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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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외국인들과 라멘 좀 먹는 사람들한테는

입소문이 탄 라멘집 중 하나이다.

신주쿠가 사실 탑티어급 라멘 맛집 없기로도

유명한것도 사실이긴 한데 그런 와중에도

탑티어급은 아니지만 나름 먹어줄만하다고 

확실하게 얘기할 만한 라멘집 중 하나인 

그런 곳에 우연히 기회 잘 맞아서 다녀 온곳

 

이런 곳에 라멘집이 있다고?

싶을 정도로 음산하기 그지없는 공간에 위치한

신주쿠 라멘 나기라는 곳이다.

이 곳은 가부키쵸에서 조금 떨어진

외국인 술집이 많은 골목에 위치해 있다.

 

그 만큼 조금은 일본내에서도 우범지대라고

불리기 쉬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어찌보면 위험한 지역일지도 모르겠다.

(2025년 6월 초 방문)

 

 

입구부터 굉장히 좁다.

그리고 정말 가게도 좁다.

이런 곳에 라멘집이 있다고? 싶은

사이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이 곳의 라멘 선택은 다 필요없다.

스페셜라멘이냐 니보시라멘이냐

(츠케멘은 논외로 하자)

그 둘 중 하나로 하고 토핑 다 원하면

스페셜라멘으로 하자.

 

라멘은 이렇게 현금과 전자머니로 결제가 가능하다.

신용카드는 NFC가 가능한 카드라면 가능한듯.

 

 

앉자마자 느껴지는 이 좁아 터진 식당의 느낌..

아... 국물 내는 냄새는 환상적인데

그 만큼 좁아서 과연 먹고나서 치우고 그러는건

제대로 가능한지 의문일 정도로 

좁아도 너~~~무 좁다.

신주쿠 한복판에 자그마하게 자리잡은

라멘 맛집이라고 하지만 청결문제는 잘 되는지 

의문이었고 사실 조금 불안했던 것이

바로 저 계란의 보관방식..

저거 좀 위험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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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먹고 탈나도 다 제쳐두가 필자가 주문한 라멘을

먼저 받아 올려놔보시겠다.

이 곳 라멘나기의 대표 메뉴인 니보시라멘

+ 계란 추가

 

사실 니보시가 말린 멸치라는 뜻인데

이러한 라멘들의 특징이 고기육수와

진한 해물육수가 빡! 하니 대가리를

때릴 정도의 찡긋한 맛이 일품이다. 

 

 

국물은 진한 콧테리 계열의 돈코츠는 아닌듯 했으며

닭육수와 돼지 육수를 혼합한 느낌에

니보시 계열의 카에시를 더한 느낌이다.

그래서 자칫 연할듯한 국물이 카에시로 하여금

진한맛을 올려줄 수 있게끔

유도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싶다. 

 

 

우선 육수부터 한입 마셔보고 

그 다음 면도 한입 삭 해줘본다.

 

국물은 동물성 계열의 풍미와 멸치 풍미가

같이 올라오고 짠맛이 극도로 잘 올라온다.

가벼운 라멘은 아니라는건 확실하다.

 

그리고 면은 납품받아서 쓰는듯 한데 

약간 지로계열의 버전으로 받아서 쓰는듯 했다.

흡사 식감은 지로라멘을 먹는 느낌도 들 수 있을듯 하다. 

 

 

자세히 보니 역시 지로계열의 굵은 면발과 

치지레계열의 꼬부랑 국수 느낌이 확실히 느껴졌다.

아울러 넓은 키모카와 면도 맛뵈기로 들어가 있는데

이건 흡사 얇은 떡을 먹는 느낌이어서 재밌었다.

 

하지만 필자는 한번으로 족하다. 

 

 

계란은 딱 알맞게 반숙으로 삶은 느낌.

그래도 먹고 별 탈은 없었다. 

사실 보관은 그런식이면 곤란한데 말이다.

그리고 챠슈... 뻑뻑할듯 했는데

그렇게 뻑뻑하진 않았다.

원래 챠슈에 미련이 없어서 챠슈는 그닥 

잘 안먹기도 하고 즐기지도 않지만 

여기 챠슈는 직접 만든 느낌이면서도

의의로 생각보다 많이 평범한 느낌의 챠슈.

 

 

아무튼 그렇게 신주쿠 니보시라멘으로

유명한 라멘 나기에서 피니쉬를 완료.

잘먹었습니다!

 

이 곳 라멘집은 딱 그런 느낌이었다.

술 이빠시 먹고 집에 가기전 해장하러 

올만한 라멘이자 외국인들한테 입소문이 자자하여

계속 손님이 끊임 없는 라멘집의 느낌.

 

엄청난 탑티어급의 라멘 맛집은 절대 아니다.

다만 어디가나 만나볼 수 있는 수준의 라멘은 아니다.

딱 조금 더 잘하지만 그렇다고 참 잘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어려운 발걸음까지 하기엔... 쪼금 애매모호한?

맛은 있었다. 하지만 딱 한번이면 족한 수준..?

그런 라멘집들이 몇군데 있는데 

맛있지만 웨이팅까진 쫌 곤란한? 

하지만 일부러 찾아간다면? 괜찮다 수준이다.

 

아 물론 이치란라멘이나 이치가쿠야 같은

그런 프렌차이즈 라멘같은곳들과는 비교할 바도 아니다.

그런데보단 훨씬 훌륭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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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서민형 술집이라고 올린

아키하바라의 신시대라는 술집을 소개해

올린적이 있었다.

(하단 참조)

https://m-nes.tistory.com/1269

 

일본 도쿄 자유여행 맛집 - 서민형 가성비 술집 아키하바라 신시대 이자카야

사실 일본이 과거의 물가를 생각해보면정말 비싸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하지만 이런저런 생각해보면 그곳 또한사람사는 곳이고 사람들 먹고노는건다 똑같다는걸 알 수 있다. 그런

m-nes.tistory.com

 

이 날은 다른 지점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사실 여기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갑자기 유행탄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컨셉의 술집을 따라한 우리나라의 브랜드가

몇개 존재하는데 이 곳과 달리 안주 한개당

990원 받으면서 10개 이상 강매를 하는데

이 곳에서는 한개던 두개던 상관없이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이가 나서 한동안 논란 아닌

논란을 펼쳤던 곳인데 간만에 또 가볼줄은 몰랐다. 

