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여행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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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의 백미는 온천이라고 한다.

하지만 부산여행의 백미는 신선한 해산물과

바다라고 할 수 있겠지만

부산은 엄연히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온천이

존재하는 최고의 온천도시라고 할 수 있다.

 

오죽하면 부산에서 온천때문에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터졌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면

말 다했으니 말이다.

 

오늘은 온천 이야기이다. 

 

 

부산에는 온천장이라는 부산지하철1호선

정류장명을 가진 곳이 있다.

그곳은 서울지하철 4호선 신길온천마냥

가짜로 온천이 없는 그런 곳이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온천지역이다. 

바로 동래온천이라고 불리우는

그런 온천단지가 있는데 이 날은 그 곳에 다녀왔다. 

 

 

천년의 신비 동래온천.

얼핏 보면 아파트 단지가 존재하고

그냥 홈플러스와 일반 도시의 한 마을처럼 

보일수 있으나 사실 이 다리를 건너서 홈플러스

건물을 지났을때 부산온천의

백미를 느낄수 있다고 한다.

 

 

좀만 지나면 이렇게 동래온천이라는

온천단지가 보이는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온천인증 마크까지 달아놓은

건물들이 몇개 보였다.

사전에 이곳 온천장역 동래온천에 방문하기전에

유명한 온천 리스트를 좀 몇개 뽑긴 했었다.

 

금천파크온천

녹천온천모텔,녹천탕

대성관 온천

만수온천

반도온천

벽초온천

약수온천

호텔농심 허심청

 

 

 

저 위에 언급된 온천중 하나인

허심청에 다녀왔다.

사실 호텔농심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안정적이고 기본이상은 한다는

그 느낌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처음 방문이기도 하고 안전빵을 위해서

선택한 결과는 바로 이곳이었다. 

 

 

여기도 코로나의 여파는 어쩔수 없나 보다.

마스크 착용과 QR체크

그리고 체온측정이 이뤄진다.

그렇게 모든걸 통과하고 나면 허심청 로비에는

엄청난 규모의 분수대위로 솟구쳐 있는

동상을 볼 수 있었다.

 

신선을 뜻하는것인가..

온천하면서 신선놀음을 하라는 의미인가..

잘 모르겠다. 

 

 

뭔지 모르겠지만 베이커리도 존재했고

군데군데 자체적으로 하는 식품들도

판매하는것을 볼 수 있었다. 

 

 

저 동상이 얼마나 높은지 4층규모의

높이로 올라가는데도 동상이 같은 눈높이에 있었다.

굉장히 으리으리하게도 지어놨구나 싶은 생각이...

그리고 베이커리쪽에는 다양한 빵종류와

수제맥주도 파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최고의 온천....

가격도 최고로 비싸고 그 만큼

최고로 탕종류도 많고 

분위기도 최고로 꾸며놨다고 한다.

실내 사진은 홈페이지에 가면 볼 수 있으니

그걸로 대충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겁나게 많다고 하니 

가급적 평일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대충 보면 이렇다.

주말 가격...겁내 비싸다.....

거의 왠만한 놀이공원 입장료 수준이다.

영업시간도 생각보다 짧다.

그래도 청소하고 내부 컨디션 유지를 위한다면

저 정도의 영업시간은 당연하다고 생각든다.

 

솔직히 내부 사진도 보여드리고 싶으나

역시 촬영은 금지이기에 

그냥 필자의 마음속으로만 저장해둔다.

호텔과 같이 연계되어 있는 허심청의 모습과 더불어

필자가 느낀 이 곳 동래온천 허심청은

가격이 비싼만큼

깨끗한 시설과 잘 관리된 온천...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온천과 규모...

나름 구색도 갖춘 노천탕도 만족스러웠다.

다만 족욕탕은 그렇게까지 넓게 해도

좋았나 싶을 정도로 넓고

안마침탕 같은데는 군데군데 깨진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어서

보수공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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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코스하면 부산관광공사나

각종 정보에 보면 이쪽 장림포구

부네치아를 꼭 가보라고 써있었다.

먼저 이야기를 해보자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뭔가 펌프장 역할을 하는 듯한 시설의 

장림포구 인근...

관제를 하는 쪽 부분을 이쁘게 꾸며놨다.

 

 

그리고 보이는 여정표...

장림포구와 부네치아를 뜻하는 이정표가 보였다.

장림역에서는 도보로 약 15분 정도.

체력이 좋다면 배차간격이 길고 확실하지 않은

버스를 타는것 보다는 장림역에서 장림포구를 거쳐서

바닷길을 따라서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넘어가도 된다. 

 

 

부네치아와 장림포구가 보이는 위치로 이동을 하는 중..

주로 어업을 하는 배들과 낚시배들이

주로 많이 정박되어 있었다.

날씨를 감안하더라도 음...?

하고 얘기할법한 생각보다 평범한 분위기의

장림포구...

알록달록한 건물로 분위기를 살리고

공원의 느낌으로 만들었다지만 

뭔가 관리는 잘 안되고 코로나 여파를 감안해도

이게 전부? 라고 싶은 수준의 볼거리..

 

 

그리고 보이는 부네치아...

그저 바다 배경과 부네치아라고 써있는

무지개 색의 글씨...

이게 전부인것인가...?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림포구 부네치아에서의

다대포 및 낙동강 인근 및 명지동쪽 섬...

저 멀리 한창 요즘 이슈거리가 되어버린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인 가덕도도 보인다.

날씨가 좋았을때를 상상해도 생각보다는 그닥이다.

 

 

홍보사진으로 봤던 그 알록달록한 색상의 매장과

건물들이 보이지만 그게 전부이다.

아.... 이거만 보고 가기에는 여기는 

굳이 찾아올 이유가 없었는데....

나 대체 뭐하러 여기 온거지...?

 

실제로 장림포구에 머무른 시간은

고작 10~15분정도 뿐이었다.

현지인들이 가지말라고 했던 이유는 이유가

다 있었던 것이었다.

괜히 갔다는 생각뿐...

그래서 그러한 실망감을 뒤로 한채

다대포해수욕장까지 걸어서 이동해보는 것으로 마무리를..

꽤나 먼 거리였지만 1시간 이내로

걸어가기 좋은 거리라 무리감은 없었다. 

 

 

중간에 보이는 철새도래지 고니나루쉼터.

오히려 여기서 공짜로 볼 수 있는 전망대 망원경을

통한 철새들의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그게 더 재밋었던거 같았다.

