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50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반응형
728x170

이 내용은 주변의 이야기와 더불어서 타베로그 내의 평점 및 주변 사람들의 평가가 합쳐져서 평가된 것이기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상대적일 수 있다. 따라서 판단은 본인에게 맡기도록 하겠다.


보통 오사카를 가게 되면 라멘집으로 많이 가는 곳이 바로 킨류라멘하고 시텐노라멘과 카무쿠라 라멘이 유명할 것이다.


 

요렇게 이 두군데가 바로 여행객들에게는 굉장히 유명한 라멘집이다. 어느 여행가이드 책을 봐도 꼭 빠지지 않는 라멘집일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 미네스도 요 두군데 중에서는 킨류 라멘만 한번 가봤다. 




그 다음 그나마 여행객 라멘집 중에서는 나름 유명하기로 소문난 카무쿠라 라멘. 최근들어서 많이 입소문 탄 곳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치란 라멘 도톤보리점. 사실 이치란 라멘은 후쿠오카가 본점인 전국 라멘 체인점이다. 라멘 맛은 기본 베이스가 있어서 그날의 주방 컨디션에 따라 맛이 달라지더라도 프렌차이즈 특성상 큰 차이는 없다는 것이다. 


참고로 말하지만 저 네군데의 라멘집이 맛없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좀 평범한 여행이 아닌 박력있는 추억을 만드는게 중요한 것은 아닐까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더 맛있는 라멘이 많기 때문에.


이 네 곳이 일본 오사카 여행의 라멘 맛집이라고 하기엔...음..글쎄라고 얘기할 수 있는 곳이다.


좀처럼 맛보기 힘든 오사카 현지인들의 라멘 맛집을 한번 보도록 하겠다.



1. ラーメン 玉五郎 (라멘 타마고로)



주로 멸치육수인 니보시 베이스의 돈코츠 라멘 츠케멘이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아직까지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한 라멘집이며, 주로 오사카를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일본 라멘 체인점이라고 한다. 멸치육수와 돈코츠 스프가 같이 어우러지면서 농후함이 배가 되는 맛이라고 한다. 



가격대는 대략 요런 수준이다. 일본 물가를 생각해본다면 우리나라 현금 기준 1인 10,000원대 초반에서 모든 해결이 가능한 메뉴가 주를 이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까운 지점 안내 (구글 맵 지도 기준)

1. 난카이 난바역 지점 :  1 Chome-5-2 Nanbanaka, Naniwa Ward, Osaka, Osaka Prefecture 556-0011 

2. 닛폰바시역 쿠로몬 시장 점 : 2 Chome-4-1 Nipponbashi, Chuo, Osaka, Osaka Prefecture 542-0073

3. 한큐우메다3번가 점 : 1 Chome-1-3 Shibata, Kita, Osaka, Osaka Prefecture 530-0012 


2.つけ麺みさわ (츠케멘 미사와)




이미 츠케멘 계열로는 유명해진 츠케멘 전문점이다. 츠케멘 좋아하는 일본 현지인들 치고 이 라멘집을 빼놓고는 섭할 정도로 굉장히 잘만듬직 하다는 곳이다. 닭육수가 베이스이며, 거기에 어패류가 추가 베이스로 된 농후한 육수를 사용하면서 탄력있는 면발과 진한 국물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최적의 라멘이라고 한다.



더불어서 이 곳만의 특징이 바로 이 야키이시라는 구운 돌을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이 돌의 사용 목적은 바로 식은 육수에 돌을 넣어서 다시 한번 육수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런 점에 있어서 맛도 맛이지만 식사하는 사람의 배려까지 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메뉴는 요렇게 구성되어 있다.


지점은 한개만 있다. 

우메다역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한 후쿠시마역에 위치해 있다.

츠케멘 미사와 후쿠시마 본점 : 〒553-0003 Ōsaka-fu, Ōsaka-shi, Fukushima-ku, Fukushima, 5 Chome−6−11, 福ビル



3. 無鉄砲 (무대포)


여기 라멘은 국내에서 라멘을 좀 먹어본 사람은 흡사 부탄츄와 똑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처음 보는 비쥬얼인 사람들은 라멘 비주얼 한번 참...난감하다 이런 소리 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보여도 이 라멘집의 맛은 가히 최고여서 저렇게 행렬을 하는 라멘집이라고 한다. 


