건 좀 무서워서 안먹으려고 

했는데 같이 있었던 일본인 친구가

전혀 안위험하니까 걱정말고 먹어봐라.

그러길래 일단 먹어봤는데...

어...? 이거 왜 맛있어? 굉장히 맛있는데...?

조금 맛본거 치고 굉장한 임펙트였다.

그 만큼 육회로 만들수 있을 만큼 안전하게 

가공했다는 의미인데...?

 

 

우선적으로 생맥주를 조져놨으니 여느 

일본 술집가면 마셔야 한다는 코스.

바로 하이볼과 고구마 소주.

지금은 채널을 잘 안보지만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에서

나온 술 마시기 주법으로 

생맥주 -> 하이볼 -> 고구마 소주의 

기법을 한번 채용해봤는데 이거 꽤 괜찮네.

고구마 소주는 다소 호불호가 있을거 같다.

미묘한 꼬릿함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다소 거부감이 있을수도..?

 

 

그 다음에 주문한 메뉴는 마늘닭과

나머지는 까먹었다. 워낙 술에 취해서

뭘 먹었는지 기억이 도통 안나네...ㅋㅋㅋ

메뉴도 너무 많았고.. 피자치킨이었는데 저게 맞나??

그리고 가라아게.

 

 

각기 단품당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뭘 주문했는지 사진을 안찍어놓으면 까먹기 일수다.

아울러 뭘 시켜도 무리가 없는 감자튀김.

일본에 와서 이걸 먹어볼줄은 꿈에도 몰랐다.

다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헤헤

 

 

규스지시오니코미. 일명 소힘줄을 푹 끓여서

걸쭉하게 해서 나오는 국물 요리이다.

그리고 곤약이 조금씩 들어가 있는데 은근 

일본오면 이걸 꼭 먹는 편이라 보여서 주문.

혼자 먹기에 딱 좋은 사이즈지만 조금씩

요량껏 나눠서 먹어봤다.

 

 

메뉴로는 못찍었지만 닭날개 만두와 더불어서

마늘닭. 그리고 닭가슴살 꼬치까지.

이래저래 술을 양껏 마시고 즐기고 놀았다.

밤이 후끈달아오르고 즐거웠다.

비록 필자에게 있어서 술이 많이 모자랐지만 말이다.

결국 그렇게 제대로 징크스를 잡아버렸고

앞으로는 이런 모임 있는 전날에는

닭꼬치집 가지 않기로.

일본 오사카 타니마치로쿠쵸메 인근의 

카네토리 이자카야. 외국인 입장에서 갈만한

동네는 아니지만 나름 맛집이었으며,

지점이 몇개 더 있으니 본인이 가는곳에

있으면 검색해서 가볼만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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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츠키지시장과 도요스시장이 있다면

오사카에는 쿠로몬 시장과 키즈도매시장이 있다. 

다만 쿠로몬시장은 외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반대로 키즈도매시장은

많이 알려져있지는 않다.

물론 이제는 정보가 빨라서 많이들 알고있지만 말이다. 

 

다이코쿠쵸역에서 도보 약 5분.

혹은 덴덴타운에서 도보로 약 10분이면

당도할 수 있는 키즈도매시장.

규모는 우리가 생각하던 것 보다 작아서

적잖이 당혹스러울 것이다.

 

 

그 중에서 이 시장 내에 유명하다는 카이센동이

딱 두군데 있는데 바로 우오이치와 마루요시가 있다.

필자는 이 날 마루요시로 방문하기로 결정.

우오이치는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이미 일찍 웨이팅이 마강.

어차피 웨이팅할 시간도 없었고 빨리 먹고 가야했기에

이 날은 조금 가격은 있지만 나름 신선하고 유명한

마루요시로 방문을 결정.

 

 

메뉴는 대략 이렇다.

우선적으로 카이센동이 있는데 

필자는 참치 + 우니 + 이쿠라(연어알)이

얹어진 카이센동으로 선택하였으며,

그 외에도 해산물 메뉴는 다양했다.

 

 

우오이치와의 차이점은 이 곳은 초밥도 취급하고 있었다.

그리고 술종류도 있는데 갈길이 멀었기에

간단하게 카이센동 한그릇으로 끝내기로 하고 

메뉴를 결정 후 요청.

(오이가 보여서 오이 빼달라고 하니까 흔쾌히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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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은 심플한 카운터석 타입.

좁디 좁다. 작은 가게이기때문에.

