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어렸을 때 술 모임 갖고 그럴때면 대학로 혜화역 그리고 성균관대 서울 캠퍼스 뒷편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꽤 괜찮은 가성비급 술집이나 고기집, 호프집에서 술 모임을 자주 갖곤 하였는데 역시 세월은 무심한 것인가..

정말 분위기도 많이 바꼈고 그 예전에 잘 나가던 숨어있는 맛집도 다 없어졌다. 아울러 그 바글바글 거리던 사람들도 경제적 타격이 굉장히 커서 그랬던 것일까? 이제는 새벽 3시에도 잡기 힘들던 택시들은 새벽 1시가 되어서야 손님이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는 신세가 된 듯 하다. (그건 쌤통이네)


여차저차해서 대학로에서 술 한잔 하기로 했는데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스몰비어를 찾던 도중에 최군맥주가 보여서 이용하고 온 후기이다.


수십년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KFC 대학로 혜화점. 

그 건물 위층에 위치한 최군맥주. KFC가 이 스몰비어를 살렸다고 해도 좋을 수준. 솔직히 KFC만 아니면 이 건물이 뭔지도 모를테고 거기다가 3층인데 올라가기 참 빡쎄다.



내부는 꽤나 한산했던 분위기. 

그도 그럴만한게 평일 월드컵도 없고 조용한 시기였으니까 말이다. 

나름 넓디 넓은 분위기. 다만 요즘 이러한 스몰비어가 거의 사장 추세이고 겨우 맥주 몇잔에 안주 조그마한거 하나 시켜놓고 개기는 사람들 있으면 예전에 모 기관 장관 양반 처럼 " XX 성질 뻗쳐 증말 " 이 소리를 하지 않았을까?



그래.. 누가 감자튀김만 먹으려고 하겠어.. 

스몰비어가 이제는 스몰비어 답지 않은 다양해진 안주구성. 

하지만 먹게되는 것만 찾게 되는 한국인의 특성. 그리고 딱히 손이 안갈 듯한 메뉴들도 은근 보인다.

조강지처가 좋다고 역시 감자튀김으로 우선 선택. 

그리고 고르곤졸라 피자에 맥주. 



여기도 맥주는 이런 잔에 나온다. 

그라스는 참 이쁘다. 

하지만 양은 너무 적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런 잔 별로 안 좋아한다. 

생맥주야 뭐 국내에서 파는건 카스, 맥스 빼곤 없으니까 그럭저럭 soso 



마지막으로 나와준 감자튀김과 고르곤졸라 피자. 그냥 기본 이상은 하는 구성. 정말 똥손이 아닌이상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안주이다. 

이것저것 따지기 귀찮지만 뭔가 한잔 하고싶고 그럴때 갈만 하지만 이제는 스몰비어가 스몰비어 같지 않은 느낌인 듯 하다.

봉구,봉쥬,상구비어 그런데도 이제는 잘 안가게 되니까 말이다. 뭐 그럭저럭 나쁜 느낌 없이 잘 갔다온 후기.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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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이자. 보물1호가 자리잡은 흥인지문이 있는 동대문역. 도심이자 다양한 서울 모든 권역에 위치한 버스들은 다 온다고 할 정도이며, 심지어 그 보기 힘들디 힘든 심야 N버스도 무려 4개나 존재하는 황금의 위치인 이 곳 동대문 창신시장.


하지만 맛있는 곳은 정말 드물고 모임 가질만한 곳 어느거 하나 그렇게 변변한 곳이 많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나마 외지인들에게는 창신시장쪽의 매운 족발과 에베레스트 식당이 유명하고 오랜 기간 자리잡은 진고개가 알려진 곳인데 오늘은 동대문역 인근 창신시장 쪽에 위치한 호치킨 본점에서 치맥 한잔 가져본 후기이다.



국가비의 남편 영국남자 조쉬 캐럿이 자기 영국 친구들이랑 한번 광고를 하고 간 곳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지나다니면서 보긴 많이 봤기도 하고 건대점에서 몇번 사먹었지만 본점인 동대문에서 사먹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남자가 유튜브에서 그렇게 추천하길래 어떤지 한번 맛이나 보고 생각해보자.  



메뉴판은 요렇게. 토핑하고 다양한 응용의 메뉴들이 즐비해 있었다. 순살과 뼈가 있는 것의 가격차이가 좀 있다. 순살이 더 비싸던데 국내산이니까 비싼거겠지? 

(원래 치킨집에서 뼈있는것보다 순살이 더 싼 이유는 브라질산이나 미국산을 쓰기 때문에 싼 것임.)