저러한 비주얼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돈코츠의 연골쪽도 같이 뽑아서 사용하기에 굉장히 콜라겐과 기름이 많이 나와서 왠만한 돈코츠의 진한 수준 그 이상이라고 할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라멘 전문 투어를 하는 사람들이 여기는 꼭 기본적으로 가야 한다고 할 정도라고.



메뉴는 위와 같으며, 참 비주얼은 뭐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난해하지만 맛은 정말 끝장난다고 하니까 시간이 된다면 꼭 가보도록 하자.


위치도 참 난감한 곳에 위치해 있다. 이마미야 쪽이라고 하지만 난카이 난바역 아래라는 점이다.(1정거장 차이)

무대포라멘 오사카 본점1 Chome-5-21 Ebisuhonmachi, Naniwa Ward, Osaka, Osaka Prefecture 556-0013 일본



4. 남자의 라멘집.왓쇼이 (男のラーメン麺屋わっしょい)

 


여기 라멘집은 이름부터 정말 비범하다. 위의 무대포 못지않게 비범하고 스케일 장난 아닌 곳이다. 도쿄에는 라멘지로라는 무식한 라멘집이 있다면 오사카에는 왓쇼이 라멘이 있다고 할 정도라고 하니까 말이다. 


왓쇼이는 영차영차의 일본식 추임새라고 하면 좋을 듯 싶다. 말 그대로 지로계의 라멘이라고 할 수 있다. (도쿄 라멘지로는 이쪽 미네스 블로그에도 리뷰가 있음.) 박력있는 저 고기의 양과 채소의 양. 스케일부터가 남자라면 한번 해야하지 않겠나 라는 포즈를 취할 듯한 라멘이다.



박력있는 메뉴판. 기본 라멘토핑을 때려박으면 저러한 과격한 비주얼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도쿄보다 오사카를 자주 가는 사람이라며 한번 쯤 도전하고 가야할 라멘 아닐까 살짝 이야기를 해본다.


여기도 위치가 참 애매모호하다. 텐노지 근처이다.

테라다초 본점 (구글맵에 치면 바로 나옴.)

2 Chome-1-33 Ikunonishi, Ikuno-ku, Ōsaka-shi, Ōsaka-fu 544-0024 일본



진짜 현지인들이 찾아가는 라멘집으로 남들 다 맛볼 수 있는 라멘보다 조금은 더 박력있고 깔끔하고 맛있는 식도락 여행이 되는 것은 어떨지 한번 상상해보도록 하자.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블로그 하다 보니까 음식 포스트는 자칫 하면 홍보가 될 듯 해서 안하고 싶은데 결국 일상의 이야기로 먹고 사는 이야기가 없으면 허전하기에 올리긴 하지만 참 이게 자칫 하면 특정 가게 홍보성이 되기에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내 나름대로 적절한 타협점을 찾고 올리기는 하지만 순수하게 모든 식당은 후원 쥐뿔도 없고 내가 맛있으면 맛있는것이고 맛없으면 맛없는 것이다. 그냥 이런 곳이 있다고만 생각하고 판단은 알아서 해야한다. 


분명히 말하지만 내 주관적인 입맛과 어떠한 후원 없이 작성되는 포스트이다.


오늘은 조금 늦게 올리는 것이지만 매년 4월 10일이면 백종원씨가 50% 할인 이벤트를 하던데 이날 짜장면 50% 할인을 하는 날이어서 어제 저녁 해결차 거금을 들여서 저녁 식사를 하고 왔다.



보통 종로3가쪽 YBM 파고다 뒷편이라고 하는데 관수동이라는 정식 동명까지 있을 줄은 몰랐다. 그런 곳에 위치한 홍콩반점0410 


사실 예전에(약 1~2년전?) 홍콩반점은 DDP쪽에 위치한 곳에서 짜장면에 대한 기분이 언짢았던 내용을 예전의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다가 더본코리아에서 일제히 달려와서 리플로 죄송하다는 말을 너무 해서 올리기가 부담스럽다. (그땐 진짜 맛이 없었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사과를 할 줄이야...)



