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노는 이야기 ‡' 카테고리의 글 목록 (45 Page)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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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안 가본 사람들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고 불리우는 코스트코. 특히 푸드코트는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곳으로써 점심 식사 및 간식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아울러 코스트코 회원이 아녀도 푸드코트는 입장이 가능하기에 누구나 많이 이용 하는데 요 근래 새로운 메뉴가 생겨서 점심 식사 대용으로 먹어 볼 기회가 있었다.



가끔씩 메뉴가 한 두개정도는 바뀌는 코스트코의 푸드코트. 치킨버거 세트가 새로운 메뉴로 등극되어 판매되고 있었다. 이 날의 선택은 치킨버거세트. 약간 매콤한 스타일의 두꺼운 치킨 패티와 각종 채소류로 구성된 다소 큰 사이즈의 햄버거 였다.


그리고 푸드코트에서 취급 안하고 매장에서 취급하는 코스트코 초밥세트 식사도 같이 한 후기도 올리도록 하겠다.



요 아이가 바로 코스트코 초밥세트 되시겠다. 가격은 12,490원 . 종류는 연어, 광어, 초새우, 생새우, 날치알, 장어. 총 6종류 4피스 구성이다. 

총 24개의 초밥으로 한끼 식사로 하기에는 다소 많은 양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같이 식사 대용으로 한다고 하면 딱 알맞는 양이라고 할 수 있다.



치킨버거 세트는 기본적으로 무한 리필이 가능한 음료수와 더불어 치킨버거가 같이 나온다. 당초에는 치킨버거 단품만 판매되다가 인기가 좋았는지 100원을 더 받고 세트메뉴로 나오기 시작한 듯 하다.



햄버거는 주문직후 그 자리에서 만들어서 나오는 방식이었다. 느끼하니까 양파 샐러드는 조금씩 챙기고. 음료수와 같이 냠냠짭짭 한다. 


다소 아쉬운 점은 빵을 기존의 햄버거 집 처럼 따뜻하게 구워서 나오는 방식이 아닌 그냥 기존의 햄버거 빵을 이용하여 재료를 채우고 조립하는 방식인듯 했다. 그래서 그런지 빵의 촉촉함은 좀 덜 한 느낌.


치킨은 정말 두껍고 한끼 식사로 대용해도 좋을 법한 수준의 양이었다. 다만 어린잎 채소의 향이 좀 강해서 그런지 양배추와 토마토의 조합으로 했으면 더 맛있지 않았을 까 라는 아쉬움을 가져본다.



초밥의 한입샷! 워낙 코스트코 초밥 자체가 인기도 있고 유명하기에 맛이 없을 수 없다. 생각외로 가격에 비해 신선한 네타(잘 쥐어 놓은 밥 위에 올리는 재료를 뜻함)들이 입맛을 돋구고 있었다.


다만 여기 초밥도 아쉬운 점은 너무 촘촘히 초밥을 배치해놔서 그런지 젓가락을 비치 하지 않는 코스트코 특성상 포크를 이용하여 초밥을 먹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밥과 초밥이 너무 따로 노는 경향이 있었다. 


아울러 간장은 따로 종지를 놓고 먹는게 좋은데 따로 종지 역할을 할만한 그릇 등이 없어서 아쉬웠을 뿐. 제대로 된 초밥 저렴하게 먹고 싶을 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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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짜증이 꽉 밀려오는 하루하루이다. 특히 서울의 최고 기온이 1994년 이래 최대 기온을 찍었을 정도로 폭염의 기세가 보통이 아니다. 이러다가 진짜 여름만 남는 거 아닐까 싶은 걱정마저 앞선다. 여름을 싫어하는 나로써는 정말 걱정만 앞선다.


더운날 저녁 식사도 마땅치 않고 입맛도 없을 뿐더러 해먹는 것도 짜증나는 하루. 백종원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홍콩반점에서 식사를 한 후기이다. 동묘역 인근에 자리잡은 홍콩반점 동묘점의 식사 후기.