 

 

그리고 테이블석이 두개정도 있는데 

그날 추천메뉴는 칠판에 적어놓는 듯 하다.

워낙 좁기도 하지만 아침에 많이들 왔다가서

한가했는지 10시 조금 넘은 시간이라 여유로웠다.

 

 

이렇게 카운터석에는 쇼케이스 타입의

냉장고에 해산물들이 들어가 있었으며,

바로 주방이라서 그 자리에서 요리를 하고

내어주는 타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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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필자의 카이센동 등판.

두툼한 참치와 우니(성게알). 그리고 이쿠라.

미소시루가 같이 딸려 나온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본와서 카이센동도 사먹어본다.

워낙 과거에는 돈도 없지만 다른거 하겠다고

먹으러 갈 생각도 안했는데

이젠 딱히 계획도 없이 움직이는 몸이다 보니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입장이라서

이런것도 곧잘 먹으러 오게되는듯 하다.

미소시루는 뭐 언제나 슴슴하니...

 

 

연어알이 굉장히 탱글탱글하니 좋다.

그리고 일부러 찾아먹지는 않지만

성게알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딱 두번먹은게 전부인데

고소한 크리미함이 있다고 해서 대놓고 도전해본다.

 

 

 

그리고 대망의 참치...

두툼한 이불 덮은거마냥 기름진 모습에

고소한 맛이 일품인 참치를 한점 잡아서

한입샷. 간장도 콕콕 찍고 밥도 같이 해본다.

맛있다. 맛이 없으면 이건 반칙이지.

 

 

그리고 연어알과 성게알도 같이 적용을 해본다.

국내에서 먹었던 성게알 생각해보니 

필자가 과거에 억지로 먹었던 그 우니랑은

차원이 다르게 신선하고 엄청 고소했다.

우니가 이런 맛이었구나... 사실 즐겨먹는

사람이 아닌지라 잘 몰랐는데...

연어알 당연히 맛없을수 없는 달큰함과 고소함.

 

 

그렇게 한그릇 클리어.

한그릇에 가격을 생각해보면 좀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신선한 해산물을

밥과 함께 먹을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정도면 아주 좋지 아니한가..

오사카 키즈 도매시장에 있었던 마루요시

카이센동 맛집 찾을 생각이라면 아침일찍

움직여도 나쁘지는 않을듯 싶다.

여담이지만 쿠로몬시장보다는 가격이 좀 더

미묘하게 저렴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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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엔가 필자가 알던 교자노오쇼들의 

영업시간이 24시간에서 죄다 오후10시로 변경된 

매장들이 많이 늘어 있었다.

아무리 봐도 코로나가 끝나고 손님도 많이 늘었는데

왜 그런가 싶었는데 일본 또한 똑같이 

인구노령화에 따른 인력난이 심화된 듯 싶었다.

그런 상황에서 엄청 늦게까진 아녀도 나름 12시까지 

영업하는 교자노오쇼를 발견해서 다녀온 이야기

(24년 1월말 방문)

 

다이코쿠쵸라는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교자노오쇼 다이코쿠쵸지점.

난바역에서는 도보로 약 15분.

오타로드쪽에서도 약 15분.

근처에 가까운 관광지로는 키즈농수산도매시장과

통천각과 타이헤이노유 온천

그리고 덴덴타운 오타로드가 그나마 가깝다.

초행길인 사람들이 찾아가긴 어려운

외국인보단 현지인들이 더 많이 오는 가게.

지난번 교자노오쇼 이야기는 여기

 

 

오사카 자유여행 혼술 맛집 코스 교자노오쇼 - 이젠 24시간 못 즐기는 만두에 생맥주

코로나는 정말로 너무나도 많은걸 바꿔놨다. 대한민국 기준으로 9시까지 영업제한과 동시 입장인원 2~4명으로 제한에 백신 접종자가 아니거나 코로나 음성증명서 없이는 모임도 못가지는 최악

m-nes.tistory.com

 

 

메뉴판은 보다시피 크게 다를거 없다.

일본식 중화요리.

종류는 크게 달라진거 없고 조금 변칙을 준

메뉴가 늘어났거나 크게 다를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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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이곳의 볶음밥은 별거 아닌데

참 맛있다. 하지만 필자는 저스트사이즈로

술한잔이 땡기는 상황이었기에

오로지 만두와 볶음밥.

그리고 맥주 한잔.

