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52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반응형
728x170

역시 서울 강남은 어딜 가도 사람들이 바글 거린다. 그도 그럴만한 이유가 사당역 만큼 

경기도쪽으로 나가는 광역버스의 종류와 노선이 정말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모임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신분당선에 황금노선인 2호선까지. 

그리고 회사들도 많은 다양한 빌딩 및 시설들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상권이 형성되는 동네이다.


이날도 간만에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다녀온 곳. 바로 강남역이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들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일까. 탐라도야지라고 하는 고기집에서 모임을 가져본 후기이다.



꽤나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는 지역쪽인 신분당선 대륭포스트 빌딩 쪽의 강남역. 

신논현역 라인의 강남역보다는 나이를 조금 먹고 이제는 조용한 것을 더욱 선호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쪽. 



메뉴는 대략 요런 느낌. 아무래도 강남이라는 가격을 감안한다면 납득이 간다. 

그래도 국내산이라는것을 생각해본다면 뭐. 쏘쏘



기본적으로 깔려 들어오는 밑반찬들. 파무침과 돌판위에 김치. 

그리고 샐러드류. 명이나물도 나오는데 비싼 것이라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좋아한다.



두께가 꽤나 되는 듯한 느낌의 삼겹살. 

역시 김치랑 같이 올려서 구워줘야 제맛이다. 

특이하게도 돼지 껍데기를 조금씩 내주는데 역시 돼지껍데기는 구워주면 맛이 참 독특하고 재밌단 말야.



마지막으로 소주를 한병 더 시켜서 안주가 부족하지만 그래도 배는 조금 더 채우자는 요량으로 시켜본 볶음밥. 역시 맛있게들 잘 먹는다. 


대체적으로 그냥 그냥 쏘쏘한 느낌의 수준의 삼겹살집. 서비스도 그냥 저냥. 

다만 갔을때 너무 썰렁할 정도로 사람이 없어서 이게 대체 뭐지 하고 깜짝 놀랬긴 했지만 뭐 조용하게 잘 먹고 왔으니 상관은 안한다. 사업하는 사람들 힘겨울텐데 말이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지난 며칠전에 같이 사업을 하던 선배분이랑 가라오케 방식의 노래타운에서 호프 한잔에 노래를 불렀는데 새로운 노래를 들었는데 알고보니 신해철의 노래였고 70년대에 바침이라는 노래였다. 보석같이 숨겨져 있는 노래를 발견한 느낌이었다.


그런 식당을 예전 오사카 사업자 시장 조사를 하던 시절에 발견했었다. 물론 내가 알던 곳은 아니고 새롭게 알려준 곳이었는데 정말 찾기 힘든 곳이었다.


일본 오사카 사카이스지 혼마찌 지하상가 아케이드에 위치한 명물 스테이크 전문점 큐브의 후기이다.



한창 후끈후끈하게 덥기 시작하던 오사카의 5월 다녀왔던 곳이다. 다른 곳 대비 유난히 만석이고 대기도 많았던 곳이었다. 

생선만 즐겨먹을 줄 알았던 일본인일 줄 알았건만 그것도 아니더라. 고기 엄청 좋아한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물과 오시보리 (물수건) 그리고 테이블이 아닌 카운터석으로만 이뤄진 소규모의 식당. 주로 이 쪽 오사카 사카이스지 혼마치 인근에서 사업을 하거나 직장을 다니거나 하는 사람들을 위주로 장사를 하는 곳이다 보니까 외국인은 정말 보기 드문 위치임에는 틀림없다.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크. 나는 물론 기본적인 세트로 시켰다. 

소고기 스테이크이지만 천엔밖에 안하는 저렴한 가격. 고기먹고 힘내서 열심히 시장조사하고 일일 걸음 수 4만 걸음은 찍어야 하기에 어쩔수 없는 법이다. 

양에 따라 달라지지만 2천엔이 넘는 메뉴는 없었다. 



샐러드적당히 익힌 소고기 스테이크. 소스류는 테이블에 다 놓여져 있다. 물론 나는 겨자와 우스터 소스를 곁들여서 섭취.

