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국내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11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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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장인들의 공통적인 생각일 것이다.

지옥같고 답답한 사무실에서 탈출하고 싶다.

 

그건 모든 직장인들이 가지고 있고

그걸 해결하기위해 모두들 노력할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특히나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독립문역 인근의 식사는 참 최악이다.

흔한 맛집도 없는 억울한 동네.

 

그런 곳에서 맛집을 찾는다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영천시장까지 내려와서 

간만에 좀 괜찮다고 찾은 곳중 하나

(방문 당시 2022년 4월)

 

 

입구 사진은 못찍었지만

영천시장 내부에 위치한 

베트남 시장 쌀국수 라는 베트남 요리

전문점의 이야기이다.

 

시장 내부에 쌀국수라..

영천시장 내에 저렴한 가성비 맛집도 많고

경쟁이 될까 싶은데 여기 꽤나 행렬이

이어지는 곳 중 하나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협소한 영천시장 내에서 행렬이 꽤나

이어지는 곳 중 하나인 이유가 이런 가격대.

 

사실 모든 해외음식이 물건너 오면

현지에서는 저렴한 가격인데 국내에서는

엄청난 가격대로 비싸서 못먹는데

여기는 그런 가격대를 확 깨고 싸게 판다.

 

쌀국수 6천원... 생각해봐도 엄청 저렴하다. 

 

 

점심은 쌀국수가 잘 나가지만 보아하니

베트남식품도 팔고 베트남 맥주도 파는게 

저녁에는 간단하게 혼술하기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필자가 그럴듯 하다.

 

이제는 말 많은 누군가와의 술 보단

혼술이 즐거울 시기인듯 하다.

나중에 혼술 도전을 하기로 하고 이 날은 점심.

 

 

단무지랑 양파.

그리고 호불호가 확 온다는 고수.

누군가는 샴푸맛이라고 하지만 적절한 고수 투하는

음식의 맛을 돋구워주는 향채소 중 하나이다.

사실 깻잎의 강렬한 향은 즐기면서 고수를

못즐기는건 치사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유자잎을 음식에 자주 쓰이곤 한데

그 향도 굉장히 씁쓸하고 강렬하다.

 

그런걸 생각해보면 해외에서는 고수를 많이 쓰는데

못먹을 것 없지. 안될게 뭐있냐? 이거다. 

 

 

 

드디어 나온 쌀국수.

고기와 튀긴 마늘 후레이크

가격에 비해서 본격적인 느낌이다.

 

육수도 꽤나 진하게 우린 느낌이 확 느껴졌다.

일명 가성비 프렌차이즈에서 맛 볼 수 있는

쌀국수와 비교해도 진짜 많이 우려낸

느낌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월남쌈도 추가로 주문.

라이스페이퍼에 새우 + 부추 + 게살다진것들이

들어가는데 사실 오이도 들어가는거 필자 때문에

모두가 희생해서 오이를 뺐다.

 

너무 고마운거...ㅠㅠ

 

무튼 저 새콤한 소스와 땅콩소스를

찍어가면서 먹는거라고 한다.

 

한두번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먹을 줄이야. 

 

 

그렇게 쌀국수와 월남쌈

기본적으로 식사에서 쓰이는 모든 메뉴가

다 모여 있는 모습이다.

 

쌀국수에 월남쌈까지...

배터질 듯 하다.

 

이 정도의 음식만 있어도

회사에서 답답한 사무실의 냉혹한 공기와

막힐듯한 공기를 음식으로 

해외 여행하는 느낌을 단돈 점심값으로

만끽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래도 안풀린다?

그러면 얼큰한 칠리소스와 해선장?

달달한 소스를 같이 풀어가면서

쌀국수에 먹어주면된다.

 

고수잎도 솔솔 뿌려가면서 먹으면

한국에서는 맛 볼 수 없는 나만의 

동남아 여행을 가성비로 

점심시간에 만끽하는 것이다. 

 

 

언제나 빼놓지 않는 한입샷.

쌀국수 면부터 들어올려주고

국물을 호로록 해준다.

 

음? 국수가 좀 특이하다. 좀 더 쫄깃한 느낌?

이제까지 먹어본 느낌의 국수는 아녔다.

 

국물도 깔끔하고 진하게 우려진 느낌이다.

미친듯이 찐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흔히 우리가 깔끔하게 먹기 좋은 

육향이 함유된 육수임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월남쌈도 한입 샷샷샷

아 고기가 들어간 것도 이제서야 알았다.

이거 가격 꽤 괜찮네..

 

나중에는 혼술로 먹어보리라 다짐을 하고

이 날의 음식을 피니쉬 하였다.

 

보통 베트남 요리 전문점을 가도 이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파는데 이거 진짜 저렴한 축이다.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식사하러 가겠지만

지금은 너무 더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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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서 오늘도 

전주에 방문해서 얼떨결에 다녀온

이야기가 지속된다.

 

지난 포스트에서도 얘기했지만

전주는 맛집 불모지이다.

맛있다고 할만한 곳이 딱 그냥 무난무난한?

그런 필자에게도 정말 인정하고 싶은 곳 중 하나가

바로 이 곳 풍년제과이다. 

(2022년 4월경 방문)

 

 

전주 시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풍년제과

필자는 전주역 앞에 있는 풍년제과에 다녀왔다.

 

솔직히 필자는 부산의 옵스, 비엔씨

그리고 대전의 성심당.

