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자유여행' 태그의 글 목록 (2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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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입국제한이 풀린 시기에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일본에 다녀오고 

각종 맛집 및 정보를 올릴려고 했으나

일본 다녀온 뒤 현생을 살아야 하는 

입장에서 시간이 없고 지금도 작년에 

밀린 포스팅을 이제서야 하고 있으니

미칠 따름이다. 

그래도 앞으로 남은 포스팅도 계속

꾸준히 올려서 각종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것이다.

 

 

교토를 가면 꼭 한번씩은 들른다는 명소

기요미즈테라와 더불어서 케이한선을 타고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후시미이나리.

JR이나리역 혹은 케이한전철 후시미이나리역

으로 오면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만날 수 있다.

후시미이나리는 몇년전에 올린

https://m-nes.tistory.com/175

 

일본 교토 자유여행 코스 * 도리이가 장관인 명소 후시미이나리 신사

일본 어디를 가도 다양한 신을 모시는 신사는 많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신사 하면 야스쿠니 신사 같은 나쁜놈들의 넋을 기리는 신사만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꼭 그런것 만은 아니다. 특히 오늘

m-nes.tistory.com

포스트가 있다.

그 곳을 몇년만에 다녀왔는데 별도로

후기는 올릴 필요 없어서 낮에 너무 배는

고프고 간단한 우동이 땡겼을때 다녀온 곳이다.

 

 

 

우리나라도 최근에 시행됐지만 일본은

브레이크타임이 존재하는 식당이 많다.

필자가 배고팠던 시각이 정확히 오후 2시반이었기에

문닫은 식당들이 많았는데 유일하게

후시미이나리역 인근에 열려있던 대중식당

이나리 식당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메뉴는 바깥에서 보고 어떤걸로 할지 생각하고

들어가도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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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과 오시보리. 일명 물수건.

이 곳은 정말 간단한 끼니를 때우기

좋은 자그마한 대중식당의 분위기이다.

필자는 그냥 이날 아무생각 없이

간단한 우동이 땡겼었다.

 

 

 

메뉴판에는 비록 한국어는 없어도

그림과 영어도 같이 있었기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방문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부는 정말 전형적인 간단한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대중식당의 분위기.

간단히 후다닥 때우고 후다닥 나갈 수 있는

자그마한 조용한 식당이다.

뭔가 관광객이 왔을때 그 나라의 

일반인들이 방문하는 식당의 분위기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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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때우기 위해서 주문한

에비덴푸라 우동.

일명 새우튀김우동이다.

새우튀김 한개와 가마보꼬 계열의

어묵이 같이 들어가 있었으며, 국물은

맑은듯 하지만 의외로 진하겠구나 싶은 생각.

 

 

면은 자가제면인지 납품받는건지 모르겠으나

면은 생각보다 모양낸 느낌보다는 통통한

면발의 느낌이 가득했다.

튀김은 우동에 들어가는 토핑격이기에 쏘쏘한 맛.

그리고 사진으로는 안찍었지만 국물이

생각보다 짭쪼름한 편이고 해산물의 냄새가

조금 쎈편이었다.

이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필자는

딱히 큰 불만은 없었다. 

 

 

그리고 완벽한 피니쉬샷.

저렴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늦은 시간에

늦은 점심 해결을 목적으로 정말 어렵게

찾은 식당이고 역에서 가까운 곳이라

맛은 큰 기대는 안했지만 무난한 맛이었다.

맛집이라고 소개하기는 애매모호 하지만

뭔가 일본식 대중식당과

고독한미식가에서 봤던 수수한 식당을

원한다면 한번쯤 가봐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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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정말로 너무나도 많은걸 바꿔놨다.

대한민국 기준으로 9시까지 영업제한과 

동시 입장인원 2~4명으로 제한에 

백신 접종자가 아니거나 코로나 음성증명서

없이는 모임도 못가지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고 그 제한이 끝나고도

다시는 24시간 영업하는 식당들 마저도 

24시간으로 회귀를 안한 곳들이 많아졌다.

그건 비단 한국만의 사정은 아니었으니..

지난 2022년 11월에 방문한 오사카도 그랬다.

필자가 매번 오사카에 가면 꼭 방문하는

프렌차이즈 중 하나인 교자노오쇼.

만두와 중화요리로는 대기업 식당중에서는

가히 실패할 수 없는 표준적인 맛집중 하나이고

24시간 영업이 강점이었는데 그 24시간 영업이

없어지고 굉장히 이른 시간인 밤 10시에 영업종료 된다.

 

결국 이 날의 방문은 이른 시간대인 저녁6시에 방문해서

생맥주를 시작으로 만두를 주문하고 추가메뉴는

고민하고 있었다. 

 

 

메뉴는 보다시피 이렇다.

사실 메뉴는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해 올린거 뿐이며, 이 곳에서는

무조건 만두를 먹어야 한다. 