저녁이 조금 지난 시간대여서 그랬나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꾸준히 손님이 들어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밀리고 그런거는 없었다. 



뭐? 4월 10일날 올리면 선물 준다고? ㄷ ㅐ ㄱㄱㅓ 든? 파워블로거지 블로그도 아니고 이런거 받겠다고 필수 해시태그까지 걸 내가 아니다. 메뉴만 보는걸로 옆에 이벤트따위는 아웃오브 안중이다. 


내가 식사권까지 받아가길 원하면서까지 블로그 했으면 아무리 그래도 더 했으면 더했지 이럴리가 없잖아?



그러면서도 할인 쿠폰으로 잘도 짜장면은 사먹고 2천원만 내고 먹기가 좀 쑥쓰쑥쓰해서 군만두 반접시도 시켜본다. 

어째.. 짜장이 저렇게 한쪽으로 몰릴 수 있을까.. 정신이 그렇게 없었나..



만두 4개여도 아주 좋다. 짜장면에 콕콕 찍어서 먹거나 식초에 찍어먹어도 좋으니까.  양파에 식초는 가득가득 해서 매운 아린맛을 빼주고 느끼함도 잡아주기.



만두 한입샷. 짜장면 한입샷은 안 찍었다. 만두야 기본은 하는 만두 맛이다. 무난무난.

짜장면 맛은? 역시 무난무난하다. 훌륭한 맛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맛없는 맛도 아닌 아주 정석의 스탠다드한 맛.

그냥 간단히 주머니 사정 여의치 않을때 저렴하게 한끼 하기 좋은 가격에 퀄리티이다. 


<직접 돈 주고 사먹었음.>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서울 도심이자 서울의 완전한 중심가라고 부를수 있는 종로구 동대문, 동묘앞, 신설동. 하지만 그런 도심이라고 하기에는 참 나이든 분들의 유동인구 수가 굉장히 많고 물가에 비해서 땅값도 비싼 곳. 그리고 상대적으로 서울의 중심이라고 하기에는 발전성도 많이 떨어지는 곳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는 다른거 없다. 교통. 교통 하나는 정말 최고의 지역이다.


그런 동묘앞역 인근 동묘 구제시장 근처에 위치한 한우리 호프주점. 누군가가 블로그에 올린 것을 보고 수수한 분위기에 나름 괜찮다는 평이 있어서 한번 다녀왔다.



동묘역 구제 시장 골목에서도 가깝고 동묘앞역에서도 가깝고 신설동역에서도 가깝다. 옛날 저 올레 자리에는 내가 알기로도 편의점이 있었는데 편의점이 장사가 안되어서 없어진걸까?



안주 구성은 정말 수수하기 그지없다. 흔히 많이 볼 수 있는 안주구성. 단품 구성이지만 가격은 soso한 느낌. 우리의 선택은 소세지와 감자튀김이었지만 감자튀김이 이미 소세지에 기본으로 나가니까 다른 것을 시키라는 조언 덕분에 계란말이로 선택.


보통 감자튀김도 이렇게 시키면 그냥 무시하고 감자튀김이 서비스로 나와도 감자튀김을 추가로 나오게 할텐데 친절하게 다른걸 시키길 추천하다니. 아주 좋다. 



어찌됐건 맥주 한잔으로 시작. 역시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그런가 맥주가 잘 넘어간다. 한국인 입맛에는 카스나 맥스가 제일 낫다는 우리 맥주킬러분. 역시 라거 계열이나 에일계열의 맥주만 드시는 분들이 꽤 많나보다.



드디어 나온 소세지. 구성이 꽤나 푸짐하다. 감자튀김을 안시켜도 된다는 이야기가 여기서 나왔었던 것이구만. 소세지 양도 양이지만 감자튀김도 꽤나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참 수수하게 나오지만 양으로 치면 이게 아주 좋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온 계란말이. 뭔가...바나나가 나온건 참 쌩뚱 맞지만 이런 수수하고 뭔가 난잡한 구성. 아주 좋다. 수수한 분위기의 가성비는 바로 요런것이다. 오로지 술을 마시면서 양도 많고 대화도 나누기 부담없는 수준의 안주가 제일 좋은데 이런 구성 나쁘지 않다.