 

 

세트메뉴도 있고 나름 중화소바도 있는데

아주 오래전에 먹었던 기억으로는 

최소한 프렌차이즈 치곤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

이곳의 주력은 역시 만두와 볶음밥과 닭튀김.

 

 

그 외에 다른 메뉴도 많지만 

다른 메뉴는 거르고 구경하면서

다음에 오면 뭐 먹을지 고민만 하는 거로..

 

 

드디어 나온 맥주 한잔.

정말 오랫만에 먹는 교자노오쇼에서의 맥주.

가이드라인대로 뽑아주는 생맥주는

맛이 없을수 없고 찌이잉한 맛이

그 날 피로를 다 풀어준다.

 

 

그리고 나온 저스트사이즈의 볶음밥

정말 딱 자그마한 밥한공기 수준의 양이다.

특이하게 미역국이 제공되는데

뭔가 미묘한 맛이다. 참기름으로 볶은 국물인건가..

 

 

 

볶음밥 한숟가락 떠보고...

알알이 잘 볶아진 볶음밥의 맛은

뭐 맛이 없을수가 없고

진정한 술도둑은 역시 탄수화물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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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소하게 나온 만두 한접시.

분명히 대한민국의 만두는 어느 나라에

내놔도 최고의 맛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 만두만의 그 맛을

잊을수 없는것도 사실이긴 하니까 말이다.

 

 

와카코와 술...그리고 심야식당...

그리고 고독한 미식가에도 한번쯤 꼭 나온

만두라는 술안주...교자라고 하자.

맥주 한잔에 만두의 그 묘미는 

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있을지 언정

한번만 먹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만두 한개를 집어서 한입샷

만두 한입에 맥주 한모금...

흐어... 너무 좋네.

사진에는 없지만 그 다음으로 하이볼로

이동해서 한잔 더! 

 

 

고독한미식가 에피소드 중 하나에는

식초와 후추 그리고 고추기름을 섞어서

소스를 만든뒤에 만두에 찍어먹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그걸 여기서 또 해버린다.

교자노오쇼 던가 그 외의 일본식 교자

전문점가면 꼭 해야 하는 의례 절차랄까..

식초는 비치된게 없어서 요청을 했더니 갖다 주신다.

 

그렇게 소소하게 오사카에서의 심야 혼술 피니쉬

가격도 비싸지 않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식당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대단한 맛집은 아니지만 프렌차이즈 수준에서

맛은 최소한 보장되는 곳이니 말이다.

다만 현지인들이 많은 곳이며, 알바들이

중국인 유학생들 다수인 관계로

친절함과는 거리가 동떨어지다는 점을

확실히 인지해야할 것이다.

 

 

곰곰 교자만두 (냉동), 1.35kg,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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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특히 오사카는 하도 자주 왕래하곤 해서

이제는 어딜 가던 계획을 잡지않고 즉흥적으로

다녀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이번 오사카의 방문 또한 급한 일정으로

인해서 다녀온 것 뿐이었으며, 딱히 계획을

잡지 않았기에 식사도 당일날 땡기는 곳에 들어가는 식이다.

이 날은 퇴근하고 인천공항의 주차대란과 각종

개인적 사정으로 피로에 쩔었기에 힘이 될만한걸

먹자고 생각한 와중에 돈까스가 생각나서 다녀온 곳

(24년 1월 말 방)

 

 

흔히 난카이 전철을 타고 난바역에 들어와야 

오사카의 시작을 알린다고 할 수 있는 

난카이 난바역 안에 있는 난파파크.

그 안에 지점이 몇개 없지만 꽤나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돈까스 전문점 

돈카츠KYK에 방문한 이야기이다.

구글 평점도 좋은 맛집이라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ㄱㄱ

 

 

위의 광고는 간사이 지역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다는 KYK돈까스 광고영상.

여기도 간사이전기보안협회 답게

약을 한사발 거하게 빨아놓은 광고가 백미이다.

 

 

메뉴가 정말 많다. 어차피 돈까스 계열로 

바리에이션을 하는 맛집인 만큼 이곳 KYK에서는

돈까스 관련 메뉴가 많은데 

외국인들은 외국어 메뉴가 있으니 그걸로

천천히 주문해도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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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기본이 되는 히레와 로스가 반반으로 있는

정식으로 주문을 하였다.

그리고 지친 몸을 이끌기 위해 생맥주도 하나 주문.

