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에노시마 신사를 빠져나오면서 형성된 길을 따라 열심히 걸어본다. 다양한 상점 및 자연적으로 형성된 수풀림 그리고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흡사 부산의 해동용궁사 길목과 똑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에노시마 신사를 보고 나오는 길에 보였던 부엉이 및 고양이 공예품등을 모아서 팔던 곳. 요즘에 부엉이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은데 일본에도 꽤나 많은가 보다. 그리고 깨알같은 시바이누.



이게 바로 돈을 주고 올라올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이다. 하지만 여행의 묘미는 구경과 고생인데 이런거를 타고 온다면 그건 여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돈이 아까워서 궁색한 변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에노시마의 꼭대기까지 올라오면 굉장히 높은 전망대와 흡사한 모양의 우뚝선 모양의 건물이 하나 모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저 멀리 산자락과 바다. 날씨가 참 큰 도움을 준 듯 하다.



그리고 우리가 내려 가야할 길에는 이렇게 카페 및 식당. 그리고 개인이 거주하는 주택들이 있었다. 흡사 우리나라로 치면 강화도에도 사람들이 거주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가다가 보이던 불상. 불교신자라면 꼭 한번씩 절을 하고 가도록 하자. 정성은 본인이 빚는 만큼 나오는 법이기 마련이다.



그리고 또 하나 더 보이던 상. 그리고 손을 씻을수 있는 공간이 같이 있다. 저 물은 참배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손을 깨끗이 하고 부처님 앞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절을 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뭔지 모르는 곳이지만 도깨비 두명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보통 입구에 도깨비를 지키는 이유는 잡귀들이 못들어오게 막는다는 속설이 있으나 믿거나 말거나. 어찌됐건 소소한 볼거리가 굉장히 많았던 에노시마 섬의 모습.



이렇게 에노시마 섬에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도리이가 굉장히 많이 존재하고 있다. 사실 그렇게 큰 의미는 없지만 에노시마 만의 시그니쳐급 도리이라고 한다. 딱히 봐도 잘 모르겠다만 말이다.



하나의 신사를 발견한 듯 하다. 하지만 어떤 신을 모시는 곳인지는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지난 포스트에서 에노시마 신사를 다녀온 후라서 그런지 그냥 지니나가다가 중국인 관광객들이 신기하다는 모습으로 보는 것을 보고 사진을 한방 찍어봤다.



드디어 열심히 걸어서 나온 에노시마의 끝자락. 바다가 보이는 곳에 도달했다. 이렇게 부산의 해동 용궁사 마냥 절의 뒷자락에는 돌부리와 바다가 맞이하는 곳을 볼 수 있는 곳이 에노시마에도 존재한다. 멋있는 인생샷 찍기에는 딱 제격이다.



어쩜. 이렇게 으리으리하게 돌산 위에 길을 닦고 비석도 세우고 굉장하지 아니한가? 이곳이 바로 치고가후지 비경이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하코네 산은 찍혔네. 후지산은 아니다. 눈발이 없어 보이지만 하코네 산하고 후지산하고 헷갈릴 수 있다. 절대 후지산이 아니다.



조금 걷다보면 이렇게 인공적으로 멋있게 길을 만든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여기를 다 걷는다면 시간은 모자랄 수 있기도 하고 경험자의 말에 의하면 딱히 더 가봐야 볼 것은 없다고 한다. 여기까지만 와도 인생샷이니 인생 경험 다 했다고 볼 수 있기에 다시 돌아가도록 한다.



돌아가는 길에 마주할 수 있었던 굉장히 큰 나무에 참배를 하는 듯한 느낌의 장식이 달려 있었다. 수령으로만 꽤나 오래 머문 듯한 나무인듯 하다. 이 지역을 지키는 수호신과 같은 역할이라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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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서 카나가와현 끝자락에 위치한 태평양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에노시마 섬의 이야기이다. 이제 본격적인 에노시마 섬의 투어를 위한 준비를 할 것이다. 



길을 가다가 볼 수 있었던 신사? 절? 지역유지의 사택? 대체 뭐일까.. 아무리 일본어를 약간은 한다 한들 저런 한자까지 읽을 수 있을리가 없고 알아도 관심은 없었을테니...  근데 굉장히 고즈넉해서 한장 찍은 듯 하다.



드디어 에노시마 신사로 가는 길목이다. 하지만 계단을 보는 순간 왠만한 나이를 조금 먹었거나 걷는 것 자체를 극도로 혐오하는 사람들은 이제 인상을 확 찌푸리면서 헐.. 소리를 할 것이다. 아 물론 돈을 내면 걷지 않고 올라갈 수도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 돈이 있으면 된다. 


하지만 나 미네스는 돈을 안내고 꿋꿋히 걸어 갔다.



거대하고 웅장한 에노시마 신사의 대문.  계단이 비록 많긴 하지만 이 것도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올라가면 건강에 좋...긴 개뿔... 오질나게 힘들고 지치는 거다. 



에노시마 신사의 옛모습을 담은듯한 옛날 느낌의 지도안내판 처럼 붙여놓은 모습. 굉장히 이쁘다. 이런 아기자기하고 고풍적인 맛 너무 좋다.



저 멀리 에노시마 섬에 위치한 등대와 선박들. 돈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대 쯤 산다는 개인용 크루즈. 하지만 우리에게는 에노시마를 보는 것 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한 것이다. 열심히 돌아다녀야 한다.



드디어 들어온 에노시마 신사. 조용하지만 꽤나 깔끔하게 지어진 느낌의 신사. 칠복신 중 하나인 벤자이텐으로 불교의 신이며, 주로 풍요와 예능에서 복을 부르는 신이라고 한다. 한번 쯤은 참배를 하고 가도 좋은 신사이다. 



벤자이텐 사마에게 빌고난 이후에 100엔을 넣고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오미쿠지(점을 치루는 글씨가 있는 종이)를 한장 뽑아본다. 이런 상업주의 따위에 내가 질 소냐! 



...는.. 한장 샀다. 무려 천원이라는 거금? 괜찮아. 벤자이텐 신이 나를 위해서 뭔가 빌어줬을거라 생각해야지. 유일한 홍일점이니까 나 처럼 이쁘고 사랑스러운 사람에게 복을 좀 주세요...(얼어죽을...)



제 1번. 대길! 뙇! 대길 당첨! 왠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굉장히 좋아졌쓰! 일본 도쿄까지 와서 이런 복을 받다니. 그냥 글씨만 봐도 굉장히 기분이 쌉싸름하니 좋아진다. 


오늘의 에노시마 신사 투어 이야기는 여기까지이다. 내일은 에노시마 섬 투어 및 조금 더 이야기가 가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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