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케라멘'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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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023년.

대한민국의 라멘씬도 정말

많은 발전과 확장이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재이다. 

그리고 그만큼 각종 논쟁의 전쟁터 처럼

라멘도 뭔지 모를 자존심의 음식이 되어

가는 것처럼 느껴져서 정말 무섭다.

흡사 평양냉면, 간짜장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싶기도 하다.

 

필자가 다녀온 곳은 예전의 토리시오 자리

https://m-nes.tistory.com/988

 

서울 매봉역 라멘 맛집 토리시오 - EBS 심의 불가판정 변화무쌍 라멘 메뉴

매봉역은 필자가 한창 EBS 관련기관에 다닐적에 왔다리 갔다리 한 곳이다. 그러다 보니까 매봉역이라는 곳 자체가 그렇게 낯설지는 않지만 도곡,대치만 넘어가도 매번 가지만 외치는 소리 "아...

m-nes.tistory.com

에 있었던 라멘집에 새롭게 런칭된

라멘집으로 토리시오 자체도 맛집이었지만

이미 이 곳도 맛집으로 자리잡은

매봉역 덴키라멘의 후기이다.

 

 

메뉴는 대략 이런식. 이 곳은

주로 이에케라멘을 주류로 하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이 곳은 면추가가 없고

국산 병맥주 혹은 생맥주 취급을

안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라멘 트렌드도

참 다양하게 바꼈다.

한동은 돈코츠라멘이 유행했다가

쇼유가 유행했었고 그러다 어느 순간에

토리파이탄계열에서 츠케멘.

그리고 지금의 이에케라멘까지.

최근의 한국 라멘씬은 이에케라멘이

유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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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좁지도 않지만 넓지도 않은 구조.

노란 느낌의 인테리어 색상이

흡사 피카츄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알겠지만 피카츄는 전기를 발생시키는 

포켓몬 중 하나이다. 그리고 덴키는

전기의 일본어이다.

이에케 라멘과 덴키.. 무슨 뜻인지는

몰?루? 난 맛집 소리 듣고 왔으니 

그런거 생각은 못하겠고.

 

 

이에케라멘의 특징은 잘 모르지만

이 곳 매봉역 덴키라멘에는 

참으로 다양한 양념들이 즐비해 있었다

마늘, 식초, 두반장, 매운마늘페이스트?

무튼 다양한 재료들이 있는데

두반장은 보통 매콤하게 혹은 밥에 비벼먹는 용도?

(밥은 공짜로 제공된다고 한다.)

식초나 마늘은 맛을 조금 더 가미하는 느낌?

마늘은 풍미를 높이고 식초는

느끼한 맛을 좀 더 잡아주고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목적.

이렇게 각자가 원하는 목적대로

맛을 조정하면 되는 식.

 

 

드디어 음식이 속속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건 필자가 주문한 음식이 아닌

내 옆자리 동료가 시킨 메뉴.

일반 이에케라멘 + 치킨 가라아게

그리고 미니챠슈덮밥.

 

 

치킨 가라아게는 규정대로만

잘튀기면 뭐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이니 그렇다 치고

미니챠슈덮밥은 살짝만 익힌

계란에 챠슈를 얹어서 나오는

비주얼이니 이것도 맛이

없을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필자가 주문한 니보시이에케라멘

일반적인 이에케 라멘보다는 국물이 좀 더 

탁하고 진한 색상이다.

그럴만도 한게 멸치베이스가 추가로

들어가서 감칠맛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에

좀 더 진한 색상과 좀 더 진한 맛을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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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 등은 스프를 제외한 모든 것이

다 동일하다.

챠슈에는 큰 감흥이 없어서 그러려니~

이에케는 역시 시금치가 올라가야 

제맛이다. 김도 빠지지 않고 올라간 느낌.

 

 

우선 국물부터 맛본다.

크어어어.. 굉장히 진하다.

깔끔한 맛보단 좀 더 진한맛.

그리고 면도 한젓가락..

아... 자가제면이라고 해도

이 면은 살짝 호불호가 있을수 있지만

필자는 맘에 들었다.

 

 

그리고 챠슈도 한입.

계란도 한입 맛보면서 덴키라멘의

이에케라멘을 즐겨봤다.

같이 식사하러 온 처음 라멘을 접한 동료는

이렇게 얘기를 하였다.

"마늘을 좀 더 넣었더니 진한 갈비찜의

국물에 면을 넣어서 먹는 느낌이라 

더할나위 없이 좋네요"

흠? 갈비찜? 허허허...

 

 

아무튼 피니쉬샷.