아무래도 우리 2030 상대로 하는 것 보다는 중년층 타깃으로 하는 호프집이다 보니까 분위기는 다소 노티가 난다고 할 수 있지만 오히려 노티나도 가성비로 승부를 걸다보니까 나쁘지 않은 곳이었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동대문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맛있다고 할 만한 식당들이 그닥 많지 않다. 왠만한 서울쪽 외곽에 사는 사람들도 동대문쪽은 안거쳐가는 사람들이 없을 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간단한 점심식사를 할 만한 곳도 많지 않다.


거주지가 동대문 인근인 나 미네스가 지나다니다가 원래 설렁탕집이 있었던 곳이지만 어느 순간에 리모델링도 하고 주인이 바꼈는지 새로운 설렁탕집을 하나 발견했다. 


개업빨인지 진짜 괜찮게 하는 설렁탕집인지 점심 식사겸으로 한번 다녀와봤다.



동대문역 바로 앞에 위치한 동대문 본가 가마솥 설렁탕. 바로 옆에는 꽤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식집인 진고개가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가격도 비싸고 예전만큼 못하는 곳이라 잘 안가게 되는곳. 각설하고 리모델링하고 개업한 설렁탕집의 평가는 첫끗발이 개끗발인지 제대로 된 끗발인지 한번 시도를 해본다.



역시 점심시간 때여서 그런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여기저기 설렁탕 한그릇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으며, 갈비탕도 식사 메뉴로 주문한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리모델링을 하고서 맛이 바뀐건지 그대로인지 한번 경험해봐야지 않겠어?



역시 설렁탕이 주를 이루다 보니까 설렁탕이 메인 메뉴에 포진되어 있었다. 그리고 진짜 설렁탕 하는 집이 맞구나 라고 생각이 드는 수육 메뉴. 설렁탕집인데 수육메뉴가 없다는 것은 공장표 설렁탕을 하는 집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어찌됐건 우리의 선택은 설렁탕. 



설렁탕이 나왔다. 우리가 시킨건 보통 사이즈로. 특이하게 원래는 도가니가 안들어간다고 하지만 리모델링 오픈 기념으로 한시적으로 도가니를 일부 조금씩 넣어준다고 한다. 도가니는 좋아하는 사람들은 환장하는데 싫어하는 사람들은 또 그 식감이 참 이상하다고 안먹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 듯 했다.



오늘도 한입샷은 빼놓으면 섭섭하지. 국물 느낌은 아.. 진하긴 진하다. 이 생각이 먼저 들었다. 전날 술을 마시고 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속은 풀리는 느낌. 역시 설렁탕에는 저렇게 소면이 안 들어가면 섭섭한 법이다. 


여긴 특이하게도 설렁탕에 새우젓을 제공한다. 고기에 찍어먹으라고 주는 것일까 라는 의문심을 갖지만 가급적 소금같은걸 많이 안먹을려고 생각하는 주의 이기에 새우젓은 그냥 설렁탕에 간 맞추기 용도로 했더니 나쁘지 않았다.


오픈빨로 맛있게 하는 것인지 계속 이 맛을 유지할 지는 이 가게의 판단일테니 그건 뭐라 말은 안하겠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돈주고 직접 사먹은 후기>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원래부터 개인적으로 생각해 온 것이지만 일본라멘의 본질은 역시 헤비하고 짜지만 면발 좋아야 하고 뿌듯함이 밀려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는 음식으로 보고 있다.


오늘은 지난 며칠전에 다녀온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역 앞에 위치한 혼다라멘에 다녀온 후기이다.


역시 생긴지 얼마 안된 라멘집이어서 그런지 외관은 깨끗하다. 가격도 생각외로 비싸지 않은 듯 하다.


이 라멘집도 체인점인 듯 한데 과연 어떨지는 먹어봐야 알 듯.