 

 

신주쿠역 서쪽 방향으로 가면 만날 수 잇는 

신시대 신주쿠점. 

구글에 검색하면 친히 잘 나오고

심야영업도 확실해서 좋다. 

다만 들어가는 길이 엘리베이터 빼고 없어서

이 점은 참으로 곤란했다.

(2025년 6월 방문)

 

 

메뉴는 일본어를 못읽으면 주문하기 곤란한

메뉴들이 한가득이기에 파파고는 필수이다.

필자는 읽을줄 안다.(자랑)

아무튼 닭사시미가 보여서 그걸 주문하고 기본적으로 하이볼

가득가득 큰걸로 시켜본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매장도 넓고 사람도 많다.

다만 담배는 우리나라처럼

흡연부스에서만 필 수 있다. 

 

 

우선 오토오시와 술을 먼저 받는다.

저 오토오시가 먹어보니 

다시마인가 미역인가 해초류계열인데

달달하게 졸여서 제공되는듯 한데

특이한 맛이어서 좀 깜짝놀랬다.

 

 

이곳 신주쿠 신시대 술집이

아키하바라점과 다른점은 닭사시미를 

팔고 있었던 점이다.

바로 닭가슴살 사시미.

조금은 무서웠지만 의외로 일본내 

이자카야에서는 닭사시미를 곧잘 판다고 해서

기왕 이렇게 된거 첫 도전해보자는 느낌으로

먹어봤는데 의외로 부담감도 없고 

먹기 쉬웠다는 점에서 놀라웠었다. 

 

 

그 다음 주문한 닭사시미이긴 한데

다릿살이었나...? 기억이 잘 안난다.

그리고 전설의 텐쿠시.

개당 50엔짜리로 우리는 6개짜리로 주문.

 

 

 

그리고 추가 하이볼도 더 주문해서 마셔본다.

필자가 주문한 말차하이볼.

이거 쌉싸름하이 아주 입에 착착 감겼다.

우롱하이와 메가하이볼도 같이 놓고 찍어본다.

저렴한 가격대에 양껏 먹어도 큰 비용 안나오고 아주 좋다. 

 

 

일본 여행하면서 이렇게 밤 늦게 한잔하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낀다.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좋은가..

서민적인 술집 느낌이 가득한 신시대에서 짠짠짠. 

 

 

정말 알차고 빠르게 한잔 쪽쪽 빨면서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자... 여기서 신주쿠 신시대하고

아키하바라 신시대하고의 차이점은

메뉴구성이 미묘하게 달랐다.

실제로 필자는 아키하바라점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호르몬니꼬미를 달라고 하니까

그런건 없다고 단호히 얘기했다.

그리고 안되겠다 싶어서 아키하바라점 사진을 보여주니까

그건 자기네들도 모르겠다고 그런다.

 

체인점인데 메뉴구성이 다를수 있다니...

깡...........충격적이다.

아무튼 그렇게 한잔 거나하게 마시고

또 새로운 곳을 찾아 가기위해 발걸음을 옮겨가는 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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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최근 고민은 딱 하나다.

밤 늦게까지 활동하고 술은 최대한 늦게

엄청 늦게 마시고 싶다는 점..

근데 일본도 그러한 분위기가 많이 

잠잠해진 것인지 최근들어서 늦게까지 영업하는

업장들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인 듯 한 점은 사실이다.

 

그러한 점에서 필자도 도쿄 다니면서 처음 다녀온

오모이데요코초라는 오사카로 치면

우라난바와 같은 분위기를 자랑하는 뒷골목에서의 

술집을 다녀온 이야기이다.

 

유일하게 늦게까지 열려있어서 딱 들어간 

꼬치구이 전문점 에치고야.

딱히 맛집이라는 생각은 안하고 그나마 

딱 1시간 반 이내에 후다닥 끝내고 2차를

갈 수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들어간 곳이다. 

 

 

필자는 2층으로 자리 안내를 받았다.

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매장에는 손님이 몇 없었고 미국인 가족들이

술을 한잔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단촐하다. 이 곳 오모이데요코초의 

에치고야의 꼬치 메뉴들은 정말 

심플하고 단촐한데 그렇다고 저렴하지도 않다.

어.... 그래... 분위기 맛이나 낼려고 간 것이니까..

이 곳은 딱 봐도 현지인들 보단 

잠깐 들렀다 가는 뜨내기 손님들 상대로

장사하는 느낌의 메뉴판 구성이었다.

걍 간단히 먹기위해 이것저것 골라 주문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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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세잔 등판하시고.

오모이데요코초는 말 뜻 그대로 

추억의 옆골목이라는 곳이다.

쇼와의 풍취를 느낄 수 있게끔 해놓은

가게들과 거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실 이 곳 말고도 노포 느낌 물씬 나는

가게들도 있었지만 우린 간단하게 마셔야 해서 

결국 이 곳 에치고야로 선택을 한 듯 하다. 

 

 

그래도 이 곳에서 담배를 필 수 있다니..

술 마시면서 담배 피는것... 이거 정말 귀하다.

아니 그냥 찾을수 없는 수준이다. 

간만에 술마시면서 담배를 핀다는건 

너무도 좋은 느낌인듯 하다. 

 

 

대충 돼지고기와 닭고기 조금씩.

그리고 오징어계열의 어묵같은 느낌의

구이로 대충 시켜보왔다.

음... 이 곳 신주쿠 오모이데요코초가

듣기로도 많이 상업화 되었다고 하지만

이곳은 철저히 자국민들보다 외국인 상대 중심의

음식 퀄리티구나 싶은 생각이...?

 

 

그래도 다른 안주들은 먹어줄만 했는데

이 오꼬노미야끼 꼬치는 어........

하하하하...

할말을 잃었다.

 

근데 그렇다고 불만족 스럽진 않았다.

이런 문화를 처음 접한 미국이나 유럽계열의

사람들은 이 음식도 신기하고 재밌고 맛있다고 한다.