앉자마자 갖다주고 메뉴판을 본다. 따로 메뉴판은 없고 이렇게 붙어 있다. 안가본지 쫌 됐다고 탕짬 탕짜라는 새로운 메뉴가 나와 있었다. 짬짜면은 백종원이 예전에 집밥 백선생에서 말같잖은 메뉴라고 해서 그건 안나온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찌됐건 나의 선택은 냉짬뽕과 군만두 반접시. 다른 지점도 그렇지만 여기도 무조건 선불결제. 술을 마시던 안마시던 상관 없다. 무조건 선불이다.



대우 디오빌이라는 오피스텔 2층쪽에 자리 잡은 매장의 모습은 2층에 뚫려 있는 창문을 통하여 동묘역 사거리의 모습이 보였다. 날이 좋은 때에는 햇빛을 보면서 탕수육에 맥주나 고량주를 마시게 된다는 기분을 생각해보면 썩 그렇게 유쾌하지는 않다. 배경은 좋은데 햇빛 보면서 술을 마신다는 것은 그닥...



드디어 나온 냉짬뽕과 군만두 반접시. 튀긴 음식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고들 하는데 잘 튀긴 군만두가 맛없을 리가 없고 간장에 콕콕 찍어서 내 기분에 맞게 조금씩 먹어본다.


그리고 오이를 극도로 싫어하는 나 미네스 또한 냉짬뽕을 시킬때 오이는 별도로 해달라고 얘기를 한다. 한번만 얘기하면 안되고 무조건 세번 네번 얘기해야 한다. 오이 냄새가 음식에 베는 것 만으로도 먹을 수 없는 나로써는 지속적인 강요를 해야 한다.



오늘도 한입 샷은 계속 된다. 쭈욱. 

차가운 냉짬뽕 육수가 면을 좀 더 탄탄하고 탱글탱글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 들었다. 

오징어와 새우만으로 심플한 해물 느낌이 들었으며, 다소 짭쪼름하고 시큼하지만 새콤한 느낌이 드는 냉짬뽕 육수는 특이하기 까지 했다. 

냉면의 시큼함에 짬뽕의 매운 맛과 짭쪼름한 맛이 섞여 있다고 할 느낌?

그냥 짬뽕하고는 당연히 좀 틀리다. 아무래도 시큼한 맛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시원하고 특이한 맛으로 찾아서 먹기에는 괜찮을 듯 싶은 생각이 든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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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니까 입맛도 없다. 자주 다니는 짜장면집이 두군데 있는데 가끔 좀 새로운 데를 도전해보고픈 욕망이 생기곤 한다. 

짜장면집이 하나 더 있다는 소리를 듣고 도전해보는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상봉역에서는 멀고 망우역에서 가깝다고 해야할듯한데 상봉동 이마트 맞은편에 위치한 짜장마루에 다녀온 후기이다. 

중화초등학교쪽에 짜장마루가 하나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거기랑 똑같은 식당인가? 잘 모르겠다. 



가격 구성이 참 요란하다. 천원이나 500원 단위로 딱딱 떨어지는 타입이 아닌 약간 애매모호한 100원 단위. 

전체적으로 홀이 좀 작았다. 그러다 보니 손님이 많으면 정신이 없을 법한 느낌.

짜장면과 만두 반접시가 나온다는 세트 메뉴로 시켰다. 




꽤나 오랜 시간 걸려서 나온 짜장면. 홀도 좁고 인건비 문제인가. 

짜장면 가격을 생각해보면 알바를 쓰기엔 좀 아깝긴 할듯. 


만두는 딱 봐도 흔히 볼 수 있는 식자재 업체에서 나올 법한 만두. 

하지만 이 것도 없으면 아쉬운 법. 역시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이 된다. 

어느 중국집을 가도 똑같을 테니까.


어찌됐건 내 입장에서는 짜장면에 만두 먹을때의 그 느낌을 너무 좋아하기에. 



언제나 그렇듯이 한입샷. 짜장면 양은 의외로 좀 많은편. 

