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국내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8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반응형
728x170

개인적으로 해물을 먹는다는건

국물도 같이 있어야 좋아하는데

이 날은 조금은 특이한 해산물 전문점

술집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경복궁쪽에서 가까운데 필자도

일하러만 다니고 식사로만 다니던

그런 골목에서 처음 술집으로 가본 이야기.

(2022년 11월 23일 방문)

경복궁역에서 먹자골목으로

들어오면 만날 수 있는 서촌계단집.

이미 인스타나 유튜브 등에서는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곳인데

노포 감성 물씬 풍겨진다고

유명해진건지 의문이다. 

내부는 두개의 가게에

분위기도 천차만별이다.

메뉴는 그날그날 적어주는 메뉴로

싯가로 먹는 방식이다.

그러다 보니까 좀 많이 먹으면

가격이 확 올라가는 방식.

이 날은 석화와 호래기.

그리고 성게알. 일명 우니라는 아이를

먹을 수 있는 기회였다.

홍새우는 진즉에 품절.

 

300x250

 

생굴. 일명 석화는 한겨울

찬바람 쌩쌩 불때만 먹을 수 있는

별미라고 한다.

이 곳 경복궁역 서촌계단집에서도

취급을 하는데 생물인 만큼

가격이 그닥 저렴하지는 않다.

그리고 기본 제공되는 홍합국물

중간 합류라서 석화 디스플레이가

구린건 양해를...

 

사실 필자가 굴을 안좋아하기에

굴은 거르고 홍합을 까먹고

국물을 떠 마시면서 소주를 채웠다.

그리고 정말 오랫만에 맛보는 호래기.

호래기라고 하니까 못 알아듣는 직원..

꼴뚜기하고 호래기하고 다를건 없지만

좀 더 맛있는 어감으로 호래기라고 하는데

그걸 모르다니.. 심각하다..

어찌됐건 호래기를 맛봤는데

역시...고소하고 연하다.

없어서 못먹는 호래기.

이 날 필자는 이 곳 경복궁역 서촌계단집에서

처음으로 맛본 음식중 하나일 듯 하다.

바로 성게알... 일명 우니..

버터같은 맛이라고 하고 중독되는 맛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먹어보질 않았으니..

필자는 참 특이하게도 그렇게 사람들이

환장한다는 간장게장, 대게, 멍게

그런 음식에 환장을 하는 사람이 아닐 정도로

앞에 있어도 음? 그래? 이정도라고

외치는 사람이다.

 

반응형

 

그렇게 호래기와 우니 한입샷을 찍어본다.

역시 필자는 호래기쪽이 더 좋다.

우니도 분명 맛있다.

맛있는데 음.. 딱 있으면 먹는 수준.

해산물을 엄청나게 좋아하는것이 아닌

오히려 해산물은 회나 참치 같은

생선살 쪽을 좋아하기에 

딱히 큰 감흥은 없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 곳

경복궁역 서촌계단집은

자리도 협소하고 웨이팅도 살벌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노포감성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불편하게 술을 먹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각자마다의 스타일이 있기에

추천한다 뭐한다 얘기하기가 참 애매모호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좌석이 불편하고 

화장실이 너무 불편하다.

접객도 사람이 많고 좁기에 그 만큼

좋은 접객서비스를 받기는 어렵다는 점도 

필자에게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쫌...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평소 수십년 인생을 살아오면서

서울에서 살아온 필자라고 하지만

평생에 한번도 안가본 동네가 당연히

없을리가 만무한 법이다.

특히 이쪽 구로,금천,광명 인근의 

개봉동이 특히 그런데 그냥 거쳐만

다녀왔을 뿐 한번도 가본 동네가 아니다.

그런 필자에게도 이 동네를 올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도 극찬을 해주시는 직원 동료분 덕분에

처음으로 가본 술집 이야기이다.

(2022년 11월 24일 방문)

개봉역에서 조금 도보로는 멀지만

나름 이 동네 터줏대감처럼 자리잡은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참치 전문점

북해도 참치에 방문한 후기이다.

사실 참치라는 생선 자체가

맛이 없을리 만무하고 기본적으로

서비스나 그밖에 사이드 메뉴 등의

스끼다시. 그런 점에서 방점을 둬야 하는데

이 곳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우리가 자리잡은 곳은 이미

예약을 해주셨기 때문에

별도의 웨이팅이 없이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메뉴판. 별거 없이 심플한 구성.

무한리필은 아니지만 좋은 부위로 한 두번

확실하게 제공한다고 추천을 받았기 때문에

이 날의 메뉴선택은 이 곳

개봉동 북해도참치 단골이신

직장동료 분에게 의식과 흐름을 맡겨본다.

 

생각보다 수수하고 넓지 않은

내부는 화려하다고 말하는 일선의

참치집 전문점들 하고 비교했을때

부담감도 없고 아주 좋다.