군산의 이성당 그렇게 얘기하지만

사실 먹는거에 그닥 관심도 없고 

무엇보다 들고다니는게 너무 싫어서 이런걸

잘 사는 편이 아닌데 어쩌다 맛본 초코파이에

흠뻑빠져버려서 필자도 모르게 사버리는 효과를

낳은 듯 하다. 

 

실제로 작년에 부산 갔을때는 

그래도 기분삼아 샀던 비엔씨의 파이만쥬는

가족들이 굉장히 좋아했던건 사실이니까 말이다. 

 

 

매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베이커리

빵집들과는 달리 좀 작은 편이다.

그리고 빵 종류도 엄청 많다고 하긴 어렵다

 

다만 쓸데없는 빵보다는 오히려

정말 먹을만한 빵 종류만 모아뒀다는 

생각이 드는 디스플레이 구조였다. 

 

 

이 날 못본 러스크.

그리고 만쥬와 누네띠네

흔하디 흔한 빵종류로 먼저

입구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 뒤로는 다양한 종류의

초코파이류가 보였다.

특히 녹차, 딸기 초코파이.

그리고 요즘 스타일에 걸맞춘 치즈 초코파이

구시대 스타일을 탈피하고 트렌드에

맞춰 가는 느낌이 보였다. 

 

 

잘 안사먹게 되는 쿠키류가 보였다.

다만 쿠키류가 가격이 좀 쎈듯한 느낌.

 

물론 지금의 물가를 생각해봐야 하고

특화매장이라는 점도 감안은 해야할 듯 싶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흔히 바로 만들어지는

빵종류가 눈에 보였다.

특히 크로크무슈나 소세지빵이나 

폭신폭신한 빵종류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곳 전주 풍년제과가 유명해진 것중 하나가

바로 요 명물 초코파이다.

 

필자가 전주역에 존재한다는 블로그 맛집들을

다 얘기해도 거들떠 안보는데 이 곳 만큼은

꼭 눈독들이는 이유가 요 초코파이가 바로

그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흔히 먹는 초코파이의 그 맛과 차원이 다르다.

말로 형용할 수 없고 직접 먹어봐야

맛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선적으로 따로 산 초코파이와 빵종류.

이름은 까먹었다.

다만 맛있다는건 확실하다.

 

빵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찔까봐 잘 안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 날은 돈을 좀 

많이 쓴 듯 하다. 

 

푸하하하하........

 

맛집 가서도 그렇게 돈 안쓰는 사람인데..

 

 

그렇게 받아든 전주 명물 풍년제과의 

수제 초코파이 한박스.

 

맛집의 기준은 다를지 언정

기차를 타는 그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 때 다들 이 풍년제과의 초코파이

쇼핑백을 한개씩 들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참 신기하다...

사람 마음이 다 똑같은 것일까?

어찌됐건 냉장고로 직행하기 직전에

하나 맛은 봐야하지 않겠어?

 

 

그렇다. 바로 요거다

마쉬멜로가 아닌 하얀색의 크림과

딸기잼...그리고 폭신하지 않을듯 한데도

폭신폭신하니 맛있었던 빵과 겉의 초코렛 조화

 

아주 오래전에 TV로 봤던 맛의 비밀이라고

본인만의 노하우로 만든 초코렛 비율이라고

소개하던 그 프로그램이 생각난다.

 

그 집념의 맛이라는게 

유일하게 붙여도 좋을듯한 초코파이가

바로 요 전주 명물

풍년제과 초코파이인 듯 하다.

 

그러니 필자가 전주역가서 일부러 산듯..

 

아류작들도 있지만 아류작들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맛을 못 따라한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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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들이 얘기하기로는

전라도 하면 맛집이 많고 특히

전주하면 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이

유명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필자 입장에서는 그 내용에

전혀 동의를 하지 않는 편이다.

 

왜냐하면 기대감이 크면 실망감도 크고

솔직한 심경으로 말하지만 그냥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필자는 전주를 타의적으로

수번 이상 다녀봤던 사람인데

글쎄... 맛집많다고 하긴 어려운

불모지 같은 곳이라고 해야할까 모르겠다. 

 

하지만 이 날은 아침 일찍 일이 있어서

전주역에 가야할 일이 있었기에

어쩔수 없이 아침식사 해결 목적으로

다녀온 곳 중 하나. 

 

(방문시기 2022년 4월경)

 

 

전주역에서 도보 약 5분거리에 위치한

전주 콩뿌리 24시 라는 콩나물 국밥 전문점.

 

보통 이런 대표메뉴에 역앞이면

뜨내기 손님들 취급이 많아서 그닥

맛있다는 생각을 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식사는 해결해야겠고 

갈 만한 곳도 없었으니 시범삼아 다녀왔다.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콩나물국밥 7~8000원

그리고 그 밖에 곁가지 메뉴도 굉장했다.

 

하지만 필자는 콩나물국밥을 좋아하지 않기에

같이 간 부모님만 국밥.

필자는 그냥 돈까스로 주문.

 

 

 

내부는 대략 이런 느낌.

아침 시간대라 사람이 없는 것도 감안하고

전주가 그렇게 큰 도시가 아녀서 

다소 한산한 느낌이다. 

 

인테리어는 전주가 한옥마을이 유명하다고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한옥 느낌의 인테리어.

 

 

기본 반찬은 요런 느낌.

필자는 돈까스였기에 당연히 포크와 나이프.

 

반찬갯수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다만 반찬은 필요하면 셀프로

가져다가 먹는 방식이었다. 