여기도 키오스크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이다. 요즘 인건비가 정말 감당안되는건지 새로 생기는 모든 식당은 거의 백에 팔할은 요런 키오스크 자동 판매기인듯 하다.



나의 주문은 기본적인 혼다라멘에 생맥주로.



개업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건지 소문이 많이 안 난것인지 모르겠지만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걸까.. 사람이 거의 없었다. 딱 두 세사람정도만이 식사를 하는 정도.




우선 주문한 생맥주가 나왔다. 이렇게 혼술할만한 곳 없는데 여기 신설동에서는 이제 이 곳이 혼술에는 제격일 듯 싶다.


라멘 먹으면서 맥주 마시는게 쉬운 것은 아닌데 그나마 이 곳은 이게 된다. 라멘 외의 메뉴는 뭐가 있는지 보질 못했지만 말이다.



드디어 나온 혼다라멘. 스프가 굉장히 맑다. 묵직한 느낌 보다는 라이트한 느낌. 기본에 충실하게 숙주와 챠슈. 그리고 김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다.

첫 이미지부터 내 생각은 "이 라멘은 정말 초심자가 접근하기 쉬운 라멘이다." 라는 것을 일반 식당에서 라멘이랍시고 파는 라멘은 엉망진창인데 여긴 어떨까나...




예상대로 면은 시판용인듯 했다. 그래도 나름 면의 식감은 잘 살릴려고 노력한듯.

육수의 느낌은 역시 라이트하다는 생각. 일반적인 일본 라멘을 생각해봐도 절대로 짜지도 않다. 오히려 접근하기 쉬운 타입그렇다고 엉터리로 하는 잡탕형 일식집에서 파는 라멘에 비하면 오히려 가성비는 괜찮은 느낌돈코츠라멘이랍시고 그냥 순대국밥에 순대빼고 면을 넣은 수준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허접 라멘에 비해서는 양반 수준..



오히려 챠슈가 좀 더 살린듯 했다. 챠슈의 은근한 돼지향기가 너무 라이트한 라멘의 풍미를 살렸다고 해야하나..

분명 라멘을 모르는 초심자급 사람들이 간다면 만족했을 듯 하다.


나는 일단 불만족.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이지만 역시 너무 라이트하고 너무 싱겁다는게 내 기준에서는 안맞은 듯. 


여기의 최고 만족성은 혼술이다. 주머니도 가벼운데 혼술장소 없어서 무기력한 신설동 라이프의 나름대로의 위안이 될 듯 하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지난번에 이어서 오늘도 사당역 쪽에서 모임을 가진 후기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당역 경기도 방향으로 가는 쪽의 술집은 대체적으로 경기도로 나가기 직전의 20대 30대 사람들이 많이들 가는 술집들이 좀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고, 파스텔시티가 있는 사당 라인쪽의 술집은 대체적으로 직장인들이 다닐만한 조금은 가격대가 쎈 가게들이 많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넘어간 구역인 한국전력공사가 있는 동작구쪽 사당 라인에는 중년층들이 갈만한 술집들이 더러 있어 보였다. 한번 가보긴 했지만 네온사인으로 이뤄진 간판이 그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이날 사당역에서 2차로 간 술집인 복고 느낌의 물씬 풍긴다고 간판에서 부터 써있었던 응답하라 1988 호프집의 후기이다.



쌍팔년도 추억의 호프집이라고 하는 응답하라 1988 일본에서는 과거의 향수를 일컫는 단어 중 하나로 쇼와의 향수라고들 많이 언급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대체적으로 7080 쌍팔년도 시대의 향수라고 많이들 언급한다. 물론 일본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정식 등재 단어는 아니지만 통용적으로 불리는 듯 하지만 어찌됐건 복고 느낌이 난다는 의미겠지?



안주들이 역시 사당역답게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굉장히 쎄다. 아니 오히려 나름 비싼 가격대라고 생각드는 파스텔시티 라인의 술집들 보다도 좀 더 쎈 느낌. 배도 부르고 많이 먹기에는 술이 더 중요하기에 간단하게 계란탕 도시락 순살치킨을 시켜본다.