그리고 여기서 새들의 노니는 모습을 뒤로 한채 

다대포까지 걸어간지 약 40분 만에

장림포구에서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당도할 수 있었다. 

 

 

다대포 해수욕장쪽으로 만들어진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코로나의 여파로 해수욕장의 영업은 잠정 종료.

 

거기다가 날씨가 안좋았던 탓인지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사람들도 별로 없었다.

딱 봐도 외지인으로 보이는 나같은 사람들

몇몇만 거닐뿐...

 

 

부산지질공원이라고 홍보해놓은 

안내판의 모습이 보인다.

다대포는 이러한 지질공원이 조성되어 있었으며

실제로 필자가 방문했을 당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해수욕장의

느낌보다는 동네의 조금 잘 만들어놓은

공원의 느낌이 강했다.

오히려 해수욕장보다는 부산 시민들이

데이트나 마실을 목적으로 올 수 있는 수준의

공원으로 필자가 갔던 느낌은

바다를 제외하고 이정도의 공원은 서울에서도

느낄수 있는데 이런걸 왜 왔지..싶은 생각?

 

뭐랄까... 해운대와 광안리의 접근성이 너무 좋고

거기다가 그 만큼 잘 조성해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대포 해수욕장은 해운대, 광안리 만큼의

임펙트는 떨어지는건 사실이었다.

부산에 워낙 바다가 많고 외지인이 가기에 해운대와

광안리가 너무 네임드해서 그런걸까...

 

 

사실 다대포의 접근성도 지하철이 한몫할 뿐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하지만 그 만큼 접근성 떨어지는 송도는 더욱

더 멋있는 맛을 자랑하기에 먼곳의 다대포 해수욕장은

조금 개인적으로는 굳이 찾아올 필요가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대포 해수욕장을 알게 된 것은

부산락페스티벌 그거 때문에 아는 거 뿐

그 이상 아는건 없다.

 

올해는 락페스티벌도 물건너 갔으니

별수 없다치지만 나중에 과연 내가 또 여길 올지는

물음표로 남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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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여름말경에 다녀온

급한 부산여행의 이야기 중 하나인

해운대의 명물이 되어 버린 블루라인파크의 

이용후기를 얘기해보려고 한다.

 

아울러 효율적인 이용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설명하려고 하니 

혹시라도 블루라인파크를 이용하려고 한다면

이 글을 읽어본다면 몇푼이라도 아끼고

몇시간을 할애 해야할지 대충 코스로

점찍어 두고 어느정도 일정을 짜야 할지

감이 올 것이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는 

부산 2호선 해운대역 혹은 중동역에서

도보로 걸어오는게 좋으나 

개인적으로 중동역에서 블루라인파크까지

곧장 걸어온 뒤에 블루라인파크 다음에

해운대로 빠지는것을 추천한다.

 

중동역에서 해운대 블루라인파크까지는

도보로 약 15분거리.

 

 

정확히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의 첫 시작은

해운대가 아닌 미포라는 정류장에서 시작된다.

입구부터 티케팅을 할 수 있는

미포정류장까지는 폐선된 철길을 베이스로한

공원으로 되어 있어서 걸을때 사진찍기에

매우 좋을 것이다. 

 

 

그렇게 약 10분 정도를 걸어오다 보면

마주할 수 있는

미포정류장이 보인다.

 

이 곳에서 관광열차를 탈 수 있으며,

티케팅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미포정류장으로 들어오다보면 

스카이캡슐열차와 일반 해변열차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필자는 그냥 해변열차만 소개하겠다.

가격은 성인기준.

1회편도 승차 7,000원.

2회 왕복 승차 10,000원.

자유이용 승차 13,000원.

필자는 분명히 얘기하겠다.

체력이 적당히 있고 시간적인 할애가 불가능하다면

자유이용 승차권은 비추한다.

체력이 허락하는 한이 있다면

미포항부터 송정까지는 여유롭게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고 사진 찍을꺼 다 찍는다고 생각한다면

넉넉히 2시간 30분이내로 끝낼수 있다.

 

(서두른다면 최단 시간인

1시간30분 이내로도 끝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체력이 허락이 된다면 

편도로 끊어서 미포항에서 거쳐가면서

송정까지 끝까지 걸어간 뒤에

내려올때 타고 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왕복권의 티켓팅은 선택이나

자유이용권은 필자의 입장에서는 비추한다.

 

 

 

필자는 그걸 모르고 신나게 많이

타리라는 상상을 하고 기껏

자유이용권을 끊었더니 결국

한번밖에 타질 못했다.

 

필자가 탑승한 시각 15시.

체력을 최대한 빼가면서 송정에서

미포까지 복귀한 시각이 정확히 17시..

꼴랑 1시간 30분만에 왠만한 곳은 다 구경한 셈이다.

 

필독! 

혹시라도 본인이 자유이용권을

구매했다면 무조건 시간표를 촬영해놓도록 하자.

열차 배차간격이 굉장히 길다는 점이 문제점.

 

필자는 사실 이런 점 때문에 오히려

열차를 타면 시간이 낭비된다는 기분 때문에

오히려 돌아올 때는 안타고 걸어왔다.

 

그것도 튼튼한 다리를 이용해서 말이다...

 

 

시간표별로 탑승이 가능한 인원제한수가 

존재하기에 사실 표를 끊어도 못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곤 한다고 한다.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는 말이다.

 

 

필자가 탑승할 초록색 열차.

뭔가 옛날 전차 느낌이 들었지만

문을 보니까

이건...뭔가 버스를 개조한 느낌의

열차느낌이 들었다. 

 

 

대략적으로 가늠한 열차의 재원은 보니까 

시속 20km이하로 달리는 느낌이 들었으며

좌석은 바다쪽이 보이는 좌석으로 배치했으며

창문은 좌석버스처럼 하단의 창문만 열수 있는

작은 창문이 존재했다.

이 코스는 미포항에서 달맞이터널로 넘어가는길

 

 

달맞이 터널은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꾸며놔서 데이트하기에

좋은 느낌이었다.

바다가 가려져서 웅장한 맛은

좀 떨어지지만 말이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청사포 등대...

포카리스웨트의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다.

이 곳은 꼭 들러봐야 한다.

주변 곳곳에 이쁜 카페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카페를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다릿돌 전망대와 구덕포를 지나서 

마지막 정류장인 송정 정류장에 당도할 수 있다.

그 전에 도착한 파란색 열차가 보인다.

단선열차이다 보니까 교행이 굉장히 잦으며

배차간격이 길어서 시간표를 봐도 

중간중간에 한번씩 타고 이동하는 수밖에 없었다. 