테이블오더니 식당벨이 없어서 응대가 좀 느리니

천천히 마음을 잡고 기다리도록 하자.

 

 

1~2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으며,

각종 소스류가 비치되어 있는데 샐러드용 소스와

시치미등 뿌릴거리가 비치되어 있었다.

그 외에 필요한건 요청하면 주는식인데

일본어로 써있어서 일본어를 읽을줄 알아야 할듯 싶다.

 

 

일단 앉자마자 나온 맥주.

같이 곁들이라고 반찬을 주는데

오토오시인줄 알고 좀 깜짝 놀랬는데

그런건 아닌듯 하다.

어차피 맥주 한잔 값이 좀 비싸서 

이정도 줘도 뭐...

기본 반찬과 껍질콩. 그리고 다시마 무친거?

 

 

일단 맥주 한잔하면서 피로를 잠시나마 풀고

흠... 도시락도 파는구나.

그래도 돈까스란 자고로 앉은자리에서

바로 나왔을때 따끈따끈히 먹는 그 맛이 있는데..

 

 

보니까 일본인들도 많이 오지만

알게모르게 외국인들도 많이 보였다.

특히 중국인이라고 보기는 좀 미묘한

홍콩사람들이나 대만 사람들.

그리고 미묘하게 90년대에 멈춘듯한

클래식한 접객...

요 얼마전에 뉴스를 봤다. 

현재의 2030세대의 서비스업 접객과

나이든 사람들의 서비스 접객 차이..

확실히 공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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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간의 꽤 긴 시간(한 15분?)

걸려 나온 로스히레카츠 정식.

밥과 샐러드, 된장국은 무료 리필 가능하다고 한다.

얼핏 봐도 미묘한 선홍색의 돈까스 빛깔..

 

 

가까이 봐도 육즙과 잘 익힌 돈까스...

경양식 칼질 하는 돈까스 맛보다가

일본식 돈까스를 일본 현지에서 맛볼줄이야..

사실 이런 돈까스 맛집 찾아다닌것도 일본에서는

처음이라는 것이다.

 

 

단면하며 두께... 

지금도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침이 절로 넘어간다.

어쩜 이렇게 돈까스가 맛있었지?

그 생각이 드는..

 

 

우선적으로 등심부터 한입샷.

적절한 선홍빛에 씹자마자 터지는 육즙..

그리고 고소함과 묵직한 육향.

우리나라의 좀 친다는 일본식 돈까스집에서도

못느낀 맛이었다.

이건 소스가 아니라 소금이 필수다.

소금을 요청해서 소금만으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맛집 탐색 성공인건가?

그렇게 덩달아 맥주도 쭉쭉 들어간다.

 

 

그 다음 안심.

이거 말해뭐해... 육즙팡팡에

씹는맛도 아주 좋다.

부드럽고 돈까스 본연의 느낌이

아주 잘 살아있는것이 최적의 선택.

 

그렇게 호쾌하게 먹고 피니쉬.

사실 필자는 돈까스하면 소스파인데

정말 맛있는 돈까스에 소스없이 먹은건

역사적으로 이번이 처음이었다.

소스가 필요한건 역한 기름냄새

혹은 부족한 육향의 영향이 큰데

여기서는 그러한 음식들의 필요로 하는 맛들이

너무 풍부하게 느껴져서 오히려 소금만으로도

그 맛들을 너무 잘 살릴수 있었다.

일본 수십번을 다니고도 못먹은 돈까스 맛집.

이 곳에서 정말 제대로 해결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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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라멘을 굉장히 좋아한다.

어쩌다 이렇게 된 영문인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의 맵고 얼큰한 라면도 좋아하지만

고소하고 진한 육수를 베이스로 한 라멘도

굉장히 좋아한다. 

특히 츠케멘의 관심도가 굉장히 커졌는데

오늘은 지난 3년만에 다녀온 오사카에서 

3년만에 방문한 라멘집인데 츠케멘 전문점으로

이미 블로그나 인스타에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사카 난바 아메무라 거리에 위치한

츠케멘 전문점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는 츠케멘 스즈메. 

사실 여길 가기전에 일본인 지인을

만나서 대화할 때 이곳의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 일본인 친구는 이 곳을 추천하지는 않았다.

이 곳이 아닌 다른 지점 추천을 하였는데

시간 관계상 어쩔수 없이 이 곳으로 

다녀온 이유도 있었다. 

