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14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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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역에서 근무를 해보면
왠만한 사람들은 느낄 것이다.

이 동네는 땅값도 비싸면서
그 흔하디 흔한 밥집 하나
없단 것이 말이 되냐고..

종로구의 끝자락과 서대문구가
마주하는 점심식사의 불모지이자
맛집 불모지인 이 곳 독립문에
몇 안되는 식당 중 하나

독립문역 바로 앞에 위치한
덮밥 전문점 소보로식당

일본 스타일의 덮밥 종류계열로
맛집 이야기를 듣는 곳인 듯 하다.

매번 줄을 서서 먹는 곳이고
예약이나 자리 찜도 안 받아 준다고
할 정도인데 흠흠....

왜 이정도의 웨이팅 행렬이 이 곳

맛집불모지라고 불리는 독립문역에서도

발생하는지 한번 봐야할 듯 하다. 

 

 

메뉴는 대략 요런식..가격이 정말 쎄다.

덮밥류와 파스타류가 있는데

문제는 필자가 주문하려던 명란파스타는 

이미 전량 품절이라고 한다.

 

이때 솔직히 기분이 살짝 상한건 사실이다.

요즘 국내 라멘씬에서 특정 메뉴를 품절시키고

사전공지나 재료 충원없이 끝내는데

그것도 한창 장사를 시작해서 몇시간도 안지난

그 시기에 특정 메뉴의 품절을 공지도 없이

주문을 못하게 막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결국 덮밥 종류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기에

필자는 스테키동으로 주문을 하였다. 

 

 

일단 매장 자체가 굉장히 작다.

덮밥이라는 일본식 스타일의 돈부리

메뉴를 베이스로 퓨전 스타일로 접근한

느낌의 메뉴들이 있는곳이기에 가성비 보다는

분위기나 음식의 비주얼로 승부한다는 느낌

 

그 만큼 매장이 작기에 인스타 스타일의 

음식으로 아기자기하고 먹음직 스럽게 보이는

맛집 스타일로 유명하다고 봐야 할까 싶었다. 

 

 

필자가 주문한 스테키동이 드디어 나왔다.

말 그대로 밥 위에 스테이크와 토핑을 올리고

그 자체로 식사를 하는 타입이라고 보면 된다.

어찌 보면 덮밥과는 쫌 다른 느낌. 

 

다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본에서의 돈부리

스테이크동과는 느낌이 다르다.

물론 이렇게 다양한 토핑을 올리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정말 스테이크 + 와사비

그리고 간장 조미나 기타 등등으로 가미된 

밥을 밑에 깔아주는 방식이고 

반숙달걀은 별도 제공이 될텐데

일본식과는 좀 많이 다르다.

 

계란의 경우는 반숙달걀을 따로 주는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계란의 텁텁함을 싫어하는 분들도 존재할 수 있으니..)

 

 

의미 없는 누가 끓여도 맛없으면

그 식당은 망한다고 해도 자부 할 수 있는

우동국물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샐러드와 고추피클과 베니쇼가.

일명 홍생강과 젓갈같이

생긴 아이가 반찬으로 제공된다. 

 

그리고 예상은 했지만 역시 스테이크동이라

와사비가 조금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와사비의 매운맛이 기름과 만나면

매운맛이 중화되는 마법의 식재료인데

와사비의 능력이 이 정도이다.

 

 

이제 사진은 찍을만큼 찍었으니

식사를 해야겠다.

 

아... 사람들은 잘 모른다.

일본갔을때 돈부리를 먹으면

맛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꼭 한다.

 

심지어 일본에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는 규동집도 맛없다고 하는데

사실 돈부리 계열의 덮밥 종류는

우리가 생각하는 비벼먹는 식사가 아니다.

 

말 그대로 밥 위에 반찬을 얹는다는

느낌으로 식사해야 하는데 비빔밥 문화가

정착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이질감이 느껴질 법한 식사법인건

사실이니까 말이다. 

 

그래서 유명한 맛집의 돈부리여도

비비면 맛이 없는게 당연한 이유이다. 

 

애초 돈부리의 발전도 노동자들이

빠른 식사를 위해 밥위에 반찬을 올린다는

개념으로 발상된 것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당연하지만 스테이크로 한입샷.

그 다음은 밥으로 한입샷.

 

한입을 먹어보고 난 느낌은?

역시 혹시라도 모를 비비는 분들을 위해

간이 일반적인 돈부리와는

다르게 비벼서 먹어도 이질감이 없다.

 

사실 필자도 귀찮으면 비벼 먹는 걸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이런 돈부리만

먹게 되면 어떻게든 비비는 것이 아닌

젓가락을 이용해서 반찬과 밥을 한꺼번에

먹는다는 느낌으로 식사를 하곤 한다. 

 

 

그리고 반숙달걀을 살짝 밥에 비벼서

한입샷을 한 뒤에 스테이크와 계란과 밥을 섞고

약간의 와사비로 변주를 날려준다.

 

아... 이거 참... 마늘 후레이크인지

모르겠지만 마늘 후레이크가 주는 단맛이

감칠맛을 조금 더 끌어 올려 준다. 

 

 

그렇게 조금은 비싸지만 나름대로 

만족한 심경으로  스테이크동 식사는 잘 먹었다.

 

다만 가격대를 생각해보자..

그리고 규모를 생각해보자...

과연 무엇이 합리적인 것일까...

 

여기서 필자는 물음표를 찍어볼 수 밖에 없었다.

 

분명 가격대는 당연히 쎄다.

그리고 맛있게는 먹었지만 그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는 물음표인건 당연하기 때문이다.

 

일단 가게 특성상 예약이 안된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다 시피 

특정 메뉴가 품절되면 못먹는다.

 

필자는 웨이팅한 결과값 만큼의 가치를 

못느끼면 좀 언짢아 하는 것은 사실이긴 하다.

 

한번 쯤은 치킨카츠동을 먹으러 

가보긴 하겠지만 웨이팅과 가격의 압박은

못참는건 사실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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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어쩌다 보니까
필자가 발견했던 영천시장 미스터빠삭에서
자리는 없는데 식사는 해결해야 해서
우연찮게 발견한 곳이다.