복고 분위기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나름 90년도 초중반대에 볼 수 있었던 브라운관 방식의 미니 TV도 있었고 간단한 장난감 복불복 게임들도 보였다. 노래는 대체적으로 모던토킹이나 과거의 80년대 인기 팝송들이 주를 이루는 듯 했다.



계란탕이 나오긴...했는데....으음? 어째...진짜 계란국 수준이네.. 보통 이런 계란탕은 중국집에서 밥류를 시키면 기본 서비스로 주는 수준의 국물인데.. 하하;;; 선택의 실패인건가.. 은근 싱겁고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그래도 소주 안주이다 보니까 국물이 필요하기에 아무 생각 안하고들 다들 잘 드신다.



오히려 별 기대를 안했던 순살치킨이 더 좋았던 것은 기분 탓일까? 물론 양철 도시락에 들어갔다고 맛이 얼마나 달라지겠냐 만은 순살치킨 자체는 그냥저냥 soso. 다만 계란탕과 순살치킨이 같이 들어가니까 느끼한 것은 어쩔 수 없었나 보다.


분위기는 쌍팔년도의 분위기를 시도하려고 나름대로 노래나 인테리어를 그럴듯하게 했지만 다른 안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시켰던 안주는 다소 실패한 느낌. 다만 좌석은 진짜 끝장나게 편안했다. 뭐 다른 안주가 괜찮겠지 라고 이내 합리화를 해보는 후기이다.


<돈주고 직접 사먹은 후기 입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서울 서초구동작구공존하는 사당이라는 지역 자체가 참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룬 지역이라는 느낌마저 든다. 특히나 좌측으로는 강남,서초에서 가깝고 우측으로는 신림동과 서울대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경기도 과천, 안양, 수원, 화성까지 도달 가능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 답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렇기에 사당쪽에는 다양한 구역으로 번화가가 굉장히 많이 발달되었고 그에 따라서 우리처럼 다른 지역에서 모여서 모임을 갖는 사람들도 있고 강남이나 서초, 서울대입구 신림에서 근무하는 회사원들이 자택인 경기도로 나가기 직전에 모임을 많이 갖는듯 하다.


오늘은 지난 며칠전 사당역 인근에 위치족발 전문점 이수족발에서 술집 대신에 간 후기이다. 간만에 반가운 분들도 만나고 기분 좋았던 날이었다.



굉장히 규모가 좀 컸던 이수족발. 이수는 사당보다는 이수역쪽에서 더 가까운데 이쪽이 본점일려나. 무튼 가게는 2층 규모로 굉장히 컸고 조금 늦게 갔는데 다소 웨이팅이 필요했던 곳이다.



자리를 배정받자마자 신속하게 깔려 나오는 밑반찬들. 정말 빠르다. 기본 반찬들은 채소류와 부추무침, 쌈채소와 찍어먹을거리. 그리고 된장국이 나온다. 된장국 하나만으로도 이미 주당들은 술을 벌컥벌컥 원샷을 하고 그러겠지? 



신속하고 빠르게 나온 족발 대자. 우리가 주문한 대자 사이즈는 가격은 다소 쎈 편이었으나 맛은 괜찮았다. 오히려 3대 족발이라고 불리는 곳들 보다 더 수수하고 연한 느낌. 역시 배들 고파서 그랬는지 아무거나 잘 먹는 우리지만 술도 벌컥벌컥 드링킹하고 족발 껍질살로 콜라겐 섭취도 하고 좋았다.



술이 더 들어가는 분들을 위해서 추가로 주문한 해물파전. 두께가 꽤나 두꺼웠다. 계란도 들어가는게 흡사 부산의 파전 느낌과 비슷한 느낌. 오징어와 새우가 나름대로 들어가서 혜자스럽지는 않지만 불만은 없었다.


족발은 식히고 나온것 보다 조금 따뜻하게 해서 연하게 나오다 보니까 모두들 질기지 않고 연하다고들 그랬다. 나도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다. 어차피 족발 맛이야 거기서 거기라고는 하지만 너무 식혀서 딱딱한것 보다 조금은 꼬들꼬들한 맛을 찾는 사람들이 좋아할 듯 하다.


