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미아삼거리역이라는 어느샌가 미아사거리역으로 바뀐지가 몇년 지났다. 그리고 미아삼거리의 상권도 신세계백화점과 송천동이 있던 자리는 이마트가 자리잡으며, 뉴타운이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몰랐던 술집이 밀집된 지역이 있을줄은 꿈에도 상상못했다. 바로 미아사거리역 롯데백화점 뒷편이 싹 다 번화가로 변했다는 것을.
그런 곳중 한군데인 미아삼거리 송천 부대찌개에 다녀온 후기이다.
간판이 나무로 된 독특한 방식. 오히려 화려한 조명보다는 눈도 안아프고 딱 눈에 띄이기 좋은 방식의 간판이었다. 몇번 지나다니면서 어떤지 몰랐기에 한번 방문하게 된 계기가 된 듯 싶다. 포장도 가능한가보다.. 어찌됐건 우리의 목표는 부대찌게에 소주 한잔 하는 것이 목표였기에 호기롭게 입장한다.
메뉴판은 그냥 단순하기 그지 없다. 부대찌개와 부대찌개용 사리 정도. 그리고 마실거리는 어느 누구나 똑같듯이 단물과 음료수밖에 더 있을까? ㅎㅎ 당시 우리는 4명 정도가 마주했지만 3차였기에 3인분에 술을 시켰다. 라면사리는 인분수에 맞게 주고 대신에 라면 무한리필은 안된단다. 1인 1인분씩을 시키면 라면 사리 무한리필이 가능한듯..
뭐 딱히 배부르게 먹고온 상황이었기에 부대찌개로 배를 채울 상황도 아니었기에 그정도면 적절하다는 생각을 하고 시켰다.
맞은편의 분이 왠지 음식 사진을 찍는 듯 싶지? 맞아. 저분도 블로거..ㅠㅠ 나의 선배이자 경쟁자...?ㅎㅎ 어찌됐건 기본 찬거리와 술과 부대찌개가 나왔다. 기본적인 어느 식당을 가면 나오는 반찬들과 메인 메뉴가 나오는건 기본인듯 싶다.
3인분의 양이다. 보기에는 적어 보이지만 굉장히 많았던 양.. 가격을 생각해도 합리적이라고 느낀 부분. 다짐육도 들어가고 햄도 푸짐하게 들어가 느낌이 들었다. 부대찌개에는 역시 햄과 소세지 치즈와 사리가 푸짐해야 하는데 역긴 딱 맞았다.
육수가 모자라면 육수를 부어 먹을 수 있게 해준 방식도 아주 좋았으며, 일단 끓여봐야 알겠지..
옆동네 N모씨네 집에서 블로그 운영할때는 GIF를 굉장히 많이 첨부했었는데 이 곳 티스토리에서는 처음 삽입하는 듯 싶다. 보라.. 저 빠글빠글 끓여지는 고운 자태의 부대찌개를.. 국물도 적절했고 사리가 푸짐했기에 개인적으로 내 입맛에는 아주 좋았던 거 같았다.
개인적으로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이라고 올라오는 포스트 치고 맛있던 곳도 못봤고 어딜 가나 평균을 하는 부대찌개가 많기에 이곳도 똑같이 평균의 수준을 잘 지키는 부대찌개 맛집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맛이라는건 상대적이기도 하고 솔직히 내가 갔다온 곳이 맛집이라고 하는건 여느 블로거들도 마찬가지이기에..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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