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여행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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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수안보와 괴산. 그리고 경상북도의 문경하고는 생각외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보통 경상북도 하면 대구광역시를 떠오르기 때문에 생각보다 멀다고 할 수 있으나 문경을 가 본 직후 그 생각은 싹 다 사라졌다. 


오늘은 충청북도 자유여행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인 경상북도 문경에 위치한 문경새재의 방문기이다.



입구부터 찍을려고 했으나 입구에는 갖가지 다양한 식당들과 프렌차이즈 점포들이 늘어져 있었기에 굳이 사진은 찍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일정이 지났지만 문경 사과축제도 이 곳 문경새재에서 열리는 거 같았다. 일단 입구를 들어서기 직전에 문경새재아리랑비가 우리를 맞이하기 시작하였다.



선비들의 도시라고 할 정도로 문경은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선비들이 줄곧 문경새재를 거쳐가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핵심지역이라고 한다. 그들이 이 곳 문경새재를 거쳐 갈수록 그들의 과거시험 합격률은 높아진다고 하는 속설이 있었다고 할 정도니 그 규모가 얼마나 컸고 많이들 왔을 지 상상이 간다. 


흡사 일본에서는 다자이후덴만구 같은 곳에서 예비 고시생 및 수험생들이 그 곳에 가서 참배를 하고 부적을 산 후에 고시 시험장에 들어가는 비장한 장소하고도 똑같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문경새재의 코스판. 설명도 같이 함께 되어 있다. 고즈넉하게 걷기 좋고 조금만 가면 등신로 코스도 있기 때문에 문경새재 한 곳만으로 하루 일정 스케쥴을 잡아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주변 식당도 많고 카페도 많기 때문에.



문경하면 사과가 유명한 특산품이라고 할 정도로 사과 나무가 많이 즐비되어 있었으며, 관상용으로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저 사과는 다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것이기에 함부로 따면 안된다.


태어나서 사과나무에 사과가 달린 것도 사과나무도 처음 봤기에 그저 서울에서 수십년을 살아온 나같은 서울촌년에게는 정말 신기함 그 자체였다.



저 멀리 보이는 문경새재의 관문이자 성벽. 대하 사극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웅장함이 가히 예술적이다. 관문 성벽 뒤로는 또 푸르른 산이 위치하여 싱그러운 공기도 맘껏 만끽할 수 있다.



성벽 앞에는 이렇게 자그마한 또랑이 흐르고 있었다. 과연 어디서 내려오는 것일까. 저 뒤에 큰 폭포가 하나 있다고는 들었는데 과연 거기서 내려오는 걸까?



성벽을 뒤로 하고 한장 찍어본 사진. 이 곳에서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다양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없었기에 폭포를 보고 싶었지만 바쁘고 촉박한 일정에 지친 나는 별수없이 문경새재를 봤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을 해야만 했다.



문경새재 마지막 길목이자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 옆에는 다양한 대하사극을 촬영했던 촬영소가 있다. 들어 가보고 싶었으나 입장료가 다소 비쌌으며, 민속촌과는 달리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한옥이라는 생각이 강했기에 일단은 패스를 하고 뒤로 했다.



그리고 다른 갈래길쪽으로 내려오던 도중에 보이던 촬영소 세트장의 뒷모습이다. 어차피 기와집에 초가집과 그냥 드라마에서 봤을법한 그런 모습들 뿐이겠지라고 애써 합리화를 시켜본다.



이쪽 통로는 아까 위에서 봤던 통로의 좌측에 위치했던 곳이다. 내려올때는 우측통로로 생각하면 쉬울듯. 옆으로는 강이 흐르고 절벽이 있다. 그 모습은 굉장히 아름답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렇게 윗 사진처럼 진입통로를 통해서 나오면 자그마한 강가와 더불어서 절벽이 깎여져서 만들어 진 듯한 산자락이 하나 보이기 시작했다. 굉장히 오랜 기간동안 산이 바람 혹은 물 등에 맞아가면서 저 모양이 형성됐을 꺼라는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한켠에는 과거 문경새재의 초가집 같은 것을 전시해놓은 공간이 비치되어 있었다. 대장간과 우물. 그리고 쉬어가는 공간처럼 생긴 곳들이 있었다. 굳이 다른 곳을 안가도 될 정도로 다양한 구경거리가 즐비해 있었다.