밥은 한번 리필 무료. 물론 나는 양이 그렇게 무지막지하지 않기에 밥은 이 걸로 시마이.



스테이크이지만 미소시루 (된장국)이 있다는 것은 아메리칸 화풍 스테이크이다. 노하라 히로시가 호쾌하게 큰 과업을 이뤄내고 스테이크를 먹는 모습을 보면 그들도 똑같은 짜잘한 돈에 쩔쩔매고 언제나 용돈을 조절하는 인간임에 틀림없었다.


유일하게 사카이스지 혼마찌 지하에는 다른 식당들은 그렇게 많이 변경됐는데 이 곳 스테이크 전문점은 여전히 건재중이다.

점심타임이 일찍 끝나기에 쉽게 가기는 어렵겠지만 이 쪽 사카이스지 혼마치 쪽에 일이 있다면 한번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https://tabelog.com/kr/osaka/A2701/A270106/27016288/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지난번에 이어서 오늘도 일본 마에바시현에 위치한 군마 자판기 식당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유명하다고 말할 수 있는 히타치, 도시바, 미쯔비시, 산요 등의 기업이 과거의 꿀맛같은 버블 이코노미 시절의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여 만들어진 자판기의 기술은 이렇게 쇼와시대를 살아온 아재들에게 추억으로 남아있는 듯 하다.


그 당시 한국에서는 88올림픽과 더불어 코리아나의 빅토리, 손에 손잡고가 애창곡으로 불려지던 시절이니 분위기는 같아도 기술은 엄청난 발전을 해온 듯 하다. 



지난번에 이어서 군마 마에바시에 위치한 자판기 식당. 분위기는 수수한 일개의 이상한 가게처럼 보일 수 있다. 특히나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저게 뭐지 하고 관심도 안 줄 분위기이지만 일본어를 안다면 분명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오늘은 우동의 이야기이다. 한창 옛스러운 분위기의 휴게소 우동의 비주얼. 그리고 라멘도 판다. 

음식 특성상 간장 베이스의 쇼유 라멘이겠지만 말이다.

흔히 우리가 한강공원에 가면 맛볼 수 있었던 폐차 직전의 버스에서 팔던 우동의 비주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걸 스낵카 우동이라고 하던데.. 

그 이야기도 정말 16년도 훨씬 지난 이야기일테니 말이다.



조리중이라는 한자와 동시에 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 20초를 뜻하는 모습이 보인다. 보통은 7-segment라는 모듈을 사용할테지만 역시 쇼와의 사치를 생각해본다면 그 모듈보다 더욱 더 비싼 닉시 파이프 모듈을 이용해서 저렇게 띄워줘야 제맛이다. 

7세그먼트 모듈이 천원이면 닉시관 모듈은 5천원정도 할 뿐만 아니라 수명도 더 짧지만 그 특유의 숫자 표현을 해주는 맛은 7세그먼트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위의 동영상은 우동이 자판기 내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나 알 수 있는 동영상이다. 

실제로 이러한 자판기만 전문으로 연구하는 덕후들이 일본 내에 좀 존재할 뿐만 아니라 책도 내고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유튜브에서는 Kossy 하고  USK가 이러한 쇼와풍의 자판기 투어로 유명한 사람들이다.



조리 시간이 지난 후에 나온 모습의 우동이다. 

겉보기에는 후줄근해 보이는 우동처럼 보일수 있다.

그 어떠한 토핑도 없이 무슨 맛으로 먹냐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을 수 있겠지만...



회전되면서 토핑이 다 도망칠 수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아랫쪽에 고기 등의 토핑류를 깔아놓은 모습이다.

이렇게 아래에서 위로 토핑들을 올리면 제법 비주얼은 그럴 듯한 우동을 맛볼 수 있다.


다녀온 사람들의 실제 맛은 배고프고 운전을 실컷 하다가 지쳤을때 먹기 좋은 저렴하지만 생각나는 맛.