사실 이 곳을 발견 안하고 지나쳤다면
돈까스집은 그 곳이 하나인줄 알고
착각하고 살았을 듯 하다.

하지만 이 곳을 발견하고 선택의 폭을
넓혀서 겨우겨우 독립문역 주변의
척박한 식사 해결의 문제를 해결한 듯 하다.

입구 사진은 못찍었지만
독립문역 아래로 내려와서 영천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가츠몽에서 식사한
후기이다.

사실 이 곳 또한 여러가지 음식을
먹었으나 사진은 두번 밖에 안찍어서
몇가지의 메뉴만 올릴 듯 하다.

사실 이 곳의 방문 빈도수가 높아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 물의 차이이다.

물을 처음 마셧을때 레몬의 향긋함과
시큼함이 묻어나서 어라..?
물에 레몬 들어갔나 싶었는데
아... 이거 별거 아닌데 대접받는 느낌이었다.

이게 맘에 들어서 여기 오게된 이유도 있다.

여기 또한 메뉴가 다양하다.
돈까스가 주력 메뉴이며 그밖에 곁가지
메뉴가 존재하는데 어찌됐건 돈까스가
우선순위이기 떄문에
돈까스류로 주문을 한다.

이 음식은 필자가 주문한 메뉴가 아니다.
같이 온 동료가 시킨 메뉴들이다.
좌측은 게살볶음밥 정식. 우측은 알밥정식.
돈까스가 옆에 딸려나와서
부담감없이 식사해결하기 좋은 수준.

이 것은 필자가 주문한 매운 돈까스.
소스 대신에 매콤하게 볶은 야채와 같이 먹는
조금은 신기한 타입이다.

물론 필자가 매운걸 좋아하기에 선택한 것도 있지만
돈까스가 참 먹음직 스럽게 잘 튀겨졌다.

돈까스 소스 대신에 매운 야채볶음과
같이 싸서 먹는거라 초반에는 얼큰함과
달달함이 확 올라오지만 조금 식으면
매운맛보다는 단맛이 좀 더 올라옴을 알 수 있었다.

확실한 것은 밥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타입이다.
돈까스는 확실히 잘 튀긴 느낌.

다만 매운 야채볶음은 살짝 단맛이 덜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사실 필자가 매운걸 워낙 좋아해서
매운게 약한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그리고 이 것은 필자가 따로 한번 더 먹은
부대찌개 돈까스 정식.
다른것보다 저런 클래식한 느낌의 돈까스를
맛보니 돈까스는 정말 맛있었다.

조금 쌀쌀한 날 방문했을때 먹었던 부대찌개 정식이라
허겁지겁 먹었던 기억이다.


다시 돌아와서 매운 돈까스 클리어 피니쉬샷.

이거 꽤나 괜찮다.
물론 돈까스가 제일 괜찮다는 의미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첫 서빙에 레몬물..
너무 맘에 들었다.

별거 아니지만 대접받는 느낌이라
굉장히 좋았던 기분이다.

여기도 너댓 종류를 맛봤는데
이제 날이 더울때까지 다니다가
최근에 뭔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뭔지 모를
접객의 변화때문에 날이 선선해진
지금까지도 갑자기 안가게 된 것은 함정..
( + 다이어트 중인것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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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곳은 정말 계획에도 

없었던 장소 중 하나이다.

원래 이 곳은 전주에 거주하는 친구가

꼭 한번 가보길 권한다고 해서 가본건데

이렇게 먼 곳에 있었으면 안갔지..

 

꼭 서울의 삼청각을 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모르겠다.

 

이 날도 전주에 갔다가 우연찮게

괜찮은 식당 찾는다고 해서 다녀온곳.

 

(2022년 4월 방문 이야기입니다.)

 

 

꽤나 먼 곳에 위치해 있었던 호남각..

친구녀석은 이 곳에 가면 그냥 무난하게

전주비빔밥을 먹고 오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이미 전주비빔밥을 몇년전에도

많이 먹었고 비빔밥 자체를 좋아하지 않기에

가서 전골류나 그런 음식을 먹자고 했다.

 

사실 이 날 시간이 엄청 촉박했던것도 

사실이긴 했다.

 

기차시간과 렌트카 시간과 

스케쥴꼬임으로 이곳으로 곧장 왔어야 했는데..

 

 

 

그냥 조용한 마을단지 한 구석에 

넓게 자리잡은 한옥집 형상을 한 

한식 요리 전문점 호남각.

 

알고보니 전주 현지인들 보다는 

외지인들이 많이 가는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만큼 가격도 좀 살벌한 편이고

오히려 외지인 입맛에 잘 맞게끔 만드는

곳이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심지어 BTS도 왔다갔다고 꽤나 인스타 등

각종 SNS에선 유명하더라...

 

 

이곳의 메뉴는 대략 이렇다.

가격대가 대체적으로 쎈 편.. 

물론 서울의 물가에 비하면 비할바는 아니다.

 

그래도 우리는 기왕 전주 온거 맛난걸로

먹자고 해서 주문한 불낙전골 정식으로 주문.

 

당시 기차시간까지는 약 2시간 반 정도가

남은 상황인지라 조금 조마조마했던 것도 사실이다.

 

전주를 그렇게 다녀도 호남각 이라는 식당에

올 정도로 주머니 여유가 없던 시절이 있었기에..

 

 

대충 테이블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한정식집이나 한식 전문점의 느낌이 물씬

풍겨졌다. 이 곳 호남각도 전주에서

나름 유명한 1티어 맛집이라고 하는데 

분위기는 역시 좀 잘하는 한식집하고 다를건 없다.

 

다만....

저 한쪽의 가장자리 쪽을 보니...?

음...? BTS?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BTS의 식사장소라고

떡 하니 붙여놓은거 보고 신기했다.

 

물론 연예인 팬들이라면 당연히..

특히 아미들은 엄청 관심을 가질듯 하다.

 

하지만 내가 저 자리에 앉는다고 

BTS의 느낌을 즐기기엔 과분한 자리인거 같기에

그냥 멀찌감치서 보는걸로 하고 그냥 필자는

나름 전주에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는

호남각에서 식사를 하고 끝내는 것을

목적으로 온것이기에...