맛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너무 짜지도 않고 적절한 단맛이 가미된 느낌. 


알바 없이 여자 사장님 혼자서 서빙하고 설거지 하느라 그런걸까. 

가게 위치나 건물에 비해서 다소 그릇이나 그런 부분에서 깨끗한 느낌은 별로 안들어서 아쉬웠던 느낌.


가격이나 이런면에서 합리적인 1인 세트 메뉴는 아주 반가웠지만 조금만 홀 상태 관리를 잘 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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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나름 중심이자 도심. 그리고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다양한 지역에서 놀러오는 사람들이 많은.. 하지만 볼 거 더럽게 없고 먹을거 더럽게 없기로 유명한 동대문. 외국인들에게 동대문 맛집이라고 소개하려고 하면 다 장사치들 뿐이라 별로인 동네.


특히 그런 동네에 나름 라멘의 불모지라고 불리는 동대문에 라멘이 두 곳이 있다. 물론 개인 전문가가 경영하는 라멘집은 아니지만 나름 라멘을 쪼끔은 안다고 할 만한 기업에서 운영하는 업체인데 한군데는 뭐 잘 알다시피 빅뱅의 승리가 영업하는 라멘집이 있는데 그 곳은 아니다.


동대문역 혹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현대시티아울렛 지하 푸드코트에 위치한 미스트 라멘 MIST 에서 저녁 식사 겸으로 다녀온 후기이다.



여기가 동대문이다. 에끼라멘. 이렇게 표현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미스트 라멘. 

지금은 사라진 잇푸도처럼 업체가 운영하는 라멘 전문점이었다.

그러고 보니 잇푸도 라멘 참 좋아했는데 현실적이지 않았던 가격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뚝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너무 불친절했던 그 식당을 생각해보면 이 곳은 어떨지 한번 반신 반의로 기대아닌 기대를 해본다.



분위기는 뭐 요래요래. 깔끔한 노란색에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 

아무래도 현대백화점 그룹에서 운영하는 아울렛이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아울렛의 컨셉에 맞게 하면서도 본인들의 아이덴티티는 잘 살린 느낌이 들었다. 



메뉴는 요런 느낌. 라멘의 종류가 많지 않다는 것은 특정 라멘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낸다는 의미가 강하다. 

밥종류 및 사이드는 만들기 쉽고 본인들이 주력으로 하는 메뉴를 활용해서 하는 메뉴이다 보니까 그닥 신경을 안 쓴다.

어쩌다 간 라멘집이긴 하지만 일단 돈코츠 라멘을 베이스로 한 라멘 세종류만을 취급하기에

제일 기본적인 맛인 돈코츠 라멘을 우선적으로 시켜 본다. 



드디어 나온 돈꼬츠 라멘. 토핑은 챠슈 한장. 아지타마고 반알. 그리고 파. 

그리고 채썬 다시마 (콘부)가 같이 어우러져 나온다.  

육수에 거품이 많았는데 혹시나 싶어서 라멘 끓어고서 기름이나 그런 찌꺼기류를 제대로 안건진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건 아녔다. 깔끔한 크림 느낌의 거품이었다. 


어찌됐건 육수랑 면을 맛보도록 하자.



아.. 여기 육수 괜찮다. 나쁘지 않아. 돈꼬츠이지만 느끼하지 않고 적당한 염도. 

개인적으로 연한 라멘에 대해서 굉장히 좋은 감정이 없어서 여기도 연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딱 맛 본 느낌. 

아.. 여기 옛날 잇푸도 느낌도 살짝 든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 

난 전문적인 입맛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라멘에 쓸때 없는 부심 부릴 정도의 능력자는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름 개량된 라멘이 아닌 진짜 오리지날 타입의 일본 라멘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나름대로 내 만족도를 잘 채워준 느낌이 드는 라멘이었다.

면도 나쁘지는 않은 느낌. 라면 스프와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다.


말로는 일본의 CHABUYA라는 라멘집으로 시작해서 홍콩의 MIST 로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검색해봐도 일본에 CHABUYA라는 라멘집은 안보였다.