넓은 점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너무 빽빽히 테이블 구성을 하다 보니까 너무 좁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좀 이런 면에서 굉장히 불편했지만 1차로 후다닥 한잔 하고 2차로 고고씽 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곳이다.



<돈 주고 직접 사먹은 후기 입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날씨가 점점 더 따뜻해지고 이렇게 4월이 다가오기 시작하는 1분기의 마지막인듯 하다. 이러다가 여름이 오면 2018년도 절반 남았겠지라는 푸념을 하는 날이 또 올 거 같아서 더욱 더 두렵다. 더불어서 지난 겨울이 정말 추웠던 만큼 올 여름도 엄청 덥겠구나 라는 것이 벌써부터 긴장을 타게 만드는 듯 하다.


이제 여름이 되면 해물류는 절대적으로 먹을 수 없는 상황에 오는 만큼 지금이라도 더 즐기자는 우리 주당분들의 이야기에 요즘 자주가는 쌍문동 도봉구민회관쪽에서 술 모임을 자주 갖는데 술집을 찾던 도중 이날 처음 가본 사이코우스시 라는 일식집에서 모임을 가져본 후기 이다.



사이코우 스시의 입구 모습. 보기만 해도 굉장히 가격 쎄겠구나 라는 상상이 들 정도로 비싸 보인다. 하지만 걱정 하지 말자. 주당들은 술집에서 비싸다고 도망칠 녀석들이 아니기도 하고 그 일당 중에서 끝판왕이 이 곳에서 경험을 풍부하게 했다는 이야기를 하니까 일단 믿고 들어가 본다.



역시 내부 모습도 다른 술집과 달리 굉장히 모던하면서도 고급진 느낌이 술에 얼큰하게 취한 사람도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인테리어 였다. 사이코우스시? 사이코우라는 의미 자체가 最高 라는 의미라서 음식이 최고라는 의미일텐데 과연...?



기본안주 따위. 풀떼기와 에다마메. 에다마메 자체만 까먹어도 굉장히 짭쪼름하니 맛있다. 돈까스 먹을때 자주 땡겨오는 샐러드. 일단 소주 한잔에 저 풀떼기로 입을 달래본다.



그리고 나온 연어회. 여타 맛봐왔던 연어회의 비주얼은 아녔다. 와사비도 싸구려 공장표 와사비가 아닌 생와사비여서 굉장히 맘에 들었다.



그리고 꽤 먼곳에 위치해서 나온 초밥. 워낙 테이블이 넓다보니 내 손에는 전혀 안닿는다. 그래서 후다닥 일어서서 한개  맛보고 시마이.



그리고 추가로 시킨 짬뽕. 그리고 돈까스. 와...정말 푸짐하다. 배터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서 제대로 찍지는 않았지만 전복죽도 나와서 쓰린 속을 전복죽이 달래줘서 참 좋았다.



그리고 서비스였나? 추가였나. 기억도 안나지만 연어롤이 나왔다. 근데 내 입맛에는 아녔다. 이유는? 오이가 들어가서. 난 오이 못먹거든. 오이 들어가면 어떠한 음식들도 다 쓰레기가 된다는 일념때문이지.



그래도 소주 한잔에 통통한 연어회 한점으로 일단 하루를 마무리 한다.


처음 가본 집 치고 퀄리티나 양은 나쁘지 않았던 거 같았다. 본점이랑 별관이 따로 있는데 우리가 간 곳은 별관. 본관에 사람이 많아서 별관으로 왔는데 별관도 나쁘지는 않은듯. (그냥 애초 여기가 처음임.)


사람 많을때 빼면 모임 갖기에 나쁘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언제나 그렇듯이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꼭 이렇게 술에 한번 맛이 가면 포스팅 해야하는데도 꼭 간판 사진을 못찍는다. 결국 오늘도 다음 로드뷰의 힘을 빌린다. 그런데 이런다고 내가 후원받는것도 아닌데 말야. 


뭐 어찌됐건 먹고 사는 일상 이야기 마냥 올리는거기 때문에 재미삼아 올리는 거 뿐이니까. 어제에 이어서 일본인 손님이랑 같이 다녀온 술집이다. 