그러한 생소한 사람들이 주는 분위기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정말 오랫만에 술마시면서 담배 필 수 있는

이 순간이 옛날엔 당연했더라도 지금은

너무도 소중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추억의 옆골목이라는 이야기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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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평점을 믿었던 필자의 잘못이다.

먼저 이렇게 시작할줄은 몰랐다.

도쿄 여행아닌 여행 겸 나름 회포를 풀기위해

다녀온 이야기 중 한편으로 도쿄하면

몬자야키가 유명해서 한번 먹으려고 다녀왔던 곳이다. 

 

 

신주쿠 가부키쵸 거리에 위치한 오코노미야키

오사카야 라는 집이다.

참고로 필자가 여길 선택한 이유는 유일무이하게

새벽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인지라

그나마 무탈하게 들어가기 좋을거 같았고 구글 평점도

높진 않아도 무난한 수준이라 선택했었는데 이게 패착일줄은...

(2025년 6월초 방문)

 

 

일본인 특유의 활기차고 열정있는

점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주방에는 왠 국적불명의 외국인이...

그리고 서빙도 국적불명의 외국인......

딱 봐도 외국인 노동자 혹은 유학생의 느낌이었다.

그래도 내부는 넓고 나름 판도 깔려 있었다.

 

 

메뉴는 대충 이런 느낌이다. 

오코노미야키하고 몬자야키가 있었고 

기본적인 야키소바도 구비.

가격대도 대충 이런 느낌이다.

우리는 몬자야키하고 야키소바.

그리고 각자 술 한잔씩 주문

 

 

이 가쓰오부시와 시치미..

그리고 소스와 식초가 여기 일본 맞음 이라고

느낄 수 있게끔 해주는 감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거기까지이다.

이제 기분나빠지기 시작하는 내용의 스타트.

 

 

토마토 하이볼과 생맥주를 주문..

사진상으로는 안보이겠지만 

외국인 점원이 술을 쾅! 하고 냅쳐서 바닥에 

흘리고서는 보고도 그냥 갔다.

 

결국 일본어로 이거 뭐냐고 따지니까

닦으면 되는거 아니냐는 적반하장...

하...이거 참 재밌네..

흘린 술의 양까지 따지고 들어가려다가 

기분좋게 온 여행 겸 업무였기에

그냥 참고 또 다른 점원한테 

"당신의 다른 점원이 이렇게 엎질렀고 난 걸레가 필요하다"

하니까 그나마 눈치를 채고 치워준다.

그 술을 서빙했던 외국인 점원은 눈만 멀뚱멀뚱 뜨면서 

주시하는게 영 거슬렸다. 

 

 

아무튼 거두절미하고 신주쿠 오사카야에서

주문해본 몬자야키.

그리고 닦아놓은 뒤에 걸레도 보인다.

아무튼 재료를 주고 불만 켜주고 가길래

이거 어떻게 해먹는지 모른다. 나 외국인이다.

이러니까 뭔가 투덜대는 표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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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직접 해먹는곳도 있지만 

보통은 할줄 모르면 해주는 경우가 다반사다.

아무튼 도움 요청이니 나름대로 공손히 요청..

 

 

이건 뭐 몬자야키 하는 법 설명만 듣고도

못했겠구만... 

방법은 좀 복잡했다. 채소를 먼저 다 넣고 볶아준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벽을 계속 만든다는 느낌같이 볶았다.

어느정도 볶아져서 숨이 죽었다 생각이 들 때쯤...

 

 

몬자야키의 그 국물을 부어서 끓여줘야 한다.

그 전에 볶아서 다진 재료들로 벽을 꼼꼼히 만들고

액체를 부어줘야 한다. 무슨 액체인지는 수수께끼다.

그냥 비주얼만 봐서는 더 이상의 설명은...........어.....

 

 

그 동안 미리 나온 야끼소바를 맛본다.

야끼소바 맛없으면 장사하지 말아야지...

시판용 소스의  B급 감성의 그 맛.

그래도 술 안주로는 제격이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몬자야끼.

이 곳 신주쿠 오사카야의 몬자야끼는 이런 느낌이다.

아니 일본 내의 몬자야끼가 이런 느낌.

하지만 맛은 뭐라 설명하기가 어렵다.

사실 한번 부정의 이미지를 갖고 나면

제 아무리 맛이 좋아도 맛없다고 인식되는 

심리때문인지 제대로 된 맛 표현은 어려울듯 싶다.

나름 먹을만 했다는 점과 다른 매장에서

먹어봐야겠구나 생각정도...?

 

 

그래도 있는건 다 야무지게 해치운다고

어떻게든 열심히 해치웠다.

술도 야무지게 처묵처묵 하고 적당히 배부른채로

이렇게 피니쉬.

 

 

신주쿠 가부키쵸의 거리는 여전히 

평화롭다.

여기저기 널부러진 쓰레기와 삐끼..

호스트나 풍속소개를 하는 찌마와 양키들

그리고 멘헤라 지뢰계....

 

그리고 어느순간엔가 생겨버린

심야할증 식당요금..

그리고 그 시간대의 알바는 전부 일본인이 아닌

유학생 혹은 외노자로 채워지고 그 만큼 서비스의 질은

떨어지는 것을 획일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일본인이라고 무조건 서비스가 좋은건 아니다만..)

 

애지간하면 맛없단 소리 안하고

애지간하면 둥글둥글하게 행동하고 싶은데

컨트롤 타워인 원래 일본인 점주가 없고

전부 오토 돌리듯이 심야를 맡겨놓으니 

저 사달이 날 수 밖에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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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외 안나가면서도

일본은 틈틈이 훌쩍 갔다오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곤한다.

그리고 심야에 밥겸 술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러한 분위기도 옛날과 다르게

일본의 불황으로 인해 심야 식당이 많이 

줄어드는 와중에도 꽤나 맛집으로 불리는곳이

심야에도 영업중이라 다녀온 곳.

신주쿠 가부키쵸 큰 길목에 위치한

돈까스 니이무라.