 

 

메뉴는 이렇게 자판기에서 티켓을

주문한 뒤에 제출하면 되는 타입.

일본어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겠다.

위에부터 좌에서 우로 설명드리겠다.

츠케멘, 매운 츠케멘, 소금츠케멘, 농후한 아메무라킹(츠케멘)

특제츠케멘, 특제매운츠케멘, 매콤아부라소바, 특제 아메무라킹

곱빼기, 특제곱빼기,밥,챠슈밥, 계란, 챠슈, 맥주

요렇게 구성되어 있었다.

사실 아메무라킹이 땡겼긴 한데

모처럼이니까 오리지날의 츠케멘으로 선택.

양은 보통의 양으로 주문.

 

 

물을 한잔 받아 놓고서 3년만에 방문한

이 곳 오사카 난바 아메무라의 추억과

더불어서 츠케멘 스즈메의 바뀐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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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nes.tistory.com/38

 

일본 오사카 츠케멘 라멘 맛집 * 츠케멘 스즈메 大阪グルメ つけ麺 雀

일본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라멘이죠. 특히 후쿠오카는 돈꼬츠 라멘이 굉장히 유명하고, 요 몇년전부터 도쿄에서는 츠케멘이라는 조금 더 컬트한 느낌의 라멘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현재에

m-nes.tistory.com

위의 링크는 필자가 과거에 작성했던

그 식당의 후기인데 메뉴를 봐도

지금과 과거와 가격도 다르고 매장 내부도

조금 다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벌써 이렇게 다녀왔던 링크가 3년전이고

그 동안 오고 싶었던 오사카를 코로나라는

이유만으로 못왔는데 이젠 다시 올 수 있었기에

감개가 무량하고 뭔지 모르게 감동마저 밀려왔다.

 

 

드디어 받아든 츠케멘 보통 사이즈

계란은 미리 추가를 하였다.

구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큰 다를 것은

없어보였다. 워낙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츠케멘 맛집으로 소문 났던 곳이고

필자 또한 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곳이니 말이다.

 

 

면의 담음새.. 그리고 츠케지루 스프..

여전히 다를거 없이 고운 자태다.

이 곳 츠케멘 스즈메의 모습은 이랬다.

그런데 이제는 눈이 높아진건지 내 입맛이

이상하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이 것도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우선 면부터 호로록 맛을 본다.

음.. 역시 잘 삶아진 면이다.

쫄깃쫄깃하게 잘 삶아서

차갑게 잘 식힌 면이다.

그리고 츠케지루에도 찍어서 한입

호로록 작렬해본다.

흠? 뭐지?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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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 맛을 본다.

이번엔 한입 더 크게해서 호로록..

그리고 중간중간 츠케지루 속의 토핑도

같이 맛본다. 일단 멘마.

멘마 좋고..

 

 

그리고 숨어있는 챠슈도 한입.

그 다음 눅진한 츠케지루 국물 한숟가락.

아.. 맛은 있네. 확실히 말이지.

 

 

그리고 계란도 한입샷.

좀 더 익혀진 반숙 계란.

그래도 이건 이거대로 좋다.

츠케지루에 섞어서 조금씩

맛보면 그 자체로도 괜찮단 말이지..

 

 

그리고 마지막 피니쉬.

이 라멘이 오사카 마지막날 먹은

츠케멘 중 하나였으며, 완식은 했고

정말 맛있게 먹고왔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건 사실이다.

뭔가 크나큰 여운이 남는 감칠맛은

부족했으며, 확실히 일전에 다녀온

츠케멘 전문점의 맛이 월등히 좋았던

점도 있지만 뭔지 모르게 감칠맛이

살짝 부족한 감이 없지나마 있었다.

 

분명한 점은 이 곳 츠케멘 스즈메는

분명 라멘 입문러와 조금 레벨을

높힌 사람들에 대해서는 만족감이 있을것이다.

그렇다고 필자가 라멘 고수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입맛이 변한건지

아니면 눈이 높아진건지.. 

그래서 첫입에 음? 했던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시간이 변하고 사람이 변하고 내 혀도 변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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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보면 변수가 꼭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 날이 바로 그런날이었고 그게 어찌보면

신의 한수까진 아니지만 차선책으로 방지를

하게 된 계기가 아니었다 싶다.

(2022년 11월 중순 기준)

 

 

그렇다. 필자가 방문하려던 니시나리구의

치토세라는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구글맵 상에는 

오픈으로 되어있더니 휴일...