 

 

구 송정역을 상징하는 폐선된 철길..

이 곳에서는 인싸력을 자랑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촬영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필자는 인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시하고

그냥 사진만 찍어대기 바뻤다. 

 

 

그리고 나타난 구 송정역의 배경...

그리고 송정해수욕장이 보였다. 

머리털 나서 부산을 가도 해운대와 광안리만 갔지

송정 해수욕장은 지나가기만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멋진 해수욕장일줄은 몰랐다. 

 

 

뭔지 모르겠지만 가마쿠라, 에노시마 해변과

같은 느낌으로 많은 사람들이

서핑에 도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까 해운대와 광안리에서는 서핑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없었는데 이 곳

송정해수욕장에서는 많은 현지인들과

심지어는 외국인들까지 서핑을 즐기러 많이 

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구덕포쪽으로 

각종 맛집과 카페가 많다는걸

알 수 있었다. 

 

 

 

그렇게 구덕포를 조금 구경한 뒤에 

돌다리 전망대로 갔더니

바람이 너무 강해서 입장금지라고 써있었다.

흠.. 납득이 되기도 했던게

필자가 올라갔을때 바람이

너무 강해서 솔직히 입장할 각오가

안되기도 했고 무섭기도 했다.

그래도 이정도로 바다의 맛을 즐긴거면 된거지...

 

 

돌다리전망대에서 청사포까지는 

시간을 맞춰서 걸어갔기에

이렇게 열차를 타고 이동을 하였다.

결론은 이 한번이 마지막 열차 이용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청사포에서 미포까지는 끝까지 걸어갔다. 

 

 

 

 

청사포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누구나 한번씩은 찍고 간다는 등대 사진..

그리고 마지막 청사포에서 미포로 넘어오는 길의

바다의 모습...

 

역시 바다의 도시 부산답게

바다가 너무 멋있다.

 

필자의 후기는 이렇다.

둘레길을 걸을 수 있는 체력이 있다면

필자의 추천코스는 다음과 같다.

 

순수 구경 및 복귀까지의 프로세스

미포 -> 송정까지는 도보로 이동하면서 구경

(약 2시간~2시간 30분 소요)

송정에서 미포로 복귀는 해변열차를 이용

(30분 소요)

총 3시간소요 및 바로 해운대로 도보로 이동후

사진촬영하고 식사까지 병행...

(시간은 개인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해운대 코스와 필수로 같이 묶는 것을 추천하며,

식사도 해운대에서 해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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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발 신종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여행도 거의 반정도 접고 하루하루 일에 쩌들어서

직장 아니면 집에서 히키코모리 마냥 젖어있는 요즘

생각해보면 지난 겨울에 비록 혼자 드라이브는 아녔지만

의외로 한번의 악몽을 잘 이겨내게 해줬던 강화도의 이야기..


이상스럽게 필자는 강화도랑 궁합이 안맞았는지 고생했던

기억만 가득해서 별로 선뜻 가고싶은 생각을 가지지 않는

지역이지만 이날 하루만큼은 지난 식당 후기에 이어서

꽤나 괜찮았던 기억을 남기었기에 올려본다.



서울에서 그 밀리디 밀리는 김포를 거쳐서 나가야 하는

인천광역시라고 하지만 인천광역시 시내는 

조금도 밟지않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그것도 외딴섬까지 들어가야 하고 그 섬에서도

꽤나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석모도에 위치한 곳



어서오시겨 강화?

큰 강화군 섬과 더불어서 그 섬을 거쳐

세번째로 큰 섬인 석모도...

그 섬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거의 2시간 정도..

특히나 김포 한강신도시의 여파로 이제는

엄청나게 밀리는 동네이기 때문에 쉽사리 엄두도 안내는

동네였지만 오늘 갈 곳은 그 기억을 송두리째 잊어버리게 만들어젔다.




저 멀리 보이는 사찰처럼 보이는 건물...

바로 보문사이다.

흔히 보문사라고 하면 서울 성북구 보문역에 있는 보문사와

이쪽의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보문사를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바로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 위치한 보문사에 다녀온 이야기.


우선 문화재이기도 하고 문화재 유지보수 비용으로

입장료를 받고 있다.


성인기준 1인당 2천원

청소년(중고등학생) 1500원

초등학생 1000원


단체할인이 별도로 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신도증 소지자

혹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복지카드 소유자 또한 무료 입장 가능.







사실 필자는 조계종 소속의 불자가 아니기 때문에

무료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아울러 과거에 조계종 수계를 받아서

수계증이 있긴한데 그 수계증이

어딜로 사라졌는지 지금은 알 길이 없는 상황...


사실 딱히 문제는 없기도 하고 이 정도 돈이야...

문화재 유지보수 및 불교 발전을 위한거니까..


비록 불교가 아닌 기독교, 가톨릭...

그 외의 종교를 가진 사람들도 단순히 종교가 아닌

마음의 힐링 및 자연경관 구경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경건한 마음으로 걷는...다기 보다는

의외로 가파른 언덕..

체력이 좋은 사람들도 깔딱깔딱 숨이 넘어간다고.




조금 걷다보면 드디어 웅장하고 저런 언덕에

어떻게 사찰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우두커나 세워져 있는 본당과 별당들...

그리고 법당에서 울려퍼지는 반야심경과 관세음보살...


불자 절반... 일반 관광객 절반...

나는 과연 어느쪽에 속하는걸까..




저리 보이는 석상이어도 저 안에는 이미

입적하신 스님들이 모셔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필자도 나이롱 수준인지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찌됐건 굉장히 의미있는....에....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넘어가자...





드디어 보이는 저 본당...

저 본당의 계단을 걷다보면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보문사의 필수코스라고 하는데

사실...불교의 가르침이 욕심 부리지 말고 무에서 태어나

무로 돌아가는것이라고 하거늘 소원은 결국 욕심인데...








여러가지로 의미를 되새기고 익히면서 감상하면서

그와 동시에 주변의 경치도 구경하고 싱그러운 공기도

같이 만끽하면서 즐긴다면 참 좋을텐데

지금의 환경은 참...그게 안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래도 잠시나마 여유로울때 다녀온 강화도 보문사는

그나마 답답했던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어준 느낌이다.



저 멀리 보이는 서해안의 바다 모습..

저 멀리 보다 보면 안개는 끼어있지만

바로 필자가 극도로 혐오하는 시설 중 하나인

석모도 해수온천이 존재하고 있다.


온천이라면서 일일 입장인원 제한에

결국 이래저래 모든걸 다 실패하고

집에 왔던 악몽이 떠오른다.