오사카 자유 여행에서 맛보는

프렌차이즈 맛집이니 뭘 먹어도

실패는 없다. 하지만 지난 몇년만의

방문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물가가

많이 오른 티가 난다.

그리고 너무 일찍 끝나니까

일본 자유여행에서의 밤을 만끽하기에

너무도 아쉬운 오사카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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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 보니까 칠리새우를 시켰었지..

맥주 한잔과 칠리새우..

필자는 다른것도 먹어야 해서 

칠리새우는 1인 사이즈가 아닌

저스트 사이즈라는 술안주 사이즈로

주문을 하였다.

 

그리고 맥주가 사라져 갈때 쯤에

나온 교자노오쇼의 시그니처 메뉴인

만두 한접시가 나왔다. 

요거 하나만으로 오사카 맛집

소리를 하는 이유이다.

 

 

잘 구워진 만두 한접시가

결국 물가상승과 인건비상승..

그로 인해서 250엔이던게

275엔까지 올라버렸다.

안타깝고 통탄할 따름이다.

 

 

심지어 이 시원한 생맥주..

엔화가 엔저로 많이 떨어졌다 한들

결국 일본 자국민들도 물가의

인상은 불가피했나보다..

금액적으로 부담이 가는건

어쩔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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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에비칠리.. 일명 칠리새우부터

한입샤샷샷.

맥주에 매콤하고 달콤한 튀긴 새우로

입을 달래주니 개운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금새 올라온다.

 

 

그 다음 만두도 한입샷.

고독한 미식가를 본 사람들이라면

이노카시라 고로가 만두를 먹을때

식초와 후추를 넣어서 매콤한

라유 몇방울을 추가해서 만든

소스에 찍어먹는것을 봤을 것이다.

필자 또한 가끔 따라먹는데

역시 교자노오쇼의 만두에는

매우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그렇게 혼자만의 연회를 즐기고

피니쉬샷.

저렴한 가격에 간단히 먹고 빨리

나올 수 있는 교자노오쇼에서의 만찬.

맥주 두잔과 에비칠리와 교자 한접시

저렴하고 소소하지만 행복한 결말.

비록 물가가 오르고 24시간

영업이 아니라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그래도 소소한 한끼로 아주 만족스러운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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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오사카 여행이니 만큼

조금 잠만큼은 단독적으로 편안하게 자자는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특히나 필자는 일본어를 잘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만질 줄 알기 때문에 라쿠텐 트래블을

통해서 호텔을 예약하였으며, 필자의 이번 선택은

난바 도톤보리 인근 닛폰바시역 근방에 위치한

아즈가든 호텔을 선택을 하였다.

 

외관은 일본 특유의 잘 관리된 옛날 양식 스타일의

건물로서 굉장히 수수한 맛이 느껴졌다.

간판도 굉장히 오래된 느낌.

그래도 입구는 나름 호텔이라는 느낌에 걸맞게

커다란 유리문으로 되어 있었다.

이 호텔은 비즈니스 호텔이다.

저렴한 가격대에 잠만 자고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컨셉의 호텔이다.

그렇기에 다른 비즈니스 호텔들처럼

수수하고 심플한 느낌의 로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인포메이션 및 수속절차는 이 곳에서 진행되고

있었으며, 다른 곳과는 달리 인포메이션 공간과 로비가

완전한 공간으로 분리가 되어 있어서

프라이버시적인 요소로는 매우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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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이 날 오사카 자유여행의 일정으로

잡은 닛폰바시 아즈가든 호텔은 특이하게도

전체적으로 일반 호텔을 이용해서

만든 건물이 아닌 일반적인 멘션(한국의 아파트)

한 동을 통째로 매입하여서 그 멘션을

비즈니스 호텔로 개조한 타입이었다.

그래서 입구 또한 일반적인 아파트 입구 타입과

완전히 똑같았다.

주변의 다른 호실의 방 또한 똑같은 느낌.

이렇게 아파트나 오피스텔 타입으로 분리된

비즈니스 호텔을 경험하기도 난생 처음이다.

그렇게 수속을 밟고나서 들어온 필자에게

배정된 객실 방은 굉장히 넓었다.

이제까지 묵었던 호텔들의 두배 이상..

아니... 정말 미니멀한 삶을 사는

일본인들의 호텔을 잘 알고 있어도

이건 정말 넓었다.

이렇게 일반 멘션을 개조해서 만든

비즈니스 호텔이니 만큼 주방시설도 있었으나

사실 쓸 일은 거의 없다는 점...

구형 목조 바닥으로 이뤄진 점과 더불어서

붙박이장 또한 가정용 옷장 겸 이불장

느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전형적인 오피스텔느낌의 비즈니스 호텔이었다.