그런 와중에 소맥을 한잔 말아서

쭈우욱 들이키면서 안주를 기다려 본다.

모든 참치집과 횟집의 기본 구성

속을 달래주는 음식으로 시작을 한다.

조촐한 죽 한그릇과 샐러드.

그리고 연두부.

샐러드 부터가 예사롭지 않은게

참치살인지 연어살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샐러드 부터 합격!

그리고 죽으로 속달래면서 엔진 예열

하듯이 위장을 달래준다.

연두부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아는 맛.

 

 

아 하나하나씩 맛보기 위해

디테일샷 하나 마련해본다.

그러고 보면 참치 맛집이라고 하고

술집이라고 하는곳 치고

제대로 된 제공을 해주는 곳을

별로 보질 못했었다.

특히 기름치는 아니지만 

간혹 싸구려 참치를

제공하는 곳들도 은근 있기에 

언제나 참치집들은 경계를 하고

접근하곤 한다. 

300x250

 

 

샐러드 한입샷.

캬... 샐러드 자체가 생선회 

한숟가락 먹는 느낌과 완전 비슷해서

너무 맛있다.

김 싸서 먹으니 그 맛도 금상첨화다.

직장동료분이 알려준 맛집

성공의 조짐이 보인다. 

 

 

드디어 첫판으로 나온 참치.

4인 한그릇으로 나왔지만

으마으마한 구성이다.

어쩜...이렇게 꽃이 필 수가 있지?

하고 놀랄 정도로 푸짐한 양..

그리고 한입 안해볼 수 없는거 아냐?

 

 

한번 더 한입샷.

캬... 하나하나가 고소하고 맛이 좋다.

첫판에 구성이 원래 좋은 것이

일선 참치집들의 특징이라고 하지만

여긴 특히나 정말 먹어야 할 부위들을

푸짐하게 잘 주신다. 

확실히 단골이라고 잘해주시는 것도

있었겠지만 이 정도 주는거면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도 굉장히 제공을 잘해준다는 의미 아닌가?

 

 

그리고 치킨샐러드와 콘버터.

가끔은 스끼다시로 있으면 참 좋은

살찌기 딱 좋은 사이드 반찬.

가끔 이런것 있을때가 너무 좋다. 

없어도 굳이 상관은 없지만

있으면 더욱 좋은..

 

반응형

 

 

그리고 술마시다 보면 따뜻한

국물류가 땡기기 마련인데 이 메뉴

아주 좋다.

계란찜으로 속을 달래주고

우동국물로 한번 더 속을 달래주며

소주로 쓰린 속을 좀 코팅해주고

더욱 더 술 부스팅을 하게끔 만들어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그리고 두번째로 꽉꽉 채워서 한판.

와... 이건 정말 미쳤다.

부위가 다른데도 엄청나게 푸짐한 구성.

보통의 참치집에서 맛보기 힘든 가쓰오 타다키.

이 곳 개봉동 북해도 참치의 매력이

확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렇게 모두 합해서 약 2~3번?

기억이 잘 안나지만 한판 리필해주실때

너무도 푸짐하고 고급진 부위로 섞어서

잘 내어 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특히 흔히 먹기 힘든 참치껍데기도 맛보고

비싸서 못먹는 뱃살까지..

 

정말 주당들에게는 환장의 도가니쇼가

펼쳐지는 미친 구성이다. 

아주 기가 막히게 맛집이라는 소리를

해도 아깝지 않을 개봉동 북해도 참치의

후기였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정말 오랫만에 일산 킨텍스에서

행사장 투어를 하고 활동을 한 뒤에 

뒷풀이를 하기 위해서 그나마 이 쪽 고양시를

잘 아는 동생을 통해서 장소를 수소문했고

고기가 먹고싶다는 모두의 의견에

병합하여 다녀온 곳.

(2022년 12월 6일 방문)

 

고양시 행신동 인근에 위치한

돼지고기 무한리필 전문점 화로상회.

이 근처에 사는 아는동생 부부가 가끔가는데

나름 가성비에 맛집이라는 이야기에

어쩌다 보니 오게 된 이야기이다.

 

 

메뉴는 대략 이렇고 1인당 정액의

금액을 내고 원하는 조합대로 주문을 하면

갖다주는 방식인듯 한데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삼겹살과 양념갈비, 껍데기, 닭갈비, 막창이

제공되는 방식이었다.

흔히 볼 수 있는 돼지고기 무한리필

전문점의 방식. 

넓은 공간인지라 편안하게 

먹을수 있는 느낌이었다.

 

 

여기도 셀프바가 별도로 있었으며,

고기는 주문하면 갖다주는 방식.