몇 군데의 가게는 보였으나 아무리 봐도 내가 먹은 MIST하고는 다소 다른 느낌.


맛이 좋은편이었기 때문에 뭐 그러려니는 하겠지만 살짝 의문심이 드는 가게의 유래..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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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며칠전에 결혼한지 약 3개월이 되어가는 커플이 솔로 두마리를 만나러 친히 서울까지 올라와 주셨다. 

그리고 족발이 급 떙긴다고 하던 와이프분 덕분에 원래의 목적이 아닌 족발집에서의 술한잔 간단하게 하자는 목적으로 가게 된 곳의 후기이다.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 위치한 가장 맛있는 족발.  

흔히 알 수 있는 프랜차이즈 족발집이다. 

술집보다도 역시 뭔가 한가지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서 술마시는 일이 요즘 자주 발생하는 듯 싶다. 


메뉴판은 뭐 이런방식. 

족발을 기본으로 해서 다양한 응용된 메뉴들을 취급하는 듯 하다. 역시 족발집 다운 컨셉에 맞게 반찬은 그냥 기본적인 수준만. 

애초 족발 자체만으로 우선순위가 들어가기에 다른 반찬거리는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 듯 하다.



우리가 시킨 족발 중자 뒷발. 

앞발이 지방질이 적절하게 잘 베어 있고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하면 뒷발은 힘을 쓰는 방식이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지방질보다는 단백질이 더 많이 묶여있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추가로 시켜서 나온 쟁반국수. 

개인적으로 쟁반국수보다는 따로 먹는 냉면이 더 좋은 법이지만 족발집은 히얀하게도 쟁반국수만 취급하는 듯 하다. 가격에 비해서 양이 너무 적다보니까 조금은 실망.



그래도 오늘 만큼은 한동안 못찍었던 한입샷으로 찍어본다.

족발에 쟁반국수를 싸서 먹는 부르주아들이나 할 법한 짓을 해본다. 이걸로 금수저 인증<<-

족발의 퀄리티는 모름지기 적당한 쫀득함과 더불어 단단힘이 중요한데 단단함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쫀득하면 흐물흐물해서 씹는 맛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라서 그렇다.

개인적으로 가격에 비해서는 양이나 맛은 그다지 좋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냥 무난한 수준으로 찾아가기는 좋으나

역시 양이 조금 아쉬웠던 곳.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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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7월 초까지는 잠깐 가을 날씨 느낌이 들더니만 어제까지 온실 느낌이 들 정도로 찜통의 지옥 불반도를 경함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나 미네스는 이제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남은 휴가를 알뜰살뜰하게 사용하면서 쉬는 도중이다.


요 2년 전부터 창동에 있는 한 할머니께서 판매하시는 토스트가 전국에 입소문이 났었다. 이름하여 창동 할머니 토스트라고 불리우는 아이이다.


유튜브에서 먹방 관련 컨텐츠만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들이 벌써 다녀온 곳이라서 조금은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내 나름대로 한번 꼭 맛보고 싶었기에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방문한 날짜는 바로 어제. 2018년 7월 18일 오후 약 1시 30분에 이르는 더운 날. 

위치는 참 애매모호하다. 

창동역에서 보다는 수유역이나 쌍문역에서 버스를 타고 오는 것이 더 가까운 수준.

KEB하나은행 창동 지점 바로 앞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신창시장을 찾으면 쉬울 수도.




역시 예상했던대로 할머니는 옆에서 쉬고 계셨으며, 며느리 되는 분이 대신 옆에서 토스트를 주문 받고 만들어 주고 계셨다.

할머니는 부채를 흔들면서 선풍기 바람을 연신 며느리한테 계속 쓰라고 양보해주고 계신다.

이제는 연로하셔서 그만하셔도 될 법 할텐데 찾아 오는 분들 때문에라도 당신 본인이 직접 가게를 지키고 있는건가 상상을 해본다.