마지막으로 주차장으로 가기 직전에 보이던 호수와 인공분수. 그리고 주변에는 다양한 식물들과 자그마하지만 조류가 서식하는 공간도 조성되어 있었다. 꽃을 좋아하는 중년층들은 꽃을 보면서 너나 할 거 없이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을 신나게 찍는 모습이 눈에 자주 띄곤 했다.


입장료도 없지만 의외로 풍성한 볼거리도 가득했고 햇빛만 가득했으면 정말 좋았을 법한 이 곳 문경새재. 다음에 정말 여유로울때 편안하게 산책을 한다고 생각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거 같다.


주차장 이용료 : 2,000~4,000원 (차종에 따라 상이함)

전기관람차 이용료 : 1인 1,000원 (거리가 약 1.3키로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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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단풍구경 가기 참 좋은 날씨이다. 특히나 햇빛도 그렇고 낮기온도 아주 적절한 시기인지라 지금 안가면 더 늦게는 갈 수 없는 단풍구경. 특히나 우이경전철이 생긴 이후로 북한산 가는 거리가 매우 가까워진 만큼 토요일 오전에 시간을 맞추어서 단풍구경 삼아 험난하지 않은 코스로 북한산우이역에서 출발하여 북한산보국문역으로 오는 코스로 정한 후에 단풍구경 삼아 등산을 다녀왔다.


코스는 대략 이러하다.


북한산우이 -> 소귀천계곡 -> 대동문 -> 보국문 -> 정릉천 -> 북한산보국문

소요시간은 약 4시간 소요. 



북한산우이역 앞에는 삼양교통차고지와 더불어서 근처에 백두산찜질방도 같이 있었다. 옛날에는 이 곳에 경전철이 깔리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전철을 타고 편안하게 우이동까지 올 수 있어서 편했다. 그래도 식당이 많은 쪽으로 가기에는 경전철을 타고 가기는 어려울 듯 싶은 느낌. 그래도 구파발에서 백운대를 거친 후에 우이로 내려올때 경전철을 타는 것은 나쁘지 않을듯 싶다.



우이쪽에서 볼 수 있는 등산로 코스. 일단 소귀천계곡까지 가려면 근처의 상점가를 거쳐서 지나가야 한다. 올라가기 직전에 초코렛, 김밥, 뜨거운물과 찬물, 간단한 요깃거리(뭐 컵라면이나 과자 따위)를 챙겨가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문득 해본다.



흔히 유명한 등산로쪽에는 이렇게 각종 상점가와 등산복, 식당이 자리잡고 있다. 근데 이날은 왠지 모르게 사람이 많지 않아 보이는 느낌. 당시 시각은 약 11시. 다들 먼저 올라갔다가 내려 오는건지 아니면 우리만 이쪽으로 가는 건지 이해가 안되기 시작했다.



이제 소귀천계곡을 따라서 걷기 시작하다보면 이정표를 따라서 등산로가 형성된 길을 따라가면 된다. 우리는 대동문이 최종 목적지 이기에 대동문을 거쳐서 간다. 원래 같았으면 애들이랑 같이 백운대로 갔을텐데 이 날은 백운대를 생각도 안했기에 대동문을 먼저 거쳐가기 시작했다.



근데 어째.. 계곡이긴 계곡인데 왜 이리 물이 말랐을까? 이게 진짜 우리가 알고 있는 계곡이 맞는건지 싶을 정도로 물이 다 말라 있었다. 정말 이러다가 대한민국은 물부족 국가입니다 라고 얘기가 나오는건 아닐까? 최소한 지난 여름과 봄에는 정말 물이 부족할 정도로 바닥이 매말랐다고 하는데 여기도 결국 그런 식으로 가는건가 싶다.