구글맵의 배신이었다.

그렇게 터덜터덜 화를 바락바락 내면서

난바로 올라와서 긴급 대책을 세우고 올라간 곳.

 

 

오사카 난바 소에몬초도오리에 위치한

미츠키 철판 야끼 전문점.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고 한국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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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대략 요런 느낌.

흡연도 가능한 자그마한 철판 요리전문점.

필자는 오무야끼소바로 선택후 

맥주한잔을 하고 일찍이 숙소에

들어가서 짐정리를 하기로 맘먹었다.

 

 

맥주 우선 받고 요리가 나올때까지

천천히 기다려 본다. 

접시와 젓가락.

그리고 부침개 뒤집개처럼

생긴 요 아이가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라는

느낌을 물씬 풍겨준다.

 

 

주방과 전경이 보이는 바느낌이 나는

이 곳에서 술을 한잔..

혼술이 되는 곳이 많은 일본 특성상

우리나라와는 달리 눈치 볼 필요 없다.

간단하게 안주에 맥주... 여행왔으니

오사카에서 야키소바에 생맥주...

플렉스를 달려본다.

 

 

 

그렇게 완성되어 나온 오무야끼소바.

잘 볶아진 야키소바를 계란 옷입혀서

오믈렛처럼 만들어주는 안주거리.

챠슈보다 야끼소바에 로망이 큰

애기입맛이라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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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소바 한젓가락에 맥주 한잔.

이런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다고!

오사카 난바에서 3년만에 즐겨보는

이 기분 이 순간...

기분이가 너무 좋고 행복하다.

 

 

 

술이 계속 들어간다.

생맥주 한잔 더 추가하고 안주를

조금씩 야금야금 거리면서 

또 하이볼도 추가 주문해본다.

물가가 많이 오른 느낌은 3년만에 온

필자도 실감이 될 정도로 가격이 많이

달라졌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피니쉬샷.

오사카 난바에서 즐긴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미츠키. 맛집 많고 찾기 어려운 난바에서

차선책으로 찾았는데 필자는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다.

혼술, 술마시면서 담배...

이 두개를 다 잡을 수 있었던 좋은 곳.

혹시라도 관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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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일본을 가면 꼭 한번씩 먹는것이

라멘이라고 할정도로 당연하고 좋아하는

메뉴인듯 하다.

특히 자주 가는 몇군데가 있는데

오늘은 그런 곳중에 한군데를 또 다녀온 이야기.

(2022년 11월 방문)

오사카 쿠로몬시장 내에 위치한

니보시베이스 라멘 맛집으로 유명한

니보시라멘 타마고로.

돈코츠 돼지육수 베이스에 멸치가 가미된 

묵직한 감칠맛으로 유명한 라멘집이다.

다소 짠맛이 강하더라도 매니악한 맛이라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곳이다.

메뉴는 3년전과 비교했을때 가격이 조금씩

변한건 사실이다.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자영업자들이 힘든시기였는데

일본도 똑같았고 여기도 같은 여파를 맞고

이제 막 다시 해외방문객 개방이 된 시기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가격이 조금 올랐었다.

 

지난 2019년 방문의 이야기는 이쪽으로

https://m-nes.tistory.com/684

 

일본 오사카 자유여행 라멘 맛집 쿠로몬시장 타마고로 - 성지순례라는 마음으로

보통 일본에서 여행을 한다고 하면너나 할 것 없이 꼭 한번씩은 먹어본다고 하는일본식 라멘. 우리나라에도 일본 라멘만을 순례한다는 목적으로라멘 성지순례라는 이야기를담는 사람들이 꼭

m-nes.tistory.com

 

여전히 분위기는 변함없었고 토핑주문

메뉴를 무심결에 찍어봤다.

사실 이 곳을 또 방문하려던 목적은 아녔는데

너무 배도 고팠고 일정이 촉박해서

이것저것 찾던 도중에 다녀온 것이 사실이다.

 

 

드디어 나온 쇼유베이스의 니보시라멘.

필자는 기본라멘에 계란만 추가한 타입.

어찌보면 이 곳 오사카 라멘 타마고로의 

시그니쳐 메뉴이자 기본 메뉴라고 할 수 있다.

많고 많은 라멘 맛집이 즐비한 이 곳

일본 오사카에서 먹는 타마고로.

 

 

계란 이쁘고 멘마..

그리고 기본제공되는 챠슈...