화장실은 그래도 흔히 갔던 비즈니스 호텔의

특징인 조립식이자 작은 사이즈의 호텔 화장실과

거의 흡사한데 기본적인 샴푸, 바디샤워, 린스 등의 

제공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역시 작은 사이즈의

화장실이라 여전히 불편한건 사실.

욕조나 샤워기 또한 일본 스타일에

걸맞는 미니멀한 작은 사이즈.

세면대와 샤워기가 같이 공존하는 타입으로

요즘에는 흔히 보기 힘든 온수 냉수를

직접 틀어서 온도 조절하는 방식이기에

조금은 불편할 수도..

그래도 이 곳이 호텔이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의류 및 신발 소취제.

이 물건들이 꼭 비치되어 있다면

이 곳은 호텔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좌측이 의류 냄새 제거제.

우측이 신발냄새 제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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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 것을 보고 깜짝 놀랬다.

일본의 내쇼날 브랜드는 지금의 파나소닉이고

이미 파나소닉으로 바뀐지가 꽤나 됐는데

언제적일지 모를 노랗게 질린 설명서와

브랜드명... 이 내용을 보면

여기가 얼마나 오래된 곳인지 알 수 있는 

방증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제공된 기본적인 어메니티.

빗과 칫솔, 그리고 바디스폰지, 면봉과 

필자가 잘 안쓰는 헤어왁스와 면도기.

부족하거나 추가로 필요하면 프론트

인포메이션에 요청하면 되는 식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호텔용 유카타.

사실 유카타라기 보다는 그냥 호텔용 

실내 가운이라고 생각하면 속이 편안하다.

실제로 필자는 실내 의상을 안가져와서

필요했는데 있으니 잘 써먹고 갔다.

그 외에 녹차,커피 한개씩 제공되는 타입인데

어차피 나가서 사먹는 만큼 그닥 필요는 없었다.

 

이제 전반적인 후기와 내용을 얘기해보자면

수건은 첫 한번만 제공되며 필요하면

프론트에 가서 요청을 해야 한다.

숙박 기간동안의 내부 청소는 해주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호텔 내부의 컨디션이 오래된 시설이라

노후화 된 가구들 및 시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에어컨겸 히터가 굉장히 구식 타입이라

일본어를 못하고 기계치라면 작동에 애로사항이

꽃필 듯 해 보였다.

처음 들어갔을때 기본적인 청소는 잘 되어 있으나

안보이는 부분의 먼지가 있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

아울러 침대 시트 또한 굉장히 오래되어서 허리에 

불편함을 가져다 줄 수 있을 듯 하다.

 

아울러 제일 불만이었던 사실..

전자렌지나 뜨거운물을 받아 먹을 

정수기나 장비가 없었다.

그래서 야밤에 라면이나 음식을 데우기가

불가능한 요소였으며, 전기포트는 있지만

팔팔끓이는 타입이 아닌 은근하게 끓이는 타입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불편할 수도...



그럼에도 필자는 이 곳에 대한 만족을 했던 것은

바로 프론트 인포메이션과 나가는 곳의 분리로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는 점과 더불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저렴한 가격대에

굉장히 넓은 객실...

이 것 하나는 필자가 이제까지 일본 오사카

자유여행을 다녀본 곳 중에서 역대 최고로 제일 넓은

공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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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오사카를 얘기하면 교토는 실컷 입다가 쓰러지고

오사카는 실컷먹다가 쓰러진다고 할 정도로

미식의 도시임에는 사실이다.

하지만 3년만에 다녀온 오사카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많이 침체된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24시간이나 밤 늦게까지 장사하던

모든 식당들은 10시만 지나도 문을 닫고 

일찍 귀가하는 사람들로 11시만 지나면

도톤보리의 밤은 굉장히 을씨년 스러워진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동안 안온 외국인들 때문에

장사가 안된 것도 있지만 자국민들의 경제적 상황이

안좋기에 불경기인 것도 사실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런 와중에도 여전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도톤보리강의

배경은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 없다.

3년만에 와본 오사카의 느낌이란?

정말 눈물 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자주 찾던 그 지역을 그리 못오다가 3년만에 왔으니

얼마나 감회가 새로울것인가...

그런 와중에 그렇게 평소에는 웨이팅으로 못먹던

아치치혼포 타코야키도 지나만 다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먹어봤다.

사실 오사카하면 타코야키 아닌가?

지난번 타마모크로스 코스프레를 해서 유명세를

떨친 그 언니네 타코야키집과 그 다음날 다녀온

이 곳 아치치혼포.

필자는 메뉴판에 있는대로 

알콜드링크 세트로 주문을 하였다.

맛은 기본적인 소스맛으로.

 

이렇게 많은 연예인과 유명인사들이 다녀온듯 한데

다 아는건 없으며, NMB48의 야마모토사야카

한국 드라마에도 자주 출연한 다케나카 나오토

지금은 정치인으로 아예 자리잡은 배틀로얄의 

야마모토 타로씨가 방문한 사진이 보였다.