이상한 한옥처럼 생긴 기도원을 지나서 가다 보면 이렇게 대동문 이정표가 나오기 시작한다. 물론 기도원을 지나기 직전에도 이정표는 나오지만 잘못하면 길이 헷갈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져봤다. 어느 누가 기도원이라고 생각하지 대동문 가는 길이라고 생각할까?



각 등산로 별 탐방안내도. 이 탐방안내도 하나가 내가 가야할 곳과 그날의 계획. 그리고 난이도까지 다 알려준다. 나름 덜역시 검은색은 마의 길 답게 빡쎄보이는 느낌마저.



역시 입구쪽과 달리 산중턱으로는 단풍이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서울 시내에서도 볼 수 없는 색상이다. 앞으로 더욱 더 절정을 이루겠지만 벌써 산중턱이 이정도라면 앞으로 아랫쪽으로도 더욱 더 빨간 단풍을 만끽 할 수 있을 듯 싶다.



노랗고 빨갛게 수 놓인 하늘 밑에는 자갈과 돌이 가득가득한 등산로. 발이 아파오기 시작한다. 지금도 이걸 작성하면서도 발이 욱씬거리는 느낌마저 든다. 



이렇게 다양한 등산로를 거쳐서 올라가기를 약 1시간 15분. 이제 조금씩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봐서는 우리의 최종 목적지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일까? 힘든 등산길의 여정을 풀어주는 단풍색은 지친 기운을 조금이나마 덜 지치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도착한 최종 여정지인 대동문에 당도하게 됐다. 낯선이여! 하늘도 푸르르고 높은 산에 지어진 성곽의 위용을 보노라면 옛날 사람들이 참 대단하긴 대단했던 듯 싶다. 그 높은 산에 저런걸 어찌 지어냈을지도 그렇고.



등산객의 절반이상은 저 대동문 위에서 막걸리에 소주 한잔 치맥한잔 하는 중년층들이 대다수였다. 저 성벽으로 올라가는 사람들도 몇몇 보였다 원래는 다 금지사항인데 원래 대한민국 사람이면 안지켜주는게 미덕아닌가? 


성곽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인 보국문이 보인다고 이정표에 써있었다.



가던 길에 보이던 칼바위 봉우리. 성곽쪽에서 있는 함껏 팔을 뻗어서 찍은 서울시내 풍경과 칼바위 봉우리의 풍경. 저쪽으로도 정상구경이 가능한 듯 싶었다.



보국문쪽으로 가는 길의 비탈은 상당히 위험해 보였다. 올라가는 것 보다 내려 가는 것이 더욱 빡쎈 길인듯 했다. 이때부터 보국문쪽으로 가는 길은 그다지 안 좋게 생각하게 됐다. 



일단 우선적으로 내려온 보국문. 대동문과 달리 보국문은 아주 쬐그마하다. 흡사 낙산성곽공원에서 본 성곽문과 똑같이 생겼다. 북한산성에 있는 문 중에서는 간이 통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일까?



임시 출입로 수준의 사이즈라고 하지만 나름 이정표와 역사적인 설명까지 같이 기재되어 있다. 이제 내려가는 길. 정말 험난한 여정의 시작은 여기서 부터였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상대적으로 소귀천계곡에서 올라올때의 길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바위와 돌들. 그리고 험난한 수준의 경사였다. 내려올때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길이 좀 많이 험해보였다. 


더불어서 어째.. 단풍은 우이쪽보다는 굉장히 적어보이는 느낌.



이쪽의 계곡도 상황은 비슷했다. 물은 매말라 있었으며, 단풍 및 노란 나뭇잎의 모습은 방금전의 북한산과는 또 다른 느낌의 북한산이었다. 산세가 험한 것도 있었으나 우이동쪽의 등산로보다는 너무 운동만 하는 느낌이 더욱 많이 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우이동을 거쳐 대동문을 찍고 보국문에서 정릉으로 내려오는 길에 복귀를 하였다. 