 

 

 

드디어 불낙전골정식으로 나온 모든 반찬들...

잠깐만... 반찬 아주 휘몰아친다..

몰아일체의 경지...

아... 이정도로 양이 많을 줄은...

일단 하나하나 다 살펴봐야 겠다 싶더라...

 

가격 좀 쎄다 싶었더니 이 가격에 이 정도 구성..

인정한다. 인정.

 

 

우선 나온 연어탕수와 샐러드.

연어탕수는 돈주고 따로 주문해야 하는 메뉴일듯 한데

정식에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반찬 하나가 주는 파급력이 굉장히 컸다. 

 

 

그리고 메인메뉴인 불낙전골..

불고기와 낙지...그리고 얼큰한 다대기 양념이

잘 베게끔 우선 끓여줘야 한다.

 

하지만 이때 참...다들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밥이 목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급하게 끓이길

바랬던거 같았다. 

 

 

그리고 해파리냉채와 참나물 무침

흔히 중식집이나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해파리 냉채하고는 퀄리티부터가 다르다.

 

물론 정식에 나오는 만큼 양은 적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맛은 좋았던 기억이..

(물론 오이빼기...)

 

 

마지막으로 각가지 계절 반찬과 더불어서

한식 잡채...

요 잡채...참 맛좋았다.

 

흔히 모두들 그런 이야기들 많이 한다.

왜 집에서는 이런 잡채맛이 안날까..

물론 잡채가 어렵지도 않지만 쉬운 음식도 아니다.

 

굉장한 정성이 들어가야 맛있는 요리인데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이 날의 잡채는

몇 군데의 한식집이나 한정식에서 먹었던

잡채만큼이나 꽤나 인상이 깊었다. 

 

 

 

긴말은 사절하고 한입샷 들어간다.

연어탕수와 잡채..그리고 샐러드..

점심이 지난 시간대에 가서 좀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먹긴 했지만 맛은 느끼면서도 조급함 때문에

좀 제대로 된 맛을 못 느꼈다는건 아쉬울 따름..

 

반찬들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먹을만 했다.

조급함은 맛있는 음식도 기억을 못하게 만드는 격..

 

 

어느정도 적절하게 잘 끓여져 가는

불낙전골의 모습...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과 해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공평하게 먹기 좋은 음식이다.

 

고기가 싫으면 낙지를 먹으면 되고

낙지가 싫으면 고기를 먹으면 된다.

필자는 둘다 좋아하기 때문에...우후훗...

 

매콤하고 달달한 국물이 은은하게 잘 끓여지고

무엇보다 깊고 확실하게 끓여져야 더 맛이 나온다. 

 

 

 

우선 낙지부터 맛을 본다.

낙지야 뭐 탱글탱글... 그리고 불고기..

양념이 잘 된 불고기에 매콤한 맛이 살짝

어우러져 나온다.

 

사실 국물이 잘 끓여 올라온 상태가 아니기에

좀  더 확 끓여서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전골메뉴는 솔직히 그렇지 않은가?

조급함보다 진득하니 끓여내는 국물의 맛이 더 좋다고..

 

 

그리고 본격적으로 한입샷 또 한번 시행.

 

이날 솔직히 얘기하겠다.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국물을

좀 더 진득하니 끓여서 먹었어야 했는데

급하게 먹느라고 제대로 맛을 느끼지 못했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먹었어야 했는데 말이다.

 

그래도 마지막에 좀 확실히 끓여지고 

생각보다 시간이 괜찮겠구나 싶어서

불러온 배를 움켜쥐고라도 

국물을 조금 더 호로록 하고 남은 건더기와

같이 조금 더 먹었더니

아... 이럴줄 알았다...

 

이거 꽤나 진득하니 간도 딱 좋고 

굉장한 맛이잖아... 이럴줄은 몰랐다...

 

 

아쉬운대로 먹고 뒤로 향하는길.

계산을 끝나고 나올 때 보니까 전주 명물 모주하고

지난 포스팅에서도 올렸던 풍년제과의 초코파이

...의 아류작 전주초코파이를 판매하고 있었다.

 

저 아류작 전주초코파이는 풍년제과의 맛을 보면

음....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무튼 후기를 얘기해보자면

전주역에서 멀어도 너무 멀다는 점이 단점이다.

그리고 가격도 생각보다는 싼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번은 가볼만한 곳인건 확실하다.

 

비빔밥은 싫어하면 굳이 먹지말고 다른 메뉴를

먹어도 좋은데 이런 정식류를 먹는게

오히려 이득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또 다른 여담...

전주택시.... 정말 잘밟고 정말 잘 칼치기 

잘한다.... 캬... 그 먼거리를 총알마냥 쏘는거 보고

워메.. 장난 아니구만... 싶었다. 

(참고로 다음 지도로 전주역에서

호남각까지 거리 계산해보면 장난 아니다 싶을 것이다.)

 

전주초코파이의 맛이 그립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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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역과 달리 서대문역 인근은 항상

직장인들로 북적북적 거린다.

 

그도 그럴만한게 대표적으로 농협본사가 있는

서대문역 사거리와 경찰청...

그리고 중앙미디어홀딩스가 몰려있는 곳이기에

항상 사람들이 미어 터지는건 어쩔 수 없다.

 

그런 경쟁속에서 어쩌다 보니까 

동료의 예약덕분에 먼거리를 하여 다녀온 곳.

 

 

서대문역 근처에 위치한

한옥집 김치찜이라는 곳이다.

꽤나 유명한지 예약 안했으면

하마터면 못먹을 뻔할 정도로

웨이팅이 살벌했던 곳이다. 

 

실제로 필자가 방문한 시간이 당연히

점심시간이었던 것도 있었지만 예약을 안했다면

살벌한 웨이팅을 뚫고 들어가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을 정도로 행렬과 줄이 길던 곳 중 하나이다.

 

 

 

앉은곳 위치가 구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메뉴판을 엉망으로 찍었다.

그래도 핵심 메뉴들은 다 찍었으니 망정...

우리 테이블은 김치찜과 김치찌개를 주문하였다. 

