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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엄청 추운날...

그리고 숙취로 인한 속쓰림이

굉장했던 어느날의 겨울.

 

요 몇주째 계속 경복궁역 식사 후기

포스팅만 주구장창이라 창피하다.

 

하지만 이 날은 추운데도

속이 풀리고 시원한 것이 땡겼던

그런 날이었던 기억이다. 

 

그렇게 서울 시내에서 찾을려면 안보이는

막국수 전문점이 경복궁에 무려 너댓개 존재하는데

오늘은 그런 막국수를 전문적으로 파는

경복궁역 앞에 위치한 부산집에서

식사한 이야기이다.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막국수가 전문점이지만 갈비탕도 팔고

막걸리 관련 메뉴와 안주도

취급하는 느낌이었다. 

 

메밀관련 음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인데

맛집헌터라고 하는 우리

직장 동료에 눈이 들어와서 도전해봤다. 

 

 

막국수에 곁들여서 먹는 각종 양념류.

다양한 것으로 봐서는 막국수는 전문적인듯 하다.

반찬이 생각보다 많은 이유는

필자의 동료가 갈비탕을 시켜서 

반찬의 종류가 많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물막국수로 주문을 했고

오이는 역시 미리 빼고 해달라고 

얘기를 했으니 조금은 썰렁할 수도.

 

 

경복궁역 인근이다 보니까

한옥식 스타일 맛집들이 많은데

이 곳 부산집도 한옥식 스타일에

식당을 차려서 그런지

바닥에 앉아서 먹는 스타일일줄

알았는데 대세가 테이블 의자 방식이라

그런건지 안방쪽으로도 의자로 되어 있다. 

 

 

드디어 나온 물막국수.

오이는 사전에 빼달라고 얘기했다. 

아..계란은 가려졌네.

 

우선 육수부터 맛을 본다.

꽤나 시원하고 간도 적당한게

굉장히 시원하고 속이 풀리는 맛이었다.

간을 안한 상태다 보니까

살짝은 밍밍할 수도

있겠지만 밍밍함 속에서 올라오는

숨어있는 슴슴함은

흡사 평양냉면성애자들의 아우성이

울려퍼질 듯 하다. 

 

 

그리고 드디어 면을 영접...

생각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메밀면보다는

조금 더 탄력이 높았다.

 

60%대의 메밀 함량이라서 그런건지

밀가루 함량이 좀 더 높은 만큼

글루텐 함량이 높아지기에 탄력감이

높아지는 법이다.

 

물론 메밀면 특유의

툭툭 끊기는 감은 있지만

상권특성이라서 그런걸까..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경복궁 특성인지

면의 애매모호한 탄력감...

그렇다고 메밀함량이 높았다면 오히려

고소한 메밀의 향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 조금은 아쉽다.

 

사실 메밀면 자체는 툭툭 끊겨도 메밀의

고소한 향과 맛으로 먹는 법인데

요건 좀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맛이 없었다면 완면은 안했겠지?

육수는 참 맛있었는데

면이 참 아쉽다.

 

어중간한 탄력감을 높이기 위해서

메밀의 함량을 낮춘건 이해되는데

메밀의 향이나 맛이 조금 덜 느껴지는건

좀 아쉬울따름...

 

그래도 자가제면의 느낌은 확 살아나지만

아쉬움이 남는 면은 어쩔수 없나 보다.

육수 참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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