챠슈에는 그렇게 큰 로망이 없어서

참 다행인듯 하다.

오로지 면과 육수만으로도 

충분히 즐기는 마인드인 만큽ㅁ..

 

 

 

간만에 한젓가락 해보는

니보시 라멘 타마고로의 면 한젓가락..

치지레 스타일인듯 공장제인듯 무심한

면발은 다소 호불호가 있을수 있다.

하지만 스프만큼은 어느 육수보다도

굉장히 진하고 감칠맛이 폭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멸치가 천연조미료 역할을 하는 만큼

굉장힌 조미의 역할을 하기에 육수가 진할수 밖에 없다.

 

 

완벽한 피니쉬...

완벽한 빈그릇...

간만에 진하고 염도 찐한 

매니악한 라멘을 완식했다.

짠맛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다소 거부감이 있을수 있고 면발의 

호불호가 있을수 있지만 필자는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돼지 육수와 멸치의 감칠맛이 같이 어우러져

확실한 찐한 맛을 내주는 것이 

이 곳 오사카 타마고로만의 특징.

생각치도 않았지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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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곳을 가려고 해서 갔던 것은

전혀 아니었다.

왜냐면 필자는 이 곳에 가면

많이 못먹는 이유로 인해서

안가려고 했으나 지난번의 교자노오쇼때의

일찍 안가면 못먹는 그런 애로사항 때문에

어쩔수 없이 검색은 귀찮고 괜찮은 곳들은

다 일찍 닫아버릴뿐더러 편의점 혼술은

정말 절망감 그 자체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다녀온 토리키조쿠.

 

(2022년 11월 13일 방문)

 

오사카 시내에 여러군데 있지만 중국애들이

워낙 좋아하는 곳이라서 이쪽에서는

쉽사리 자리찾기 어려운데 불구하고

이 날은 운좋게 10분의 대기끝에 들어갔었다.

사실 중국애들이 일본에 못들어오는 상황이지만

일본애들도 돈이 없는지 이런 저렴한 식당에

자주들 찾는듯 싶었다.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면 된다.

그렇게 자리 안내를 받고 내부 사진도 한장.

이 곳은 오타로드라고 불리우는 오사카 난바 밑

덴덴타운에 있는 토리키조쿠이다.

닭꼬치 및 각종 안주가 350엔으로

예전대비 올랐지만 그래도 저렴하게 양껏

먹을 수 있는 가성비 훌륭한 곳이다.

이렇게 별도의 메뉴판도 존재하지만

이 곳에 여러명이서 오면 시켜야 하는

양배추 무한리필 메뉴가 있다.

이건 꼭 참고하고 시키도록 하자.

물론 필자는 이런 메뉴판 따윈 제쳐두고

오롯이 태블릿으로 된 메뉴판을 보고

무인 언택트 주문을 하였다.

기본 닭다리살 꼬치와 껍데기살 꼬치

그리고 츠쿠네라는 닭완자 꼬치를 주문하였다.

그리고 생맥주가 아닌 금맥이라는 킨무기

발포주를 주문을 하였다.

태블릿을 옆에두고 드디어 나온

킨무기 발포주. 얼핏 봐도 800cc이다.

꽤나 큰 사이즈의 발포주.

맥주보다 고소한 맛은 적지만

그래도 한잔 하기 좋은 양이다.

 

아! 혹시라도 양배추 무한리필

메뉴를 시키고 싶다면 이 그림을

꼭 기억해서 주문하도록 하자

(경우에 따라 그림이 바뀌거나

메뉴 구성이 바뀔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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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정말 많아서 혼자 마시면

요거 한잔으로도 딱 좋다.

물론 더 먹을 수 있지만 이 날은

다른 일정이 있었기에 일부러 적게먹은듯.

딱 봐도 정말 큰 사이즈의 컵인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드디어 나온 닭다리살과 츠쿠네꼬치

한 메뉴당 꼬치는 두개씩 나온다.

이걸봐도 얼마나 양이 많고 저렴한

곳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래서 필자는 오사카의 자유여행을

할 때 정말 술이 땡기고 닭꼬치가

땡기는 때는 이 곳 토리키조쿠를

가성비 맛집으로 생각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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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간이 쎄고 풍미가 깊은

츠쿠네부터 한입샷을 한다.

사실 피망도 판매했다면 필자는

고독한 미식가의 이노카시라 고로처럼

그 피망에 싸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곳에서는 취급을 안하니..