 

보통 김치찌개나 김치찜은 일부러 가서 

먹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그닥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나

이 날은 같이 먹으러 온 만큼 한번 기대를 해보자는

취지로 먹어보기로...

 

매장은 직장인들로 인산인해다.

정말 정신없기 짝이 없다.

 

물론 그렇다. 정신없고 바쁘면 짜증나기

일쑤인데 그런건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여기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종업원 몇명이 음식 소분 및 여유 앞접시를 목적으로

그릇을 좀 더 달라고 하니까

그게 왜 필요하냐고 되려 타박하길래 필요하니까 달라고 하니까

없어도 될 것을 왜 달라고 하냐고 되려 짜증을 낸다.

 

이게 편견이 되면 안되지만

특정 부류의(언급은 안하겠다) 분들이 뭔가 요구를 하면

그걸 이해를 안하고 그거에 화를 내면 되려 타박하고

화내기 일쑤이다.

 

필자는 그런걸 정말 싫어한다.

모두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이건 짚고 가야 하기에 

여기까지만 언급하고 끝낸다. 

 

 

어찌됐건 김치찜으로 관련해서는

꽤나 유명한 곳임에는 분명해 보였다.

 

맛은 괜찮다고 하고 TV에도 몇번 나오고

특히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 만큼

처음 오는곳이었기에 위의 이야기는 언급 끝내고

순수하게 맛으로만 확인해야지..

 

 

 

꽤나 많은 메스컴과 잡지..

그리고 일본잡지에도 나온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김치소비량 2위국가가 놀랍게도

일본이라고 할 정도니까 말이다.

경복궁, 광화문이 가깝고 신촌, 홍대가 가깝기에

분명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오지 않을까 궁금해진다.

 

그럼 서비스 접객은 잘해야 할텐데..?

 

 

우리 테이블이 주문한 메뉴는 대략 요렇다.

김치찌개와 김치찜 그리고 계란말이.

반찬은 다소 단촐하지만 먹을만한 것들 위주.

그리고 추가로 나온건지 미리 주문한건지 모르겠지만

라면사리도 준비되어 있었다.

 

사실 필자가 주문한게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는건 함정.

 

 

비주얼상 봤을때 달걀말이는 그냥 평범해 보였고

김치찜도 크나큰 돼지고기에 그냥 묵은지 하나만

턱! 하니 올려져있는 방식인지라

과연 이게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을까..

이 곳이 맛집이라고 소리 들을 정도로

웨이팅 행렬이 굉장한건지 의문이 들었지만

어찌됐건 한번 맛을 봐야 알기 때문에 맛을 보도록 했다.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김치찌개..

보기만해도 엄청난 화력으로 끓어 오르는것을

볼 수 있지만 그것보다 더 굉장한건

김치 특유의 향이 굉장히 진하다는 것이어다.

 

물론 김치찌개가 끓이면 끓일수록 맛있는 법이지만

그래도 바쁜 직장인 들에게는 김치찌개를

은근하게 익혀서 먹기에는 부담이 있을 수 있지. 

 

 

다소 엉망진창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라면도 투하한뒤 한번 더 항공샷으로 찍어봤다.

 

김치찜은 고기와 김치를 가위로

슴덩슴덩 잘라서 먹기 좋게끔 소분해놨다.

 

 

라면도 넣어서 끓였으니 이제 맛을 봐야겠지?

솔직히 김치찌개에 라면... 반칙 중 반칙 아닌가?

탄수화물에 탄수화물...그리고 김치찌개에 라면...

그냥 대충 만들지 않는 이상 맛이 없는 조합이 아니잖아? 

 

그래도 백문이 불여일식. 

이제 긴말 집어치워두고 맛을 보도록 한다. 

 

 

라면 사리도 한입... 김치도 한입...

흠... 맛있다.

김치찌개가 맛이 없을수가 없지

김치 자체가 유명한 곳이기에 당연하게도

김치찌개의 맛은 생각보다 기대했던것 보다는

그냥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었다.

지지근히 끓여놔도 시원하고 칼칼한 맛.

물론 라면이 들어갔기에 어느정도 밀가루의 

그 걸쭉함은 살짝 묻어나오는건 사실. 

 

 

하지만 이 곳에서 정말 감동했던 것은

접객 부분을 제외하고 차떼고 포떼고 

김치찜 만큼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거 밥도둑이구나 할 수 있을 정도의 꽤나 풍미가

깊은 맛이 올라오는 것은 사실이었다.

 

김치를 그닥 안즐기는.. 그냥 반찬으로도

김치를 안먹는 필자 입장에서도 김치찜의 맛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환상적인 맛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계란말이...

아... 이거는 술안주인데?  계란말이에 치즈..

요것도 반칙이다. 

 

 

그렇게 조금은 아쉬운 접객 서비스는 뒤로 하고

맛으로만 보자면 김치찜 자체가 정말 맛있었던 후기였다.

 

입구에 이렇게 다양한 연예인들과

지금은 고인이 되신 송해 선생님과의 사진..

식신로드나 그런 방송 사진들도 꽤나 많이 걸려있었다.

 

정신이 없기에 주인내외가 관리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종업원들이 배려를 해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아쉬움과 

김치찜이 정말 맛있었다는건 어쩔수 없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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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독립문역 인근에서 

근무하면서 도저히 먹을 만한 곳이

도시당체 존재하지 않는가 라는

자포자기한 심경으로 돌아다니면서 찾다가

발견한 곳 중 한군데이다.

 

거의 걸어서 서대문역까지 걸어간 셈이나 

마찬가지이고 언덕이 있으니 더 빡셀 지경..

 

그런 고생을 한 만큼 꽤나 성공한 곳.

 

 

무악재역 인근 한켠에 조용히 자리잡은

중화요리 전문점 오가원.

일단 오토바이가 없고 매장이 나름 

좁지만 깨끗하다는 의미는 배달을 안한다.

이런 뜻이다.

 

배달을 안한다는 의미는 굳이 배달 없이도

충분히 먹을만하다는 의미로 나름대로 

중화요리에 공력이 있다는 맛집으로 

해석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메뉴는 우리가 흔히 아는 메뉴들과 몇가지

곁가지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점심이기에

많은 것은 못먹고 만두와 짜장면만 맛보기로 한다. 