전형적인 우리나라로 치면 휴게소 우동의 맛이라고 할 수 있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일본하면 참으로 기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가득하면서도 참...이런걸 어떻게 생각해낼까 라는 말도 안되는 것들까지 (....뭐 그 외에도 상상 이상의 것들까지.. 파란 하늘이라던가....) 


특히 자판기하면 일본에게 있어서 참 어떻게 저런 자판기가 나올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우리나라에도 일부 소개가 됐는데 오늘은 그런 일본에게 있어서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자판기를 활용한 식당에 대한 소개이다.



일본 도쿄에서는 자동차 혹은 전차로 약 1시간을 달려가면 나오는 동네인 군마. 마에바시현에 위치한 동네 조용한 마을에 위치한 식당. 자판기 식당이다.


생긴지 약 3~4년 정도 밖에 안된 신생 식당이지만 쇼와의 향수를 자극 시킬만한 자판기에서 파는 음식을 주로 취급하는 식당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음식류의 자판기는 이쪽의 것이다. 세 종류가 일단 대표적인데 오늘은 토스트를 우선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개업축하형 화환이라고 해야할까. 참 구성지다. 이렇게 혼자서 먹고가기 쉽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토스토산도' 라고 써있는 아주 구성진 자판기이다. 우리나라식 정식 명칭은 토스트 샌드.

일명 쇼와시대의 향수를 이끌어준 자판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7080세대가 왕성한 활동을 하던 시기로써 지금의 40대 중반~60대 초반이다.)



뜨거우니까 사용행~~>ㅂ< 자판기식당의 캐릭터가 집게를 꼭 이용하라고 잘 알려주고 있다.


난 괜찮아! 하고서 괜히 맨손으로 잡고 화상입는 일이 없도록 주의. 또 주의해야 한다.


메뉴는 두종류. 햄토스트 : 250엔 , 베이컨감자마요샐러드 : 250엔

(2016년 기준이며, 지금은 변경됨.)


꼭 이렇게 집게로 잡도록 한다.




얼마나 뜨겁냐고? 마이~ 뜨거워~ 디이면? 마이 아뽀~~~ [ . . . ]

(쓰고 나서 생각해보지만...참 꼰대가 되어가는 느낌...)



나온 내용물 열어보면 이렇다. 비주얼은 뭐 그럭저럭이지만 나름 정성스럽게 구운 티가 팍팍 난다.



그리고 홀머스타드 소스. 그리고 치즈, 햄. 우리가 흔히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샌드위치의 모습이지만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오는 토스트의 모습을 보면 운전하고 가다가 간편식으로 한개씩 사먹기 좋은 비주얼이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서울의 중심이자. 보물1호가 자리잡은 흥인지문이 있는 동대문역. 도심이자 다양한 서울 모든 권역에 위치한 버스들은 다 온다고 할 정도이며, 심지어 그 보기 힘들디 힘든 심야 N버스도 무려 4개나 존재하는 황금의 위치인 이 곳 동대문 창신시장.


하지만 맛있는 곳은 정말 드물고 모임 가질만한 곳 어느거 하나 그렇게 변변한 곳이 많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나마 외지인들에게는 창신시장쪽의 매운 족발과 에베레스트 식당이 유명하고 오랜 기간 자리잡은 진고개가 알려진 곳인데 오늘은 동대문역 인근 창신시장 쪽에 위치한 호치킨 본점에서 치맥 한잔 가져본 후기이다.



국가비의 남편 영국남자 조쉬 캐럿이 자기 영국 친구들이랑 한번 광고를 하고 간 곳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지나다니면서 보긴 많이 봤기도 하고 건대점에서 몇번 사먹었지만 본점인 동대문에서 사먹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남자가 유튜브에서 그렇게 추천하길래 어떤지 한번 맛이나 보고 생각해보자.  



메뉴판은 요렇게. 토핑하고 다양한 응용의 메뉴들이 즐비해 있었다. 순살과 뼈가 있는 것의 가격차이가 좀 있다. 순살이 더 비싸던데 국내산이니까 비싼거겠지? 