 

 

언제부턴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콩나물국밥에는 이렇게 수란과 

김이 같이 나오곤 하는게 트렌드인듯 하다.

 

물론 없으면 섭섭한건 사실이지만

수란을 풀어서 먹건 국물을 섞어서 떠먹건

취향대로 먹으면 되지만 어찌됐건

빠지면 안되는 섭섭한 아이들. 

 

 

그리고 나온 콩나물국

다소 얼큰하게 끓여져 나온 콩나물국과

밥이 같이 등장했다.

 

 

그리고 필자가 주문한 돈까스

자그마한 돈까스 두덩이가 나왔다.

그리고 콩나물국 조금 제공되는데

이게 국밥용으로 나온 베이스인지 따로인지

잘 모르겠다.

 

일단 콩나물국밥을 살짝 얻어서 먹어보고 난 느낌과

돈까스 후기를 써보겠다.

 

콩나물국밥...

솔직히 말해서 콩나물로 끓여서 이렇게 나오면

어느 누가 맛없게 끓이겠냐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사실 별거 아닐듯 한건 사실이지만..

딱 무난한 맛이다.

 

돈까스..

돈까스전문점이 아니기에

돈까스는 큰 기대는 안했는데 

의외로 먹어줄만 했던 느낌.

직접 돈까스를 잡아서 튀긴 느낌이었다.

그래서 고기가 냉동의 느낌이 아닌

나름대로 열심히 잡아서 튀긴 느낌이었다.

 

 

그냥 총평을 하자면 식사하기 번거롭고

전주역 근처에서 뭐 찾고 그러기 번거로울 때

찾아가기 좋은 수준의 무난한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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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를 정말 오랫만에 다녀왔었다.

물론 놀이동산을 만끽할 목적으로 간 것은

아니지만 다른 목적으로도 

놀이동산을 간다는 것은 어렸을때가 아닌

성인이 된 지금도 똑같은 듯 하다.

 

물론 어렸을때의 그런 느낌과는 차원이

다르겠지만 말이다.

 

이 날 같이 간 일행분이 정말 맛 괜찮은 

식당이 있다고 해서 알려주셔서 같이 방문한 곳.

(방문시기 2022년 3월경 방문)

 

 

과천 선바위역 인근에 위치해 있었던

들기름막국수 전문점 메밀장터.

보통의 맛집이라고 하면 특정 메뉴만 존재하고

곁가지의 메뉴가 존재하지 않을텐데

특이하게도 여느 가든형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닭백숙계열의 메뉴들이 보였다.

 

물론 우리의 목적은 이게 아니지만 말이다. 

 

 

메뉴는 대략 요런 느낌..

그래도 메뉴판을 보니 주력은 메밀 국수가

주력인건 확실해 보였고 그 밖에 곁들일 파전

수육종류... 그리고 특별 메뉴같이 백숙계열의

음식들이 딸려 있었다.

전형적인 대중교통으로 진입 못하는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메뉴들의 총집결..

 

필자는 여기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하는

들기름 막국수를 주문하였고 주변 지인들은

각기 다른 메뉴로 주문.

 

 

 

입구에서 봤을때는 참 후줄근하고 무너질거 같은

건물의 느낌이었는데 내부가 생각보다

훤하고 깨끗해서 참 놀랐다.

보통 들기름 막국수하면 유명한

몇군데가 있는데 필자는 그런곳을 

가본적도 없고 이 날이 처음 경험하는

들기름 막국수이고 그 곳이 바로

이 곳 과천 서울랜드와 선바위 인근에 위치한

메밀장터라는 곳이었다.

 

물론 필자는 차가 없기 때문에 쉽사리 가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이때가 

기회였던건 아닌가 싶다. 

 

 

우선 앉자마자 딸려 나오는 동치미 국물

그리고 시원한 물김치 조금.

반찬은 이게 전부다. 

어찌보면 심플하고 후줄근할 수도 있지만

이 자체가 결국 따져보면 메인 메뉴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생각해도 좋을 듯 하다. 

 

 

드디어 나온 이 곳 과천 메밀장터에서

처음 영접하는 들기름 막국수 되시겠다.

이런 항공샷은 요즘 인스타그램에

할 거 없어서 올리는 편인데

어쩌다 보니 요즘 이런 구도로 많이 찍는 듯 하다.

늦은 점심이었지만

그래도 야무지게 먹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던

그 당시가 갑자기 새록새록 기억에 떠오른다. 

 

 

흔히 생각하는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

그 두종류가 떠오를텐데

들기름과 막국수라.... 대체 무슨맛일지

도통 감이 안오는건 사실이다.

국물도 없다. 새콤매콤한 느낌도 없다.

그저 들기름의 고소한 향...

먹어봐야 알 듯 한데

왜 사람들이 이런 들기름 막국수 맛집을

찾는지 이 날에서야 깨달을듯 하다. 

 

 

 

그리고 지인들이 시킨 각기 다른 메뉴

한분만 들기름 막국수이고 한분은 동치미막국수

한분은 명태회막국수를 주문.

 

다른 음식들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지만

이 날 만큼은 시그니쳐 메뉴이자 

내가 아는 그 맛이 아닌 모르는 맛에 먼저

도전해보고 싶었던게 사실이기에

눈길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사진은 찍었지...)

 

 

면이 하얗디 하얗고 군데군데 거뭇거뭇한 씨앗 같은게

보이는것이 아...이거 순도 높은 메밀이다.