 

매장이 정말 협소해서 어느 정도 웨이팅을

감수도 해야할 듯 한 분위기.

 

 

주방이 오픈형 방식이라

깨끗하게 관리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나름 요리의 공력이 있다는 것이

본인 사진을 걸어놨다는 점.

 

부부가 조그마하게 소일거리나마

하는 느낌인데 식당은 아무리 소일거리에

소규모라고 해도 챙길 것이 한두개가 아니다.

 

자영업 자체가 다 그렇지... 

고난과 피로의 연속..

 

 

 

그렇게 조금의 시간을 거쳐서 받아든

일반 짜장면 한그릇.

 

아무래도 2명이서 영업하는 소규모 식당이기에

손발이 빨라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감안은 해야할 것이다.

 

짜장면이 우리가 흔하게 봐온 짜장면과는 다르게

윤기가 엄청 까맣지 않고 조금 갈색빛이 돈다. 

 

 

단순히 별거 아닌 짜장면 같지만 

짜장면 하나만 맛 봐도 이 식당의 능력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한입샷은 당연히 

남겨놓고 먹어본 후기는...?

 

아...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하다.

옛날짜장의 그 느낌이라기 보단 고소한

짜장의 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무엇보다 간이 짜지않고 엄청 달지 않아서

흔히 먹어왔던 일반 배달형 짜장면과는

맛이 또 다르다.

 

다음에는 간짜장이 어떨지 꽤나 궁금해진다.

간짜장에 소주... 글 작성하면서 땡겨오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군만두.

요 군만두 가격이 좀 쎈편인데 받자마자 

느낀점은 바로 요것이다.

 

"요건 절대 서비스로 나올 스펙의 만두가 아니다."

 

직접 만든 듯한 느낌의 만두였다.

 

그냥 딱 봐도 나 비싸요~ 하고 

써있는 듯한 만두의 자태이다. 

 

 

그리고 그렇게 만두를 수줍게 잡고

한입 먹어본 느낌은..?

 

워메 뜨겁다... 엄청 뜨겁다.

그리고 안에서 육즙이 줄줄줄 흘러 내린다.

기름이라고 해도 좋다.

흔히 보는 싸구려 만두에서 느끼지 못할

쥬시함이 묻어나는 만두였다.

 

별거 아닌 만두와 짜장면이지만 공력이

굉장했던 자포자기한 심경으로 방문했다가

뜻밖의 맛집이었던 무악재역 오가원 중화요리.

 

이거 꽤나 괜찮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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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이 더운 날씨에

올릴줄은 상상도 못했다.

 

워낙 바쁘게 살고 돈안되는 피곤한 삶에

지쳐서 점점 글이 밀리다 보니 어느샌가

절기상 여름 막바지 시기에 

작성할 줄이야...

(방문 시기 2022년 2월말)

 

이 날은 어쩌다 노가다를 해서 먹으러 가게된 곳인데

예전부터 유명하다고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냥 지나쳤던 곳.

 

 

서울 독립문역 대신고등학교 옆에 위치한

60년 원조라고 하는 도가니탕 전문점 대성집.

 

흔히 성시경이 다녀간 어머니대성집과 똑같은 곳으로 착각하는데

그 곳과 이 곳 대성집과는 전혀 다른 곳이다.

메뉴도 다른 곳이다. 

 

성시경이 다녀간 신설동 대성집이

해장국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면

이 곳 독립문역 대성집은 대통령들이 즐겨 찾았던 

곳이라고 하며 주력 메뉴는 도가니탕이라고 보면 된다. 

 

 

 

 

메뉴는 도가니탕이 특화된 곳이라 도가니탕이 상단.

그 밖에 곁가지 메뉴취급 받는 해장국도 있다.

 

내부는 생각보다 후줄근 하고 이 곳이

유명 맛집인가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오히려 노포 맛집의 분위기는 찐하게 나는 것은 사실. 

 

 

이런 맛집 없기로 유명한 독립문역에서

유일무이하게 나마 행렬과 웨이팅이 지속되는

유일한 국밥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저 멀리 서대문역쪽 직장인들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 행인들...

기타 서대문 형무소와 임시정부기념관, 인왕산 등산을

갔다가 내려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점심시간 기준으로 좀만 늦게가도 

웨이팅이 살벌한 곳임을 실감한다.

 

말도 못하는 사이에 나오는 반찬들.

 

국밥에 어울리는 반찬 몇가지만 나오고 끝. 

 

 

그리고 받아든 도가니탕 보통.

서빙은 나름 빠른편이다.

 

지속적으로 끓여가면서 내주는 만큼

도가니탕의 국물은 맑은듯 진해 보였다.

 

낮부터 소주 한잔에 몸을 녹이던 사람들이

기억에 남는데 필자는 근무중이었기에 

당연히 꿈도 못꿀 조합이다.

 

어찌됐건 도가니탕을 받아 들었으니 맛은 봐야하지 않을까?

그 긴 줄의 웨이팅을 뚫고 올 만한 맛집인지 말이다. 

 

 

 

국물 참... 뽀얗다.

국물 마신 사진은 없지만

고소하다. 

 

설렁탕의 그것과는 다르고

곰탕의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맛

 

국물의 느낌은 엄청 진하다

엄청 맑다 이런 느낌이라기 보단

육향을 잘 느끼도록 노력하는 느낌의 맛이다.

 

자극적인 듯 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는 맛.

딱 적절히 우러나온 국물 맛이라고 해야할까..

생각보다는 그냥 보통 수준의 국물이라 엥? 

이랬다. 

 

 

그리고 건져본 도가니탕의 메인인

도가니와 스지들...

그렇다. 국물이 이곳은 메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곳이었다.

 

일단 여타의 도가니탕 전문점이나 도가니탕

취급하는 식당들 치고 도가니라곤 쬐끔밖에 안들어가고

그나마 고기도 안넣어주는데 여기는 그나마

도가니도 많고 고기도 나름 실하게 넣어준다.

 

콜라겐 덩어리의 도가니들...