그 만큼 이 곳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 강에 있는

아치치혼포 타코야키는 정말 유명세를 떨친 곳 중 

하나인 듯 하다.

대기하면서 보이는 가격과 메뉴

기본 600엔이며 소스 맛/소금맛/오로시폰즈맛/네기맛

등등 다양한 맛이 존재하는데 그냥 흔히 먹던

소스맛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각종 드링크류도 판매도 하고 있고

세트메뉴도 존재한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예정대로 필자는 세트메뉴.

그리고 드링크는 생맥주로 선택.

활활 타오르는 타코야키 철판에 데굴데굴 굴리면서

구워지는 타코야키의 동그란 알을 보면

현란한 손놀림으로 이 곳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강을

평정한 것이 아닌가라는 놀라움 마저 느낄 수 있었다.

실제 필자가 이 곳은 그렇게 지나 다니면서도

이 곳을 먹기 싫었던 것은 딱 하나의 이유였다.

웨이팅이 살벌하다는것...

아무리 맛있어도 시간이 돈과 같은 필자에게 있어서

웨이팅은 끔찍함인데 코로나 덕분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다행이도 처음으로 맛볼 기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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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필자가 주문한 타코야키와 맥주.

웨이팅한지 딱 10분만에 나왔다.

하..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그렇게 오사카를 골십번 다닌 입장에서

이 곳을 처음 올 줄이야....

필자는 소스 타코야키로 주문했으며,

파를 올려줄지 물어보는데 말해 뭐해!

파는 당연히 올려줘야 하는거 아녀?

약 8개 정도로 구성된 타코야키 알.

한개 한개가 굉장히 커서 가격만큼의 

양을 자랑한다.

그리고 생맥주.

확실히 생맥주는 한국보다 일본이 더 비싸다.

하지만 최근의 한국 생맥주도 맛이 너무 좋아져서

이제는 뭐 흐무흐무...

그리고 이런 작은 잔으로는 필자에겐 간의 기별도 

안된단 말이지.

일본 자유여행 하면서 하루 맥주 10잔을 못마신건

3년만에 방문한 입장에서 이때가 처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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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입샷.

아뜨뜨뜨... 나발 데우기 딱 좋은 온도.

일명 입천장 샤브샤브다.

엄청나게 뜨거운 타코야키를 호호 불어가면서

한입씩 조금씩 먹다보면 폭신폭신한 맛에

아주 기분이 좋다.

소스와 파와의 조화도 매우 좋으며, 마요네즈가 올라가니까

아주 딱 좋다.

그렇게 완벽한 피니쉬샷.

사실 타코야키의 맛은 사이즈 + 반죽 + 문어의 식감에서

비롯되며, 소스나 가쓰오부시 등의 부가적인건

거의 다 흔히 볼 수 있는 시판용 소스이기에

별 차이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의 타코야키가

웨이팅이 지속되며 행렬이 계속된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이유는 사이즈와 더불어서

반죽이 맛있고 문어의 식감도 신선해서 그런거일수도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확실히 필자도 맛있다고 느꼈으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인데 문제는 이 곳의 가격도 많이 오른편..

전체적으로 엔화가 약세였어도 

(22.11.11기준 환율)

일본도 물가가 많이 그만큼 올랐기에 의미가 없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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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흔히 일본하면 온천을 이야기하는데

오사카도 흔히 얘기하는 좋은 온천급은 아니지만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서 온천을 즐기기 좋은 곳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

필자도 그런 오사카의 시내 온천을 자주 접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처음 가보는 온천으로 다녀온 이야기이다.

 

 

텐진바시스지로쿠쵸메.. 정확히 한국어로는

텐진바시스지6정목 역이다.

오사카메트로 타니마니선,사카이스지선이 있는 

오사카 지하철역으로서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지하철역이다.

 

 

지하철역으로는 가까우나 조금 많이 걸어야 나오는

오사카 온천 나니와노유.

겉으로 봐서는 온천 건물이라는 느낌은 없으며.

큰 주차장과 파친코가 있는 건물이라는 느낌뿐이다.

역에서는 걸어서 약 12분 정도 소요.

정말 일본의 자그마한 마을을 지나가는 느낌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그렇게 골목을 빠져나와서 온천건물로 진입하면

그제서야 아.. 온천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간판이 보인다.

이 곳이 바로 그 유명한 나니와노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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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건물이름이 유유파크..

한글로 하면 유탕파크...(유흥의 遊자이다)

그런 건물안 제일 꼭데기 층에 위치한 

나니와노유. 처음으로 가보는 곳이다.

 

 

내부사진은 찍을수 없기 때문에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체는 하지만 대략 시설은 이런 느낌이며

야외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또한 

별도로 비치되어 있으니 국내에서 흔히 즐기기 힘든

온천욕을 만끽하기 좋을 것이다.