우리가 시킨건 버팔로 스틱스 그거에 간장치킨. 그리고 에이드와 맥주. 나는 당연히 맥주를 마셔야 하는 사람이기에.



여기서 직접 만들어서 제공해주는 비주얼이 느껴지는 치아시드 베리 에이드. 다소 달달한 감이 있지만 뭐 어차피 맥주를 못 마시는 사람을 위해서 자그마한 배려 아닌 배려라고 해야할까. 치맥 아니면 치쏘를 못하는 사람들은 정말 슬픈법이다.



소소하게 나온 버팔로 스틱스. 슈스트링 후라이 급으로 가느다란 느낌이지만 프렌치 후라이인듯 하다. 여기에 케이준 가루가 같이 가미된 느낌. 일단 요거 하나에 술 하나 너끈하지 않겠어? 



우리가 시킨 순살 간장 치킨이 드디어 나왔다. 양념을 바른 방식이 아닌 담궈서 나온식이라 그런지 양념은 고루고루 잘 묻어있는 느낌이 들었다. 


영국애들은 이 간장 소스를 저번에 보니까 땅콩버터맛이라고 하던데 어째서 이게 땅콩버터 맛이라고 할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오늘도 어김없는 한입샷. 순살이라서 손 대고 먹을 필요없이 아주 편안하게 먹기 좋다. 


치킨이랑 이런저런 감자튀김. 맛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과연 여기가 본점이라고 해야할 정도로 점원들의 서비스 숙련도가 좋은가? 그거에는 물음표를 던지고 싶었다.

다소 느린 접객 응대. 그리고 무표정의 알바. 이것은 피곤해서 그런거라 생각하지만 몇번을 부르고 그랬는데도 응답이 느린건 예전에 건대에서 포장해 갔던 같은 호치킨에서의 경험과는 달랐다. 심지어는 건대점은 체인점이었을텐데 말이다..


그 외의 접객 응대가 정말 별로였던 점을 제외하면 큰 실망없이 술 한잔 잘 끝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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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몇차까지 간거야... 술 엄청 많이 마신듯 하다. 

마지막은 마무리로 보리가 안들어간 알콜물을 한번 더 쪽쪽 빨아줘야 한다는 우리 간수님의 이야기에 맞춰서 한잔 더 하고 집에 가자는 이야기에 가다가 보이던 참치 전문점 한사라 참치에서 한잔 더 하였다.



돈암동 성신여대라고 해서 무조건 2030세대의 사람들만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그나마 좀 나은 직장인이나 주당들이 올만한 참치집이 있는 것은 당연한 듯 하다. 



정말 늦은시간에 가서 그런지 우리같은 한잔만 더 하고 집에 갈 사람들이 몇 팀 모여서 마시는 듯 해서 조용했다. 

성북구청 임직원들일까.. 아니면 근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일까. 


종로구에 집 한채 사서 종로구민이 되고 싶지만 힘들어서 성북구까지 바라보지만 성북구도 집값은 굉장히 비싸더라. 이러니까 전세난민 되는거지.



우리는 어차피 무한리필 코스를 먹을려고 온 것도 아니고 적당량이면 충분했기에 한사라 코스로 한접시 나오는 세트를 시켰다. 예전에 좀 객기도 부리고 그러던 때에는 참치에 소주 한잔 거하게 말아서 먹곤 그랬는데 이제는 거지 부렁 나부랭이 되기 일보직전이어서 그런지 이런 가게 오기 참 힘들다.


우리 간수님한테 이런 얘길 했다. "야.. 도곡동에도 타워팰리스도 있고 아파트가 그렇게 많은데 왜 내 집은 없냐?"



우리 간수님은 헛소리나 집어치우고 일단 한잔 마시랜다. 그리고 깔려나오는 기본 스끼다시. 죽과 미소시루. 간단한 샐러드와 계란찜과 콘버터.


어차피 술 많이 마신 주당들은 안주따윈 신경 안쓴다. 뱃속에 공간이 남아있어야 그 빈공간으로 알콜을 꾹꾹 눌러 담아둬야 하기 때문이다.



드디어 나온 한사라 참치의 코스. 한 접시로 나오는 한잔 간단히 때우기 좋은 안주가 나왔다. 이 정도라면 2차나 3차 등 깔끔히 알콜 떄려붓고 이상한 생각 않고 한잔 마시고 한숨 자자 라고 생각하기 딱 좋은 수준.


우리 입맛 까다로운 간수님의 가로되 曰 : 여기서 무한리필 박고 술 때려 박을껄..


뭐튼 잘 먹고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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