국물보다 도가니를 먹기 좋은 곳이었다.

 

그래서 소주가 땡길수 밖에 없었던 구성..

 

 

이렇게 도가니...스지...

촉촉 건져가면서 맛간장에 찍어가며

먹다보면 음... 

 

이 곳은 미슐랭 맛집, 도가니탕 1티어 맛집

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필자 입장에서는 도가니라는 메뉴를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국물의 농도를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조금은 그냥 그렇다고

생각할만한 맛이었다. 

 

기운이 허할때 먹는 도가니를

듬뿍 먹고 싶다면 이 곳 만한 곳은 없을 것이다.

 

국물 맛으로 먹는 사람들은

살짝 아쉬울 수도 있는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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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장인들의 공통적인 생각일 것이다.

지옥같고 답답한 사무실에서 탈출하고 싶다.

 

그건 모든 직장인들이 가지고 있고

그걸 해결하기위해 모두들 노력할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특히나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독립문역 인근의 식사는 참 최악이다.

흔한 맛집도 없는 억울한 동네.

 

그런 곳에서 맛집을 찾는다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영천시장까지 내려와서 

간만에 좀 괜찮다고 찾은 곳중 하나

(방문 당시 2022년 4월)

 

 

입구 사진은 못찍었지만

영천시장 내부에 위치한 

베트남 시장 쌀국수 라는 베트남 요리

전문점의 이야기이다.

 

시장 내부에 쌀국수라..

영천시장 내에 저렴한 가성비 맛집도 많고

경쟁이 될까 싶은데 여기 꽤나 행렬이

이어지는 곳 중 하나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협소한 영천시장 내에서 행렬이 꽤나

이어지는 곳 중 하나인 이유가 이런 가격대.

 

사실 모든 해외음식이 물건너 오면

현지에서는 저렴한 가격인데 국내에서는

엄청난 가격대로 비싸서 못먹는데

여기는 그런 가격대를 확 깨고 싸게 판다.

 

쌀국수 6천원... 생각해봐도 엄청 저렴하다. 

 

 

점심은 쌀국수가 잘 나가지만 보아하니

베트남식품도 팔고 베트남 맥주도 파는게 

저녁에는 간단하게 혼술하기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필자가 그럴듯 하다.

 

이제는 말 많은 누군가와의 술 보단

혼술이 즐거울 시기인듯 하다.

나중에 혼술 도전을 하기로 하고 이 날은 점심.

 

 

단무지랑 양파.

그리고 호불호가 확 온다는 고수.

누군가는 샴푸맛이라고 하지만 적절한 고수 투하는

음식의 맛을 돋구워주는 향채소 중 하나이다.

사실 깻잎의 강렬한 향은 즐기면서 고수를

못즐기는건 치사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유자잎을 음식에 자주 쓰이곤 한데

그 향도 굉장히 씁쓸하고 강렬하다.

 

그런걸 생각해보면 해외에서는 고수를 많이 쓰는데

못먹을 것 없지. 안될게 뭐있냐? 이거다. 

 

 

 

드디어 나온 쌀국수.

고기와 튀긴 마늘 후레이크

가격에 비해서 본격적인 느낌이다.

 

육수도 꽤나 진하게 우린 느낌이 확 느껴졌다.

일명 가성비 프렌차이즈에서 맛 볼 수 있는

쌀국수와 비교해도 진짜 많이 우려낸

느낌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월남쌈도 추가로 주문.

라이스페이퍼에 새우 + 부추 + 게살다진것들이

들어가는데 사실 오이도 들어가는거 필자 때문에

모두가 희생해서 오이를 뺐다.

 

너무 고마운거...ㅠㅠ

 

무튼 저 새콤한 소스와 땅콩소스를

찍어가면서 먹는거라고 한다.

 

한두번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먹을 줄이야. 

 

 

그렇게 쌀국수와 월남쌈

기본적으로 식사에서 쓰이는 모든 메뉴가

다 모여 있는 모습이다.

 

쌀국수에 월남쌈까지...

배터질 듯 하다.

 

이 정도의 음식만 있어도

회사에서 답답한 사무실의 냉혹한 공기와

막힐듯한 공기를 음식으로 

해외 여행하는 느낌을 단돈 점심값으로

만끽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래도 안풀린다?

그러면 얼큰한 칠리소스와 해선장?

달달한 소스를 같이 풀어가면서

쌀국수에 먹어주면된다.

 

고수잎도 솔솔 뿌려가면서 먹으면

한국에서는 맛 볼 수 없는 나만의 

동남아 여행을 가성비로 

점심시간에 만끽하는 것이다. 

 

 

언제나 빼놓지 않는 한입샷.

쌀국수 면부터 들어올려주고

국물을 호로록 해준다.

 

음? 국수가 좀 특이하다. 좀 더 쫄깃한 느낌?

이제까지 먹어본 느낌의 국수는 아녔다.

 

국물도 깔끔하고 진하게 우려진 느낌이다.

미친듯이 찐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흔히 우리가 깔끔하게 먹기 좋은 

육향이 함유된 육수임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월남쌈도 한입 샷샷샷

아 고기가 들어간 것도 이제서야 알았다.

이거 가격 꽤 괜찮네..

 

나중에는 혼술로 먹어보리라 다짐을 하고

이 날의 음식을 피니쉬 하였다.

 

보통 베트남 요리 전문점을 가도 이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파는데 이거 진짜 저렴한 축이다.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식사하러 가겠지만

지금은 너무 더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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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서 오늘도 

전주에 방문해서 얼떨결에 다녀온

이야기가 지속된다.

 

지난 포스트에서도 얘기했지만

전주는 맛집 불모지이다.

맛있다고 할만한 곳이 딱 그냥 무난무난한?

그런 필자에게도 정말 인정하고 싶은 곳 중 하나가

바로 이 곳 풍년제과이다. 

(2022년 4월경 방문)

 

 

전주 시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풍년제과

필자는 전주역 앞에 있는 풍년제과에 다녀왔다.

 

솔직히 필자는 부산의 옵스, 비엔씨

그리고 대전의 성심당.