원래는 톤카츠 니이무라라고

불러야 하는데 난 한국인이니까

돈까스라고 쓰겠다.

유일하게 이 동네에서 돈까스로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중

제일 평점이 좋았던 곳이기도 하다.

필자는 이러한 모형사진과 

그저 심야에 하는것만 보고 갔었는데

여기...몰랐는데 의외로 한국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그걸 어떻게 알게됐냐면 홍석천이원일 유튜브에

이 곳을 그렇게 많이들 소개하는 거 보고

헤에...? 의외네?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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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최근들어서 이렇게 테이블 오더가 

많이 생겼다곤 하지만 그래도 역시

메뉴판을 보면서 사진도 찍고

이렇게 소개글을 올리는 것도 재밌잖아?

우리는 똑같이 로스카스 세개로 했고

필자만 정식으로 주문을 하였다.

(사실 필자만 밥을 적게 먹어서 배고팠기에;;)

그리고 맥주 두병 시켜서 입가심을 하였다.

병맥주는 기린라거.

잔이 정말 귀염뽀짝하게 잘나왔다. 

간만에 먹는 기린 라거맥주.

 

그리고 잠깐 안주하라고 준

츠케모노3종류.

단무지 두종류와 피클같은데

필자는 잘 안먹는거라서 같이 온

두사람한테 나눠줬다. 

그리고 더운 초여름 속에서도 

강행군에 고생한 우리 셋을 위해 건배...

혼자 앉아서 먹을수 있는 자리도 있었다.

이 곳 신주쿠 돈까스 니이무라.

건물 상당이 커보였는데 심야라서 그런지

1층만 영업중이었고

2층은 쉬는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심야 담당 점장인지 대표인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주셨다.

드디어 나온 로스카츠.

밥과 샐러드는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필자는 굳이... 심야라 배만 채우고 반주할 목적인지라..^^;;

사실 일본에서 돈까스를 사먹게 된건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얼마 안됐다.

그 계기가 바로 오사카 KYK에서 먹었던

돈까스의 맛을 잊지 못해서

한국에서도 찾다가 그 느낌을 못살려서

결국 일본오면 딱 한번 정도는

돈까스를 사먹곤 하는데 이 곳 신주쿠

돈까스 니이무라가 그 주인공이었던 것이다.

딱 한끼 식사량으로 적당한 등심 돈까스.

두툼한 고기와 잘 튀겨진 퀄리티.

그리고 저 샐러드 구성... 흡사 정말

일본식 양식... 쇼와풍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필자는 소금으로 먼저 한입.

그리고 소스에 찍어서 한입...

우선 얘기하겠다.

소금만 찍어먹자. 그 자체로도 너무 맛있다.

정말 고기가 살살 녹고 익힘도 좋았다.

그 다음에 취향껏 소스를 찍어먹자.

소스... 이것도 요물인데 역시 돈까스는 소금이다.

잘 튀긴 요리는 소스가 필요없다.

소금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맛을 살려준다.

소스 더 찍어먹고 싶은데 아쉬우니

소금으로 한번 더 먹고

소스도 한번 찍고 반씩 마무리 해준다.

고기 두께만 봐도 여기 근본이구나 싶은곳이었다.

그렇게 피니쉬로 마무리.

아... 오랫만에 오사카 KYK이후로

정말 신선하고 잘 튀긴

돈까스를 먹어본 느낌이었다.

굉장히 근본있었고 맛도 있었다.

 

야간 타임의 점장인지 사장님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마르신분이

한국 드라마 좋아하고 특히 추노라는

드라마는 dvd로도 보유할 정도로 굉장히 

좋아한다고 너무 재밌다고 엄청 얘기하셨다.

일본어로 대화가 되는게 그 점장분도

굉장히 신기해 했고 일본어 잘한다고 너무 좋아해 하셨다.

장사란게 참 별거 없다. 

맛도 중요한데 그 만큼 다가오는 친근함

그것만큼 정말 마음속에 박히는건 없을 것이다.

맛과 친근함 모두 잘갖추고

거기다가 특유의 쇼와풍 레스토랑 느낌도

물씬 느껴지는게 참 재밌었던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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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기전에 언젠가는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미국 서부. 그리고 유럽..

솔직히 가는것은 둘째라 쳐도 거리와 비행기..

무엇보다 비용의 문제...

그리고 나이들수록 많아지는 겁대가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꼭 가보겠지만

그 만큼 췌장도 딴딴히 단련 시켜야 할텐데..

 

(2025년 5월 중순 방문)

서울의 정말 최고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역

옛날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기차역과 KTX

하물며 인천공항으로 가는 전철과 더불어 리무진에

롯데의 효자 매장이라고 할 수 있는 롯데마트 서울역점.

그리고 GTX까지 있는 명실상부한 공간에 위치한

오늘 방문 한 곳.

바로 파이브가이즈 서울역점이다.

강남에 첫 진출을 한 뒤 몇개의 매장 중

유일무이하게 강북은 이 쪽 서울역점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쉐이크쉑은 한번 먹어봤고

고든램지도 한번 먹어봤지만 슈퍼두퍼는

먹어보고 싶던 찰나에 철수했다는 소리에

슬퍼하며 파이브가이즈를...ㅠ

단물이 다 빠진듯 하면서도 꽤나 많은 행렬..

그리고 이 엄청난 웨이팅과 더불어 

엄청난 직원들의 숫자..

그리고 미국미국한 분위기를

내고싶어서 여러모로 신경을 나름 쓴 느낌이 보였다. 

 

서울역 파이브가이즈의 메뉴구성은 이렇고

이건 다른 지점들도 구성은 똑같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필자가 선택한 것은 일반 햄버거에 올더웨이

그리고 피클제외, 양파추가로만 했으며,

왠지 췌장에게 미안해서 쉐이크 대신 버드와이저 맥주로 선택.

 

기다리는 동안 까먹으라고 주는 땅콩.

특이하게도 땅콩 자체에 조미가 되어 있어서

어떻게 껍질 안까지 조미를 한걸까 궁금해졌다.

근데 땅콩 많이 먹기 버겁기도 하고 

너무 짜서 그냥 한두개만 먹고 시마이...