 

 

그렇게 건물에 진입을 하고 엄청난 크기의 건물속 

옥상으로 진입을 한 뒤에 우선 신발을 벗고

신발은 신발 보관함에 넣고 열쇠를 챙긴다.

기본적인 입장 절차는 똑같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850엔.

초등학생 이하는 400엔이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일본의 모든 온천은 수건은 별도이다.

 



남탕 기준으로 공짜로 무한정 제공되는

수건과 바디타월은 별도로 돈을 내야 한다.

(수건은 렌탈/수건식으로 된 바디타월은 판매)

기본적으로 미리 챙겨가는게 속 편안하다.

 



참고로 필자는 오사카주유패스를 

이용해서 입장을 하였기 때문에 공짜였으며, 

타월은 돈주고 구매해서 집에 들고왔다.

오사카주유패스로 입장할 경우 카운터로 가서 

티켓을 보여주면 공짜로 입장이 가능하다.

 

 

이렇게 일본 온천의 특징은 욕탕 들어가기 직전에

이렇게 식당이나 연회장이 별도로 존재하며,

이 곳에서 같이 갔다온 가족들을 기다리거나

온천을 끝내고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흔히 생각하는 맛없고 비싸다가 아닌

먹을만한 맛으로 제공한다는 것이 이런 일본 온천내

식당들의 특징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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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를 못 보여드려서 아쉽지만

이렇게 3년만에 일본 오사카에서 만끽한

온천은 정말 즐거웠으며, 매번 온천이 끝나면

사먹는 커피우유의 맛은 정말 달고 너무 좋다.

여기 또한 유키지루시의 유리병 우유로

마시고 난 뒤에는 병은 반납구에 넣어서 반납하면 된다.

 

나가면서 찍어본 이용안내...

기본적인 이용안내는 당연히 대동소이하며

흔히 일본 시내에 존재하는 모든 온천과 똑같이

이곳 또한 문신이 있다면 입장이 불가능하다.

연중무휴이나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새벽1시까지.

하루의 마무리는 온천으로 끝내고 들어와도

좋은 코스라고 생각한다면 아주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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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일본 여행으로 자주오던 오사카를

3년만에 온 만큼 아침식사를 잘 안하는 입장에서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기에 정말 오랫만에

이동을 하였다.

보통은 비즈니스 호텔에서 조식제공이 되는 경우가

간혹 있으나 가급적 없는 곳을 선택해서

숙박비용을 아끼고 그 돈으로 먹고싶은 것 하나를

제대로 먹자 주의인지라 약 두번 정도는 이렇게

먹고싶던 커피에 빵을 먹기 위해 두군데의 프렌차이즈를

다녀왔다.

첫번째 다녀온 곳은 도토루 커피.

일본 시내 어디를 돌아다녀도 찾기 쉬운 프렌차이즈로

이 곳 또한 아침 식사 메뉴를 취급하는 곳이다.

필자가 다녀온 매장은 신사이바시 파르코 맞은편에 위치한

신사이바시 상점가 내에 위치한 도토루 커피 매장

메뉴는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이 곳은 메뉴구성이 너무 복잡하게 되어 있었다.

모닝세트는 셀프 주문 방식인 관계로 메뉴를 읽다가

놓칠수 있어서 뒷사람에게 주문 도중 민폐가 될 듯한

느낌의 분위기였다.

모닝세트는 샌드위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햄계란샌드위치, 스모크치킨샌드, 햄치즈샌드로

구성이 되어 있다.

거기에 음료수를 선택하면 50엔 할인되는 방식.

필자의 선택은 스모크치킨샌드에 블랜드커피 뜨거운 것으로

선택을 하였으며, 도토루 커피의 일부 매장은

전자담배에 한해서는 전용층이 준비되어 있는 방식.

신사이바시 매장은 맨 꼭데기층에 전자담배 층이 있었다.

아침에는 제법 쌀쌀하지만 낮에는 더웠던 당시 2022년 11월의

오사카 날씨의 아침은 얼죽아를 포기한 필자의 입장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이 몸을 녹이기 참 좋았다.

물론 아이스커피도 마실수 있지만 그래도 따뜻한 커피로

몸을 좀 데워줄 필요는 있었고 하드코어한 일정 소화에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어줄 필요도

있었기도 하기에 말이다.

그리고 이 스모크치킨샌드...

굉장히 맛있다. 편의점 샌드위치만 먹다가

따뜻하게 데워져서 토스팅되어 만들어진

샌드위치를 먹으니 굉장히 맛있었다.

커피와 먹으니까 든든한 한끼 때우기에도 너무 좋았고 말이다.

이렇게 도토루커피의 4층 매장은 전자담배에 한해서는

커피를 즐기면서 잠시 쉴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며,

궐련형의 일반 담배는 별도의 흡연부스에서 필 수 있게끔

준비가 되어 있었다.