군산의 이성당 그렇게 얘기하지만

사실 먹는거에 그닥 관심도 없고 

무엇보다 들고다니는게 너무 싫어서 이런걸

잘 사는 편이 아닌데 어쩌다 맛본 초코파이에

흠뻑빠져버려서 필자도 모르게 사버리는 효과를

낳은 듯 하다. 

 

실제로 작년에 부산 갔을때는 

그래도 기분삼아 샀던 비엔씨의 파이만쥬는

가족들이 굉장히 좋아했던건 사실이니까 말이다. 

 

 

매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베이커리

빵집들과는 달리 좀 작은 편이다.

그리고 빵 종류도 엄청 많다고 하긴 어렵다

 

다만 쓸데없는 빵보다는 오히려

정말 먹을만한 빵 종류만 모아뒀다는 

생각이 드는 디스플레이 구조였다. 

 

 

이 날 못본 러스크.

그리고 만쥬와 누네띠네

흔하디 흔한 빵종류로 먼저

입구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 뒤로는 다양한 종류의

초코파이류가 보였다.

특히 녹차, 딸기 초코파이.

그리고 요즘 스타일에 걸맞춘 치즈 초코파이

구시대 스타일을 탈피하고 트렌드에

맞춰 가는 느낌이 보였다. 

 

 

잘 안사먹게 되는 쿠키류가 보였다.

다만 쿠키류가 가격이 좀 쎈듯한 느낌.

 

물론 지금의 물가를 생각해봐야 하고

특화매장이라는 점도 감안은 해야할 듯 싶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흔히 바로 만들어지는

빵종류가 눈에 보였다.

특히 크로크무슈나 소세지빵이나 

폭신폭신한 빵종류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곳 전주 풍년제과가 유명해진 것중 하나가

바로 요 명물 초코파이다.

 

필자가 전주역에 존재한다는 블로그 맛집들을

다 얘기해도 거들떠 안보는데 이 곳 만큼은

꼭 눈독들이는 이유가 요 초코파이가 바로

그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흔히 먹는 초코파이의 그 맛과 차원이 다르다.

말로 형용할 수 없고 직접 먹어봐야

맛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선적으로 따로 산 초코파이와 빵종류.

이름은 까먹었다.

다만 맛있다는건 확실하다.

 

빵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찔까봐 잘 안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 날은 돈을 좀 

많이 쓴 듯 하다. 

 

푸하하하하........

 

맛집 가서도 그렇게 돈 안쓰는 사람인데..

 

 

그렇게 받아든 전주 명물 풍년제과의 

수제 초코파이 한박스.

 

맛집의 기준은 다를지 언정

기차를 타는 그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 때 다들 이 풍년제과의 초코파이

쇼핑백을 한개씩 들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참 신기하다...

사람 마음이 다 똑같은 것일까?

어찌됐건 냉장고로 직행하기 직전에

하나 맛은 봐야하지 않겠어?

 

 

그렇다. 바로 요거다

마쉬멜로가 아닌 하얀색의 크림과

딸기잼...그리고 폭신하지 않을듯 한데도

폭신폭신하니 맛있었던 빵과 겉의 초코렛 조화

 

아주 오래전에 TV로 봤던 맛의 비밀이라고

본인만의 노하우로 만든 초코렛 비율이라고

소개하던 그 프로그램이 생각난다.

 

그 집념의 맛이라는게 

유일하게 붙여도 좋을듯한 초코파이가

바로 요 전주 명물

풍년제과 초코파이인 듯 하다.

 

그러니 필자가 전주역가서 일부러 산듯..

 

아류작들도 있지만 아류작들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맛을 못 따라한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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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들이 얘기하기로는

전라도 하면 맛집이 많고 특히

전주하면 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이

유명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필자 입장에서는 그 내용에

전혀 동의를 하지 않는 편이다.

 

왜냐하면 기대감이 크면 실망감도 크고

솔직한 심경으로 말하지만 그냥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필자는 전주를 타의적으로

수번 이상 다녀봤던 사람인데

글쎄... 맛집많다고 하긴 어려운

불모지 같은 곳이라고 해야할까 모르겠다. 

 

하지만 이 날은 아침 일찍 일이 있어서

전주역에 가야할 일이 있었기에

어쩔수 없이 아침식사 해결 목적으로

다녀온 곳 중 하나. 

 

(방문시기 2022년 4월경)

 

 

전주역에서 도보 약 5분거리에 위치한

전주 콩뿌리 24시 라는 콩나물 국밥 전문점.

 

보통 이런 대표메뉴에 역앞이면

뜨내기 손님들 취급이 많아서 그닥

맛있다는 생각을 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식사는 해결해야겠고 

갈 만한 곳도 없었으니 시범삼아 다녀왔다.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콩나물국밥 7~8000원

그리고 그 밖에 곁가지 메뉴도 굉장했다.

 

하지만 필자는 콩나물국밥을 좋아하지 않기에

같이 간 부모님만 국밥.

필자는 그냥 돈까스로 주문.

 

 

 

내부는 대략 이런 느낌.

아침 시간대라 사람이 없는 것도 감안하고

전주가 그렇게 큰 도시가 아녀서 

다소 한산한 느낌이다. 

 

인테리어는 전주가 한옥마을이 유명하다고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한옥 느낌의 인테리어.

 

 

기본 반찬은 요런 느낌.

필자는 돈까스였기에 당연히 포크와 나이프.

 

반찬갯수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다만 반찬은 필요하면 셀프로

가져다가 먹는 방식이었다. 

 

 

언제부턴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콩나물국밥에는 이렇게 수란과 

김이 같이 나오곤 하는게 트렌드인듯 하다.

 

물론 없으면 섭섭한건 사실이지만

수란을 풀어서 먹건 국물을 섞어서 떠먹건

취향대로 먹으면 되지만 어찌됐건

빠지면 안되는 섭섭한 아이들. 

 

 

그리고 나온 콩나물국

다소 얼큰하게 끓여져 나온 콩나물국과

밥이 같이 등장했다.

 

 

그리고 필자가 주문한 돈까스

자그마한 돈까스 두덩이가 나왔다.

그리고 콩나물국 조금 제공되는데

이게 국밥용으로 나온 베이스인지 따로인지

잘 모르겠다.