최소한 많이 가져와서 남길 일은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환기구를 보자면 제 아무리

환기를 잘해도 고기는 구우면 구울수록

옷에 냄새배는거 때문에

잘 안먹는 편인데 이 날은

단백질로 에너지 보충을 원했던듯 하다.

 

300x250

 

우선 나온 삼겹살과 목살 사진.

첫 판은 라이트하게 삼겹살과 목살이랜다.

그리고 촥촥 구워준다.

숯불에서 익혀지는 돼지고기의

그 열기는 강렬하기 그지 없다.

 

 

고기를 살살 잘 구워놓고

술을 마실 사람들은 살살 마셔준다.

그리고 고기를 다 잘라주고 이제

1점에 1잔...

고기 굽기전에는 빈속에 원샷

빈속에 세잔~! 

후래자삼배따윈 없다.

간 딱딱해지라고 걍 세잔!

 

자.. 잘 구웠으니 한입샷.

오리지날로 한입

소스 찍어서 한입

콩가루 찍어서 한입

무한리필 고기라고 하지만

잘 구우면 질 나쁜 고기가 아닌이상

맛이 없을수가 없다.

숯불에서 올라오는 불향과 

어우러져서 잡내도 없애고 

좀 더 크리스피함과 고소함을

극대화 시켜준다. 

 

 

그 다음은 좀 변죽을 주자고 주문한

닭갈비이다.

닭갈비는 구울때가 참 짜증난다.

닭기름이 불포화지방산이라지만

그때 떨어지는 열기와 불때문에

자칫하면 금방 태워먹기 딱 좋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또 다른 고기를 굽고 먹고

그랬는데 기억상으로는 삼겹살, 닭갈비

돼지갈비를 구워먹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주기적으로 나눠서 포스트 작성을

하다 보니까 기억력이 딸린다. 

 

 

그리고 또 한입샷..

여느 돼지고기 무한리필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들도 솔직히 워낙 입이

싸구려라서 맛있다고 생각 들었는데

이 곳 행신동 화로상회도 맛있었다.

어찌됐건 고기는 언제나 옳고 살찌기

딱 좋은 조합이다. 

반응형

 

 

그리고 꼭 한번 먹고 싶어서

주문한 막창. 그리고 한입 뻇어먹기 위해

냉면 사진을 찍어봤다.

꼬들꼬들하게 잘 구워서 한입하면

한개당 소주 한잔 그저 쪽쪽

잘 들어가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막창 한입샷으로

이 날의 이 곳 행신동 화로상회의

식사 겸 술한잔 파티는 마무리.

간만에 먹은 돼지고기 무한리필이라

많이 먹지는 못해도 다양하게

여러 핵심 부위만 맛 볼수 있어서

참 좋았던 듯 하다.

조금씩 제공되는 고기와

더 달라면 더 주는 시스템은

뷔페와는 사뭇 다르지만

그래도 원하는 부위만 조질 수 있으니

나름대로 합리적인 맛집 소리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고기를 먹는다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은 당연히 마장동이

생각날 것이다.

하지만 필자도 경제적 사정이 어둡기에

가급적 고기를 구워먹는다면 집에서

구워먹거나 외식으로 하더라도

가성비 좋은데에서 먹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 날은 어쩌다 보니까 미식투어라는 이름에

걸맞는 식당에 다녀왔던 이야기

(2022년 11월 23일 방문)

 

상왕십리역에서 도보로 몇분 거리에

위치한 대도식당이라는 집이다.

꽤나 오래된 한우 등심 전문점이라고

불리우는 곳이라고 한다.

좀 유명하고 오래된 한우 등심 전문

맛집이라고 하는데 일단 처음 가봤으니

맛을 봐야 알겠지..

 

 

굉장히 넓은 왕십리 대도식당의 모습.

오랜 기간 자리 잡았다는 맛집이라는 소리가

당연할 정도로 처음 간 필자 입장에서도

굉장히 화려하게 넓게 꾸며놓은 식당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뉴는 보다시피 이런 느낌.

적당히 먹고 술 한잔 하기 위해서 

한우 등심 조금에 술을 시켰다.

 

300x250

 

 

일단 상차림은 별거 없다.

다만.. 가격대가 조금 나가고 고급진

분위기의 맛집이라고 불리기에는

이 곳 왕십리 대도식당의 접객은

친근함이라기 보단 좀 가르치는 듯한

접객때문에 살짝은 불편했다.

과도한 친절은 바라지도 않는다.

어차피 다 돈 낸만큼의 서비스라지만

갑자기 이런 가르치고 대드는 듯한 접객에

을지로 영락골뱅이의 최악의 접객이

생각날 정도로 열이 뻗쳐 올랐다.

 

 

일단 그런 접객은 뒤로 하고

고기때깔 만큼은 정말 기가 막혔다.