실제 필자가 일본에 5일정도 있으면서 느낀게 

일반 궐련형 담배보다 전자담배의 수요가 굉장히 높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다른 날에는 지난 3년전에도 다녀온 코메다커피

난바 센니치마에상점가 내에 있는 지점으로 다녀왔다.

이제는 오사카에 오면 꼭 한번씩 방문하는 루틴과 같다.

코메다커피는 도토루와는 달리 셀프가 아닌 자리에서 주문하는

방식이었으며, 역시나 도토루커피처럼 아침 식사 및

잠시 쉬러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메뉴는 대략 이런식이다.

아래의 다른 메뉴도 참고하면 좋지만

아침에는 바로 위에 보이는 첫번째 사진.

모닝세트를 즐겨야 한다. 

첫번째로 빵을 선택하고 그다음에는 곁들일

두번째로 사이드를선택하는데 

으깬달걀과 팥, 삶은달걀중 선택가능하며

올리고당배합된 서양배 잼은 한정이었던거 같았다.

세번째는 빵위에 발라져 나오는 토핑선택인데

버터와 딸기잼중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필자의 선택은 식빵과 단팥, 버터를 선택하였다.

커피는 이날만큼은 얼죽아 놀이를 하고싶어서 아이스커피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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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존재하고 이 곳의 시그니쳐는 바로 

빵위에 크림이 올라가는 디저트인데

그거까지 먹기에는 필자의 배가 부를거 같아서 일단 포기.

이 곳도 도토루 처럼 다양한 디저트류를 파는걸 알 수 있었다.

앉아있으면 이렇게 물수건과 물을 제공해준다.

도토루 커피는 셀프로 물티슈를 가져가는 방식이라면

여기는 특이하게도 물수건을 제공하는 대신에 

휴지가 제공되지 않는 방식이었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서 나온 모닝세트.

나고야의 자존심인 코메다커피의 빵과 단팥세트는

참을수 없었기에 신기한 조합이어도 노빠꾸로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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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달달한 단팥을 올린 빵의 조화는 

특이하게도 잘 어울렸다.

그리고 이 날은 비가 내린 날이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아이스커피

덕분에 잠도 금방 깨고 가뿐하였다. 

 

그렇게 똑같이 피니쉬를 완료하고 

도토루 커피 및 코메다 커피에서 경험한

모닝세트의 총평을 하도록 하겠다.



모닝세트 메뉴

도토루 커피: 샌드위치

코메다 커피: 갓구운 식빵에 토핑 선택



흡연 가능여부

도토루 커피: 전자담배 가능매장이 좀 더 많음

코메다 커피: 전자담배도 불가능한 매장이 꽤 많음



주문방식

도토루 커피: 셀프 주문 후 음식 받은 후 자리 착석(선결제)

코메다 커피: 안내받은 자리 착석 후 자리에서 주문(후결제)



가격

코메다커피: 모닝세트+아이스커피 500엔

도토루커피: 스모크치킨샌드+커피 450엔(50엔 할인)

가격적으로는 도토루커피가 좀 더 저렴함



결국 둘 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대로 고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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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3년만의 일본 오사카 여행의 계획중 하나는

바로 그동안 못먹었던 라멘 투어도 겸하는 것도 있다.

이 날은 우메다 일정을 끝내고 우메다 쪽에 위치한

라멘집을 다녀오는 것이었는데

바로 츠케멘 맛집으로 불리우는 숨은 곳이라고 한다.

항상 승객들로 북적이는 한큐우메다역.

그 역 내부에 위치한 한큐우메다 개찰구 2층쪽에 위치한

라멘집이라니.. 기대가 만빵이다.

그렇게 찾아온 곳. 

멘야타케이라고 써있는 교토가 총본산인 츠케멘 

전문점의 한큐우메다역 지점.

메뉴는 보다시피 츠케멘이 주력 메뉴이다.

물론 라멘도 있지만 다들 츠케멘을 많이 먹는다.

이렇게 메뉴판을 봐도 다 츠케멘이다.

메뉴 설명을 좀 해보자면 

특제츠케멘(소)/계란추가된 츠케멘(소)/그냥 츠케멘(소)

특제츠케멘(중)/계란추가된 츠케멘(중)/그냥 츠케멘(중)

특제츠케멘(대)/계란추가된 츠케멘(대)/그냥 츠케멘(대)/특대 업그레이드

특제라멘/계란 추가된 라멘/그냥 라멘/매운돼지고기덮밥

주요 메뉴는 이런 느낌이다.

필자는 다른 메뉴도 먹어야 하기에 

아지타마츠케멘 소자 + 병맥주를 주문하였다.

입구쪽에서 보면 줄을 서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줄을 선 다음에는 자판기쪽에

도달했을때 주문을 하고 그 다음에 그 티켓을

들고 안내 받는 자리로 착석하면 되는 타입이다. 

