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디를 가도 다양한 신을 모시는 신사는 많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신사 하면 야스쿠니 신사 같은 나쁜놈들의 넋을  기리는 신사만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꼭 그런것 만은 아니다. 특히 오늘 소개할 신사는 일본 어느 신사를 가도 겨우 신사인데 반해 굉장히 규모나 경치나 구경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오늘 소개할 신사는 교토역에서 JR교토 열차로 약 2정거장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후시미 이나리 伏見稲荷大社 신사의 소개이다.



JR 열차 교토역에서 얼마 안걸리는 곳에 위치한 자그마한 전철역인 이나리 역에 도착을 하면 된다. 굉장히 어두운 시각에 온 뒤라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을 거 같았는데 의외로 밤에도 조금은 으스스 하지만 구경거리가 나쁘지는 않은 곳이라고 한다.



바로 이나리 역 출구 (출구는 딱 한개 뿐이다.)에서 나오면 볼 수 있는 거대한 도리이의 모습이 담긴 후시미 이나리 신사의 입구를 볼 수 있다. 특히 정말 사업이나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 및 농업 등을 하는 정말 성공을 갈망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잊지말고 가야할 신사 중 하나라는 점을 명심하자. 필자인 미네스도 이 곳에 대한 공부를 안하고 간 곳이라 지금도 땅을 치고 후회중이다.



거대한 도리이가 1차로 시작되는 관문이다. 이 곳이 후시미 이나리 신사의 시작이 아니다. 아직 멀었다. 

이 곳은 일본 관서,킨키 지방 전체를 통틀어서 전국적으로 새해에 참배를 하러 오는 신사 중 단연 1등을 먹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 곳이라고 하니 신사의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는 대충 상상에 맡겨보겠다.



드디어 진짜 후시미 이나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의 시각은 저녁 7시. 다소 늦은 시간대에 들어간 것이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하지만 곳곳에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 들리곤 하였다. 낮에도 멋있지만 밤에 오면 더욱 멋있는 신사라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나중에는 낮에 한번 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봉납을 하는 곳인가 보다. 불전함같은 것이 보이기는 한데 왠지 본당은 아닌 느낌. 의외로 정말 많은 불빛을 켜놓고 여기저기를 환하게 밝힌 것은 정말 밤에도 교토에 퍼져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곳 후시미 이나리로 오는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



왠지 본당으로 보이는 듯한 곳이 바로 보이기 시작했다. 빨간색의 뼈대와 더불어 이로코노하타노키미(伊侶巨秦公)를 기리는 공간이라고 해야할까.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일 먼저 보이고 제일 웅장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부적이나 그밖에 관련 용품을 파는 곳이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모두 다 닫혀 있었다. 이런 이런.. 신을 모시는 신사가 이렇게 일찍 끝나서야...ㅉㅉㅉ 나름 되도 않는 합리화를 이 곳 후시미이나리에서 해본다.



특이하게도 중간중간에 이렇게 말을 모시는 공간이 있었다. 여우석상은 많이 봤는데 말도 몇군데 있었다. 이 곳에서의 나름대로의 상징이라고 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다만, 이 곳에서 정말 중요한 점은 다양한 명함들이 안에 들어가 있다는 점이었다. 특히나 딱 봐도 사업과 관련된 사람들. 그리고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일본인들의 명함이 바닥에 많이 뿌려져 있었다. 


오늘 이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한가지 공부를 한 점이 바로 이 후시미이나리가 왜 킨키지방에서 그렇게 유명하고 먼저 가는 곳인지를 말이다. 꼭 나중에 나도 다시한번 가게 되면 이 곳에 명함을 직접 넣고 와야겠다.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경내 안내도이다. 이 곳은 이렇게 신사의 역할도 하지만 운동을 삼아 둘레길 처럼 걸을 수 있는 산도 형성되어 있다. 의외로 그 길이 굉장히 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후시미 이나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여우 석상. 사실 이 곳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여우의 신을 모시는 곳으로 많이들 오해가 생긴 듯 한데. 엄연히 이나리 신을 모시는 곳이 맞으며, 이나리 신의 사자가 바로 여우이기에 그만큼 여우가 다른 의미로 신처럼 여기는 오해가 생긴 거일 수도 있다. 엄연히 이 곳에서 기리는 신도 인간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자.



본당을 지나서 이렇게 첫 관문에 오게되면 엄청난 수의 도리이가 세워져서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수천개의 도리이는 현재진행형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저 도리이에는 다양한 회사 이름 혹은 개인의 이름이 새겨진 도리이를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었다. 


특히 이 도리이를 기증함으로써 성공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기도 하기에 이 현재진행형은 꾸준할 듯 싶다.



정말 엄청난 수의 도리이가 장관을 이루는 그 도리이를 이용하여 길을 만들었는데 들어갈 때는 무조건 우측통행으로 다니도록 하자. 우리가 흔히 다니는 방식인 우측통행. 반대로 들어갔다가 국제적 망신을 받지 말고 말이다.



이렇게 말이다. 길이 양갈래로 나뉘어지는 만큼 우측통행은 무조건 지키도록 하자. 이래봬도 꽤 긴 구간의 도리이가 있으며 길폭 또한 두사람이 지나가기에 딱 맞는 수준밖에 안되기에 에티켓은 지키자.



조금 올라오면 이렇게 한번 숨을 돌리기 좋은 곳에 당도할 수 있다. 역시 잠시 앉았다가 또 도리이가 장관을 이루는 길을 마주할 수 있다.  중간중간에 조금은 무섭지만 묘비 비석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어른이라면 그런거에 무서워 하지말고 즐겁게 즐기도록 하자. 엄연히 신성한 곳이니 만큼.