분명히 얘기하건데 강화도 석모도에 온다면

온천은 꿈깨자.


솔직히 해수온천이라 물이 그렇게 깨끗하다고

하기도 어려울테니 말이다.

(괜한 심술)



드디어 대망의 저 산 꼭데기에 위치한 마에석불까지

올라가는 계단이다.


체력이 좋은 사람들만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외로 그렇게 멀지도 않고 운동이다

생각하고 다녀온다면 분명 인천 강화도 보문사의 정기를

제대로 받고 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도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희망하는 마음으로

가벼운 절도 하고 지나 가본다.




대략적으로 꽤나 많은 계단으로 체력이

버티지 않는 사람들은 조금씩 힘겨워 할 듯한

강화도 보문사 내에서 마의 코스라고 불리우는

마에석불을 만나러 가는길.


원래 좋은 기운을 만나고 싶다면 에너지를 그만큼

투자해야 하는것이고 공짜로 얻는 것은 없다고 하니

감안은 해야하지 않을까...


누구나 편안하게 올라간다면 그것이

진짜 욕심이 아닐까...



청동으로 짜여진 용의 청동상이 바로

마에석불 인근까지 다 왔다는 의미가 된다.


가뿐 숨을 몰아쉬고 추운날의 기운도

움직여주니 땀을 신나게 흘리면서

헥헥거리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시원한 바람으로 바뀌어주니 혹시라도

감기라도 걸리는건 아닐까 걱정하면서도

내심 땀흘려 올라온 내 자신에게 자화자찬을 해본다.




확실히 아래에서 보는 서해안의 모습과 위에서 보는 서해안의 풍경은

너무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윗공기가 이렇게 맑았나 싶을 정도이다.

이 정도라면 여유롭고 차만 안막힌다면 

강화도로 혼자 드라이브... 나쁘지는 않을 듯 하다.


아... 대신 석모도에서는 보문사 구경만 하는 것으로.

석모도 해수 온천은 절대 싫음!







저 위로 보이는 등불들.. 저 등불들을

설치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고

힘을 들였을지 안봐도 블루레이 비디오다.


보문사 자체에 올라오는 것도 힘이 들지만 거기서 또 계단만을 의존해서

마에석불에 소원등을 설치하기 위해서

언제나 자원봉사 혹은 일을 하시는 분들의

노고가 얼마나 깃들었는지 알 수 있다.




마에석불좌상...

어떻게 이 높은 산골에 

석불좌상을 새겨놓을 생각을 했는지

참 대단할 따름...


석굴암은 경주에서도 보고

서울 보문사에서도 많이 봐왔기에

사실 감흥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참 대단하다고 밖에

말을 못할 정도이다.


강화도 보문사의 백미인 마에석불에 절도 하고

가뿐한 마음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본당인 대웅전에서 측면으로 바라보면

만날 수 있는 엄청난 갯수의 부처님 석상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에 본인의 이름을 걸어서 등불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을듯 한데 꽤나 비쌀듯한 느낌...

그리고 굉장히 볕도 잘들고 정말 웅장하기 그지 없었다.



마지막 석탑...

저 안에는 입적하신 스님들을

모시고 있는 석탑이다.


가벼운 절과 함께 보문사의 짧지만 새롭고

싱그러운 풍경도 만끽하고 다시 석모도 초입으로 내려왔다.


알다시피 이 곳을 접근하고자 한다면

가급적 자동차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버스나 각종 택시 등의 대중교통으로의 이동은

사실상 체력이 허락하지 않는 이상은 무리가 될 수 있고

택시는 비용이 비쌀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자가용 혹은 렌트카로 이동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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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시작된 연초에 새로운 마음 새 가짐으로

온천을 다녀오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하여

서울 근교에 가까운 온천 이야기를 포스팅한 적이 있다.

https://m-nes.tistory.com/720


오늘은 서울에 있는 온천 이야기이다.

서울에도 엄연히 약 4~5개 정도 온천인증

받은 온천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그 중 한곳인

지하철 하계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어가면

볼 수 있는 서울온천 사우나 찜질방의 후기이다.


(이 내용은 지난 2020년 1월 초에 다녀온 이야기임.)



서울에 온천이 있어봐야 화산도 없고

온천수 분출되는 곳도 없을테니

온천이 맞을까 의구심은 품어지지만 실제로

온천협회의 온천 인증을 받은 곳이니 만큼

지하철로 접근하기도 좋은 곳이고 그래서

지난 새해에 다녀온 곳이다.


건물부터 으리으리한 사이즈의 서울 온천



온천으로 돈벌어서 건물을 지은 것일까..

왠지 악몽의 북수원 온천의 기운이 스멀스멀 느껴진다.


가격은 대략 요래요래...

찜질방옷만 빌리면 이용할 수 있는 방식.


새해 연초에 다녀와서 그런건지 몰라도

동네에 있는 주민들 다 몰려온 느낌이었다.


돗대기 시장이 따로 없었다.








서울온천의 수질 특징이라고 하는데

진짜인지 아닌지는 내가 물속에 들어가서 사우나를

즐겨보면 알 수 있는 것이니 굳이 저러한 구구절절한 설명은

내가 읽을 필요가 없다! 


물이 좋다면 내 피부가 반응을 하겠지?


참고로 서울온천 옆에 동그랗게 생긴

저 마크가 있는 곳들은 온천인증 마크라고 해서

혹시라도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서 사용중인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조손가정의 경우는

문화누리카드의 충전된 금액 내에서 온천 이용도 가능하니까

잊지말고 한번 이용해보도록 하자.


굳이 여기가 아니고도 

서울시내 온천이 약 4~5개 있으니까

잘 찾아서 다녀와도 좋을 듯 싶다.



들어가자마자 보였던 어린이 놀이터.

그리고 뭔지 모르게 찜질방 느낌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느낌의 돗대기 시장같은 찜질방의 내부.


사실 온천이 우선이었던 곳이기 때문에

찜질방의 경우는 그냥 맛뵈기 수준이겠거니 하고

상상을 해보고 싶었다.



역시 예상대로...

불한증막 너무 쬐끄마하고

소금찜질방너무 쬐끄마한 느낌...

그리고 숯과 소나무로 이뤄진 방

음... 뭐랄까...그냥 수면실 같은 느낌...


역시 연초라고 집에 있기는 싫고 어디선가 깨끗하게 씻고

편안하게 놀다 가려고 하는 사람들 투성이였다.