딱 느낌이 왔다.

 

시원함하고는 거리가 멀겠지만 그냥 비비는 

그 순간순간에 고소함이 확 올라온다. 

 

 

자... 쒜낏쒜낏 베이비~

고소하게 살살 비비가면서 

일반적인 면과 다르게 툭툭 끊기는 식감과

메밀의 풍미를 느끼기 위해서 꼼꼼하게 비빈다.

 

움짤샷만 봐도

침 질질 흘릴 사람들 눈에 훤하다

맛은..?

 

 

으허... 보다시피 바로 피니쉬샷 날렸다.

흔히 생각하던 육수도 맛있어야 하는 물막국수나

양념도 맛있어야 하는 비빔막국수와는 달리

고소한 맛과 단순히 김과 깨만으로도 

풍미가 확 올라오는게 놀라울 따름이었다.

 

처음에는 솔직히 단순한 맛..

하지만 먹다보니 어라...? 이거 뭐지...?

두입 먹고 신기하네...?

근데 세입 먹으면...어?

이거 습관되겠는데? 이런 느낌이다.

 

그리고 얼추 2/3이상 먹고난 이후에는

동치미 국물을 쓰윽 부어서 마무리를

하라는 이야길 들어서 적당량을 부은 뒤

맛을 보니 새콤한 맛에 고소한 맛이 올라오니

이 것도 참 오묘한 맛이었다.

 

어찌보면 자극적이지 않아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었는데

필자 입장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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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한국에는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그에 따라 그 지역에 특정 국가인들의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특히 과거의 동대문역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살던 곳이라고 한다면 요 10년전부터는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쪽의 인구가 많이 분포되었고

그 근처 명륜동으로는 필리핀 사람들의 인구 분포..

 

그리고 동대문이지만 정확히 동대문운동장

일명 광희동이자 DDP가 있는쪽으로는 중앙아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그리고 최근의 골칫덩어리 러시아인들이 많이 왕래하는

중앙아시아인의 거리가 있다.

 

이 날은 그런 중앙아시아인의

거리에 위치한 현지 로컬 스타일의 식당에 방문한 후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바로 근처에 위치한

중앙아시아 거리에 위치했던 금호타운빌딩에

위치해 있었던 잘루스 레스토랑.

이 곳에서 몽골요리 1티어로 불리우는 곳이

두개가 있는데 필자는 주로 여길 자주 다녔었다.

 

이 날도 어김없이 이 곳 잘루스에서 식사겸 술을..

이미 워낙이 입소문 많이 탄 현지인 스타일 맛집이라

알만한 사람들은 많이 아는 곳일 것이다. 

 

 

뭔가 몽골분위기라고 하기에는 엄청 평범한 느낌의

식당임을 인식할 수 있었다.

그냥 주변의 식사하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몽골 현지인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지만

정말 몽골분위기라고 느낄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저 몽골 국영방송의 실시간 송출...

위성방송으로 신호를 받아서 보는건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쓰는건지 모르겠지만 이건 이거대로

색다른 맛이 있었다.

 

 

메뉴는 보다시피 이런 느낌.

가격대가 생각보다 높지도 않고 아주 좋다.

우리의 주문은 양갈비와 양고기국.

그리고 칼국수볶음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맛보기 힘든

특이한 스타일의 칼국수라고 보면 된다.

 

그렇게 세개를 픽한 후에 술을 마시기로 하였다. 

 

그 외에 다양한 메뉴가 있었으나 우리의 선택은

양고기가 대표적이기에 양고기를 중심적으로

주문을 해봤다. 

 

(방문은 2022년 4월, 2022년 5월 방문)

 

 

드디어 나온 메뉴들.

뭔가 하나하나가 다 열량과 기름진 느낌이

좔좔좔 흘러오는게 가뜩이나 

지금의 더운 분위기에서는 으어...컥...

그냥 보기만 해도 추운날에는 딱이겠구나 싶을

기름짐이다.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양고기 자체가 기름이 많지만

나름 불포화산이라는 이미지도 있지만

그래도 기름진것은 어쩔수 없지.

 

하지만 추울때 뭔가 보호막을 해준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모르겠다. 

 

실제로 엄청 추운 몽골에서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서는 이렇게 열량이 높은

메뉴를 많이 먹을 듯 하다. 

 

 

양고기국은 정말 뭐라고 해야할까

곰탕에 양고기완자하고 이런 맑은 국에 잘 

안 들어가는 감자와 당근이 들어간다고 보면

쉽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소주를 마시면 왠지 모르겠지만

소주의 쓴맛과 현기증을 국물이 싸악 씻겨주는

느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그리고 칼국수 볶음.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타입의 

기름진듯 하면서도 좀 뻑뻑하게

양고기와 볶아내어 나오는 살짝 밍밍한

몽골식 야끼소바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그리고 양갈비. 

흔히 우리가 생각해왔던 양갈비 구이와는

조금 다르게 나오는 양갈비.

매쉬드 포테이토와 밥이 조금씩 나온다.

그리고 소스가 같이 끼얹어 있는데

생각보다 누린내도 덜하고 먹을만 했다.

 

아무래도 기름짐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캐쥬얼하고 편안하게 먹기 좋은 구성이다.

 

이 사진에서는 한입샷을 안찍었으며 그 다음 방문에서

한입샷을 찍어놨다.