이게 파이브가이즈만의 전매특허인데

왠지 서울역 근처 노숙자들 이거 달라고 

엄청 달려올듯한 느낌...

그 와중에 보이는 저 엄청난 땅콩포대의 향연

땅콩알러지 있는 사람들은 정말 

이 곳 파이브가이즈는 위험한 곳일지도 모른다.

 

정말 이 곳 감성이라고 해야할까..

번호가 있는데 오더번호를 큰소리나

마이크로만 불러준다.

LCD모니터도 없다.

일부러 그런건가...? 나름 한화의 자존심이고

외식업도 해본 애들일텐데..?

 

서울역 파이브가이즈의 매장 내부..

앉어서 먹는곳...살발하게 좁다...

살발하게 정신 없다. 

살발하게 사람 많고 살발하게 자리 싸움 치열하다.

살발하게 외국인들도 정말 많다.

맥주는 오프너가 별도로 없기에 햄버거와

맥주를 같이 먹고싶은 입장에서 

결국 맥주는 미리 받고 오픈을 원하면 카운터로 

들고오면 열어준다고 한다. 

그렇게 나온 메뉴가격...

이 달 결국 점심 세끼는 굶었다(?!)

미국식이라고 미국가격에 맞춘건지

역시 파이브가이즈... 맛집답게

지갑 무섭게 열린다;;

일회용품과 케찹 및 티슈코너

모든게 다 셀프이다.

포크와 나이프가 있는데

예전에 미국인 타일러가 얘기해준대로

햄버거는 나이프 포크가 아닌 들고 먹어야

그게 햄버거라고 하기에 포크 나이프는 믿고 거르고

케찹과 식초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모두 하인즈꺼였다.

케찹과 식초는 들고간다.

심심하니까 땅콩이나 우선 까먹고

케챱은 걍 이쁘게 찍어본거 뿐...

땅콩이 심심치않게 짭짤해서 

의외로 많은 양을 먹긴 버겁다. 

그 유명한 혈당 스파이크 조진다는 

꾸덕하기 그지없는 쉐이크가 등판했다.

이건 같이 온 동료가 시킨 메뉴.

그냥 한눈에 봐도 어... 어.... 

무섭다... 많이 무섭다.... 

파이브가이즈 쉐이크의 악명은

이미 유명하니까...말 다했지. 

드디어 나온 파이브가이즈의 햄버거와 감자튀김

음..여긴 쟁반따윈 없다.

오로지 종이 봉투에 담아서 알아서 먹는 방식이다.

쟁반따위 없다. 들고갈거면 들고가서 먹는거고 

여기서 먹을거면 여기서 봉지채로 들고가서 먹고 알아서 치우면 된다

오우~ 아메리칸 스타일~

하...하하....감자튀김 양 실화?

하하하... 라지 하나인데 3명이 먹어도

배터질 정도로 양이 넘 많다.

분명 고소한 향이 절로 나는데 아...이거...

생각이 좀 필요한 양이다. 

미국미국한 양에 입이 떡...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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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어....

파이브가이즈의 햄버거 등판

어....하하하.....

야....이거야 원....하하하...

웃음밖에 안나오네..

엄청난 육즙과 풍미가 가득해 보이는

파이브가이즈의 햄버거..

근데 말야... 이거 땅콩기름으로 구운거잖아?

고소한 소기름에 땅콩기름까지...

하하하.... 이거야 원... 말이 안나오네...하하하...

자.. 한입샷 찍기도 버거운

저 두툼한 사이즈 보소....

이거 미리 얘기하겠다.

필자는 저거 먹고 한참을 걷고 

배부른게 흡사 지로라멘을 먹고 난 뒤

후유증 온거 마냥 현기증과 식곤증이

오는 수준이상이었다.

캬..하하하하...

감자튀김...하하하..

엄청 고소하고 엄청 느끼하고

엄청 감자가 겉바속촉 지대로인데

하하하...양이 너무 많다.

 

햄버거 다시 한번 총평하자면

정말 미국미국한 맛의 느끼함과 고소함

이거 한끼 식사 수준이 아니다.

내 췌장이 미안하다 싶을 정도로 헤비하다.

정말 오랫만에 헤비한 햄버거를 먹어본 느낌이었다.

굉장히 맛있었다.

감자튀김은 정말 고든램지버거에서 먹었던

그 맛있지만 감질났던 감자 양과

확연하게 다른 양... 

아 물론 고든램지 버거랑 비교하면

솔직히 고든램지버거가 감자나 햄버거 둘다

압도적으로 맛있지만 파이브가이즈도

맛있었다는건 당연하다.

전체적인 벨런스가 고든램지라면 파이브가이즈는

이게 햄버거고 이래야 먹은느낌 나지 싶은

그런 햄버거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정말 잘먹고 현기증 나는

후유증으로 몇시간 사경(?)을 해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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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살면서 고급요리를 안먹어 봤을리는 

없다곤 하지만 필자의 가계경제를 생각한다면

사실 그렇게 횟수가 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수준인듯 하다.

그게 사실이기도 하고 내 수준이라만은...

 

그런 어버이날에 하필 내가 아닌 동생이

접대한다는 명목하에 비굴하게 얻어먹고온 이야기

(2025년 5월 초 방문)

광화문역. 정확히는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뒷편에 위치한 우아라라는 한우 전문

코스 다이닝 레스토랑이었다.

아무래도 코스형 다이닝 한우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기에 개인적으로 외국인들 비즈니스 접대

혹은 상견례를 목적으로 방문하기에 괜찮을듯 싶었던 곳이다.

예약자 이름을 호명하고 

그렇게 안내받고 방으로 이동.

거의 다 룸형식의 프라이빗 테이블 방식.

이러한 레스토랑 와본지가 거진

5~6년정도 된 듯 하다.

사실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

혹은 민간기업 일할때는 간혹 왔는데

이러한 대접을 받는게 굉장히 오랫만이라

다소 어색하기도 하다.

그렇게 안내받은 4인 테이블.

역시 예상했던 그 분위기 그 테이블이다.