이쪽의 북한산국립공원 입구는 정말 볼 것이 없다. 그 허다허다한 식당도 한두개뿐이며, 무엇보다 더욱 화가 났던 점은 북한산우이역과 달리 북한산보국문역은 실질적으로 북한산국립공원까지 도보로 꽤나 먼 거리에 있었다. 


굉장히 단조로웠던 느낌과 더불어서 제대로 된 안내판도 없었기에 북한산보국문역까지 나가는데 상당히 애먹었다.


혹시라도 단풍구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서울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북한산을 거쳐가되 북한산우이역을 이용하여 대동문을 거친 후에 도선사로 내려와서 우이역으로 복귀하는 코스를 추천해주고 싶다.


조금만 있으면 단풍이 금새 질 듯 싶은 날씨다. 오늘이나 다음주 토요일이라도 후다닥 단풍만끽도 하고 운동도 하고 맛있는 것도 즐기는 주말이 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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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충청북도 여행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는 수안보였다. 국내에 온천하면 주로 생각나는 곳이 충청도의 온양온천, 아산온천 그리고 경기도 화성의 팔탄온천. 그리고 부산의 동래온천이 그 예이다. 충청도의 수안보 온천은 이번에 처음 알게된 지역이며, 이번 기회에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은 그런 충청도. 정확히는 충청북도 괴산 쪽으로 여행코스 한군데를 더 잡았으며, 그 중 충북 괴산에 위치한 산막이마을. 산막이 옛길 둘레길 코스를 다녀온 후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충북 괴산에 위치한 산막이마을. 이 쪽에 위치한 둘레길을 산막이옛길로 불리우고 있다. 이렇게 입구에는 둘레길을 다 돌면 어떠한 곳이 있는지 안내하는 현판도 준비되어 있다. 특이하게도 이 곳 산막이옛길은 시군구 정부 관할이 아닌 모두 개인 사유지로 영농조합에서 운영중인 듯 싶었다. 확실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주변 곳곳에 굉장히 이쁘게 꽃도 심어놓고 아재 스타일을 물씬 풍기도록 풍경을 굉장히 이쁘게 잘 가꿔놓은 느낌이 이색적이었다. 산막이옛길이라는 이름도 굉장히 특색이 있었으며, 주로 둘레길 혹은 올레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즐겁게 산책하기 좋은 장소였던 점에는 틀림없었다.



입구 초입에는 다양한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매점들이 즐비해 있었다. 칡즙과 더불어서 사과, 자연 버섯 등 지역 특산물과 더불어서 더울때 마실 수 있는 음료수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역시 같이 간 가족들 중 영감님들은 이러한 특산물에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는 듯 싶었다.



산막이 옛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선착장 직전에서 보이는 사과농장. 홍로인지 부사인지 그런거 까지는 구별할 능력은 없으나 그래도 정말 많은 사과 나무를 이렇게 보기란 처음인 듯 싶었다. 일부 아직 안익은 사과들도 보였으며, 나무에서 떨어진 사과들도 보였었다. 농부들은 그 해의 사과가 잘 되어야 1년을 먹고 살테니 열심히 키울 듯 싶었다.



산막이 옛길의 자세한 설명이 현판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입구를 시작으로 강줄기를 따라 주변을 걷는 둘레길 코스로 총 길이는 약 3km 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다 돌지는 못하였으며, 시간관계상 중간까지만 다녀오고 내려오는 식으로 코스를 짰다. 말그대로 좋은 공기 마시고 푸르른 강과 더불어서 숲속 배경을 만끽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고인돌 쉼터라고 써있는 곳에는 작은 조약돌을 쌓아서 기도를 드리는 공간처럼 생긴 곳들이 보였었다. 그리고 사유지였기에 묘지도 하나 보였으나 뭐 그렇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었다. 특이하게도 이곳에는 정말 소나무가 많아 보였다.