 

아쉽게도 양갈비 구이에는 한입샷이 없지만

맛을 설명하면 부드러운 양고기와

감자의 조합이 굉장히 좋았다.

 

기름진데 또 기름진 거국적인 맛이라고 해야할까..

 

강한자만이 살아남는 요리 같았다. 

 

 

 

 

그리고 두번째 방문때 찍었던 사진.

이 날은 맥주대신 소주를 주로 마셨다.

이 날은 메뉴 구성을 좀 다르게.

양고기볶음과 감자볶음을 시키고

칼국수만 그대로 시켰다.

 

그 만큼 뭐라고 해야할까..

칼국수볶음은 뭔지 모르게 중독되는 맛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걱정하지 말아라

먹는 방법은 다양하니까 말이다. 

 

 

양갈비와 달리 양고기볶음은 깍둑썰기 방식으로

볶아져서 나오는 요리였다.

여기도 특이하게 메쉬드 포테이토가 올라간다.

그리고 칼국수볶음을 여기서 다시한번 얘기해보자면

일전에 지상렬과 꼰대희가 술먹는 모습을 

유튜브로 본 적이 있었다. 

 

거기서 간짜장에 소주를 먹는데

간짜장을 일부러 불려서 먹는데

플라스틱 씹는 맛이라고 표현을 하였다.

그 정도로 뻑뻑하게 먹는 모습을 보고 순간

이 칼국수가 생각났다.

 

비주얼은 뻑뻑하다.

하지만 양고기의 기름덕분인지

모르겠지만 물이 없는데도 뻑뻑함은 있을지 언전

딱딱한 플라스틱 씹는 맛은 전혀 없었다.

 

아니, 오히려 뭔가 오묘한데 계속 땡기는 맛.

몽골요리에 일가견이 있던 일행은

이 칼국수 한입에 케챱 조금과 간장을 섞으면

완즈니 울란바토르가 따로 없을것이라고 했다.

한입샷에서 따라해봤다. 

 

 

 

그리고 요 감자볶음...

아... 우리가 흔히 먹는 감자채 볶음 느낌이지만

거기에 양고기가 들어간 느낌이다.

 

감자는 어떻게 먹어도 맛이 없을수가 없다.

하지만 필자는 감자채 볶음을 그닥 즐기는 편이 아닌데

여기는 흡사 두꺼운 감자튀김처럼 볶아낸게 

식감도 좋고 양고기가 또 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맛의 조합이 좋았다. 

 

 

아, 요기서 뺴 놓을 수 없는 일품..

우유차. 이거 완즈니 리마리오가 따로 없다. 

 

음식이라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와 환경을

표현한다고 하는데 잘루스의 음식은

확실히 몽골이 어떤나라이고 어떤 특성이고

왜 이런 요리가 잘나가는지 알려주는 대목이었다.

 

우유차는 정말 느끼하게 웃는 리마리오가

살포시 다가오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이거 완즈니 런닝셔츠만 입고 추운 겨울에 

뛰어 다녀도 땀이 날듯한 기름짐이었다.

 

그런데 이 우유차에 소주라...

캬.... 그냥 추운날에 먹었다면 주당들은

우유차 한모금에 소주 한병각이다.

 

역시 우리 국밥충들은 어쩔수 없다. 

 

 

 

그렇다. 바로 하라는대로 해봤다.

칼국수볶음 한입 + 간장 조금 + 케챱 조금

쒜낏쒜낏 해서 한입샷!

 

혹시라도 이 메뉴를 먹는다면

먼저 오리지날의 칼국수볶음을 먹고난 뒤

중간에 변주는 주는 방식으로 응용하길

강려크하게 추천하는 부분이다.

 

이거는 무조건 대한항공..아니...

제주항공타고 몽골행 비행기에 올라타도 될

수준의 음식이었다.

 

아... 이런 느낌이었구나... 

 

 

그리고 감자볶음과 양고기볶음..

말이 필요가 없다. 

중국식 양꼬치를 먹다가 뭔지 모르게

향신료는 거의 없으면서도

양고기 특유의 육향도 느끼면서 고소함을

더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느낌의 요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고소함은 정말 극강이다.

양고기 특유의 육향은 정말 말할 것 없다.

다만 중국식 스타일의 향신료 양고기를

기대했던 사람들이라면 조금은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을 것이다. 

 

고기 좋아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아주 좋았다. 

 

 

 

그리고 한입샷도 못찍고 후다닥 먹어치워버린

몽골 스타일의 군만두.

컵과 비교해도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요건 가위나 나이프로 슉슉 잘라서 

그저 만두 먹듯이 먹으면 되는데

안에 들어있는 고기의 조합...

요것도 특이한 느낌이다.

 

잘 튀긴 빵 옷에 고기를 넣은 느낌..

 

이제 총평을 좀 해보도록 하겠다.

여기는 가격대비 양이 좀 많고 기름진 편이다.

1차로 오기엔 좋지만 2차로 오기엔 조금 

헤비한 느낌이 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긴 술마시기 보다 식사하기 좋다.

 

그리고 몽골 사람들 특유의 분위기로 인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문화적 차이라고 생각하면 좋고 그냥 그 사람들 특성이

그런 느낌일 뿐 잘 챙겨준다.

우리나라 처럼 어서오세요 이런 인사가 아니라

주문 잘 받고 주문한대로 잘 챙겨주고 필요한거 

다 갖다주는 스타일. 