그런 아쉬움 속에 또 나온 닭껍질 꼬치.

 

흔히들 다들 그런생각을 할 것이다.

닭껍질을 튀기지 않고 구워서 꼬치로?

무슨 맛일까라고 생각하는데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를 보면 나온다.

닭껍질이 구우면 정말 풍미가 굉장하다는 것을.

필자는 그걸 알기에 간만에 맛을 본 것이다.

그리고 다릿살꼬치는 뭐 말해 뭐해..

매번 먹어본 그 맛있는 맛이다.

 

 

다만 소스맛이 다르니까 그건 뭐..

어찌됐건 그렇게 이 곳 덴덴타운쪽에

위치한 토리키조쿠에서 가성비 좋은 맛집에서

혼자 혼술하고 여행한 이야기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일본 분위기 만끽에도 좋고

캐쥬얼한 느낌이라 부담없이 접근 가능한

술집이기때문에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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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정말로 너무나도 많은걸 바꿔놨다.

대한민국 기준으로 9시까지 영업제한과 

동시 입장인원 2~4명으로 제한에 

백신 접종자가 아니거나 코로나 음성증명서

없이는 모임도 못가지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고 그 제한이 끝나고도

다시는 24시간 영업하는 식당들 마저도 

24시간으로 회귀를 안한 곳들이 많아졌다.

그건 비단 한국만의 사정은 아니었으니..

지난 2022년 11월에 방문한 오사카도 그랬다.

필자가 매번 오사카에 가면 꼭 방문하는

프렌차이즈 중 하나인 교자노오쇼.

만두와 중화요리로는 대기업 식당중에서는

가히 실패할 수 없는 표준적인 맛집중 하나이고

24시간 영업이 강점이었는데 그 24시간 영업이

없어지고 굉장히 이른 시간인 밤 10시에 영업종료 된다.

 

결국 이 날의 방문은 이른 시간대인 저녁6시에 방문해서

생맥주를 시작으로 만두를 주문하고 추가메뉴는

고민하고 있었다. 

 

 

메뉴는 보다시피 이렇다.

사실 메뉴는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해 올린거 뿐이며, 이 곳에서는

무조건 만두를 먹어야 한다. 

오사카 자유 여행에서 맛보는

프렌차이즈 맛집이니 뭘 먹어도

실패는 없다. 하지만 지난 몇년만의

방문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물가가

많이 오른 티가 난다.

그리고 너무 일찍 끝나니까

일본 자유여행에서의 밤을 만끽하기에

너무도 아쉬운 오사카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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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 보니까 칠리새우를 시켰었지..

맥주 한잔과 칠리새우..

필자는 다른것도 먹어야 해서 

칠리새우는 1인 사이즈가 아닌

저스트 사이즈라는 술안주 사이즈로

주문을 하였다.

 

그리고 맥주가 사라져 갈때 쯤에

나온 교자노오쇼의 시그니처 메뉴인

만두 한접시가 나왔다. 

요거 하나만으로 오사카 맛집

소리를 하는 이유이다.

 

 

잘 구워진 만두 한접시가

결국 물가상승과 인건비상승..

그로 인해서 250엔이던게

275엔까지 올라버렸다.

안타깝고 통탄할 따름이다.

 

 

심지어 이 시원한 생맥주..

엔화가 엔저로 많이 떨어졌다 한들

결국 일본 자국민들도 물가의

인상은 불가피했나보다..

금액적으로 부담이 가는건

어쩔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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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에비칠리.. 일명 칠리새우부터

한입샤샷샷.

맥주에 매콤하고 달콤한 튀긴 새우로

입을 달래주니 개운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금새 올라온다.

 

 

그 다음 만두도 한입샷.

고독한 미식가를 본 사람들이라면

이노카시라 고로가 만두를 먹을때

식초와 후추를 넣어서 매콤한

라유 몇방울을 추가해서 만든

소스에 찍어먹는것을 봤을 것이다.

필자 또한 가끔 따라먹는데

역시 교자노오쇼의 만두에는

매우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그렇게 혼자만의 연회를 즐기고

피니쉬샷.

저렴한 가격에 간단히 먹고 빨리

나올 수 있는 교자노오쇼에서의 만찬.

맥주 두잔과 에비칠리와 교자 한접시

저렴하고 소소하지만 행복한 결말.

비록 물가가 오르고 24시간

영업이 아니라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그래도 소소한 한끼로 아주 만족스러운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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