둘레길을 따라가다가 보이는 강가. 이 둘레길을 걸어서도 갈 수 있으며, 유람선을 타고 산막이 마을까지 한번에 이동도 가능하다고 한다. 보통은 갈때 유람선을 타고 올때 걸어오거나 아니면 오고가고 모두를 걸어서 이동하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개인 사유지라고는 하지만 의외로 굉장히 깔끔하게 잘 해놓은 산책로 코스. 계단식으로 나름 도로도 잘 닦아놨으며, 주변 자연 환경은 훼손시키지 않는 선에서 많이 개선해놓은 느낌이 들었다.



군대에서나 서바이벌 장소에서나 볼법한 구름다리. 모험삼아서 건너봤으나 그렇게 높지 않았음에도 초록테이프가 감겨져 있는 모습을 보고 "이거.. 정말 안전한 거 맞아?"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다들 건너 갔고 나도 건너갔으니 안전하다고 생각해야 겠지?



다리를 건넌 뒤 다른 곳에서 한장 더 찍어본 산에서 찍은 강의 배경. 강줄기 주변으로 수풀림과 산들. 정말 이 쪼끄마한 대한민국이라고는 하지만 넓긴 오질나게 넓고 있을 것은 다 있는 게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보이던 샘물. 손으로 만져보니 굉장히 차갑게 느껴졌다. 더웠기에 한잔 마셔보고 싶었으나 음용수로 사용은 하지 말라는 팻말이 걸려 있었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였다.




이렇게 거북이의 입에서는 시원하디 시원한 샘물이 계속 용솟음 치면서 뿜어내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이 절로 들었다. 


말그대로 자연을 즐기고 싱그러운 공기를 맞기에 좋은 장소였으며, 차가 없으면 진입하기는 어려우나 차만 있으면 정말 좋은 장소가 될 법했던 충북 괴산에 위치한 산막이 마을. 산막이 옛길 둘레길의 후기였다.


주차비는 2000~5000원(하루종일 기준. 차량 사이즈에 따라 가격 상이)

주차장 쪽에는 다양한 식당들이 모여 있었다. 산막이 옛길 코스 시간은 3시간 정도 잡으면 충분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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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와 경상도는 개인적인 사정이던 그 밖에 생각없이 여행하던 장소로 많이 다녀온 지역이었으나 충청도는 대전과 세종시를 업무적인 목적 외에는 정말 가본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명소가 어디어디 있는지도 잘 모르던 시기를 살아왔다.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들이랑 다같이 충청도쪽을 여행할 기회가 생겼기에 당분간은 여행코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한다.


오늘은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충렬사에 대한 소개 및 방문기를 올려보려고 한다.



충주 임춘민공 충렬사는 충청북도 충주에 위치한 자그마한 사당으로 국가 문화재 사적 제 89호로 지정된 곳이다. 입구에는 간략적인 임춘민공 충렬사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서 안내도가 비치되어 있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느낌의 충주의 경치와 더불어서 푸르른 나무들 사이에 위치한 충렬사의 모습은 가히 웅장하기 그지없는 모습이다. 자그마한 사적에 걸맞지 않을 정도로 푸르른 녹음들은 첫 코스로도 굉장히 안성맞춤의 느낌.



첫 관문을 통과하고 나오는 충렬사의 건물 하나.전체적으로 모여있는 건물들 중에서는 하얀색 계열의 기와식 건축물이 굉장히 많았다. 다른 한옥식 건축물과는 다른 느낌으로 지어진 느낌이 들었다.



별당같은 공간이 또 우리를 맞이한다. 충렬사에 이러한 우리가 잘 아는 건축 양식이 깃들어진 한옥이 마련되어 있었다. 하얀색의 한옥들을 보다가 이런 우리가 아는 건축물을 보니까 내심 반갑기도 하다.



마지막 관문까지 통과하고 들어오면 이렇게 임경업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럼 여기서 이 충렬사는 어떠한 곳인지 위키백과의 발췌를 통하여 알아보자면.. 

충민공 임경업(1594∼1646)장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이며, 숙종 23년(1679)에 사당을 세웠고, 1706년에 장군에게 충민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영조 3년(1727)에는 사당 이름을 충렬사라 했다. 이 임경업 장군은 병자호란 때 백마산성과 의주성을 다시 쌓아 국방을 강화하는 등 나라에 이바지한 바가 컸다고 한다.