 

그리고 이국적인 분위기와 국내 체류하는

그 나라 사람들에게는 소울푸드 찾기 좋은 느낌의

식당이라는 점에서 어느정도 맛집의 검증은 된거구나

싶은 분위기..

 

이렇게 별거 아니지만 한잔 거나하게

그리고 헤비하게 그레이시하게 잘 먹고온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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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서 먹은 식당들..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서촌의 맛집들

뭐 모든 곳을 다 돌아다닌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많은 곳을 가본 느낌이다.

 

그 중에서 이 식당이 이번 경복궁 서촌 식사의

마지막이 될 듯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찍던날은 경복궁에서의 근무가 마지막.

 

경복궁이라는 지역을 또 올 수는 있지만

억지로 올 지는 고민해봐야 할 대목.

 

그런 경복궁에서 맛보게 된 식당 중 하나인

일본 가정식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이마리라는 일본식 식당에서

식사한 후기이다.

 

꽤나 도깨비 같은 장소에서 장사를

하는데 예약 없이는 식사도 못하는

꽤나 행렬을 한다고 하는 맛집이라고 한다.

 

어떠한 홍보도 없고 언덕배기에 조용하게

우두커니 앉아서 운영하는 식당이

장사가 잘된다는 것은 도깨비라고 할 정도.

 

 

실제로 인스타그램이나 타 포스트를

보면 꽤나 괜찮은 경치를 볼 수 있는

뷰 맛집이라는 썰이 있었는데

그 내용이 사실인듯 싶었다.

 

좋은 배경이 있는 자리는 늦게 오면

앉을 수도 없을 정도로 이미 만석인

상태라서 늦게오면 어두운 곳에서 먹는

경우도 왕왕 생기기 때문이다.

 

 

메뉴는 대략 만원대 선.

평소 먹는 점심식사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저렴한 가격대는

아님에는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 이마리는 일본 가정식을 내어주는

식당으로써 꽤나 이름을 날렸는지

그 어떠한 호객행위도 없이 묵묵히

예약을 받고 묵묵히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필자가 선택당한(?) 메뉴는 바로

연어 사시미 정식.

필자의 음식에는 감자샐러드가 제외된 상태.

오이가 들어간 음식을 제외하고 다른 음식을

조금 더 받는 방식인데

반찬은 그때그때마다 구성이 바뀌는 느낌.

 

연어는 기본이고 그 밖에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듯 한데..

 

 

생선은 바뀔듯 하며, 돈까스와 새우튀김은 고정인듯.

그리고 샐러드도 고정이며, 그밖에 명란젓과 이름 모를

채소 절임은 바뀌는 느낌.

 

사실 이런 구성이 업주에게는 피곤하면서도

그날 그날 저렴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해서 내어주는 느낌이기에

먹는 사람에게 있어서도 새로운 재미와

맛을 보장해준다고 봐도 좋다. 

 

 

연어 몇점과 돈까스와 새우까스.

그리고 밥과 메로구이.

구성을 봐도 적절한 가격대에

맛도 보장되는 수준의 퀄리티.

 

이정도면 굉장히 만족하게 잘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임에는 틀림없었다.

 

데이트하기도 좋으면서도 조금 더 깔끔하고

든든하게 먹기 좋은 구성.

 

이 날은 한입샷이나 피니쉬샷은

생략하고 그저 음식에 집중하면서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끝마쳤다.

 

무난무난한 구성과 맛.

데이트 코스로는 적절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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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누누이 얘기하지만

이 놈의 독립문역 인근은 그 흔하디 흔한

맛집 하나도 드물게 존재하는 

점심식사 해결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멀어도 영천시장으로

와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그나마 이쪽으로 오면

답답한 독립문 인근의 무거운 기운보다

사람 살아가는 기운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그런 곳중에 필자가 이날 먹었던 메뉴.

 

 

오늘은 간단한 포스팅이 될 듯 하다.

간단한 짜장면과 안매운 생굴짬뽕과 

탕수육 등의 간단한 메뉴만 취급하는 

손씨네 짜장면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2022년 3월경 방문)

 

필자는 이날 그냥 간단하게 짜장면만

해결하기 위해 다녀왔다. 

 

 

메뉴는 저 멀리 있어서 안보이지만

짜장면과 중국식 물냉면. 그리고 탕수육과

하얀 육수의 생굴짬뽕이 주류인데

생굴짬뽕과 물냉면은 왠지 시즌메뉴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특이하게 짜장소스를 많이 만들어서

즉석에서 포장용으로 파는데 

밥비벼먹기 좋게 한통씩 파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역시 짜장은 밥보다 면이지..

 

 

 

필자가 주문한 짜장면.

흔히 생각하는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파는 짜장면 느낌도 있지만 그 느낌보다는

우동이랑 짜장면을 같이 파는 그런 

밤에 야식 혹은 속풀이용으로 파는 국수집에서

볼 수 있는 듯한 짜장의 느낌이었다.

 

뭔지 모르겠지만 참 정겹다. 

 

 

그렇게 한그릇 호로록 하기전에

한입샷을 하고 슥슥 비비가면서

한그릇 뚝딱 해치웠다.

 

조금은 단맛보다 고소한 맛이

강렬했던 기억이 난다.

흔히 먹는 짜장면 느낌하고는

색다른 느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제 여름이라 중국식 물냉면

먹어보고 싶은데 먹을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다...

 

 

라고 할 줄 알았지만 최근에

어쩌다 보니까 다녀왔다.

그것도 중국식 물냉면..