고객 응대가 별로라면 이 곳 왕십리 대도식당이

맛집이라는 소리는 오로지

음식으로 평가 받아야 할텐데

우선 굽는 모습도 그렇고 고기의 품질에서

음... 그럴만 하군 소리가 절로 나온다.

 

 

 

어찌됐건 한입샷을 찍어본다.

고기 품질이 좋으니 당연히 맛이 

안좋을 수가 없는 맛이다.

그리고 여기서 제공된 파무침..

이거 꽤나 맛있네?

본디 질 좋은 고기는 소금만 뿌려도

맛있다고 하는데 그건 인정한다.

고기의 품질만큼은 가히 인정한다. 

최소한 여기 맛집 소리를 하는건 열받지만

인정 할만한 부분이다.

을지로 영락골뱅이처럼 맛도 없으면서

불친절하면 정말 기분 나쁘지만 말이다.

 

반응형

 

 

사람이 참 신기한게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 배가 부른데도

한국인 종특이라고 해야할까..

탄수화물이 땡겨오는건 만고의 진리

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래서 시킨 볶음밥.

양이 상당히 괜찮다.

그나마 볶음밥 해주시는 점원분은

상당히 싹싹하고 친절하셔서

술한잔 하는데 기분 좋았다.

모든 직원들이 다 접객수준이

나쁜게 아닌 좋은 분들은 좋다는걸

또 한번 느끼게 되는 대목.

 

 

 

볶음밥 한숟가락 뜨기 전에 한장 찍고

그 다음 한입샷은 참을 수 없다.

거 참... 탄수화물 쫙쫙 잘 들어간다.

고기 먹은뒤의 마무리 볶음밥...

안 좋을리가 만무한 이 조합...

술 한잔 꼴깍꼴깍 넘어가는데 쥑인다.

 

그리고 볶음밥 시키면 나오는듯한

이 된장국... 고기가 들어가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추운날의 스며드는

이 시원함..

별거 아니지만 술이 절로 들어간다.

처음으로 와본 이 곳 왕십리 대도식당.

은근 유명한 맛집 소리를 듣는데

접객은 좀 들쭉날쭉하지만

고기의 품질만큼은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맛인건 인정된다.

술집 대신에 미식투어 마냥 온

우리 선생님 분들에게 경의를..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유튜브나 각종 블로그..

그밖에 다양한 SNS를 통해서 나오는

노포감성 술집이나 맛집. 식당들은

점점 그 시대의 트렌드를 읽는 듯한

느낌마저 돈다고 할 수 있다.

이 날 방문한 술집 또한 그런 분위기인데

특이하게도 참새구이를 파는 곳중 한 곳이다.

 

(2022년 11월 17일 방문)

 

종각역 종로구청 인근에서는 꽤나

터줏대감이라고 자리잡은 정종대포

일선의 유명한 노포 맛집이라고 

불리우는 곳 중에 이곳도 있었기에

첫 경험이라는 마음으로 가봤다.

 

 

메뉴는 대략 이렇다.

생각보다 노포감성이나 가성비라는

상상을 벗어나는 가격대와 구성..

내가 생각한 그 가격대가 아닌데...

참새구이가 생각보다 비싸서 맛보고 싶어

하셨던 분들은 일단 나중으로 패스하고

꼬치나 몇개 먹고 시마이 하자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곳 종각역 정종대포는 생각보다

홀이 넓었다.

심지어 높은 층고 덕분인지

2층까지 있었다.

별도의 부엌이나 주방은 존재하지

않고 보이는 곳에서 꼬치를 굽거나

안주를 만들어서 내놓는 분위기.

흔히 말하는 옛날 8,90년대의 이자카야

분위기가 나서 아재들에게는 술맛나는

분위기도 주지만 내 나이대에는 

노포 감성이라고 해도 좋을 듯 하다.

300x250

 

 

기본 반찬은 딱 요 두개..

치킨무와 고추...

반찬은 일단 거르고..

 

우리가 주문한 사케는 이거다.

준마이 오니고로시

생각보다 스위트함 보다는 드라이함이

좀 쎈 사케이며, 사실 한국이니까

이렇게 비싸지..

일본가면 이런 사케는 돈없는

사람들이 사먹는 술인데 외국산

프리미엄이 붙어서 어쩔수 없이 비싼듯..

여기서부터 우리의 노포감성 맛집의

배신이 조금씩 시작된다.

반응형

 

우리 테이블에서 주문한 꼬치 세트 사진..

워......이게 뭐야...........

물가가 오르고 비싼 요즘의 시대라지만..

허허... 노포감성 가성비 맛집은

온데간데 없는 이 구성....

 

사실 이 곳에서 한입샷 까지 찍고 싶지는

않았던 이유가 구성도 구성이었다.

가격이 좀 비싼건 물가와 임대료 등

타당한 이유를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꼬치의 굽기 수준이나 퀄리티가

좋다고 보기 어려웠다.