이렇게 충렬사의 구경을 끝내고 나오면 이렇게 자그마한 연못을 볼 수 있다. 물의 상태는 다소 안좋아 보였으나 생각외로 많은 수의 잉어? 붕어? 물고기들이 많이 헤엄치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에서 수안보 온천을 차로 여행 오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러볼 만한 장소이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코스도 아니며, 가까운 곳에 위치한 명소이다. 


입장료는 무료. 관람시간은 최대 20분이면 충분한 장소이다. 고즈넉하고 조용하게 구경하기 좋은 사적. 충렬사의 소개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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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사기라는 말을 하였던 백남준. 그리고 유명해져라. 그러면 니가 똥싸는 모습도 유명해질 것이다 라고 하였던(?) 앤디워홀의 이야기가 있었죠. 그런 점으로 봤을때 정말 미술작품은 하나 하나에 가치 뿐만 아니라 허구성도 돋보인다고 해야할까요? 


지난 7월말에 가평에서 휴가를 즐겼던 저 미네스는 비오는 날 자라섬 구경도 못하고 결국 어쩌다 가게 된 남이섬 인근에 위치한 인터렉티브 아트 뮤지엄 박물관에 다녀온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남이섬 어딘가에 위치한 조용하고 굉장히 큰 건물의 인터렉티브 아트 뮤지엄 박물관의 건물입니다. 주변에는 다양한 조경도 있었습니다. 



광장 가장자리에는 이렇게 피트 몬드리안의 작품 모형이 이렇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추상화의 대표주자라고 일컫는 작가의 대표 작품이고요. 다만.. 왜 저 작품이 그렇게 유명한지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말같잖은 허세를 섞고 싶지는 않기에 말이죠.



다소 비싼금액이었던 32,000원. 4명이었고요. 1인당 성인 기준 8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하여야 합니다. 남이섬 근방에 위치한 곳이기에 경기도 수도권 마실 여행을 나가는 분들에게는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죠.



입장료를 구매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또 다른 작품이 저희를 맞이합니다. 작품 옆에는 설명이 기재되어 있으며, 저희가 간 시간에는 설명도 있다고 하지만 저희는 그냥 구경해도 됐기에 입구에서부터 입장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각종 기하학과 LED 조명. 그리고 바닥과 천장은 거울을 이용하여 다소 고공에 서있는 느낌마저 떠오르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첫 관람 시작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와이드 360도 VR방식으로 촬영된 작품들이 눈길을 끌기 시작하면서 최신 장비와 다양한 기법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작품들로 모든 관이 구성돼 있습니다.



이 작품은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작품인데요. 바닥에 QR코드가 위치해 있기에 다양하게 움직이고 돌리고 그러면서 상상력을 깨우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LED 조명을 이용한 말 작품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양한 기하학적인 모습으로 비춰지는 LED 조명의 모습은 언뜻 색다르면서도 신기하기도 합니다.



안구의 움직임을 LED를 이용하여 형상화 하고 움직임에 따라 빛의 굴절이 다소 달라지는 느낌의 작품이 비치돼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다소 섬뜩한 느낌마저 들 수도 있었단 작품이라고 해야할까요.



이 작품 또한 처음 보는 사람들은 다소 섬뜩하다고 싶을 정도로 어두운 작품이었는데요. 클레이아트를 이용한 모션 애니메이션 작품이었습니다. 손과 머리의 색상이 어두웠기에 섬뜩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이 작품은 소리에 따라서 빛의 파장이 달라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소리는 주로 타종식때 들었을 법한 종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종소리가 클 수록 빛의 파장은 점점 커지고 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문드문 깨알같은 트릭아트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장난삼아 찍을 수 있게 공간도 마련된 거 같았습니다. 사진 협찬은 L모님의 와이프님께서 협조를 해주셨습니다.