불판이 지글지글 익어 오르자 열기가 간이 가판대 내부를 가득 감싸는 느낌이 들었다. 이거는 이거 나름대로 굉장히 더울텐데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특히 이날 당시의 기온은 서울 기온 33도. 제 아무리 건장한 사람들도 이 기온에는 절대 견디기 힘들 듯 싶다. 온열질환이 정말 무섭기 때문이다.

역시 토스트는 사진과 동영상에서 봐왔던 그 느낌 그대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특히 여름의 채소류 가격은 폭등하는데 2천원이라는 가격은 해도해도 너무 할 정도로 저렴하다. 이제까지 토스트 먹어 보면서 이렇게 양배추가 푸짐하게 들어간 토스트는 본 적이 없었다.

2500원 정도를 받고 판다면 어떠할까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받아서 찍어본 사진이 좌측의 것. 그리고 앉아서 먹다가 찍어 본 한입샷이 우측의 것.

맛은? 정말 푸짐하고 씹는 맛이 살아있는 토스트의 맛이다. 

여기는 엄청 맛있는 맛집의 느낌보다푸짐하게 배부르게 먹고 나올 수 있는 그런 착한 토스트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토스트를 만들면서도 며느리 되는 분이 할머니랑 굉장히 친근감 있게 장난치면서 다정다감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딱 봐도 외국인 같은데 외지에서도 굉장히 싹싹하게 할머니랑 재밌게 장사하는 모습 보니까 기특하게도 보였다.

오죽 하면 며느리가 본인이 혼자 할 만큼 하고 들어간다고 하니까 할머니가 괜찮다고 하는 모습까지 보였으니 말이다.



보기만 해도 더울거 같아 보이는 창동 할머니 토스트 가판대를 뒤로하고 잘 먹고 가기 전에 한장 샷.

여기는 일단 일요일날은 문을 안 열고 할머니께서 몸이 안좋으신 날에는 문을 열지 않으신다고 한다.

제일 인정적으로 먹을 수 있는 시간은 물어보니 아침 9시 반부터 오후 1시 반이 제일 안정적이라고 한다. (통상 9시반부터 18시라고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고.)

재료가 떨어지거나 더운 날에는 닫을 때도 있으니 그건 본인 운에 맡겨보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살짝 찬바람 부는 가을이나 추운 겨울에 먹으면 엄청 맛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가판대를 서울시 자체에서도 없앤다고 하니까 언제까지 계속 남아 있을 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렇기에 쉴 틈을 타고 더운 하루를 이끌고서 닫았으면 포기할 각오까지 하고 다녀왔는데 럭키였다. 한번 도전삼아 마실 목적으로 다녀와도 좋을 법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는 솔직히 나 미네스도 곧 유튜브 컨텐츠를 만들 거라서 타인의 유튜브는 안올릴려고 했으나 아직까지 준비가 안 된 관계로 다른 분이 미리 찍은 동영상으로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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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좋지만 가끔 회가 땡기는 일이 간혹 생기기도 한다.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횟집은 생각보다 돈이 고기집보다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 듯 싶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사당에서 한잔 한 후기로 술집이나 호프 대신 횟집을 다녀온 이야기이다.


그나마 돈 많이 안들이고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 횟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최근 많은 체인점이 생기기 시작한 어사출또 사당역점. 전국 여러 곳에 생기는 듯 한데 저렴한 가격이 컨셉인 듯 하다.


여기의 중요한 점은 바로 라면과 수제비 사리가 무한리필이라는 강점이 있다.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하다. 꽤나 늦은 시간에 갔는데도 사람이 정말 많다. 상차림은 무조건 1인당 천원에 모든 메뉴는 다 셀프이다. 주류부터 시작해서 반찬까지. 그래서 다소 정신이 없을 법하기도 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차려서 가져온 세팅. 소주와 맥주는 기본적으로 알아서 가져오고 소스류는 미리 세팅이 되어 있다. 자리가 없어서 이쪽으로 배정해준 듯 하다.

이럴다한 스끼다시가 없는 것이 가격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도 있는 듯. 