전철 역사내에 위치한 식당인 만큼 가게 내부는 협소하지만

많은 손님을 소화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어서

굉장히 오밀조밀 좁게 자리를 만들어놓은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일본 자유 여행을 하다보면 이런 느낌을 알게 모르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츠케멘집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후추와 다시마 식초와 라유가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다.

일단 물을 한잔 마시면서..

최근 국내에도 츠케멘만 찾으러 다니는

사람들의 수가 굉장히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오사카는 츠케멘을 취급하는

라멘집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찾으라면 맘먹고 찾을 수는 있지만 

좀 괜찮다 싶은 곳 찾기가 보통 여행객들이

다니는 곳과는 동떨어진 곳에 많이 분포 되어 있다는 점이..

 

그렇게 중얼거리던 와중에 나온 멘야타케이의

시그니처 메뉴인 츠케멘이 나왔다.

필자는 아지타마츠케멘으로 기본 츠케멘에

살짝 덜익은 삶은 달걀이 같이 나오는 메뉴이다.

저녁 메뉴는 다양하게 먹어야 해서

작은 사이즈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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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옆에는 병맥주로 아사히.

한국에서도 츠케멘 시키면 맥주는 필수인데

여기서도 빠질수는 없지.

한잔 쭈욱 들이키면서 한그릇 해야 제맛이니까..

이 곳의 츠케지루는 우리가 흔히 먹던 꾸덕함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다만 딱 봐도

기본적인 진득함과 진한 느낌의 맛은 육안으로

봐도 굉장히 좋아보이는 느낌.

곳곳에 보이는 유자껍질이 자칫 너무 느끼해서

물리는 느낌을 살짝 튀게해서 산뜻함도 추가된 느낌이다.

그리고 면의 가지런한 배치..

그냥 딱 봐도 맛이 없을수가 없는 

잘 삶아진 제면된 츠케멘의 중면.

필자의 츠케멘 첫 영접은 면부터 맛보고 시작한다.

밀향이 아주 진득하니 잘 잡히는게 살짝 툭툭 끊기긴 하지만

정말 너무 맛있었다.

면만 먹어도 맛있는데 츠케지루 스프에 찍어먹는

츠케멘이라면 도대체 얼마나 더 맛있는 것일까

드디어 츠케지루 스프에 찍어서 한입샷.

아...엄청 꾸덕하진 않지만 적절히 진득한 스프의 농후함

그리고 생각보다 엄청 느끼하지는 않지만

진한 육향과 더불어서 짭쪼름함이 적절하다.

최근의 한국 츠케멘에서 느끼는 극단적으로 진하고

극단적으로 농후했던 그런 츠케지루의 맛에서 

벗어나 적절한 농후함과 적절한 짭쪼름함과

진한맛은 잘 유지하되 벨런스가 이리도 잘맞는

츠케멘을 먹어본건 정말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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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수없고 참을수 없는 맥주한잔.

츠케멘에 맥주 한잔의 맛을 아는 사람은

그저 빛과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수 없을듯 하다.

정말 맛있는 한끼가 되는 방법을 잘 아는

지식인이라고 해도 좋을듯 한 표현

 

멘마좋고 챠슈좋고.

사실 필자는 매번 얘기하지만

츠케멘을 먹어도 챠슈에는

감흥이 없는 사람인데 이날의 챠슈는

멘마와 조화도 너무 좋고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끔 해주었다. 

 

정말 너무 여운에 남는 츠케멘 한그릇으로 마무리

기분 좋게 피니쉬한 저녁 식사였다.

오사카에 갔다온건 수번이나 되지만

이곳은 처음 알게되어 다녀온 곳인데

너무 훌륭해서 깜짝 놀랬다.

그러면 총본산은 대체 어느 정도라는 것일까..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지만 나중을 위해..

그리고 식사가 끝난뒤에 나온 한큐우메다역

멘야타케이의 웨이팅...

이래서 행렬이 계속되는 인기있는 맛집 소리를

듣는 이유가 있었구나...

이 곳은 한큐우메다역 내부에 있는 식당이라

표를 끊고 들어오거나 별도로 승차를 보유하고

입장하여야 된다.

한국처럼 역무원에게 이야기를 하고 그냥 들어갈 수 

있는 방식이 아닌 무조건 입장권이나 열차를

이용해야 들어갈 수 있다.

방법은 오사카주유패스/간사이스루패스

혹은 교토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 등에

한큐열차를 이용해서 복귀한 뒤에

나가지말고 식사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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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일본 여행은 정말로

설레고 새로운 기분이었다.

예전의 그냥 쉬러 주기적으로

다녔던 느낌의 일본 여행보다는

정말 오랫만의 일본인 만큼 

전투적으로 즐길려고 노력했었던 듯 하다.