이 곳 광화문 우아라는 전체적으로

이렇게 룸형식의 프라이빗 공간에서

오봇하게 식사하기 좋은 공간임이

틀림없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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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이다.

자세한 메뉴는 썸네일을 클릭해서 보면 될 듯 하며,

우리는 스페셜110g 코스로 확정.

나름 그래도 고급 레스토랑 맛집 

다녀봤다곤 해도 동생한테 어쩌다가 보니

이러한 호사를 받아볼 줄이야...

스페셜 코스의 알림은 속을 달래주는 

가벼운 에피타이저로 준비를 해준다.

차완무시로 한국식으로 계란찜을 한 것이 아닌

증기로 천천히 익혀주는 타입의

계란찜이라고 보면 된다.

관자와 아스파라거스와

은행을 같이 넣고 육수를 베이스로

부드럽게 쪄 낸 계란찜 타입인데

탱탱한듯 하면서도 부드럽게 들어가는 숟가락이

절묘하게 손색없게끔 속을 달래준다. 

두번째로 나온 2부.

4가지 한입거리라는 요리로

참치와 한우육회, 한우안심과 랍스터를 

기반으로 만든 요리이다.

이러한 플레이팅은

모두 다 스토리가 담겨있고 

그 스토리 속에서 맛을 느낀다고 보면 된다.

사실 그 만큼 공부도 필요하지만 

궁극적인 것은 맛이 있냐 없냐도 중요하고

재료의 선도도 중요한 법.

우선적으로 육회와 랍스터롤?

맛은 까먹었을지 언정 머리로는 기억한다.

그리고 참치롤로 기억된다.

정말 맛있는 참치는 소고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견줄수 있는 퀄리티를 

보여주는 식자재중 하나인데

딱 이 부분적인것 하나를 위해

식자재 컨디션을 유지하고 재고 관리를 했을지 

궁금할 따름이다. 

 

그리고 하단에는 한우로 만든 츠쿠네 타입의

완자를 소스에 뿌린 음식.

전체적인 재료의 컨디션은 좋았다.

특히 한우육회는 정말 질 좋은 고기를

입에 살살 녹게끔 원물 선택을 잘했구나 싶은 생각.

 

 

그리고 웰컴 샴페인.

화이트와인인데 하도 오랫만의 

포스팅이라서 어떤 와인이었는지는

이름을 까먹었다. 

스파클링이 살짝 들어간 타입이라

와인이 아니라 샴페인이었을 수도 있다.

3부는 이제 살짝 입맛을 돋구면서도

산뜻하게 가는 느낌으로 참돔이 준비되었다.

참나물과 영귤과 딜이라는 허브 계열의

향신료를 활용하여 어느정도 기름이 진 

입속을 리프레쉬 시켜주는 효과를 주는 음식이다.

 

참나물과 딜. 그리고 영귤베이스의

상큼한 소스가 입맛을 돋구으면서도 

살짝 기름졌던 입을 클렌징 시켜주는 느낌이었다.

참돔은 활어 타입이 아닌

숙성회 타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4부를 준비하기 전에 

이번 메뉴에 사용된 메뉴의 

재료들을 실제로 보여주는거라고 하면서

사진도 필요하면 맘껏 찍으라고 해주신다.

물론 과일이나 일부는 모형이다.

 

사실 한우가 주력이니 한우는

그냥 믿고 굳이 안봐도 되지만

오히려 궁금했던 것이 바로 해산물.

과연 소고기가 전문적인 곳에서

해산물의 컨디션 관리와 재고 처리는

어찌할 지 궁금하게 되는 대목.

캐비어는 왠지 장식일듯..

4부 시작.

옥수수 스프가 서빙되기 시작했다.

초당옥수수를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하며,

아까 장식이냐고 중얼거린 그 캐비어가

이 메뉴에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트러플 오일로 풍미를 더 진하게 만들었다고.

그렇게 한입 맛을 보면 

달달한 옥수수 스프의 풍미가 

트러플 오일의 그 강렬한 향과 

살짝 짭쪼름한 캐비어가 단맛을

극상시켜주면서도 스프 특유의

묵직한 맛이랑 잘 어우러져서

기분나쁘지 않고 풍성한 맛을 가져다주었다. 

 

여전히 파인다이닝과 코스요리는 

너무 어렵다. 이해해야할 것도 많고

미각과 관련하여 연관을 짓는것도 그렇고. 

 

이제 5부와 6부가 같이 나오는데

5부는 바로 농어솥밥과

6부 들기름 돌문어 한우국수

순서 특성상 6번 메뉴가 먼저 나와야 하는데

예약한 시간보다 약간 지체되어 

들기름 국수 나올때 같이 해달라고 했고 

고기구이와 반찬이 나오는 시기에 

같이 제공되기에 밥은 미리 보여주고

뒤에서 따로 소분해서 제공된다고 한다.

들기름 돌문어 한우국수 또한 

뭔지 모를 상큼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어우러지는게 이 곳은 대체적으로 상큼한 맛을

중간중간에 끼워주는 걸 좋아하나 보다 싶었다.

돌문어 싱싱해서 좋고 국수 좋아하는 필자로서

국수 있으니 기분 좋고. 

드디어 마지막 메뉴가 나왔다.

농어솥밥의 소분한 밥과 한우 미역국.

그리고 3종 반찬. 그리고 한우 화로구이

어.... 이거 밥 양이 역시 많다.

솥밥으로 보면 양이 적어보이네 싶겠지만

생각보다 많고 한우 또한 여러가지를

먹고난 이후 클렌징으로 입속을 

깔끔하게 한 이후여도 은근 배 차겠구나 싶은 생각.

한우는 채끝살 부위를 이용.

 

이렇게 개인 화로에 살짝만 타다키가 이뤄진

한우 채끝살을 본인 취향에 맞게

구워서 먹으면 되는 합리적인 타입. 

전체적인 모습은 이런 느낌이다.

중간중간 코스에서 퓨전이 있었지만

마지막은 이렇게 한국적인 느낌으로 마무리를

해주는 것이 딱 인상깊었다.

이러면 진짜 외국인들한테 소개해주고

맛집 소리 듣기 딱 좋을 듯 싶다.