일명 땅콩소스와 해물이 적당히 들어가는

타입의 냉면인데 맛은 음...

 

일단 필자가 싫어하는 오이는 제외 요청.

그리고 해물이 어느정도 들어갈 줄 알았으나

가격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건 사실이다.

 

새우나 오징어도 좀 들어갈 줄 알았는데

가격을 생각해보면 음... 글쎄... 이런 생각..

맛은 진짜 우리가 흔히 아는 중국식 물냉면 그 자체다.

새콤한 육수 + 고소한 땅콩소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이 곳에서 믿을 것은 짜장면 뿐인듯..

 

탕수육과 만두는 혼자 먹기에

버거운게 사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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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활동 범위가 굉장히 넓어졌다.

어쩔때는 서울 쌍문동, 방학동...미아사거리..

최근은 안가게 됐지만 말이다.

 

그러다가 요즘에는 일산까지 넘어가는데

저 먼곳 일산신도시까지는 아니고

행신동이나 화정동쪽 인근이다.

 

이 날 방문하 곳은 행신동 인근으로 방문.

소고기 무한리필이 땡긴다고

다녀온 곳이다. 

 

 

이 곳도 알게 모르게 번화가가

존재했었는데 소고기 무한리필 전문점

연통이라는 곳에 다녀왔다.

 

사실 필자는 무한리필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그닥 내키지는 않았는데

이 날은 같이 만나는 사람들이

소고기가 땡긴다고 해서 다녀왔다.

 

무한리필이라치고 가성비는 맞지만

엄청난 맛집을 찾기가 힘든게

사실이니 말이다. 

(2022년 3월경 방문)

 

 

가격은 2시간에 19800원.

그 밖에 단품으로도 파는데 

사실 머릿수대로 먹더라도 무한리필이

이득일 듯 한 느낌이다.

그 밖에 곁가지 단품메뉴도 취급하는 듯 했다. 

홀은 넓어 보였다. 

 

 

숯불로 고기를 굽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었다.

 

사실 숯불의 불맛이 좋기도 하지만

소고기는 그냥 일반 불판에 구워먹어도

맛이 없을수가 없기에 뭐던 상관은 없었다.

 

숯불의 맛이 더 좋긴 하지만

불 조절이 어려워서 고수가 아니면

굽기 어려운게 사실이니..

 

반찬은 소소하게 깔리고

필요한건 셀프로 퍼다 먹으면 된다. 

 

 

그렇게 나온 첫판 메뉴이다.

필자 포함 네명이 모였을때 처음 나온 한판.

위에서부터 등심, 부채살, 갈비살

아랫쪽의 조금 더 진한 색상은 토시살.

 

필자는 부채살보다 갈비살을 즐기는 편이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우리쪽은 의외로

부채살을 즐겨먹는듯 했다. 

 

 

 

우선 등심부터 구워보고 먹기로 시작한다.

워낙 숯불의 화력이 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불길을 자랑한다.

 

그래서 익는 속도 또한 상당했다. 

화악 올라오는 마이야르 효과.

누군가가 얘기를 한다.

벤츠 마이바흐보다 마이야르가 더

로망이라고 말이다.

 

.....솔직히 마이바흐가 더 쪼앙...

 

 

그렇게 어느정도 구워놓고 나서

이제 부채살도 촥촥 구워준다.

한판을 구워먹는데 시간은 정말 빠르게

10분만에 순삭한 듯 하다.

 

사실 소고기 자체가 적당히만 익혀서

육즙만 잡은채로 구우면 되니까 말이다. 

 

 

그리고 한입샷.

벌써 한판은 다 꾸워버렸다.

더군다나 여러사람이 있어서

연하게 굽기가 참 어렵다.

 

굽는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뭐 상관은 없다. 술한잔

기울이기 위한 목적이니 말이다.

 

 

 

 

셀프반찬은 이정도.

필자는 쌈을 싫어하기에 양파 위주로.

 

김치나 쌈, 버섯은 이미 다들 챙겨놨기에

필자는 양파를 한가득 채워서

포화지방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해본다. 

 

 

추가 리필 요청을 한다.

당연하지만 추가 리필부터는 양을

적게 내어준다. 

 

당연하게도 예상했던 수순이다.

물론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지만

좀 아쉬운 대목이다.

 

이렇게 리필하면 좀 아쉬운건 

야박하게 보일 수 있는 양 때문인듯..

 

물론 이것 한번만으로 리필은 안끝냈다.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 소주를

가득가득 기울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하 된장찌개.

된장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

된장밥을 해먹고 싶다고

주문했는데 필자는 후다닥 오리지날 된장찌개를

찍어놓고 그 다음에는 된장밥행 ㄱㄱ

 

질 좋은 고기라기 보다는 소주 한잔

기울이면서 씨끌벅적하게 한잔 하기 좋았던 곳이다.

소고기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소주와의 조합...

 

안좋아할래야 안좋아할 수 없는 조합.

 

무난무난하게 잘 먹고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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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2022년 3월경

방문했던 포스트이다. 

 

현재는 가격이 조금 올랐기 때문에

방문할 사람들에게는 미리 참고를 하고

주의를 하도록 하자.

 

영천시장은 원래 유명하기는

떡볶이와 꽈배기가 유명한 곳인데

사실상 이 곳에서 점심으로 먹어본게

이 칼국수와 다른 곳 몇군데가 있는데

꽈배기는 거의 손도 안대본듯 하다.