중간에 올라가는 길에 한번 더 보이는 신을 기리는 공간. 의외로 밤에 조깅삼아 올라오는 주민들도 몇몇 보이곤 하였다. 엄청 친근하게 인사하길래 같이 인사를 해주었다. 


...근데 교토 사람들은 은근 괴팍하다며? 그 인사가 번거로우니까 저리로 비켜주지 않을래? 이런 의미가 아녔을까 라는 말도 안되는 의심을 가져본다.



또 한번 더 마주하고 끝까지 올라가면 되돌아 올 수 있는 도리이의 길이 있으나 시간 관계상 많이 돌지는 못하고 최대한 볼 수 있는 만큼 돌았다. 


낮에도 좋지만 밤의 도리이의 길을 걷는다는 것이계의 길을 걷는 것과 똑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느낌을 만끽했다고 생각하니 나름 재밌도 있었고 신기한 느낌이었다.


해가 뜰때 들어가서 해가지는 과정에서의 도리이로 만들어진 통로를 지나가면 기분도 묘해지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니까 마지막 일정으로 넣어서 갔다오면 굉장히 좋을 수도 있다.

(참고로 일본은 한국보다 해가 더 일찍 진다는 것을 알아두도록!)


중간 곳곳에 묘지가 있기 때문에 다소 무서운 것을 싫어하거나 영혼에 대한 뭔가를 느끼는 기가 쎈 사람들은 방문을 지양한다. 아니 모든 신사들이 기가 쎈 사람들에게는 안 좋을 수도..?


사업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잊지 말고 가보도록 하자. 혹시 모를까? 압구정 미꾸라지나 목포 세발낙지처럼 대박을 터트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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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간사이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라면 고베, 교토, 나라 중 꼭 한군데는 들러야 간사이 지방을 다녀온 느낌이 든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고베와 나라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각각 한 지역당 1일을 잡게되면 충분히 여행 코스로 짜맞추기가 가능한 지역이지만 교토는 그렇지 않다. 특히나 여기저기 따로따로 명소가 있는 교토의 특성상 1일 코스로도 벅찰 뿐만 아니라 교통비도 만만치 않게 소비된다는 것이 교토의 단점이다.


하지만 정말 교토를 갔다와야 한다고 한다면 미네스가 추천하는 코스를 방문한다면 분명 100% 정복이 가능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오늘은 교토 1일버스 패스 구매방법사용법을 알려줄 것이다.



미네스는 개인적으로 JR보다는 한큐전차를 이용하였다. 참고로 JR은 교토역이 교토의 중심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한큐를 좋아하는 만큼 한큐전차를 타고 교토의 접안지인 아라시야마역부터 코스를 시작하였다.


햇빛과 하늘이 너무 눈부시게 깨끗한 교토의 하늘. 아라시야마역의 한큐전차가 이렇게 반짝거리고 이쁠줄이야. 저 자주색의 클래식한 열차가 바로 한큐전차만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다.



아라시야마역은 다른 열차역에 비해 굉장히 자그마하고 조용한 역이지만 여행객이 몰려오는 시기는 당연하게도 이런 조그마한 역도 씨끌씨끌하다.



바로 요렇게 한국인, 중국인, 심지어는 미국인들과 유럽인들도 굉장히 많았다. 한큐 아라시야마역을 기점으로 교토의 하루 코스는 시작이 된다.



교토의 주요 관광지인 금각사, 기요미즈테라, 교토고쇼, 후시미 이나리, 은각사 등 주요 관광지를 버스로 이동이 가능한 원데이 1일 버스 패스가 있다. 이 패스를 구매해서 교토 주요지점을 돌 수 있다. 티켓설명서 바우처. 그리고 각종 정보가 써있는 브로셔까지 같이 동봉해준다.


그럼 구매는 어디서 하냐고?



간단하다. 아라시야마역 개찰구에 있는 역무원한테 구매하면 된다. 일본어를 모른다면 딱 한문장만 얘기한다.

"완데에 바스 파스 카이타이데스"


그러면 500엔을 지불한 뒤에 카드와 더불어서 브로셔를 쥐어준다. 참 쉽지 아니한가?

구매를 하고 나면 그 날 하루는 무제한으로 승하차가 가능하다. 단, 일부 버스는 제외이다.



저렇게 생긴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교토여행은 시작된다. 정말 오래돼 보이지 않은가? 버스가 굉장히 수수한 색상에 옛날 90년대에나 볼 법한 도색에 저상이지만 왠지 가다가 멈출거 같은 생김새.



하지만 승차를 하면 정말 깨끗하고 안락한 모습의 버스 내부를 볼 수 있다. 대체적으로 좌석형을 제외하고는 모든 일본의 시내버스는 저렇게 저상형 버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참고로 일본 버스는 뒤에서 타고 앞으로 내리면 되는데 처음 카드를 구매한 사람은 카드를 보여주고 기기에 넣는다.

그 다음부터는 카드의 날짜면을 보여주면 된다. 날짜가 기기 자체에서 각인이 되어 찍혀 나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절대 나라 망신 시키는 일은 하지도 말자.




이렇게 버스를 타고 차고지에서 잠시 기다린 후에 금각사로 가는 코스는 시작된다.


아라시야마에서 주변 구경을 조금 한 직후에 금각사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되는데 중간에 한번 내려서 버스를 환승해야 한다. 아라시야마에는 자연경관과 더불어서 고즈넉한 상점가. 그리고 강가가 푸르게 경관을 이루고 있어서 아라시야마를 우선적으로 추천을 했던 것이다.



버스는 요렇게 세 종류의 버스로 1일 무한 이용이 가능하다. 위에서부터 게이한 버스, 교토버스, 시버스이다. 거의 이용하게 되면 시버스를 많이 이용하게 될 것이다.



추천 코스에 대해서는 다음편에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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