(원래 치킨집에서 뼈있는것보다 순살이 더 싼 이유는 브라질산이나 미국산을 쓰기 때문에 싼 것임.)


우리가 시킨건 버팔로 스틱스 그거에 간장치킨. 그리고 에이드와 맥주. 나는 당연히 맥주를 마셔야 하는 사람이기에.



여기서 직접 만들어서 제공해주는 비주얼이 느껴지는 치아시드 베리 에이드. 다소 달달한 감이 있지만 뭐 어차피 맥주를 못 마시는 사람을 위해서 자그마한 배려 아닌 배려라고 해야할까. 치맥 아니면 치쏘를 못하는 사람들은 정말 슬픈법이다.



소소하게 나온 버팔로 스틱스. 슈스트링 후라이 급으로 가느다란 느낌이지만 프렌치 후라이인듯 하다. 여기에 케이준 가루가 같이 가미된 느낌. 일단 요거 하나에 술 하나 너끈하지 않겠어? 



우리가 시킨 순살 간장 치킨이 드디어 나왔다. 양념을 바른 방식이 아닌 담궈서 나온식이라 그런지 양념은 고루고루 잘 묻어있는 느낌이 들었다. 


영국애들은 이 간장 소스를 저번에 보니까 땅콩버터맛이라고 하던데 어째서 이게 땅콩버터 맛이라고 할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오늘도 어김없는 한입샷. 순살이라서 손 대고 먹을 필요없이 아주 편안하게 먹기 좋다. 


치킨이랑 이런저런 감자튀김. 맛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과연 여기가 본점이라고 해야할 정도로 점원들의 서비스 숙련도가 좋은가? 그거에는 물음표를 던지고 싶었다.

다소 느린 접객 응대. 그리고 무표정의 알바. 이것은 피곤해서 그런거라 생각하지만 몇번을 부르고 그랬는데도 응답이 느린건 예전에 건대에서 포장해 갔던 같은 호치킨에서의 경험과는 달랐다. 심지어는 건대점은 체인점이었을텐데 말이다..


그 외의 접객 응대가 정말 별로였던 점을 제외하면 큰 실망없이 술 한잔 잘 끝내고 왔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대체 몇차까지 간거야... 술 엄청 많이 마신듯 하다. 

마지막은 마무리로 보리가 안들어간 알콜물을 한번 더 쪽쪽 빨아줘야 한다는 우리 간수님의 이야기에 맞춰서 한잔 더 하고 집에 가자는 이야기에 가다가 보이던 참치 전문점 한사라 참치에서 한잔 더 하였다.



돈암동 성신여대라고 해서 무조건 2030세대의 사람들만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그나마 좀 나은 직장인이나 주당들이 올만한 참치집이 있는 것은 당연한 듯 하다. 



정말 늦은시간에 가서 그런지 우리같은 한잔만 더 하고 집에 갈 사람들이 몇 팀 모여서 마시는 듯 해서 조용했다. 

성북구청 임직원들일까.. 아니면 근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일까. 


종로구에 집 한채 사서 종로구민이 되고 싶지만 힘들어서 성북구까지 바라보지만 성북구도 집값은 굉장히 비싸더라. 이러니까 전세난민 되는거지.



우리는 어차피 무한리필 코스를 먹을려고 온 것도 아니고 적당량이면 충분했기에 한사라 코스로 한접시 나오는 세트를 시켰다. 예전에 좀 객기도 부리고 그러던 때에는 참치에 소주 한잔 거하게 말아서 먹곤 그랬는데 이제는 거지 부렁 나부랭이 되기 일보직전이어서 그런지 이런 가게 오기 참 힘들다.


우리 간수님한테 이런 얘길 했다. "야.. 도곡동에도 타워팰리스도 있고 아파트가 그렇게 많은데 왜 내 집은 없냐?"



우리 간수님은 헛소리나 집어치우고 일단 한잔 마시랜다. 그리고 깔려나오는 기본 스끼다시. 죽과 미소시루. 간단한 샐러드와 계란찜과 콘버터.