 

꼬치 그 특유의 굽기 수준이나 맛은..

음... 노포감성이라고 얘기하지만

사실 좀 아쉬운건 사실이니..

노포 감성이 무조건 레트로하고

후줄근한 분위기만이 아닌 

가성비와 인심 후함...

 

그리고 그에 따라오는 맛도

다 잡았다는 의미인데 살짝은

아쉬웠던건 사실이다.

다만 그렇다고 모두가 다 그럴 것은

아닐테고 그냥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한창 소싯적에 다녔던 서대문..

지금은 그 윗쪽 지역의 무악재 인근에서

근무를 하다보니까 맘만 먹으면

걸어오기 편안한 위치이다.

사실 무악재나 독립문쪽으로는 맛집이라던가

가성비 좋은 식당이나 밥집, 술집..

심지어는 점심식사도 없는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무악재, 독립문쪽을 버리고 

일부러 서대문까지 가서 술 모임을 가진 곳

(2022년 11월 28일 방문)

 

 

바로 서대문역 인근에 가깝게 위치한

꾼 활어횟집이라는 자그마한 횟집이다.

이런 자그마한 가게에서 무슨 술이냐 하겠지만

좀 마신다는 사람들한테는 완즈니 술맛 지리는

노포 레트로 감성 오지게 흘러나오고

이런 분위기에 술맛 담그어져 온다는 헛소리를

작렬하기 딱 좋은 맛집이라고 할 것이다.

 

내부 사진은 좁아서 안찍었지만

이렇게 있을 것은 다 있는 수족관...

물고기들이 우리 인간들을 위해서

몸소 희생하고 좁아터진 수조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것보다 이런 좁은곳에 활어회라니..

주당들에게는 그저 두발로 걸어서

허리를 숙이면서 나가는 곳이 될 듯하다.

보다시피 싱싱한 활어회를 내놓는 곳이다

보니까 가성비로 얘기하긴 조금 어렵다.

다만 생선회라는 특성상 술 한잔 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술집인건 사실이고 안주거리로

생선회는 말할 필요 없는 최고의 조합이다.

그 만큼 가격은 비싸지만 싱싱함 만큼은

확실한 보장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우선 간단한 에피타이저이자 스끼다시가 나온다.

일단 나오는 에피타이저부터 심상치 않다.

흔히들 말하는 콘버터나 그런 튀김류

그런 배만 채우고 대충 먹는 그런 스끼다시가 아닌

이런 싱싱한 해산물을 스끼다시로 서빙된다.

이걸로 주당들은 소주 각일병 까고

맛집 소리를 절로 할 것이다.

 

300x250

우선 한잔 빠라삐리뽀 하기 위한

스끼다시로 제공된 전복과 해삼 한입샷

자연산으로 막 썰어져서 나온 전복과

해삼은 그저 소주 한잔 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궁합이며 조합이 상당히 좋다.

주당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조화

드디어 막 잡아서 나온 광어 한마리.

작은거지만 활어회를 막 잡아서 나온 만큼

당연히 푸짐하다. 신선함은 안봐도

그냥 소주가 해독되는 분위기.

일선 횟집이나 술집에서는 맛보기 힘든

신선함이다. 

그리고 추가로 제공되는 회무침용 양념과

가리비 몇개가 또 나온다. 

쓸데없는 곁가지식 에피타이저 스끼다시가 

아닌 정말 하나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자는

이 곳 서대문 꾼 활어회 다운 구성이다.

 

반응형

섭섭하지 않게 회를 한입샷.

그리고 가리비도 하나 잡아서 호로록.

처음에는 광어회 본연의 맛을 보기 위해서

간장만 찍어서 먹다가 그 다음 변죽을 

주기 위해 초장을 찍고 호로록.

소주는 당연히 마를 틈이 없다.

그리고 마무리 서더리탕.

낙지도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가서

아쉬움을 조금 더 늦추자는 느낌이다.

국물 한모금에 소주 한잔..

그리고 마무리.

 

어찌보면 작은 포차 느낌이지만

구성은 알차고 신선함도 가득했다.

맛집이라는 소리는 각자의 판단이지만

개인적으로 돈을 좀 넉넉하게 두고

생선회에 소주 한잔 할 횟집이라면

이 곳 서대문역 꾼활어회는 나쁘지 않은

선택과도 같았다.

가게가 작고 협소한 만큼 예약을 해서

가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사전에 전화문의는

필수일 것이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필자가 자주 활동하는 지역 중 하나가 바로 동묘앞역과

창신역이다. 물론 거주지는 다른 곳이지만 어쩌다 보니까 

활동지역이 그렇게 된 듯 하다.

원래 동네에 할매순대국이 있었던 자리에 뭔지 모를 

정체불명의 식당이 생기는 것을 간파하였으며, 

드디어 다녀올 계기가 되어 다녀왔다.