특히 먹는거에 그렇게

즐거움을 느끼지 않는 필자의

입장에서도 이번 여정 만큼은

씩씩하게 맛있게 먹자는 마인드로

돌아다녔던 듯 하다.

필자가 3년만에 방문한 오사카 난바의

첫 여정의 시작은 역시 점심식사였다.

아침일찍 출발하여 오후 1시가 안된 남짓의

시간대에 오사카 여정의 중심인 난바역에서

지하 상가쪽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일본풍 양식 레스토랑 미츠야를 만날 수 있다.

아니 왜.. 일본까지 가서 일본풍 경양식 레스토랑?

의아해 할 것이다.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메뉴판 전체를

다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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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메뉴때문이다.

스파게티와 오므라이스와 돈까스를

같이 먹을 수 있는 토루코라이스 풍의

짬짜면 같은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기 때문이다.

불과 3년전에 다녀왔던 오사카 혼마찌역

지하상가에 있던 후쿠모토와 같은 컨셉의

레스토랑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게 식사류 외에도 차류도 

같이 취급하는 곳이라

일본에서의 경양식 레스토랑은 어떤

느낌인지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가 흔히 보던 레스토랑의 옛날 느낌.

들어가자마자 원하는 자리에

앉으라는 이야기를 듣고 픽한 자리

전형적인 7080시대의 느낌.

일본에서는 쇼와의 느낌이라고 한다.

복고의 느낌이 어느정도 자리 잡은

첨단의 문명을 받고가는 21세기의

수수한 분위기의 테이블과 자리 구성..

흔히 봐왔던 한국의 식당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오밀조밀한

자리구성으로 일본 오사카 여행을 

수번을 다니면서 느끼지만

참으로 작은 공간에 많은 자리를 

만들면서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게끔

잘 구성해 놓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혼자 와도 식기류는 깔끔한 케이스에

담아서 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드디어 나온 필자가 주문한 미츠야라이스세트.

구성은 오므라이스와 소스카츠

그리고 스파게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소스카츠는 일본식인지 한국식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일반적으로 얘기 해본다면

돈까스를 쫓는 모험이라는 전문 블로거의

전문적인 단어로 하자면 일본식 사파와

한국식 사파의 중간 지점이라고 해야할까?

필자가 참 좋아하는데도 손 대기가 무서웠던 샐러드.

일본어로 얘기하는건 무리가 없는데 오이를 

빼달라고 한걸 까먹었다. 

그리고 좌측에는 토마토 베이스 소스에 

오므라이스가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상단에는 돈까스와 

소고기와 데미그라스 계열의

베이스로 만들어진 소스가 자리잡고 있었으며

푹신푹신하게 잘 만든 계란지단과 스파게티가

우측과 하단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제 거국적으로 한입샷을 날려볼 차례이다.

돈까스의 맛은 적당한 두께에 씹는맛과

튀김도 잘 튀겨진 수준의 돈까스였다.

한쪽은 토마토 소스고 우측은 데미소스 계열인데

토마토 소스에 찍어먹는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

그리고 오므라이스.

굉장히 눅진한 맛의 소스로 잘 볶아낸 볶음밥은

식욕을 자극하는 맛이었다.

밍밍함 보다는 진한 맛이어서 

어찌보면 흔히 먹었던 오므라이스보다

굉장히 눅진하게 먹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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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스파게티를 먹고 그 소스에

돈까스를 찍어먹으니 맛있는 것  + 맛있는 것

이 조화가 되어버리니까 이건 뭐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최고의 조합이다.

만들어준 사람의 성의를 봐서 남기지 말아야 

한다는 일본인의 문화에 걸맞게 배불러도 씩씩하게..

싹싹 비우고 피니쉬샷.

도저히 먹기 힘든 오이는 양해를 좀..

지저분하지만 그릇은 그래도 빈 그릇으로

싹싹 비웠다.

매번 얘기하는 거지만 절대 일본인은

소식하는 문화가 아니다.

오히려 대식을 많이 하고 채소를

생각보다 적게 먹는다는 것을 알수 있다.

간만에 다녀온 오사카였고 그 중에서

일반 관광객이 잘 안먹는 식당에서 

필자는 도전을 해봤다.

굉장히 맛있었던 선택이었고 만족한다.

일본식 양식을 즐겨보고 싶다면

오사카 난바역 지하상가 내에 자리잡은

미츠야 식당의 도전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일본 오사카 자유여행 양식 맛집 - 3가지 메뉴가 한번에! 토루코 라이스. 후쿠모토

여행을 다니다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 나라의 음식도 좋지만 조금은 더 대중적이면서도 일본 특유의 음식이 아닌 조금은 변형된 내용의 음식이면서도 일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m-nes.tistory.com

위 링크는 오사카 혼마찌역 지하상가에 있는

후쿠모토라는 레스토랑인데 이 곳의 후기도

참고해서 시간이 된다면 둘 중 하나는 여유롭게

방문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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