이 곳 매봉역 덴키라멘의 이에케라멘은

분명 확실한건 대중적이지 않은 진함이

있는건 사실이다.

흔히 말하는 깔끔한 라멘 맛집과는 거리가

멀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오죽하면 진한 갈비찜 국물의 라멘이라고

처음 라멘을 먹어보는 사람이 느낄 정도면

꽤나 진한 맛을 잘 뽑아내는건 사실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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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게 있어서 부탄츄는 자주 다니고

편안하게 갔던 곳 중 하나이다.

그 이유도 그러할 만 한게 이제는 한국의 

라멘씬도 많이 발전해서 굳이 부탄츄가 아녀도

갈 곳은 많다라는 것이 요즘의 인식인데

리뉴얼 후의 부탄츄가 많이 바꼈다는 소문을

듣고 후다닥 다녀왔던 이야기이다.

 

 

2023년 1월에 다녀온 이야기

한동안 문을 닫고 오랫만에 오픈한 대학로 부탄츄.

바뀐게 뭐가 있나 싶을 정도로

외관은 그대로였다.

그 동안 필자가 다녀온 부탄츄의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 바란다.

https://m-nes.tistory.com/378

 

서울 혜화역 일본 라멘 전문점 대학로 부탄츄

뭔가를 맛있게 먹고 그러려면 열심히 돈도 벌고 그만큼 열심히 모아서 여유로운 상황이 되어야 맛있는 것도 여유롭게 사먹고 할 수 있는법이다. 하지만 요즘같은 경제상황에서 뭔가를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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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nes.tistory.com/936

 

서울 대학로 일본 라멘 맛집 부탄츄 - 한정 츠케멘으로 아쉬움 털기

예전부터 자주 다녔던 곳인데 어느 순간엔가 발길이 끊겼던 라멘집 중 하나. 처음 대한민국 땅에 이 라멘집이 들어왔을때 굉장히 매니악한 라멘집이 들어왔구나 싶었는데 이제는 그보다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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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랫만에 들어간 대학로 부탄츄의

메뉴는 이렇게 변해 있었다.

흔히 먹던 토코돈코츠라멘과 

드래곤중화소바.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이에케라멘.

필자가 대충 소식으로 들은 바로는

토코돈코츠라멘은 흔히먹던 부탄츄의

기본적인 메뉴이며

드래곤중화소바는 지로계스타일의 라멘

그리고 이에케라멘은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요코하마 스타일의 라멘으로 알고 있다.

그럼 필자의 선택은 당연히 이에케 라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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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도 변한게 없다.

오로지 메뉴연구와 구성 변경만 있었던

느낌이 드는 변함없는 외관.

그리고 드디어 나온 라멘.

흔히 평소에 먹었던 부탄츄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느낌을 만날 수 있었다.

반대편 지인분이 주문하신 일반 토코돈코츠라멘

그리고 필자가 주문한 이에케라멘

 

이에케라멘은 여러번 이 곳에서도 소개했고

다녀온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설명은 생략하겠지만 

간장베이스와 돼지육수베이스의 비율을 맞춰서 

시금치를 올려서 나오는 방식의 라멘이다.

과연 여기는 그 이에케의 맛을 잘 살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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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부터 맛봐야 하는 이에케..

맛은 정말 미쳤다. 국물이 진하네..

그렇다고 묵직한 맛보다는 깔끔한 

쇼유베이스의 육수가 절묘하게 잘 조화되어 있다.

이에케 라멘 특유의 동글동글하고 탄력있는 면도

가히 발군이다.

 

 

이거 참을수 없다. 맥주 한병!

그리고 챠슈도 맛을 본다.

챠슈야 뭐 감흥이 없는 사람인지라 있으면

땡큐고 없어도 흥~ 

맥주 안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면추가 1회는 무료!

아... 면을 추가 안하면 참을수가 없는

대학로 부탄츄의 이에케라멘..

물론 훌륭한 이에케라멘이 많지만

여기도 좋네.

 

당연히 피니쉬샷을 때려주고 시원하게

해치운 그릇을 보노라면 

맛있다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그동안 살짝 아쉬움이 컸었던 부탄츄를

생각해보면 이 날의 부탄츄는 가히 발군이었다.

정말 잘 먹고 나온 한끼의 라멘 맛집

이야기를 끝마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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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점점 들다 보니까

위장이 약해져서 그런건지 

이제는 초초초콧테리한 

꾸덕한 느낌의 돈코츠라멘의 맛을

느끼기에는 한계감이 발생하고 있다.