창신역과 동묘역 사이 브라운스톤 1층에 위치한 오팔식당.

뭔가 얼굴 걸고 명인이 하는 유명한 식당의 포스....

근데 검색해봐도 뭐하는 곳인지 잘 몰라서

들어가봐야 알듯 했다. 

그냥 간판부터 나 맛집이니 믿고 들어와 하는 포스..

얼굴걸고 하는 식당들의 특징들이 대체적으로 주는

이미지가 바로 그러하다

(2022년 11월 5일경 기준)

 

메뉴는 이런 느낌.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좀 쎄고 추가 메뉴또한

가격이 좀 쎈편이다.

점심 식사로 먹기 좋은 메뉴보다는 술한잔 곁들이기

좋은 메뉴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내부는 최근에 생긴 매장답게 깔끔했다.

300x250

 

우선적으로 깔린 찬거리들.

다른거 없이 깍두기와 케요네즈 샐러드와 쌈채소

1차로 주문한 것은 묵은지 삼겹살이었다.

묵은지와 삼겹살이 제공되었으며, 

가격에 걸맞게 양이 좀 적은 편이었다.

다만 삼겹살의 질은 가격에 걸맞게 좋아보였고 

묵은지는 숙성이 얼마나 됐는지 모르겠지만

구우면 맛있을듯..

그렇게 잘 구워서 삼겹살 기름이 잘 베어나게끔

김치를 구워가면서 먹을 준비를 하면 된다.

사실 모든 맛집들의 특징이라고 하면

김치가 맛있냐 아니면 다른게 맛있냐로 

관건이 될텐데 여긴 과연 묵은지가 승부수인듯 하니

묵은지의 맛이 어떨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그리고 한입샷.

음.. 나름 질 좋은 삼겹살과 묵은지..

소주는 잘 부를듯한 맛이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인듯 하다.

김치는 그냥 잘 익은 묵은지..

삼겹살은 딱 질 좋은 삼겹살.

쏘쏘한 맛집 수준.

 

 

그리고 부대찌개...

순두부 부대찌개로 주문한게 

잘못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끓이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기본적인 재료구성은 이렇다.

소세지와 스팸이 들어가고 사골육수 베이스

그리고 오픈 기념행사라고 라면사리는

리필 공짜로 진행되고 있었다.

 

이렇게 라면과 밥이 제공되며, 리필공짜.

그리고 먹어본 후기.

음... 지속적으로 끓여야 맛이 우러날 듯 하며

흔히 아는 대기업 부대찌개의 수준의

쏘쏘한 느낌의 맛이었다.

반응형



순두부가 맛을 좀 완화시킨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부대찌개 자체의 진득하고 고소한 맛을 원했는데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묵은지라는 좋은 타이틀을 두고

왜 이런 스타일의 부대찌개를 만들었는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의정부에 굉장히 유명한 부대찌개의 사례를 보면

얼큰하고 시원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내는

방법이 분명히 있을텐데 음음..

사실 피니쉬샷이나 한입샷을 안찍은 이유도

정신도 없거니와 쏘쏘한 느낌의 맛집이라

더욱 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분명 더 좋은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되리라 생각이 든다.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정말 간만의 방학동 술벙개.

그렇게 다들 가고싶어서 안달이 난 

전집이 있었는데 기회가 점점 안되다가

이 날은 우연찮게 기회가 되어서 이 곳에서

술을 한잔 하게 된 날이었다.

의외로 방학동이 숨어있는 식당들이 많을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방학역 인근에 위치한 전투전이라는 

모든 전이나 막걸리 안주류 등을

전문적으로 파는 막걸리집 같은 곳이다.

동네 맛집이라고 하는데 필자는

어찌 느낄지 궁금해진다.

메뉴는 대략 이런식

전류가 많고 간혹 보이는 국물류와 마른 안주

세트메뉴도 간혹 보인다.

우리는 모듬전과 막걸리로 시작...

막걸리는 은자골탁배기로 시작.

1,2층 타입으로 1층도 테이블은 많지 않으나

2층도 간이로 만든 타입의 공간이라

그렇게 큰 공간은 아니라 금방 만석이 되기

쉬운 구조였다.

이러니까 동네 맛집으로 소문도 났고

비오는 날 막걸리에 파전인데

금방 꽉찰만도 하지...

우선 나온 막걸리

은자골탁배기. 

그리고 찍어먹을거리와 별거 없는 콩나물 무침

어떤 유튜버가 그러더라고.

합법적인 뇌물 콩뇌물 팍팍 무쳤냐고..

이런 아재같은 개그가 왜 재밌는걸까..

 

300x250

 

우선 한잔 쭈욱 들이키자..

시원하고 살짝 드라이한 맛의 막걸리..