들어갔더니 이미 사람들이 꽉 차서 가운데 앉아있으면

왠지 변절자가 들어왔다! 라고 외칠듯한

분위기때문에 저 곳 불한증막은 애저녁에 포기를...







그래도 꼴에 찜질방이라고 먹을거리도 꽤나 팔고 있었다.

...치킨도 판매한다니... 이거 실화냐.....




어차피 목욕탕 내부를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식혜와 계란을 까먹고 온천욕을 한 후기 따로 글로 적어야 할 듯 하다.


온천 사우나 느낌...

샤워기나 수도꼭지 및 수전 등은

오래된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온천물은 뜨겁지 않았

물이 좋다고 하는데 그냥저냥 나쁘지 않은 수준.

넓기는 넓은데 온천물이 딱히 좋다고 하기에는 어려웠다.


시설은 대체적으로 좀 오래된 느낌이었고

다소 유지보수가 필요해 보였는데

딱히 물이 그렇게 특출나게 좋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다.


무엇보다 너무 미지근했던 온천물

좀 실망감을 가져도 준 느낌이었다.


수질은 그냥저냥.. 물 온도도 너무 미지근...

조금 물이 더 좋은 대중탕 찜질방의 느낌이었고

찜질방도 그냥 맛뵈기식의 느낌이 다분했다.


근처에 거주하거나 갈 일이 있다면 다녀와도 무방하지만

굳이 억지로 힘겹게 찾아갈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아, 문화누리카드가 있다면 그걸로 충전금 소진 목적으로는

나쁘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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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완연한 겨울의 시작...

비록 춥지만 따뜻한 봄. 더운 여름을 지내고

그렇게 새로운 겨울이 시작되어 

또 새로운 봄이 시작될 것이며, 

이렇게 또 한해가 지나지만 내년은 조금 더 

아름답게 피어 오를 한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더욱 더 부풀어 오르는 12월.


오늘은 그런 추운 겨울의 입구 앞에서 

조금은 더욱 더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포스트이다.



팜플렛 부터 알 수 있는 장소.

마곡 서울식물원.

지하철역 마곡나루역에서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식물원 가는길은

그 어느 누구라도 지하철만 타면 딱 알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이날은 지난 10월 말에 회사 워크샵으로 다녀온 이야기로

지금 12월의 분위기하고는 사뭇 다를 수 있다.



서울에 이렇게 넓은 공원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지만 이렇게 거대한 규모의

서울 식물원을 지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대략적인 규모와 넓이.

그리고 지하철역에서 어떻게 가야 하는지 위치까지

아주 상세하고 자세히 가는 길을 안내해 주고 있었다.



당시의 10월 말은 역시 코스모스의 시즌이라고

서울식물원 입구쪽. 그리고 마곡 LG 단지등이

위치해 있는 이 곳에는 서울식물원을 입장하지 않더라도

그저 공원 마실 나오듯이 구경을 나와도

데이트 목적으로 와도 좋고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

사진 찍는 사람들도 좋은 장소가 될 둣 하다.





서울 식물원의 입장료는 보다시피

성인기준 5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2000원의

입장료로 구성되어 있었다.


물론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만큼

다양한 요금면제 및 할인 대상이 즐비되어 있으니

입장료를 감면받고 싶다면 확인이 필요할 듯 하다.



우리는 워크샵이었던 만큼

단체할인으로 입장을 하였다.


서울식물원에서 워크샵이라...

뭐 어차피 워크샵의 목적보다는

조금 소풍이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이 티켓... QR코드 방식이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티켓을 당일 구매 한다면

입장권 한장만으로 들어가고 나가고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끔 되어있는 시스템이었다.


조금은 특이한 서울식물원의 입장 방식.


물론 입장권은 당일이 지나면 기념품 식으로

남게 되긴 하지만 말이다.




역시 당시 근교의 고등학생, 유치원생.

그리고 외국인들까지 많이들 모여서 꽃 구경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록 흐린날씨였지만 오히려 너무 덥지도 않고

너무 춥지도 않은 적절한 수준의 기온이어서 그런지

구경하는데 큰 무리감도 없었고 즐거웠다.


할로윈 시즌. 그리고 추수감사절이 임박된 시즌이라서

그랬는지 유난히 서울식물원의 모습은 그저

가을가을한 느낌이 물씬 풍겨져 왔다.



요즘 핫하다는 핑크뮬리와 더불어서

특이하게 생긴 열매 나무.


그러고 보면 나무, 꽃 , 풀잎의 이름도 너무도 

다양하고 외우기도 어렵고 

생소한 내용들이 너무도 많아서

꽃을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닌

일반인들이라면 정말 외우기 어려운 꽃들도 정말 많았다.



산책하기 좋은 느낌으로 잘 다듬어진 산책길.

그리고 이제 막 컬러가 돋보여질려고 노력하는 핑크뮬리..


외래종이자 생태파괴종으로

다소 불명예를 안고 있는 꽃나무지만

서울식물원에서는 나름 인기스타다.


요즘 인싸들은 핑크뮬리에 푹 꽂혔다고 하니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다.






인공 호수지만 나름 공원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려고 만들어 놓은 느낌..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더불어서 놀이터도 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기학적인 건물.

이 곳 마곡 서울 식물원의 핵심 온실 정원이다.


물론 저 곳 또한 입장권 한장으로 

여러번 들어갔다 나올 수 있다.

별도의 추가 입장료는 없다.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니 

역시 새 건물의 냄새가 그윽함과 동시에

이제까지 본 식물원 온실 줄에서는 정말 깔끔하게

잘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을 가져온다.




이렇게 온실입구가 있으며, 그 주변으로는

꽃의 기원과 역사 등이 적혀있는 공간이 있었다.


아이들에게는 학습 용도로 좋은 공간이지만

어른들에게 있어서는...............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입구부터 맞이해주는 약간은

뉴트로한 느낌의 조형물.

그리고 그에 걸맞게 쌀이 온실에서 

따뜻하게 잘 버티고 있었다.


이 곳 서울 식물원 온실의 관람 순서는 

정확하게 정해져 있으니 그 순서에 맞춰서

구경하면 된다.






다양한 종류의 열대성 식물과 난대성 식물.

그리고 흔히 집에서도 볼 수 있는 식물과

보기 어려운 식물들이 가득했던 

온실의 첫 모습.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이끌기에 

정말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서울식물원 이었다.


어디 그뿐일까..

아줌마들은 다양한 장소에서

포즈도 취하고 손가락이

오그라 들 듯한 느낌의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데 뭐...

그 모습도 본인들에게는 즐거움이 아닐까..