 

아직도 찐한거를 선호는 하지만

이제는 다 먹지 못할 수준으로

전락되었으니 말이야..

 

그래서 그런지 그 대안으로 츠케멘을

주구장창 찾아 다녔는데 결국 이 날 만큼은

국물이 있는 라멘을 먹고 싶다고 해서

정말 큰 마음을 먹고 다녀왔다.

서울 홍대 연남동에 위치한 하쿠텐 라멘

국내 유일의 이에케라멘만을 취급하는

일본라멘 전문점이다.

이미 몇몇 라멘으로 이야기가 오가는

곳에서는 이곳은 검증된 맛집으로 취급되고 있는데

필자의 느낌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역시나 매장은 작은편.

하지만 그래도 심플한 분위기.

메뉴는 대략 이런 느낌.

역시 필자가 제일 원하는 국산 생맥주가 존재!

이건 도저히 못참지!

이에케라멘 간장 보통, 면 꼬들, 농도 진하게.

이게 라멘 매니아들이 먹는 정석 기준이라고 한다.

농도는 기름의 양이라고 하는데 기름이 좀 많다고

덧나는것도 아니니까 농도는 그대로 찐하게!

각종 뿌릴거리는 몇가지가 존재하는듯 한데

사실 라멘 맛만 좋다면 뭘 뿌려먹는건 기본 맛을

해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기본맛을

유지하는 채로 먹는 것으로.

그래도 다시마식초가 존재하네?

먹다가 좀 산뜻한 맛을 살리기 위한

목적일 것인가... 일단 킵해두기.

드디어 나온 첫 이에케라멘과 영접.

요코하마 요시무라야에서 시작된

절묘한 조화의 이에케라멘.

이 라멘맛을 배울려고 요시무라 사장한테

발로 차이고 갖은 모욕을 당하면서도 

그 맛을 지켜내게끔 전수하려고 하는 그 전설의 라멘

아직 원조의 이에케 라멘을 먹어보진 못했지만

이 곳에서 첫 이에케라멘을 영접해본다.

꼬들꼬들한 면....

오... 이거 약간의 중면인데 아주 좋다.

유튜브에서 봤던 요시무라야 이에케라멘하고

모습이 흡사하다.

농후한듯 맑은 느낌의 이 육수

아... 진한데 절대 부담이 안가는 맛.

이거 너무 좋다....

이 정도 맛이라면 진하게 먹고도

절대 위장에게 죄 짓지 않을 듯한 느낌.

아니.. 나 왜 이런 맛을 왜 이제서야 느낀걸까...

나는 바보야...

이에케라멘이 이렇게 맛있는건데

일본가서 맛보지도 못하고 말야.

이 곳 하쿠텐의 이에케가 원조하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냥 닥치고 맛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의 맛.

심지어 공기밥도 공짜로 제공되는데 이 양과

챠슈다짐의 혜자로움...

바보니까 맥주를 기쁜 마음으로 홀짝홀짝

어느 매장을 가도 챠슈에 큰 감흥이 없는 필자로서는

육수의 진한 맛과

이곳의 챠슈는 아주 잘 어울렸다.

느끼한데 또 느끼한 기름이 있는 챠슈는

비선호하는데 여기는 순살코기 느낌의 챠슈로

씹는맛과 국물에 조화가 잘 맞는다.

그리고 또 홀짝홀짝.

 

시금치 싫어하는 필자가 시금치까지 먹다니..

다른 채소류 필요없이 시금치만으로

이 이에케라멘이 왜 빛나는지 알 법한 대목.

생소하지만 그게 썩 괜찮다.

라멘에 아주 잘 어울린다.

 

맛있는건 원래 제일 마지막에 먹는

나쁜 버릇이 있다고 라멘의 핵심인

아지타마고는 마지막에 국물에 적셔 먹긔.

 

아주 적절하고 잘 익혀놓은 맛이다.

딱 알맞은 익힘의 수준.

그리고 노른자와 국물 섞어서 마지막 완뽕..

아니...완라를 향해..

그렇게 또 피니쉬샷!

캬... 간만에 잘먹었다.

국물있는 라멘을 이렇게 오랫만에

개운하게 진하게 먹은듯 하다.

아주 기분이가 좋다.

 

언제 일본 여행이 열릴지 모르겠지만

이 곳의 하쿠텐 이에케라멘으로 나마

일본에 여행 가고싶은 필자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채운듯 하다.

 

심술궃고 험악한 요시무라야 라멘의 

그 맛도 느끼고 싶지만 당분간은 접고

나중에는 공기밥 대신에 카에다마를 해서

먹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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