아주 좋다. 비오는날이면 더욱 좋지만

이 날은 날이 아주 맑디 맑은 날이라

그런 비오는날과는 분위기가 다르지만 말이다.

다만.. 이제 막걸리는 많이 못마실듯...

그리고 어느 순간에 나온 모듬전 중에서

파전과 김치전에 먼저 나온다.

자.. 막걸리를 한번 더 시키고

파전과 같이 사진을 찍어본다. 

이제야 그림이 쫌 나오네.

그리고 김치전부터 한입 샤샷샷

막걸리 한모금이 김치전 한입..

조합이 안좋을수가 없다.

적당한 두께에 딱 좋은 맛이다.

그 다음은 모듬전이 나왔다.

두부, 호박, 동그랑땡, 분홍쏘세지, 동태,고추전

조합으로 이뤄져 있었으며, 조금씩 맛보면서

막걸리 한잔하기 좋은데

필자의 첫번째 픽으로 한입샷 대표는

고추전으로 한입 화끈하게~

호오... 좋다 좋아.

 

반응형

 

역시 좀 먹는 한 덩치하는

남정내들이랑 먹는 술자리라서 그런지

안주가 모자란다.

당연히 그 만큼 막걸리 양도 살발하게

쏟아부어 재꼈으니 

육전도 추가로 주문해본다.

부추 조금과 육전 한장에 한입 하고

막걸리 한사바리 한모금

크으... 지렸다.

 

마지막으로 추가 또 주문한 계란말이.

맛이 없을수 없는 조합이니 이건 패스.

뭐가 됐건 같은 모듬전, 파전이라곤 해도

만드는 방식에 따라서 다를 수 있는 맛이기에

이 곳은 어떨지 봤는데 꽤나 맛이 좋았다.

간도 간이지만 부침개 옷을 어떻게 입히느냐

굽기는 어찌 잡느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는 법인데

그 맛을 잘 아는것이라고 생각해야할듯.

어찌됐건 잘 먹고 잘 취하고 온 하루의 이야기.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사당역에서 모임은 정말 거의 1년 만에 온듯 하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지만 나이가 먹으면서

모임의 카테고리나 집단도 바뀌는게 요즘의

시기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간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는데 그냥 흔하디 흔한 술집을 가는건

아니니까 좋은 곳에 가자고들 하신다.

사당역에서 살짝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우리황소곱창

순수 한우곱창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근처에서 부터

고소하고 기름진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게

맛집 헌타라고 하는 사람들도 

다른 맛집 찾다가 침질질 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메뉴는 대략 이런식이며, 

생각보다 그닥 큰 공간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적당팀의 수준의 테이블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모듬과 대창 추가 주문.

그리고 술은 언제나 달달한 소주.

앉자마자 깔리는 테이블 반찬거리.

우선적으로 속을 달래줄 천엽.

그리고 기본적인 반찬 두가지..

그리고 찍어먹을 거리 정도..

결국 술이 목적이며 곱창이 목적이기에

굳이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는듯 싶다.

일단 천엽부터 한입 먹어주면서 

속을 달래주기 시작한다.

정말 얼마만에 먹는 생 천엽인지

모르겠지만 꼬들꼬들하니 너무 좋다.

서비스로 나오는 천엽이라 더욱 좋고.

이걸로 소주 너댓잔은 너끈하다.

그 다음으로 팔팔 끓여져 나오는 된장국.

속을 달래기에는 딱 제격이다.

소주 한잔 하면서 또 호로록 하면

어느샌가 소주는 금새 해치워지고

속은 쓰려오다가 달래주면서

살은 통통 달아오른다...

 

300x250

 

그리고 이 곳 사당역 우리황소곱창의

대표메뉴인 모듬...

드디어 나왔다. 

어느정도 초벌로 구워진 채로 나왔으며,

시간이 지나면 팔팔 구워가면서 먹으면

되는 방식인듯 싶다. 

어느정도 시간이 되면 먹으라고 한다.

그럼 슬슬 달릴준비를 해볼까?

익어갈동안 옹기종기 앉아서 그동안의

근황과 이야기가 오가고 소주가 오간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기름과 익어가는 향기에

침은 질질 흘러가고 살은 쪄갈것이다라는 예상과 

먹는 순간의 행복은 느끼겠지만

살찌는건 또 슬플듯..ㅠ

 

반응형

 

그래도 아랑곳 않고 또 한입샷

우선적으로 염통이 좀 금방 익었기에

염통부터 한입~~ 

크으... 고소하다..고소해..

맛있는건 살찌는법! 살찔거 같아..

그리고 곱창도 한입~~

이 흘러내리는 포화지방...

무섭지만 먹고 운동해야...(아아!!!)

먹고났더니 혈중 알콜농도가

줄어들고 있으니 한점당 소주 한잔씩!