우리가 시킨 연어와 돔. 가격은 2만원초반. 

양을 생각하면 그냥 그런 수준의 가격이지만 쓸때없는 소중대 따지지 않고 적당하게 술한잔에 기본적인 것들만 먹는다고 치면 정말 납득이 갈 만한 가격대.



그리고 회로는 모자랄 듯 싶어서 추가로 시켜본 서더리탕. 

일명 매운탕이다. 

생선 회를 치고나서 남는 뼈나 머리 등으로 만드는 서더리탕에 라면이랑 수제비라... 서비스니까 한번 넣어줘봐야 제맛일 듯 하다. 스끼다시 없는 대신에 이게 더 합리적일 수 있을 듯.



바글바글 잘끓여진 라면 사리에 국물과 소주 한잔. 기분이 안좋을 래야 안 좋을 수 없는 조합이다. 환상적인 궁합.


다소 정신없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랜 시간 있기에는 힘들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은 곳이다. 아주 일찍 가거니 아주 늦게 가야 그나마 괜찮은 횟집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워낙 사람이 많기에 조용한 분위기의 술집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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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이 서울경기 동서남북으로 보이는 구간 중 강남 다음으로 으뜸가는 위치인 만큼 다양한 뜨내기 손님도 많고 자주 머무르는 사람들도 많은 동네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교통도 복잡하고 다양한 지하철에 버스 노선도 많기로 유명한 동네이지만 사실상 그렇게 특출 나다고 싶은 술집이나 맛집 등은 쉽게 보기 힘든 동네이기도 하다.


오늘은 경기도에서 거주하는 선배랑 사당에서 한잔하기 위해 다녀온 곳의 후기이다. 



사당역에 위치한 나주곰탕. 주로 점심식사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수육 및 찜 등으로 술 한잔 하는 분들도 많을 법하다. 술집 호프 보다 조금은 산뜻하고 쌈빡하게 가자는 우리의 선택은 이곳으로 했다.



식사류가 우선은 아녔기에 우리의 선택은 수육. 수육을 시키면 곰탕 국물은 조금 내주는 듯 했다. 뭐 식사가 목적은 아녔으니 말이다.



기본적으로 깔리는 찬거리. 그리고 소주. 김치는 셀프인 듯 했다. 느끼힘을 줄이기 위해서 나오는 간장과 와사비. 이 간장과 와사비는 생선에서도 써먹지만 고기에서도 써먹는 구나. 아주 좋은 현상이다.



그리고 보글보글 끓여져 나오는 기본 곰탕 국물. 이거 하나면 소주를 앉은 자리에서 한병 너끈히 해치우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나는 아니다. 



드디어 나온 소 수육. 야들야들하니 잘 삶아진 고기에 부추를 싸서 먹는 방식이다. 고기가 좋으니까 소주는 절로 들어가는 느낌.

다만 다른 수육에 비해서는 좀 느끼한 느낌이 들었다. 원래 이것 보다 덜 느끼하길 바랬는데 쫀득한 식감을 살릴려는 목적이 있어서 그랬던 것일까?

그런 점을 생각하면 살짝은 아쉬웠던 수육. 그래도 소주 한잔에 좋은 고기에 먹는게 쉽지는 않은데 나름 잘 먹고 갑니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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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점심 식사를 생각하는 거 만큼 행복함과 괴로움이 교차하는 시기가 없을 것이다. 특히나 영세한 직장에 다니거나 소규모 직장들의 경우는 구내식당이 아닌 나가서 사먹고 해야하는 대략 이루 말할 수 없는 선택 장애가 발생하는 법.


칼국수 잘한다고 알려준 직원분을 따라서 가게 된 면목동에 위치한 향촌 칼국수의 방문 후기이다. 



그냥 아무것도 없다. 칼국수라는 단독 메뉴를 주력으로 하는 식당이다. 

이 곳도 점심 식사 시간만 되면 줄을 서야할 듯한 비주얼이 보인다.

골목에 숨어 있고 왠지 인적이 드문 곳인데도 사람이 많은 식당은 도깨비도 물리친다고 그러던데.. 