소고기는 살짝만 익혀서 채소들이랑 

같이 먹으면 되는데 채소들도

살짝은 익혀 나온 것들이라

조금 더 따뜻하게 곁들이는 식으로 먹으면 된다.

우선 타다키만 된 상태 그대로 한입.

기대대로 살살 녹는다. 

그리고 조금 더 익혀서 한입.

마블링 레이어가 굉장해서 씹을 때 나는

소고기의 육향의 진한 수준이 말이 안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소고기는 필자도 마장동이나

다른데서 이정도 퀄리티는 먹은듯 하다.

이 정도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

구현을 못하면 그것이 반칙 아니던가. 

그렇게 어느정도 양껏 먹고 피니쉬.

이제 광화문 우아라에서 제공되는 코스요리는

다 끝났고 마무리 디저트만 남은 상황

마무리는 참외를 베이스로 만든

샤베트가 나왔다.

아...참외... 오이류라서 안좋아하는데

결국 이건 내가 맛을 못보고 동생한테 넘겼다.

이것의 맛은 모른다. 

그리고 부모님 두분에게는 이러한 

디저트로 마무리가 되었다.

실제로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러 오는 분들이

제법 있었나보다. 

이런 이벤트도 제공해주고

담당해준 서버도 꽤나 괜찮았었는지

어머니는 팁까지 제공해줄 정도...

생각치도 못한 서비스 제공에 

흡족하셨었나 보다.

 

한우를 쉐프의 스토리에 맞게끔

좋은 재료와 한식과 퓨전의 조합으로

만든 요리들은 사실 처음이다.

 

한우 맛집하면 그냥 가든이나 전문점에서

먹은게 전부다 보니 색다른 경험이었다. 

 

아무쪼록 이렇게 광화문에서 한우 코스요리

레스토랑인 우아라에서 맛있게 먹은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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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면 술이란 녀석은

밤이 아닌 낮에도 먹는 경우가 가끔 있다.

특히 일본 갈 때나 퇴근 후 빠른 귀가를

목적으로 알차고 빡씨게 후다닥 달리고

그 후의 가정을 돌봐야 할 사람들..

필자는 보통 일본가면 아침 술, 낮술도 잘하지만

알차고 빡씨게가 거의 안되는 유통기한 임박의

몸뚱아리가 된 게 거의...

아무튼 새롭게 발견해서 나이 많으신 회사 동료님이랑

같이 한잔한 이야기

(25년 4월말 방문)

서울 서대문역과 독립문역 사이

그나마 전통시장으로는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영천시장에 위치한 다대기실비.

이 시장에서 꽤나 유명한 떡갈비 집에서

새롭게 매장을 오픈해서

성업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외관부터 보다 시피 레트로 7080느낌의

일명 쫌 힙하다 싶은 느낌의 술집이다.

주력은 해산물인듯.

메뉴는 보다시피 이런 구성

주로 당일 해산물과 

막회같은 메뉴들이 주 메뉴 구성임을

알수 있었다. 

양 보다는 대체적으로 분위기로 먹는

그런 느낌의 술집 느낌.

흔히 얘기하는 레트로 분위기 맛집들이

해산물의 경우 이렇게 집중적인 듯 한데

여기도 그러한 느낌이 강하다. 

대체 저걸 어지 구했을지 모를

조미료 맛나 디스플레이와 감치미 걸이..

그리고 패널 자체도 구하기 힘들다는

저 다이얼티비까지.... 정말 시장속

7080스타일의 포차 느낌을 그대로 잘 

재현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저 깨알같은 21세기 첨단 IOT문명미세정밀장치

포스기는 덤.

우선 앉자마자 깔려 나오는 밑반찬.

단촐하기 그지 없는 와중에.

호오... 저 델몬트 유리병...

옛날엔 공짜로 구할 수 있었던걸 저걸 요즘엔

돈 주고 사야 한다니... 세월이 격세지감이라고

할 어르신들이 몇몇 보일듯 하다.

그리고 21세기에 걸맞는 초록병과 초록병의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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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첫 주문에 나온 모듬회.

구성은 보다시피.

생새우가 굉장히 예술적이다.

필자의 생각은 이러하다.

보기 좋은 떡이 맛은 있지만 양은 적다.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술 한잔 하기엔 딱 좋지.

그렇게 회 한점 잡아서 한입샷.

역시 다대기 실비라고 양념이 맛있었다.

여기 양념 맛집이다.

질 좋은 회는 간장과 와사비만 있어도 맛있다고 하지?

회 자체는 괜찮은 편인데

양념이 익숙한듯 안익숙해서

굉장히 괜찮았다. 

그리고 역시 장정들은 좀 부족해서

또 추가로 주문한 막회.

소면까지 해서 비비니 비주얼은 어음 하지만

그래도 이런 맛이 먹는거 아닌가..

아주 좋은 소주 안주이다.

그렇게 한잔 거나하게 취하도록 마시고

해가 뉘엿뉘엿도 아닌

중천같아 보이는 저녁에 맛탱이가기 딱 좋았다.

나이가 드니 리버가 많이 힘든건가..

아니면 이젠 위장이 지친건가

많이 들어가지도 못한다.

좋은 안주에 좋은 술을 마셔야 덜 취한다 한들

체력은 그게 아니니까 말이다.

 

아무튼 이 곳 영천시장 다대기실비.

양 많이 먹고 푸짐한 맛집은 아니지만

2차나 가볍게 술 한잔하면서 옛날 분위기로

대화 나누기에 무난한 그런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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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활동반경이나 시간대가 

일반인 대비 늦은 시간에 활동을 하는 만큼

늦은 시간에도 소주한잔 혼자 기울이고 싶은

심경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필자가 그렇게 잘 알고 있었던 모든 식당들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야간 영업을 줄이거나

24시간 영업을 폐지한 곳들이 한둘이 아녔다.

 

그런 와중에 발견한 정말 혼술하기 좋은

밤 늦게까지 하는 귀한 곳을 발견한 이야기

(2025년 4월경 방문)

 

지금은 상권이 많이 죽었다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명맥은 유지되고 있는 돈암동

성신여대입구역 번화가.