어차피 술 많이 마신 주당들은 안주따윈 신경 안쓴다. 뱃속에 공간이 남아있어야 그 빈공간으로 알콜을 꾹꾹 눌러 담아둬야 하기 때문이다.



드디어 나온 한사라 참치의 코스. 한 접시로 나오는 한잔 간단히 때우기 좋은 안주가 나왔다. 이 정도라면 2차나 3차 등 깔끔히 알콜 떄려붓고 이상한 생각 않고 한잔 마시고 한숨 자자 라고 생각하기 딱 좋은 수준.


우리 입맛 까다로운 간수님의 가로되 曰 : 여기서 무한리필 박고 술 때려 박을껄..


뭐튼 잘 먹고 왔음.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고기를 구워먹을려고 간 곳은 아니고 뭔가 따끈한 국물 메뉴에 술 한잔 더 하고 싶은데 감자탕은 너무 부담스럽다고 해서 시간도 많이 늦고 간단한 안주도 취급한다고 해서 지나가다가 보이던 곳이 있었다.


차돌박이 고기 구이가 전문이던 곳 같은 고기집 이차돌에서 한잔 더 한 후기이다.



여기도 돈암동 성신여대입구 쪽이라서 그런지 은근히 사람들이 많았다. 고기구이가 전문적이라서 고기구이를 먹어야 했지만 배부른데 술 한잔 더 하고싶다는 우리는 간단한 메뉴도 있기에 일단 입장해봤다.






새벽특별메뉴라고 불리는 바로 요 아이들. 

우리는 차돌짬뽕탕을 시켰다. 요거에 술 한잔 더 할 요량이었기 때문에. 

추가로 마약육회를 시켰다. 정말 마약육회라고 불릴 정도로 중독성이 있는지는 맛보면 알 듯 하다.





요건 아주 좋았다. 고기집이지만 생맥주를 판다는 것은 그만큼 술에 대해서도 많은 취급을 하겠다는 의미나 마찬가지니까. 

고기집은 특성상 생맥주를 잘 안파는 듯 하던데 여기는 생맥주가 있었다.



우선적으로 나온 마약육회. 

음... 큰 기대는 안했지만 고기가 냉동의 느낌이 스멀스멀.. 

흔히 우리가 보는 결혼식장에서 맛볼 수 있는 대량의 육회 + 별도로 나온 닭알과 채썬 배. 그리고 마늘 쬐끔. 


입맛 까다로운 우리 간수님은 별로라고 하신다. 

나는 SOSO보단 조금 아래.



그리고 나온 차돌박이 짬뽕탕. 

뭐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았다. 술 안주로 너끈하게 먹기는 좋았다. 

적절한 칼칼함과 차돌도 적절히 들어가서 국물 맛은 나쁘지 않았다.


고기 구이가 대체적으로 주력이다 보니까 우리가 시켰던건 조금 그럭저럭인 느낌. 

그래도 생맥주를 판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어쩌다가 보니까 간만에 또 돈암역 성신여대 입구쪽에서 술한잔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다니는 곳이 한정적이라 모험을 잘 안했는데 의외로 술집이 이렇게 많을 줄은 생각도 못했지.


분위기가 예전의 성신여대하고 다르다는 주변의 평이 너무 많아서 별로겠거니 했더니만 생각외로 나름 북적거리는 분위기에 나쁘지는 않았던 느낌이었다.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체코 빌리지? 코젤 다크 하우스? 

이름이 애매모호하긴 하지만 코젤 흑맥주를 마신 후기이다.



코젤 흑생맥주 전문점이라고 써있던 체코빌리지. 

코젤 흑맥주가 전문적인듯 싶었으며, 규모가 상당히 작았었다.




역시 코젤 흑맥주가 주력이어서 그런건가 생맥주 사이즈 별로 흑맥주가 메뉴에 있었다. 그 외에 저렴한 샐러드류하고 조금 비싼 안주류들 위주인데 안주들의 컨셉상 2차로 와서 먹기에 적절한 메뉴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내부는 이렇게 좀 좁은 느낌. 