열대우림 같은 느낌의 공간이 제대로 열렸다.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인공 폭포와 더불어서

흡사 tv에서나 볼법한 아마존 같은 느낌..


거기다가 살아 숨쉬는 식물의 산소

내 지저분하고 더러웠던 폐 마저도

힐링을 해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피로했던 눈의 피로도 또한

굉장히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렇게 각 지역별, 식물 종별

잘 분류되어 있는 식물 관람방이 존재하는

서울 식물원 온실.


꽃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이라면

조금은 꽃에 관심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더러웠던 폐도 깨끗이 하는 역할을 

톡톡히 잘 해주고 있었다.



그렇게 잘 가꿔진 계단..

그리고 이벤트할로윈 분위기

물씬 풍겨내게 만든 공간.


아울러 일상속의 식물이라는 주제로

올리브유의 올리브에 대한 이야기

올리브 나무와 열메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까지..



리톱스라는 돌 속에서 자라는 

자연속 보호색 꽃이라고 불리우는

이 꽃도 한참 어렵게 찾아냈을 뿐만 아니라

2층에서는 더욱 더 넓고 방대한 모습의 온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았던 느낌을

내비추어 본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공원이 꽃이나 나무등으로

제대로 자리 잡기에는 공원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점을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듯한 

서울 식물원의 모습.


지하철9호선, 공항철도를 타고 마곡나루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약 10분이면 되는 거리라서

주차장 보다는 조금은 편안하게

지하철로 이동하는 방법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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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짧게 나마 찾아오는 봄과 가을. 

그 중 매년 처음을 알려주는 봄. 

이제는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라고 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짧지만 그래도 뭔가 즐기지 않으면 안될 듯한 아까운 날씨.

그래서 3월 말부터 피어서 4월 초에 끝나는 벚꽃 놀이는 누구나 놓칠 수 없는 기회이지만 3월 새로운 사업이 시작되는 직장인, 중간고사가 시작되는 대학생, 벚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벚꽃 놀이가 어찌보면 탐탁치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지어다.

진정으로 봄꽃 놀이의 끝판왕이라고 하는 고양 국제 꽃 박람회가 있다. 오늘은 그 행사에 다녀온 후기이다.



십수년째 지속되어서 고양시 일산의 자랑이라고 불리우는 고양 국제 꽃 박람회.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진행되는 행사이다.



90년대 초중반에 개발되어 지금의 신도시로 거듭난 일산 신도시.

그 곳에 정말 멋들어지게 만들어진 일산 호수공원까지의 걸어가는 길 양쪽으로는 다양한 오피스 밀집 지역과 번화가가 있었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그리고 라페스타까지.

공원에서 신나게 즐기고 시간이 여유롭다면 쇼핑이나 식사도 한번에 해결이 가능할 듯 하다.



그렇게 도착한 매표소.

2019년 기준 성인 1인 요금은 12,000원

하지만 교통카드를 이용하여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왔다면 9,000원에 할인이 된다.

증빙은 본인이 이용하고 온 교통카드를 매표소에 제시해서 기계로 실제 대중교통 이용여부를 확인한 직후 3000원 할인을 해준다.


아울러 한국 국적의 65세 이상 노년층 , 장애인 , 국가유공자 , 기초생활수급자 , 한부모가정은 4천원 할인된 8,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 한부모가정 , 차상위계층에게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하여 충전된 금액 한도내에서 행사장의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두면 좋을 듯 하다.





그렇게 티켓 구매를 한 후에 다리를 건너면 일산 호수공원 한쪽을 막아서 박람회를 주최하고 있는 고양 국제 꽃 박람회가 보인다.

지도를 보면 얼핏 넓어 보이지만 생각외로 그렇게 넓지는 않다.



이렇게 입구쪽 인근에는 꽃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부스를 차리고서 다양한 꽃을 판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티켓에는 1천 우대쿠폰이 있는데 가족단위로 갔다면 4명 기준으로 4장을 한꺼번에 묶어서 4천원짜리 꽃 한개를 구입할 수 있으니까 티켓은 절대 버리지 말고 나갈 때 까지 잘 가지고 있도록 한다.



이렇게 꽃을 도소매 관람객에게 판매를 하는 상인들 뿐만 아니라 꽃을 주제로 다양한 마을, 혹은 테마 작품을 표현한 작품들이 입구 진입 전 중앙에 밀집되어 있어서 굳이 국제 꽃 박람회가 아닌 잠시 산책을 목적으로 일산 호수공원에 온 사람들에게도 개방되어 있어서 소소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가져갈 수 있다.




자... 이제 입구에서 들어가보도록 하자.

참고로 나갔다가 당일 한정으로 재입장이 가능스탬프를 출구쪽에서 찍어주니까 잊지 말고 다시 재입장을 한다면 꼭 받도록 하자.



매년 테마와 꽃들의 종류 및 작품들이 바뀌어서 볼거리가 풍부한 고양 국제 꽃 박람회의 내부는 이러하다.

이제 설명 보다는 사진을 위주로 구성하도록 하겠다.

다양한 이쁜 꽃 작품을 즐기도록 하자.





이렇게 철쭉부터 시작하여 튤립 그리고 장미. 

그리고 꽃을 주제로 한 조형물과 더불어 무럭무럭 자라난 나무들까지.

오랫만에 인스타그램으로 인생샷 좀 건져보려는 사람들 연신 셀카찍기에 바쁘다.

특히 중년층의 단체 관람객이나 가족단위가 굉장히 많이 구경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평소 이러한 꽃 구경을 하려면 수목원이나 먼 지방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비로 짧은 시간동안 운영하지만 이러한 고양 국제 꽃 박람회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 만으로도 서울에서 가깝게 진입도 가능하고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인 듯 하다.





제 1 실내 특설 전시장에는 야외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꽃을 이용한 예술과도 같은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미술 소재를 이용한 꽃 작품들. 이 것이 바로 고양 국제 꽃 박람회 만의 백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서 잠시 나와서 또 구경한 야외 꽃 전시 공간과 더불어 딸기가 피어나오는 모습

수도권 서울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직접 심지 않는 이상은 보기 힘든 딸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실 별거 아닌데도 참 저 쪼끄마한 나뭇잎에서 열매가 피고 다양한 꽃이 피는 모습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제 2 특설 전시장으로 들어오면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아니 한번도 본적 없는 국제 화훼 전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실제로 tv가 아니면 평소에도 보기 힘든 꽃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었다. 

정말 다양한 꽃들로 인해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연신 사진 찍기에 바쁘다.