 

가끔 점심식사로 다니는 곳인데

이제서야 올리는 곳.

 

 

단언컨데 필자가 기억하는 

서울시내 가성비 끝팡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한 느낌이다.

서대문 독립문역 영천시장 내에 위치한

도깨비 손칼국수 라는곳이다.

주머니 가벼운 직장인과 행인들에게

저렴한 가격대의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메뉴는 칼국수와 왕만두.

냉면. 그리고 메밀전병이 전부이다.

내부는 혼밥도 가능한 좌석도 있었다.

역시 이런 저렴한 가성비 식당의

특징인 내부가 정신없고 혼란스럽다는 점이다.

 

그런들 어떠하리.

이 가격에 서울에서 어떻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냐는 말이다. 

 

 

이 가격에 김치랑 단무지도 제공해준다.

그리고 저 소스가 굉장히 맵다.

저 소스는 흡사 황학동의 홍두께 칼국수와

똑같은 느낌이다.

 

뭐 상관없다. 이런 가격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건 

정말 다행이고 황송할 따름이다. 

 

 

필자가 주문한 칼국수 기본 사이즈

당시 가격 3천원.

지금은 500~1000원 정도

더 올랐을 것이다.

 

곱배기도 가능한데 500원 추가이다.

다만 보통의 양도 많기에 굳이...

 

그래도 한끼 기본비용 7천원~1만원

하는 시대에 심플하지만 이걸로

배를 채울 수 있는데 단돈 5천원보다도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니

너무 좋지 아니한가?

 

 

 

국물은 딱 봐도 멸치육수 베이스였으며

아무래도 가격 인상의 요인이 밀가루일 듯 하다.

실제로 밀가루가 사용되는 모든 음식들이 

그 어떤 사태때문에 많이 올랐을 것이다.

 

서민의 음식에 걸맞는데도 점점 가격은

서민의 가격대가 아니게 되고 있다.

 

것보다 이런 칼국수 한그릇으로

저렴하게 먹고 점심 해결.....

주머니 가벼운데 정말 너무 좋은 선택이다. 

 

 

칼국수 면을 한가득 들고

한입샷을 찍고 호로록 해본다.

 

가격을 생각해보자.

이 가격에 괜찮은 식사를 할 수 있는게 

없는데 정말 저렴한 가격대에 

간소하지만 식사 해결이 가능하다..

얼마나 좋은가.. 

 

 

이렇게 한그릇 피니쉬

간단한 식사 + 혼밥 + 가성비

모든 것을 다 갖춘 맛집이다.

 

훌륭한 맛집을 생각하는것이 아닌

가격적 객단가와 더불어서

상황에 맞췄을떄의 적절한 가격대.

 

필자는 매우 만족한다.

이제 더워서 칼국수 먹을 일이 없어서

찬바람 불 때까진

버텨야 한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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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게 있어서 샤브샤브는 

배채우는 식사라기 보다는

채소와 고기를 이용해서 조금 더 다이어트

식단처럼 접근하는 케이스인데

사실 육수같은 것들이 다이어트의 적이기에

조삼모사인건 알지만 그래도 덜 죄책감이 

든다고 생각해야 할까?

 

이 날 방문했던 곳은 

동대문역 현대시티아울렛 지하에

위치한 핫팟이라는

1인 샤브샤브 전문점이다.

 

백화점과 달리 아울렛의 특성일까

현대백화점 브랜드인데도

다소 친절함은 떨어지는 느낌이다.

불친절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동대문쪽이 생각보다 맛집의 

불모지이기에 이런 백화점 아울렛의

푸드코트는 선택의 어려움을 타파시켜준다. 

 

 

 

메뉴는 대략 이런식.

기본적으로 육수종류와 고기 종류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는 방식인데 

돼지고기냐 소고기인데 

사실 돼지고기로 먹어 보고 싶었으나 

이 날은 그냥 소고기로 선택을 하였다. 

 

 

육수와 채소와 고기가 세팅되며

소스류는 셀프이다.

 

샤브샤브를 먹게되면 저런 소스가

다이어트의 적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찍어야 하는게 소스니까

인간미 있게 담아본다. 

 

 

필자가 선택한 육수는 가쓰오 육수

사실 멸치육수는 자주 먹기에 

간만에 가쓰오로 우려내어 나온

육수에 샤브샤브를 먹어보고 싶었기에..

 

우선 서빙된 육수를 끓여본다.

 

 

적당히 데워지면 각종 채소를

가쓰오 육수에 툭! 던져준다.

청경채, 숙주, 버섯, 그리고 배추...

기본적인 샤브샤브에 어울리는 채소류..

 

그리고 군데군데 있는 가마보꼬계열의 어묵.

전부 투하를 시켜준뒤에

최대로 확~! 올려서 끓여준다. 

 

 

 

고기먹는 사진은 못찍었지만

그래도 인간미 있게 한입샷 한장이

남아 있었다.

 

어묵을 소스에 콕콕 찍어서 

한입샷을 찍어보지만

뭔가 어색한건 어쩔수 없네.. 

 

 

그렇게 채소와 고기를 같이 싸먹어 가면서

어느정도 먹고난 뒤에 고기 조금과 

채소를 조금 남겨둔 다음에

마무리로 국수사리도 살살 털어서 끓여먹고

끝내놓은 피니쉬샷.

 

소스를 다 먹어버려서 조금 민망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찍어줘야 인간미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양은 많지 않지만

딱 적절한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수준의 

식사로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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