상수역 바로 근처. 서울 마포구 홍대에 위치한 술빛. 일명 술잔에 비친 별빛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술집 후기이다.



이렇게 다음 로드뷰의 힘을 빌려서 사진을 올렸다. 근데 다녀온 날만해도 좀 쌀쌀한 날씨인데 저 아줌마는 완전 여름 옷이란 말이지... 어찌됐건 간판의 이름도 특이했던 곳.



메뉴는 특이한 것들 빼고는 쏘쏘한 느낌. 과일 막걸리가 유명하다고 한다. 우리가 시킨 것은 사과 막걸리와 더불어서 감자전. 배가 부르지만 있으면 먹는다는 우리 선수분들. 그리고 일본인 손님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이었던 걸까? 



색상으로 봐서는 평범한 먹걸리였지만 맛은 아주 독특했던 사과 막걸리. 달달한 사과 향과 더불어서 뭔가 느낌이 신기했다. 맛은 있었지만 자꾸 먹다가 보면 훅 갈듯한 비주얼.



외부음식 반입 X 라고 써있는 문구가 이색적이었다. 우리는 카페와 아이스크림 가게에 자리세를 내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 맞는 말이긴 하다. 엄연히 다른 음식 파는 곳에 외부음식은 좀 실례 아닌가 싶다.


대체적으로 엄청 협소한 규모의 가게.



감자전이 나왔다. 직접 갈아서 만든거일까. 의외로 먹음직 했다. 막걸리에 나름 어울리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크기는 크지 않지만 나쁘지 않았던 사이즈.


여기 술집은 정말 좁다. 모임 갖기에도 협소하고 그냥 정말 좁다. 분위기나 간판 등 컨셉이 좋아서 그런거일까 의외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곳이었다.


간단하게 한잔만 하고 와서 큰 감흥은 모르겠으나 의외로 많이들 좋아하는 모양새였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예전의 홍대는 마이너 언더 컬쳐의 성지로써 자주 다녔던 곳이라는 기억이 난다. 특히 예전에 MBC에서 사건을 일으켰던 카우치 사건의 그 주인공들이 자주 공연했던 스컹크헬이나 스팟 등등 펑크락 음악을 자주 들으러 갔던 곳인데 참 아쉽게도 그런 곳은 싹 다 사라졌다. 그나마 드럭이 남아있긴 한데 나이도 먹고 이제는 민망해서 못가게 되는 듯 하다.


우연찮게 친하게 지내는 분을 통해서 대화할 기회가 생긴 일본에서 오신 손님이랑 술한잔 겸 즐기기를 목적으로 술집을 찾던 도중에 다녀오게 된 돼지뽈살의 후기이다.



홍대입구역 바로 뒷편에 있는 홍대거리쪽에 위치한 돼지뽈살. 그냥 삼겹살이나 그런 고기가 아닌 돼지뽈살의 느낌은 어떨까? 이름도 대놓고 돼지 뽈살. 돼지 머릿살이라고 해야할까? 궁금해진다.



여느 고기집이랑 분위기는 똑같다. 메뉴판은 저렇게 천막으로 쳐놔서 메뉴판을 제대로 못찍었다. 홍대의 거리에는 씨끄럽게 초저녁까지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이뤄지고 있었다. 오히려 내가 다녔을때는 버스킹 공연 보기가 더 힘들었는데 말이다.



이게 바로 돼지뽈살이라고 한다. 얼핏 보면 그냥 고기같은 느낌이 든다. 근데 삼겹살이나 목살이라고 하기에는 느낌이 애매모호한 느낌?



그리고 다양한 찬거리와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찌개. 일본인 손님의 맛 평가는? 아주 맛있다고 그랬다. 내 입맛은? 까다롭지는 않아서 그런지 그냥 먹을만했다. 뽈살이라고 해서 특이할 줄 알았는데 그냥 돼지고기의 느낌?


그래도 나쁘지 않았고 연했다. 괜찮게 먹고 나왔다. 술집 대신에 고기집으로 가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모임을 갖기에는 테이블이 여기저기 있어서 큰 모임 갖기에는 부적합한 느낌. 




반응형
그리드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