 

일단 콩나물국밥을 살짝 얻어서 먹어보고 난 느낌과

돈까스 후기를 써보겠다.

 

콩나물국밥...

솔직히 말해서 콩나물로 끓여서 이렇게 나오면

어느 누가 맛없게 끓이겠냐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사실 별거 아닐듯 한건 사실이지만..

딱 무난한 맛이다.

 

돈까스..

돈까스전문점이 아니기에

돈까스는 큰 기대는 안했는데 

의외로 먹어줄만 했던 느낌.

직접 돈까스를 잡아서 튀긴 느낌이었다.

그래서 고기가 냉동의 느낌이 아닌

나름대로 열심히 잡아서 튀긴 느낌이었다.

 

 

그냥 총평을 하자면 식사하기 번거롭고

전주역 근처에서 뭐 찾고 그러기 번거로울 때

찾아가기 좋은 수준의 무난한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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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를 정말 오랫만에 다녀왔었다.

물론 놀이동산을 만끽할 목적으로 간 것은

아니지만 다른 목적으로도 

놀이동산을 간다는 것은 어렸을때가 아닌

성인이 된 지금도 똑같은 듯 하다.

 

물론 어렸을때의 그런 느낌과는 차원이

다르겠지만 말이다.

 

이 날 같이 간 일행분이 정말 맛 괜찮은 

식당이 있다고 해서 알려주셔서 같이 방문한 곳.

(방문시기 2022년 3월경 방문)

 

 

과천 선바위역 인근에 위치해 있었던

들기름막국수 전문점 메밀장터.

보통의 맛집이라고 하면 특정 메뉴만 존재하고

곁가지의 메뉴가 존재하지 않을텐데

특이하게도 여느 가든형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닭백숙계열의 메뉴들이 보였다.

 

물론 우리의 목적은 이게 아니지만 말이다. 

 

 

메뉴는 대략 요런 느낌..

그래도 메뉴판을 보니 주력은 메밀 국수가

주력인건 확실해 보였고 그 밖에 곁들일 파전

수육종류... 그리고 특별 메뉴같이 백숙계열의

음식들이 딸려 있었다.

전형적인 대중교통으로 진입 못하는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메뉴들의 총집결..

 

필자는 여기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하는

들기름 막국수를 주문하였고 주변 지인들은

각기 다른 메뉴로 주문.

 

 

 

입구에서 봤을때는 참 후줄근하고 무너질거 같은

건물의 느낌이었는데 내부가 생각보다

훤하고 깨끗해서 참 놀랐다.

보통 들기름 막국수하면 유명한

몇군데가 있는데 필자는 그런곳을 

가본적도 없고 이 날이 처음 경험하는

들기름 막국수이고 그 곳이 바로

이 곳 과천 서울랜드와 선바위 인근에 위치한

메밀장터라는 곳이었다.

 

물론 필자는 차가 없기 때문에 쉽사리 가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이때가 

기회였던건 아닌가 싶다. 

 

 

우선 앉자마자 딸려 나오는 동치미 국물

그리고 시원한 물김치 조금.

반찬은 이게 전부다. 

어찌보면 심플하고 후줄근할 수도 있지만

이 자체가 결국 따져보면 메인 메뉴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생각해도 좋을 듯 하다. 

 

 

드디어 나온 이 곳 과천 메밀장터에서

처음 영접하는 들기름 막국수 되시겠다.

이런 항공샷은 요즘 인스타그램에

할 거 없어서 올리는 편인데

어쩌다 보니 요즘 이런 구도로 많이 찍는 듯 하다.

늦은 점심이었지만

그래도 야무지게 먹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던

그 당시가 갑자기 새록새록 기억에 떠오른다. 

 

 

흔히 생각하는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

그 두종류가 떠오를텐데

들기름과 막국수라.... 대체 무슨맛일지

도통 감이 안오는건 사실이다.

국물도 없다. 새콤매콤한 느낌도 없다.

그저 들기름의 고소한 향...

먹어봐야 알 듯 한데

왜 사람들이 이런 들기름 막국수 맛집을

찾는지 이 날에서야 깨달을듯 하다. 

 

 

 

그리고 지인들이 시킨 각기 다른 메뉴

한분만 들기름 막국수이고 한분은 동치미막국수

한분은 명태회막국수를 주문.

 

다른 음식들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지만

이 날 만큼은 시그니쳐 메뉴이자 

내가 아는 그 맛이 아닌 모르는 맛에 먼저

도전해보고 싶었던게 사실이기에

눈길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사진은 찍었지...)

 

 

면이 하얗디 하얗고 군데군데 거뭇거뭇한 씨앗 같은게

보이는것이 아...이거 순도 높은 메밀이다.

딱 느낌이 왔다.

 

시원함하고는 거리가 멀겠지만 그냥 비비는 

그 순간순간에 고소함이 확 올라온다. 

 

 

자... 쒜낏쒜낏 베이비~

고소하게 살살 비비가면서 

일반적인 면과 다르게 툭툭 끊기는 식감과

메밀의 풍미를 느끼기 위해서 꼼꼼하게 비빈다.

 

움짤샷만 봐도

침 질질 흘릴 사람들 눈에 훤하다

맛은..?

 

 

으허... 보다시피 바로 피니쉬샷 날렸다.

흔히 생각하던 육수도 맛있어야 하는 물막국수나

양념도 맛있어야 하는 비빔막국수와는 달리

고소한 맛과 단순히 김과 깨만으로도 

풍미가 확 올라오는게 놀라울 따름이었다.

 

처음에는 솔직히 단순한 맛..

하지만 먹다보니 어라...? 이거 뭐지...?

두입 먹고 신기하네...?

근데 세입 먹으면...어?

이거 습관되겠는데? 이런 느낌이다.

 

그리고 얼추 2/3이상 먹고난 이후에는

동치미 국물을 쓰윽 부어서 마무리를

하라는 이야길 들어서 적당량을 부은 뒤

맛을 보니 새콤한 맛에 고소한 맛이 올라오니

이 것도 참 오묘한 맛이었다.

 

어찌보면 자극적이지 않아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었는데

필자 입장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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