원래는 테라스쪽 입구에 앉았다가 너무 추운 나머지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실내로 자리를 옮겨달라고 했다. 

그나마 좀 늦은 시간에 가서 다행이도 손님이 없었으니 망정이지. 손님 있었으면 좀 바들바들 떨면서 술 마시고 입 돌아갈뻔.



드디어 우리가 시킨 흑맥주가 나왔다. 630ml의 사이즈. 흑맥주의 특성상 탄산의 함량이 좀 더 적은 점과 더불어 묵직하고 진한 한약의 느낌이 들지만 그 맛이 절대 기분나쁘지 않는 시원함에 찾게 되는 듯 하다. 


오줌맛이 나는 우리나라의 생맥주와는 당연히 컨셉도 틀리고 맛도 다른건 말할 것도 없다.



역시 배부를때 시키기 딱 좋은 샐러드. 새우튀김 샐러드로 하나 주문을 하였다. 간단한 2차 안주에는 제격이었던 듯 했다.


안주가 좋다기 보다는 여기는 2차에 흑맥주를 생맥주로 가득 담아 한잔 마시기에 적절한 곳이다. 술 하나 때문에 가는 곳이기 때문에 오히려 2차 방문으로는 괜찮을듯.


<직접 돈주고 사먹은 후기임.>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오늘은 조금 철 지난 포스트라고 해야할 듯 싶다. 최근에 좀 집안에 안 좋은 일도 많이 생기곤 해서 모임도 자주 안갖고 그러다 보니까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까 요즘에는 모임도 자주 안갖고 하는데 과거에 좀 다녀왔을때 괜찮았던 술집이 기억이 나서 과거의 사진을 좀 뒤져본 후에 대략의 기억을 되새김 삼아 올려본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인근 노량진 고시촌에 위치한 할머니 왕파전의 후기이다.



내가 알기로는 전국에서 제일 물가가 저렴한 동네를 얘기하라고 한다면 단연 노량진이 아닐까 싶다. 노량진의 밀려오는 고시생의 수와 더불어 서울로 상경하여 어안이 벙벙한 촌뜨기들이 술 한잔이라도 하고싶고 뭔가 밥도 저렴하게 먹고 싶은데 노량진은 그런 공부 쟁이들을 위한 곳이 굉장히 많다.


물론 놀거리도 많기 때문에 오락실에서 타임크라이시스에 빠지거나 피씨방에서 스타크래프트 랭킹만 올리고 올리라는 공무원 국사 시험 점수는 올리지도 못하고 짐싸서 다시 고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태반일테지만 말이다.



대략의 분위기는 요런 느낌. 

오히려 고시생이나 공부하는 학생들 보다는 동네 주민이 조금 더 많았던 느낌? 당시 추웠던 날이어서 그랬는지 꽤나 사람들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메뉴는 요런느낌. 어차피 막걸리와 파전이 주류를 이룰터이니 우리가 시킨 것은 해물파전에 동동주. 

그리고 추가로 참치전에 느린마을 막걸리. 여름에 막거리를 먹고나면 토하기 일보직전이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겨울 빼고는 잘 안찾게 되는 주류인듯 하다.



우선적으로 나와준 해물 왕파전. 나무 통발에 얹어서 나오는 비주얼이다. 당시 느낌으로는 바삭바삭하면서도 의외로 속이 부들부들 했던 기억이 난다. 해물도 나름대로 새우 오징어 등이 잘게 들어가서 씹는 맛은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동동주를 다 마셨으니 막걸리로 갈아타 본다, 느린마을 막걸리. 요즘에는 다양한 막걸리가 참 쉽게 접하기 쉬운 듯 하다. 특히 특정 지역에서 유명한 막걸리들이 제일 잘 나오는 듯 하다. 



마지막으로 나온 참치전. 참 비주얼은.. 쫌 그런데 깻잎과 참치가 잘 어울리기도 하니까 참치의 고소한 맛과 깻잎의 알싸한 맛이 막걸리에 나름 잘 어울리는 듯 싶었다.


가격이나 이런저런 맛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이 든다. 


<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가끔 그런날이 있곤 하다. 