마지막으로 곱창도 한입 더 하고

뚱대창도 한입~~

탱글탱글하고 고소하고 겉바속쫀...

이런게 바로 맛있으니 살찌는것...

슬프지만 오늘을 위해 열심히 맛을 보고

운동하고 한창 열심히 뛰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메뉴이다.

 

워낙 소주에 잘 어울리고 한우 곱창인

만큼 가격대가 쎈 편이지만 나름대로

맛집에 걸맞는 퀄리티와 서비스가 있어서

굉장히 괜찮은 느낌이었다.

불판에 부추 등을 같이 올려서 볶아 먹는

것도 있었는데 그 사진은 정신없이 찍고

먹느라고 찍질 못했다.

그렇게 매번 느끼는 맛있는 것은

살찌는 것이고 맛집은 살을 찌게 만드는법..

 

반응형
그리드형
반응형
728x170

예전의 청계8가는 청계천이 없었으며, 

오래된 아파트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각종 만물상들과 

특히 패미컴과 게임보이..

그리고 중고 가전들을 수리해서 팔던

매매상들과 더불어서 정말

말도 안되는 물건들이 즐비한

지역이었는데 어느순간엔가 그 타이틀은

동묘 구제골목과 서울풍물시장에

그 타이틀을 넘기고 청계천 강이 자리 잡았다.

그 만큼 내 나이도 먹고 사람들도 변했지만

그 위치에 있던 곱창들은 여전할지..

그렇게 다녀온 청계천 황학동에 위치한

영미네 곱창에 기회가 되어서 다녀온 후기이다.

다른 가게들도 있지만 여기가 유난히

사람들도 많았고 회전률도 좋아 보였기에

단순히 이 곳으로 선택해서 맛을 보기로 했다.

보통 곱창은 종로신진시장이나 동네쪽을

자주 다녔는데 말이다.

메뉴는 이런식이며, 옛날보다는 가격이 

확실히 많이 인상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연하지만 지금의 고금리 시대와 물가가

인상된 것을 생각해보자면 참...

내부는 이렇게 여기도 오밀조밀하게

되어 있었으며, 꽤나 오랜기간 자리 했던

식당이기에 좌석과 의자자리가 공존하고 있었다.

요즘 힙한 맛집과 노포 맛집 찾아 다니는

MZ세대(나도 MZ세대인데..)덕분인지

연령대가 정말 다양해 보였다.

 

300x250



불판과 기본 깔리는 찬거리

별건 없고 찍어먹을것과 소스. 그리고 쌈채소.

시간이 지나면 익혀서 나온 것을 불에서

식지 않게끔 먹게끔 나오는 시스템은

여타의 곱창집들과 똑같다.

흔히 얘기하는 다양한 맛집들이 숨어있는

청계천이라고 하지만 필자는 만족했던 곳이

그닥 많지는 않았다. 과연 여기는 어떨지..

우선적으로 나온 막창...

꼬들꼬들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나왔다.

사실 맛있는 음식이 몸에도 좋다면 참 좋겠으나

반비례 관계는 어쩔수 없나보다.

살 잘찌는 음식... 맛집 음식들도 대체적으로 살 잘 찐다..

일단 막창에 한입 들이대려던 찰나..

 

반응형

 

드디어 주문한 야채곱창도 같이 나왔다.

이렇게 은박지로 반 갈라서 나오는 타입

사실 은박지로 올려서 나오는 음식이 몸에는

안 좋다고 하지만 이런 저런것을 따지면

우린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정말 없는 법이다.

그리고 엄청 태워 먹는것도 아니고 적당히 

익혀서 따뜻한 온기를 유지하는 식으로 먹는거니까

큰 문제는 없지.

우선 막창부터 한입~

호오... 우선 간단하게 아무것도

안 찍고 씹는 순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찔겅쫄깃한 맛이 난다.

막창이란 모름지기 이런 맛이다.

씹으면 씹을수록 나오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야채곱창도 한입~

순대도 먹고 야채도 같이 곁들여서 한입.

살짝 매콤함과 양념이 잘 배는 수준이 조금은

부족하지만 부담없이 먹기 좋은 맛이다.

솔직히 이 자체만으로도 술안주로

더할나위 없이 훌륭하다.

어차피 한가득 양껏 먹고 소주도 쪽쪽 빨아가면서

먹다보니 어느 순간엔가 을씨년 스러운 밤의

황학동 분위기가 물씬 올라온다.

간단하게 술 한잔 하기에도 좋고

가격도 큰 부담은 없고 양도 적당해서

훌륭한 맛집이라기 보다는 그래도 

적당히 한잔하면서 즐기기 좋은 수준의

가격대라 나쁘지는 않았다.

세월은 지나도 이 곱창 골목은 그래도 

계속 유지되는 걸로 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렸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밤이 되었다. 

 

 

반응형
그리드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