봄의 기운이 물씬 느껴지던 이 곳 고양 국제 꽃 박람회.

구경이 다 끝나면 일산 호수공원 산책길을 거닐다가 집에 가도 좋을 정도의 싱그러움이다.





그 외에 다양한 공연과 버스킹. 그리고 꽃 전시장 및 화훼 직판코너 외에도 다양한 농산물 직판매, 스낵코너, 그밖에 특이한 아이디어 상품 등 다양한 코너가 즐비해 있었던 고양 국제 꽃 박람회.

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가격이 조금은 비싸고 생각외로 관람시간이 짧다고 느낄 수 있지만 봄의 기운을 느끼길 원한다면 잊지 말고 다녀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꽃 박람회 정보는 2019년 5월 6일날 직접 사비로 다녀온 정보이다.

가격 : 성인 12,000원 대중교통 이용 시 3천원 할인. (변동 될 수 있음)

개최 기간 : 4월 말~ 5월 초중

개최 장소 : 정발산역 일산 호수공원 일대.

박람회 정보 : https://www.flow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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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우리 대한민국. 그러한 역사속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영원한 랜드마크가 있다.

그 중 하나가 강북의 남산타워. 그리고 강남의 여의도 63빌딩이다.

지금은 두 곳 모두 거대한 마천루에 밀려서 이제는 별거 아닌 건물로 치부당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근현대사 역사상 가장 생생히 잘 남아있는 랜드마크라고 볼 수 있다.

오늘은 그런 63빌딩 전망대 아트센터의 이야기이다. 

日本の伝統的なランドマークは東京タワーだと知っています。

いくらスカイトリーがあってもですね。韓国もまったく同じです 韓国には南山タワー。 そして63ビルがあります。

今日は,汝矣ナル駅から漢江に沿って徒歩10分のところに位置する汝矣島63ビル展望台アートセンターの物語です。


신용과 의리로 똘똘뭉친 김승연 회장 와가카시라의 기업인 한국화약. 한화그룹의 63빌딩이다.

원래 신동아 빌딩이었는데 그 그룹이 결국 해체되어 한화그룹에 흡수 합병되며 지금의 63빌딩은 한화계열로 편입된 상황이다.

그래서 신동아그룹이 아닌 한화의 랜드마크가 된 셈이다. 


보다시피 전망대는 각종 통신사 및 제휴카드 등을 이용하여 할인이 가능하다. 꼭 잊지말고 적용해서 할인받도록 하자.

아울러 엄연히 문화생활 여행이기 때문에 문화누리카드 사용도 가능하다. 

汝矣島に位置する大韓民国のランドマーク。 63ビルディング

ハンファグループで運営している建物です。

この建物には展望台兼アートセンター。

そしてアクアリウムやビュッフェ,免税店があります。


요금은 성인 기준 13,000원이다. 물론 할인 했을시의 가격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표를 구매하고 나면 전용 게이트를 통해서 입장을 하면 63아트센터라고 불리우는 전망대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엘레베이터를 탑승하면 약 30초 정도 소요되는 듯 하다. 

展望台の利用料金は13000ウォン。カード決済も可能です。

切符を購入した後,専用ゲートから展望台のアートセンターへの移動が可能です。


専用エレベーターを利用して約30秒。



이렇게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낮의 모습은 바로 이렇다. 몇 시간을 지내던 말던 상관없다.

여의도의 한강 모습과 더불어 저 멀리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더불어 남산타워도 볼 수 있다.

날이 더 깨끗하면 인천까지 볼수 있다고 하는데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인천까지 볼 날은 거의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해야할까 모르겠다.


エレベーターに乗って掲載されると、漢江とソウルのスカイラインを見ることができます。

粒子状物質がなければ,仁川空港のある仁川まで見ることができます。



이미 전망대로써의 역할은 많이 약해졌는지 이제는 아트센터 및 카페도 같이 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벌써 여의도에만 63빌딩을 넘어선 IFC가 존재하고 있으며, 저 멀리 부산에도 더 높은 타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높은 타워의 역할은 이미 롯데월드타워가 그 타이틀을 뺏어갔기에 예전에 비해면 명성이 많이 약해졌다고 볼 수 있다. 

얼마나 롯데월드타워가 장사가 잘되면 패스트 티켓이라는 가격으로 5만원을 받고 입장료는 2만4천원을 받고 있다.


이 현상은 꼭 일본 도쿄의 도쿄타워와 스카이 트리를 비교 연상시키는 듯 하다.

오히려..모리타워와 스카이트리의 비교라고 해야할려나..근데 모리타워는 너무 임펙트가 약했단 말야..

하지만 63빌딩의 전망대도 충분히 멋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니 괜히 시간 소비하지 말자.


別途のウェッティングなしにすぐ登れる63ビル展望台アートセンター。

カフェもあり,展望台以外にも様々な美術展示会も開かれていました。




조금씩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한다. 국회, 산업은행. 그리고 KBS, LG, IFC가 있는 서여의도의 모습도 점점 야간 조명으로 빛을 바라고 있다.

그리고 동쪽으로 보이는 노량진 수신시장과 고시촌. 그리고 한강대교의 모습.

누군가는 이렇게 놀고 있지만 누군가는 저 인파속에서 퇴근과 더불어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가거나 술한잔에 힘겨운 마음을 지새우는 인생사가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원래는 똑같은 퇴근, 술한잔에 힘겨운 마음을 녹여보는 인생사임에는 분명하지만 이날은 쉬는 날이었기 때문에.

夕方になり始めると,街角に照明がともり始め,よりきれいな姿が繰り広げられます。漢江と汝矣島の夜景が一望できます。



그리고 조금 더 어두워져서 어느새 해가 진 모습. 저 멀리 강변복로의 러시아워 타임. 

그리고 올림픽대로남산의 모습.

치사하지만 하루는 지나간다. 그리고 멋진 모습의 뒷켠에는 누군가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되어서 이뤄진 것이다.

언제나 멋진 장면을 보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네 산업 역군들아. 고생이 정말 많습니다. 



그렇게 어둑어둑해진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뒤로 한 채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올 시간.