역시 메뉴는 딱 세개 뿐이다. 멸치칼국수와 닭칼국수. 그리고 막국수.

결국 칼국수를 먹는다고 하면 다리가 달린 아이냐 없는 아이 중 하나 선택한다고 보면 된다. 

아니, 바다생명체냐 육지 생명체냐의 차이로 보면 되겠네.




내 선택은 닭칼국수로의 선택. 같이온 동료분은 멸치칼국수로. 칼국수가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겠어라는 생각을 가졌다.

멸치칼국수의 사진은 없지만 대체적으로 맑은 국물의 느낌. 닭칼국수는 닭고기를 쭉쭉 찢어서 동물성 단백질의 특성인 뽀얀 국물이 특징인 듯 했다. 

삼 종류만 안 들어갔다 뿐이지 닭고기 삼계탕이라고 불렀어도 좋을 법 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한입샷. 

이거 국물 꽤 괜찮네? 뽀얀 국물인데 맑디 맑고 시원하다. 멸치 칼국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멸치 칼국수를 맛봐도 좋을 법 하다. 얼큰한 고추 한 숟가락 퍼서 다대기 살짝 푸니까 술먹고 난 다음날에 해장용으로도 제격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수수하고 좀 연식이 좀 된 식당의 느낌이다. 입소문으로 오는 곳이기에 점심에는 자리가 없을 법해 보인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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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많이 더워졌다. 

정말 조금만 덥게 술 마셔도 술병이 날 정도로 현기증이 나는 시기이다. 

이제 나도 이 곳 중랑구에 있는 직장을 떠나게 된다. 

참 말도 많고 탈도 많게 다니던 상봉역. 그리고 사람들이 질리도록 만드는 상봉동의 거래처.


이제는 그 지긋지긋한 삶과 빠이빠이를 한다고 회사에서도 나에 대한 대우가 개똥이 된 판국에 같이 일을 하던 사수가 외로운것도 서러운데 한잔 하면서 속이나 풀자고 가까운 곳에 위치했던 광우네 고깃집에서 한잔 한 후기이다.



상봉역에서는 좀 멀고 오히려 상봉1동 주민센터와 망우역이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는 다소 외지인들 보다는 동네 주민들이 더 많을 법한 곳에 위치한 광우네 고깃집. 

우리가 흔히 알 법한 삼겹살 등 돼지고기 종류등을 팔고 있었다.



우리가 흔히 알 법한 메뉴구성. 삼겹살 그리고 항정살. 

그리고 소주에 맥주. 술집 대신 고기집을 선택해서 오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듯. 

참 한국 사람들 고기 무진장 좋아한다. 

오죽하면 일본애들도 한국인 하면 고기구이가 생각 날 정도라고 말할까?



기본 찬거리로 나오는 계란찜과 된장찌개가 입맛을 돋구어 주고 저 두개만으로도 벌써 소주 각 일병. 

그리고 소맥도 가득가득 말아마실 듯한 비주얼이다. 

그리고 나와주고 깔아주는 고기. 

역시 삼겹살은 구우면서 김치와 콩나물이 같이 구워져야 제맛인 법인듯 하다.



잘 구워진 고기에 소주 한잔. 그리고 맥주한잔. 

그러다가 기분에 맞춰서 소맥한잔. 맛이 없을리가 없다. 

고기 질이 나쁘던 좋던 잘도 넘어간다.



마지막 남은 고기에 밥을 볶아서 마무리를 하는 것 만큼 황홀하고도 살에 대한 자괴감에 빠지게 만드는 마력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렇게 잘 먹고 나서 이런저런 하소연. 

그리고 이제 떠나는 심경. 앞으로의 미래 등을 소주 한잔에 정신을 팔아본다.


뭐 구워먹는 고기집이 맛이 없을리가 없고 밥 볶으면 기본 이상은 하는게 당연한 법이지. 적절한 서비스와 적절한 가격. 나쁘지 않았다.


<직접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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