이것도 트릭아트이고요. 다만 트릭아트의 개수가 주를 이루는 곳이 아니기에 다른 박물관에 비해서는 크게 비중이 큰 곳은 아니었습니다. 트릭아트만을 보기 위해서 인터렉티브 아트 뮤지엄 박물관을 가는 것은 다소 무리가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 작품은 사람의 얼굴표현을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왠지 글씨같은 모습이 보인다고 생각이 들 텐데요. 한번 확대해서 찍어봤습니다.



우리가 여러 사이트에서 작성하고 그러던 리플이나 트윗, 페이스북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용이 좋으면 얼굴은 웃는 모습으로 내용이 안좋아면 표정이 안좋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수도권 근방 마실 여행 혹은 가평 남이섬 드라이브로 오는 분들이라면 괜찮은 장소일 수도 있겠으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작품의 수가 다소 모자란 것은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작품의 하나하나 가치를 생각하면 납득은 갈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제 수준이 낮은건지 아니면 그냥 예술적 감각이 부족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으나 다소 작품의 부족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며, 제주도에 있던 트릭아트 뮤지엄처럼 뭔가 강력하게 차별화 된 느낌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게 만들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죠? 본인이 직접 느끼고 본인이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해야 그 느낌을 알 수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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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하면 일본만 생각하던 저 미네스였지만 경기도 그것도 화성에 꽤나 괜찮은 온천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답니다. 아무래도 수도권이라고 한들 차가 있어야 돌아다닐 수 있는 점이 맹점이기에 차가 없는 미네스로써는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친하게 지내고 있는 선배 덕분에 소개받고 같이 다녀온 율암 온천이라는 곳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율암온천이라고 크게 써있는 건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대중교통으로는 접근하기 힘든 곳에 위치한 율암온천입니다. 물론 대중교통이 다니긴 하지만 지방의 읍내버스 수준으로 자주 안 다닌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다녀온 것이 정말 운 좋게 다녀올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다면 기회였죠.



율암 온천 주변의 무인호텔과 모텔, 가족탕


율암온천 주변에는 온천 뿐만 아니라 가족들끼리 올 수 있는 가족탕 콘도와 더불어서 무인텔까지 다양하게 밀집된 온천지역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성쪽이 어떻게 온천이 생긴걸까요. 굉장히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아침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버스 시간표까지 구비되어 있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이용요금표와 더불어서 숯가마 찜질방까지 있는거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찜질방은 별로 안좋아하기에 오늘은 패스를 하고 온천만 즐기기 위해서 입장을 해봅니다.



온천탕은 2층에 위치하여 있으며, 남탕과 여탕이 따로 분리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프론트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열쇠를 받고 입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가격은 성인 8000원. 온천치고 저렴한 편이더라고요. 

안타깝게도 내부는 찍을 수 없지만 율암온천 홈페이지에 보면 내부 모습이 나와 있으며, 나름 노천탕도 있어서 차후에 겨울에 한번 쏘카나 그린카 등을 이용해서라도 한번 가보려고 꾹 마음을 먹고 있답니다.


이렇게 참숯가마 찜질방도 구비되어 있고 온천을 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는 점이 눈길을 끌었답니다. 물론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미네스는 찜질방을 별로 안좋아하기에 목욕만 즐겼지만요.



꽤나 유명한 온천인지 TV 등 매스컴에도 여러번 소개된 명소라고 나와있네요. 보통 이런 것은 맛집이라고 나온 식당에서나 볼 법한데 이런데에도 방송에 탔다니.. 참 신통방통한거 같아요. 정말 다녀오길 잘한 거 같습니다.



온천이 다 끝나고 어둑어둑해진 하늘을 바라보면서 나온 전경. 이라고 쓰고 주차장이라고 읽습니다. 주차장은 무료랍니다. 차만 있으면 한번 더 다녀오고 싶지만 어느 세월에 차를 살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다녀왔으니 꼭 한번 더 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차가 없으신 분들은 수원역이나 병점역까지 와서 그린카나 쏘카등 카쉐어링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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