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동 농수산도매시장 인근 맛집 원조옹심이 메밀칼국수 - 진득했던 K-감자수프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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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그렇게 많이 다녔다고 하지만

수원도 생각보다 많이 넓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건 사실이다.

특히 동수원쪽은 전혀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라고 할 듯 하다.

어쩌다 모임이 있어서 점심으로 간 곳인데

생각보다 인상이 깊었던 곳

(23년 12월 중순 방문)

수원 권선동 농수산도매시장 인근에 위치했던 곳.

원조 옹심이 메밀칼국수라는 상호명을 가진 식당이었다.

강원도의 대표 맛집 음식으로 불리우는 옹심이 칼국수가

이 곳에서 판다고 하는데 강원도 다녀오신 모임 일원중 한분이

여기 은근 맛집이라고 자랑해서 같이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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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흔히 보는 메밀을 이용한

요리들은 전부 존재하는데 방문한 당시

당연히 너무도 춥고 눈도 내린 상황이라

다른거 거들 필요없이 오로지 옹심이 칼국수로 통일.

사실 칼국수는 그리 많이 먹어봤어도 옹심이는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궁금하긴 했다.

흔히 나오는 보리밥과 열무와 무생채.

그리고 그걸로 반찬삼아 먹어도 되며,

같이 제공된 보리밥을 비벼서 식전 에피타이저

삼아 먹으면서 기다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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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옹심이 칼국수.

흔히 생각했던 칼국수의 비주얼과는 달리

꼭 흡사 들깨칼국수처럼 국물이 묵직하고

굉장히 진해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당시 추운날인데 굉장히 반가운 기분.

그렇게 한번 더 쳐다보고 국물을 한입.

음? 뭐지? 고소하다...

흡사 양식요리로 치면 몸을 녹여주는

감자수프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국물이 굉장히 꾸덕하고 진한데 고소하다.

맛있다. 굉장했다.

그리고 국수도 한입 먹고 옹심이도 한입.

옹심이..굉장히 탱글탱글하고 씹는느낌도 좋았다.

정말 감자떡 먹는 느낌.

국수야 뭐 말할거 없었고.

강원도에서 옹심이칼국수를 먹어본 적도 없고

강원도를 끽해봐야 몇번 안가본 필자로서

이 정도 맛이면 여기 맛집 소리 들을만하네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이다.

권선동이라는 수원의 나름 큰 동네이지만

서울사람이 찾아가기는 어려워도 나름 잠깐 들렀다가

생각없이 가기에는 음식이 맛있었다.

이게 진짜 코리안 감자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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