괜시리 남자들이라면 승부의 세계에서 이기게 되면 그 승부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불타올라서 그 어느 누구보다도 승리에 취해 호기감이 굉장히 높아지곤 한다.


특히 그게 내기가 된다면 말이다. 이기고 돈도 안내고 일석 김병조. 

거기다가 꿩먹고 알먹다가 보면 허전하니까 술도 한잔 하면서 꿩과 안주는 요긴한 안주감이 되는거다. 

남자들의 수다는 역시 쇼부다. 쇼부의 주제로 술 한병은 너끈하다.


근데...그 대화만 하면 되지...어디 쓸데 있다고 그 쬐깐한거 좀 힘준다고 뭔 장어를.. 서울 중랑구 상봉역 앞에 위치한 우리마을 셀프 장어에서 우리 끼리만의 회식이자 쇼부치기의 술 한잔한 식사 후기이다.



상봉역 중랑우체국 맞은편에 위치한 셀프 장어네. 말그대로 셀프로 구워서 알아서 먹는 식인듯 하다. 장어 자체가 굽기가 어려워서 셀프라고 하는거일까? 



장어 손질된 직후 이렇게 400g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솔직히 저러한 단위로는 어느정도 양인지 가늠이 안되긴 한다. 한 식성하는 사람들은 피자 한판에 치킨 한마리도 5분이면 너끈한 사람들이 있는데 말이다.


양은 가늠 안되지만 뭐 어찌됐건 되도 않는 호기좀 부려보자고 한다.



전체적으로 셀프 장어 전문점이라서 그런가 확 트여있는 타입의 분의기이다. 저 한쪽 어항에 장어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요즘 5월에 장어가 그렇게 짱짱하니 좋다고 말은 많다. 


돈이 없어서 못먹을 뿐이지.. 그래서 이 날 먹었던 건가.



일단 기본 상차림은 요렇게. 많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손이 가는 반찬들 위주로 쫙 깔렸다. 

저 소스하고 생강은 가득가득 올리라고 하는데 내가 원래 생강을 그렇게 안 좋아해서 많이 안넣어는데 역시 장어 못 먹어본 하층중의 극하층에 해당되는 빈민 수준도 못한 날이었다.



역시 조강지처가 좋고 썬연... 아니. 친구나 지인, 단골이 좋다고 이 가게가 다른 부서에 계신 파트장님 친구분이 하는 곳이라서 남들은 안주는 장어탕을 흔쾌히 내주신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주당들은 이미 소주 각 일병은 너끈하다. 



역시 조강지처가 좋은 법이고 단골 친구 지인이 좋은법이라고 김파트장님 친구분이라고 원래 셀프인데 잘 구워서 갖다주신다. 

오로지 술과 장어 식사에 집중하라는 저 배려 아닌 배려. 아주 좋다.



어딜가던 오와열을 잘 맞춘 게 제일 좋듯이 장어구이도 역시 오와열을 아주 적절하게 잘 맞춰놨다. 



생강을 듬뿍까진 아니고 적절하게 담아놓은 데리야끼 소스에 장어를 콕콕 찍어서 생강 조금과 같이 곁들여서 한입샷.

생강의 알싸한 맛과 소스의 달콤함이 장어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장어가 굉장히 고단백 생선이라서 그런지 연어처럼 많이 먹기 힘든 음식인데 역시 생강이 그런 물리는 역할을 잠재워 주는 듯 하다.



그리고 역시나 조강지처가 좋다고 계속 조강지처 타령하냐고 그러겠지만 소주에 장어 쓸개가 들어가면 그렇게 속이 개운하고 많이 마시기 좋다고 장어 쓸개를 담은 소주를 대령해주신다. (아무한테나 안 준다.)


안주랑 술이 좋으면 다음날 숙취가 없는 법인데 실제로 숙취는 없었지만 배는 불렀다.

하지만 지금은 또 배가 고파가 사진 보면서 또 입맛만 다시겠지.. 


<비싼 거금 주고 직접 사먹은 후기임.>


반응형
그리드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