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본이 과거의 물가를 생각해보면
정말 비싸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생각해보면 그곳 또한
사람사는 곳이고 사람들 먹고노는건
다 똑같다는걸 알 수 있다.
그런면에서 필자도 일본가서 모임을 갖거나
술을 한잔 했을때 딱히 우리나라에서 쓰던
금액과 큰 차이가 없다는걸 알 수 있었고
잘만 찾아보면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더 싸게 먹을수 있는걸 알 수 있는데
요즘 들어서 자주 가는 아키하바라 쪽의
계속 신경이 쓰였던 곳에 방문.
(2024년 5월말 방문)
일본 여행에 있어서 아키하바라를
찾아가는 사람들은 한번만 방문하거나
계속 방문하거나 둘중 하나인데 주로 덕질을
목적으로 많이 갈 듯 하다.
그런곳과는 조금은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신시대라는 이자카야.
전형적인 서민형 이자카야이며,
대규모 모임을 갖기에 충분한 규모였다.
간판에 써있는 가격대가 구라거나
혹은 첫잔까지만 그 가격대라는 그런
눈속임이 아닌 진짜 딱 써있는 가격으로
실제 판매를 하고 있었다.
술 가격만 봐도 확실히 흐믓하다.
그리고 텐쿠시라고 하는 꼬치도 50엔.
심지어 우리나라에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생마차나 그런 곳들처럼 10개 단위도 아닌
낱개 단위로 주문도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
딱 가성비 맛집 이자카야 소리 들을만하다.
당연하지만 우선 들어오면
주문하는 생맥주 한잔.
이 가격대를 보고 천천히 마시고
적게 마실 이유는 없다.
오로지 미친듯이 마시고 마신다.
흔히 얘기하는 맛집들 보면 가격이
살벌하기 그지 없는데 가격도 아주 만족.
이 곳 아키하바라 신시대의
내부는 이렇게 넓었다.
이 정도 넓이라면 10명 정도의 그룹으로
모임을 가져도 충분히 수용이
가능한 규모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24시간은 아니지만 나름 새벽5시까지
영업 한다는 글귀...
정확히 JR이나 도쿄메트로 열차가 그 쯔음에
첫차가 뜨는데 그 시간대에 맞춰서
영업종료를 한다는 건 결국
기왕 차 끊긴거 이 곳 아키하바라 신시대에서
한잔하고 가라는 의미 아닌가..?
우선적으로 주문해본 호르몬 니꼬미..
관서지방...특히 오사카쪽에 가면
이런 니꼬미를 조그마한 그릇에
담아서 이거에 한잔하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관동지방..특히 도쿄에서 이걸 발견하다니..
감개가 무량하다..
이거에 일단 생맥주 한잔.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돼지고기 꼬치.
된장베이스 소스 기반의 꼬치였으며,
이거에 또 맥주 한잔..
이제... 맥주는 충분히 마셨으니
우롱하이랑 하이볼로 더 달리기.
한잔 쭉쭉 들이키다 보니까 어느샌가
안주는 금방 동나버렸다.
그래서.. 여기에 왔으니 주문해야 하는
그 메뉴..
텐쿠시... 일명 껍질튀김 꼬치..
사실 닭껍질이라고 다들 오해하는데
닭껍질이 아니라
걍 튀김 껍데기 꼬치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설명에도 닭껍질이라는 이야긴
1도 없었으며, 대두(콩)을 베이스로 만들어서
튀긴 꼬치라고 보면 된다.
아무튼 이런저런 잘먹고 한잔 잘 끝냈다.
이 정도 먹고 큰 돈 안나오는게 어디야..
양도 딱 적절하고 아주 좋았다.
특히 텐쿠시는 그냥 간단하게 먹기 너무 좋았다.
많은 양을 먹기엔 좀 부담스럽지만 말이다.
사실 들어오자마자 해프닝이
하나 있었는데 필자가 안내받은 자리에서
천장에 갑자기 바퀴벌레가 떨어져
소리를 질렀었다.
주방공간이 아닌 좌석이 있는 천장 공간에서
떨어진거라 위생과는 큰 문제가 없는것.
(어느 식당을 가도 이런 일은 흔히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점원이 바로 달려와서
잡아줬으니 망정이지..
음.. 사람 by 사람이라곤 한데
알바로 보이는 사람이 아닌 딱 봐도
매니저급으로 보이는 사람은 살짝
친절과는 거리가 먼 느낌..?
가격과 분위기를 생각하면 감내 되는 수준.
그 외에는 가격과 분위기를 생각하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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