한번은 답답할때 큰 돈 안들이고 넓게 펼쳐진 하늘을 보고 싶을때 가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旅行コースで漢江と汝矣島,そして63ビルのコース選択。悪くないです。 観覧直後,明洞,東大門,弘大入口への移動も容易な場所です。

安価な値段,そしてソウルの代表的な地域である汝矣島。 いい選択になるでしょう。

이 정도 하면 솔직히 한화는 나한테 정말 고맙다고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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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연말.. 거기다가 추위는 계속 이어지는 몸은 으슬으슬 추워지고 날은 벌써 새로운 한해를 맞이해가고 있다. 매년 힘들어지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특히 2018년 올 한해는 정말 말도 못할 정도로 힘겹게 살아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물론 나 미네스또한 그렇다. 그러한 힘겹고 어렵게 만들었던 마음속의 때를 밀어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역 바로 앞에 위치한 시내에서 만나기 힘든 온천. 천연 온천으로 유명한 북수원 온천에 다녀온 후기이다. 



정말 가깝다. 

교통편으로는 바로 앞에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으며, 도보로 5분 이내에 사댱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경기도 광역버스까지 존재한다. 크게 건물 내에 위치한 온천이라서 그런지 온천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저렇게 보여도 진짜 온천이라는 점은 확실했다.



이곳 북수원 온천 사우나 8층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9층에는 찜질방이 존재하고 있었다. 온천과 찜질방이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가족단위나 연인단위, 어르신 나이대의 노년층의 손님이 많았었다.

역시 규모가 규모이다 보니까 온천의 규모는 꽤나 컸으며, 주말이 아닌 평일에 방문을 한다면 조금 더 편안하게 몸풀기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온천이 발견됐을 때의 사진과 더불어 실제 온천허가 번호가 부여된 목욕탕이라는 점이 포인트였다.

온천과 더불어 찜질방이 있어서 찜질방 의상 대여비용은 별도로 받고 있었다. 

주간 8천원, 야간 1만3천원. 그리고 일반 목욕탕이 아닌 온천이라서 그런지 저소득층 문화바우처인 문화누리카드 결제가 가능했다.

한해의 스트레스와 불운이 쌓였던 때를 따뜻한 온천 물에 몸을 담근 후에 깨끗한 기운만 남았으면 좋겠다.


단점주말에 가니까 너무도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서 온천답지 않게 노천탕이 없다는 점은 너무 아쉬웠다.

아울러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으면 샤워부스의 수압이 약해진다는 점과 더불어서 사람이 너무 많은 만큼 청소나 이런저런 유지보수가 너무 안된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이 점은 내가 나중에도 다시 여길 갈까 라는 의문점을 남겨놓는 이유가 된다. 

물은 정말 좋다. 하지만 그 장점을 다 깎아 먹은 단점이 너무 크다. 


<직접 돈 주고 이용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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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버스로 약 4시간에서 밀리면 최대 6시간까지 걸리는 장거리. 해남에서도 더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작은 시골 완도.

지난 추석 귀성행렬의 실감을 버스로 느끼고 그렇게 처음으로 완도라는 동네를 가게 되었다.

추석날의 목적지는 바로 완도에서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소안도라는 작은 섬이다. 



완도공용터미널에서 내린 후 소안농협에서 운행하는 화흥포항 셔틀버스. 1인당 운임은 500원.

기사양반이 직접 돈을 걷어가지고 요금통에 집어넣는 방식이다. 자일대우 BS106 버스로 운행하며, 좌석이 많이 없었다. 

버스는 뱃시간에 맞춰서 수시로 운행하는 타입.

보통 서울에서는 밀리면 20~30분 걸리는 거리일거 같으나 버스로 시골길을 가다보니까 멈추지 않고 딱 15분 컷으로 화흥포항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완도공용터미널에서 화흥포항까지 거리는 생각외로 가까운 거리는 아녔다.



그렇게 도착한 화흥포항 대합실. 자그마한 건물로 되어 있었으며, 추석 귀성을 위해서 모여있는 사람들로 인파는 북적거렸다.

그 옆에 매점이 있었으나 매점의 가격은 생각외로 좀 비싼편. 참고로 소주 한병에 2천원. 흰우유 한개 천원..

뭐... 어쩔수 없는 거지. 억울하면 미리 사왔던가 해야할텐데. 



배는 통상 1시간에 한대 씩 다니는 듯 했다. 우리가 가야할 곳인 소안도는 화흥포 -> 소안도까지 7,700원.

혹시나 싶어서 섬에서 사는 사람들은 그 돈 다 주고 타야 하나 싶었는데 역시.. 할인되어서 4,400원이라고 한다.

최종 종착지점으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내리는 섬인듯 했다.  



승선인 명부를 먼저 적어서 내야 한다. 그리고 신분증도 같이 지참해야 한다.

지난 세월호 사건 이후신상명세를 작성해서 제출하지 않으면 승선권을 구매할 수도 없는 시스템이다.

우리가 타야 할 선박은 자동차 까지 싣을 수 있는 배여서 그런지 자동차 번호도 작성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뭐 우리는 자동차를 싣고 가는 거 까지는 아니기때문에... 



그렇게 표를 발급받아서 받은 모습. 우리가 타야할 배는 대한호. 배 이름이 송일국 삼둥이 이름하고 똑같다. 일부러 그렇게 지은거라고 하기엔 이미 여기는 진작부터 선박을 운영하고 있던건 곳인데 말이다.



표를 검사 받은 후에 배를 탄다. 위에는 승객들이 탑승하는 공간. 아래는 차량을 적재시키는 공간. 

배는 작은 사이즈의 쾌속선 방식이 아닌 나름 큰 사이즈의 배이나 예전 부산 - 오사카를 갈 때 탔던 팬스타 선박과는 달리 많이 작았으며, 부산 - 후쿠오카를 갈 때 탑승하였던 코비호, 비틀호와는 달리 엄청나게 큰 타입

체급이 중간급이라고 해야할까. 다만 빠른 운항을 위해서 그런지 출발과 도착이 생각보다 날렵하다.



차가 한대 씩 들어오고 차가 만차되어 슬슬 출발 준비를 한다. 

평소에는 차가 그렇게 많이 들어오지 않으나 명절기간이라 차가 꽉 찬다고 한다.

예전에 제주도에서 탔던 유람선을 생각해서 멀미를 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걱정을 하였지만 멀미는 안했다.

(참고로 팬스타에서는 멀미를 하였다.)

성능좋은 기동성.



그렇게 약 30분을 달려서 나오는 노화도와 소안도 사이를 연결해주는 소안대교. 이 다리를 기점으로 완도 육지까지 연결이 될 날이 올 지는 모르겠지만 이 다리 하나가 있음으로써 생기는 각 섬간의 제한된 교류가 조금은 더 수월해지는 듯 하다.

서울을 떠나 처음으로 귀성 행렬에 올라 완도라는 작은 군에서 더 작은 섬인 소안도까지.

긴 거리였지만 나름대로의 새로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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