그 많은 술집들 중에 우두커니 자리 잡은 

한신우동. 한신즉석우동이라고 읽어야 하나.

프렌차이즈 우동 스타일인데

요즘 이런 기사식당 컨셉 우동 맛집

찾기 힘든데 마침 소주도 땡기고 바로 입장

 

 

메뉴판과 내부는 이런 느낌

이 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우동.

그리고 우동집인 이상 혼술도 쌉가능.

흔히 얘기하는 미아리 우동집

수유리우동집 건대우동집 등

프렌차이즈 맛집 컨셉으로 이런 메뉴들을

주로 파는 프렌차이즈 같았다. 

필자는 즉석우동으로 주문.

위장크기가 컸다면 돈까스도 주문하고 싶었는데

거기까진 무리인지라....

 

소주 한병과 요즘 보기 귀하다는

보리차로 우선 피쳐링을 해준다.

한병 딱! 마시고 집에서 죄책감 없이 자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그리고 몇분간의 기다림 끝에 나온

성신여대 한신우동의 즉석우동.

필자는 맵기를 제일 높게 요청했다.

딱 봐도 다대기가 보통 색상이 아녔다.

보기 좋은 포장마차 우동집 스타일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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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면과 국물부터 한입샷.

이야... 걍 소주 안주였다.

면은 자가제면이라고 하던데

주방쪽에 보니까 실제로 제면기가 있는 것을 보고

정말 전형적인 잘 만든 포장마차 우동 스타일이구나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국물은 첫맛은 깔끔하고 묵직한듯 아닌듯

개운한게 소주를 씻겨주는 느낌이었지만

매운맛으로 다대기를 풀고 먹으니

엄청나게 매웠다.

필자도 매운거 잘먹는 축에 속하는데

이곳 한신우동의 매운 맛 최고단계는

좀 땀이 뻘뻘 날 수준의 매운맛이었다.

 

 

 

얼큰하게 소주 한잔 때려주고

매운맛을 씻겨주고 소주의 쓴맛은

매운맛으로 또 자극 시키고 그렇게 피니쉬.

여럿이 모여서 소주 나눠먹는것도 좋지만

역시 가끔은 이렇게 혼술할때도 좋다.

국물이나 면이나 더할나위 없고

매운맛은 맵찔이라면 좀 생각이 좀 필요할 것이다.

 

가격대가 조금 높은편이긴 한데 

야간에도 영업하는 매리트와 더불어서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뭐 합당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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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끝나고 한동안 계속

일본여행의 물꼬가 다시 트이더니

최근들어서 관련된 문화도 굉장히 늘어난 듯 하다.

 

특히 하이볼이나 생맥주...

그리고 이자카야... 한동안 조용했던

이자카야 열풍이 다시 올라온듯..

 

요 몇년만에 방문한 미아사거리

예전에는 이 곳에 참치집이 있었는데

(필자의 포스트도 있었던걸로 기억함)

지금은 컨셉을 바꾸고 다른 가게가 개업했는데

쫌 된건지 아니면 생긴지 얼마 안된건지 모르겠지만

캐주얼한 풍과 일본풍이 같이 물씬나는 특이한

일본식 이자카야가 보여서 다녀온 하이볼 마요네즈.

(2025년 3월 쯤 방문)

 

 

메뉴는 일반적인 이자카야와는 달리

닭꼬치와 오꼬노미야끼나 튀김류 등

대체적으로 저렴한 느낌의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술종류는 대략 이런 느낌.

사실 이러한 메뉴들이 맛집이라고 해도

정말 맛없게 하면 음식 못하는 곳인곳들인지라

기본 이상은 못하면 상당히 곤란하기에

어느정도 보증은 할 수 있는 메뉴들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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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면 실컷 먹고 올수 있는 니혼슈.

여기서도 일부 종류는 파는데 대체적으로 

일본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니혼슈가

우리나라 넘어오면서 뻥튀기 되는듯한 느낌

아무튼 이 곳 미아사거리역 하이볼 마요네즈

술집에서도 취급하는 종류는 딱 요정도.

 

 

과거의 기억을 되새겼을때

이 곳의 공간 넓이가 그닥 넓지 않아서

감당되나 싶었는데

역시 테이블 수나 홀 넓이가

그렇게 넓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자리잡고

앉아있을때 나온 생맥주 한잔

 

 

우리가 시킨 것은 닭꼬치와 돈까스.

그리고 감자튀김이 모듬으로 되어 있는

세트메뉴로 주문을 하였다.

닭꼬치 위주로 먹자고 하던 한 녀석이

닭꼬치에 감흥 없는 나를 계속 압박해서

닭꼬치 죽어도 먹기 싫다고 해서 나온

동서타협안과 같은 메뉴...ㅎ

 

 

그래도 있으면 먹는 꼬치...

닭껍질 고소하니 좋고

마약옥수수라고 불리우는 메뉴는

짭짤달달한 양념과 옥수수가 같이 씹히니

왜 이걸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겠고

살찌는 이유는 더욱 더 납득이 된다.

 

 

그리고 이 곳 미아사거리역 주변에

괜찮았던 돈까스 술집겸 맛집 있었는데

거기가 없어진지 쫌 돼서 아쉬웠는데

여기 돈까스 나쁘지는 않았다.

그리고 닭고기 꼬치도 한번 더..

닭껍질도 먹었으니..

 

 

이 하이에나들은 참 잘먹는다.

그렇게 모자란다고 또 꼬치류와

오뎅탕까지 시킨다니..

건장한 남자들이 쪼맨한거 먹으려니

개갈 안날수밖에 없지...

결국 추가로 시킨 오뎅탕과 닭꼬치

 

 

결국 이것도 부족하다고 추가로 시킨

마약옥수수와 샐러드는 추가로 달라고 한듯.

아무튼 이렇게 거나하게 먹고 취하고 나온 이야기.

 

그냥 무던하게 한잔하기 좋은

캐쥬얼한 분위기에 메뉴 실패없고

괜찮은 맛인건 사실인데

역시 좁은건 어쩔수 없나보다..

미아사거리역 하이볼 마요네즈..

나쁘지 않은 선택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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