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평역 맛집' 태그의 글 목록 :: 미네스의 달콤한 취미 비즈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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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고 어느샌가

올 한해도 1달밖에 안남은듯 하다.


하지만 작년의 연말 분위기와는 달리

올해의 연말 분위기는 정말 새로운

뉴노멀 시대라고 표현하듯이

모임도 거리두기에 여행도 거리두기..


원래같았으면 여행을 꿈꾸거나

모임을 꿈꿔왔던 사람들이 

꽤나 많았을 듯 하지만

올해는 애저녁에 다 접은듯 하다.


그런 기대감은 다들 풀이 꺾어버리고

적적함으로 달랠 시기 필자도 똑같이

적적한 마음으로 일삼다가 

마침 가족들이랑 가까운 곳에서

간단한 끼니를 때우려고 다녀온 곳.



장한평역에서 조금 올라가면 장안동 사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었던 이승은 백년국밥 이라는

곳에서 식사를 하고 온 후기이다.


오픈한지 얼마 안됐는데 아버지의 아는분이

오픈 하신거라서 겸사겸사 다녀온 곳이기도.


사실 장한평역과 장안동이

맛집 소리를 들을만한 곳이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는 않은 곳이긴 한데

한끼 든든하게 때우기에는 괜찮을 듯 싶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한 모습

그리고 메뉴판.


메인 메뉴로 봐서는 소고기 국물을

베이스로 한 국밥이 메인인듯 하다.


오픈한지 얼마 안됐다고 하는데 과연 맛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기본 찬거리는 대략 요래요래..

부추 무침에 콩나물이 들어가는건

처음 본 듯 하다. 


특이하게도 들깨도 들어가서

고소한 향기가 났던 느낌.


국물을 마시다가 느끼할때는

느끼함을 가시게 해주는 효과라고 해야할까.


전체적으로 반찬은 여느 국밥집과 다를거 없고

반찬은 적절하게 괜찮았다.




드디어 나온 국밥

필자가 시킨 국밥은 소고기 백년국밥

여기의 시그니처 메뉴인듯 하다.


펄펄끓어오르는 움짤만 봐도

추웠던 몸이 녹아드는 느낌은

착각이 아닐 것이다.


그러고 보니까 국밥하면 생각나는게

국밥충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비싼 파스타니 뭐니 그런거 먹느니

국밥 n그릇 이라고 하는 드립이 있는데

그러고 보면 국밥은 서민의 음식이 맞는듯 하다.


정말 형편없게 만들지만 않으면

국밥충들에게는 국밥은 어딜 가던 맛집이니까.


과연 여긴 어떨까..







우선적으로 들어간 구성물로 봐도

고기는 굉장히 실해보였다.


가격을 생각해보면 납득은 되지만

고기가 꽤나 많다고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고기를 맛봤을때의 느낌은

이건 국밥충들을 위한 것도 있지만

주당들이 좋아할만한 야들야들하고

잘 삶아진 수육의 느낌이었다.


그리고 국물은 맑은 곰탕의 느낌.

오히려 자극적이지 않고 맑아서

부담도 적고 딱 알맞았다.



그렇게 피니쉬샷 한장 남기고 끝!


필자는 국밥충은 아니지만

동생이 엄청난 국밥충이라 깨끗이 비웠다.


필자는 원래 밥보다 국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 국물 정도면 맛있게 잘먹었다고 할 수 있었다.


메뉴상에 소고기 수육은 보이지 않았는데

왠지 여긴 소고기 수육을 따로 내어 팔면

주당들이 꽤나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몇십년 노포의 수육 설렁탕 맛집들도

사실 가보면 기대 이하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오히려 기대를 안한거에 비해서는

만족도가 꽤나 있었다.


한그릇 잘 먹었으니 이제 겨울 날 준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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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겨울이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

아무리 찬바람이 불어도 절기는 무시 못한다고

아쉬운 생각만 가득 드는 이번 겨울...


목표로 했던 모든 것도 다 못이루고 작년의 안좋은 일이

겹쳐져서 계속 연타가 되는 느낌이라

기분이 굉장히 안좋다.


거기다가 우한코로나의 여파로

계획은 계획대로 다 파탄나고...ㅠㅠ


하지만 그래도 몸보신은 하고 기운을 차리자고

지난 조금 된 후기이지만 

여름도 아닌데 겨울에 보양좀 하자고 다녀온 곳.




서울 장한평역 앞에 있었던 셀프 장어세상

장어는 그냥 기본 이상만 하면 맛집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기 때문에 사기 치지만 않으면 

맛있으리라 생각하고 다녀온 곳이다.



메뉴는 참 단촐하다.

직화 장어라는 특징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뜬금없는 LA갈비도 팔고 있었다.


그렇다고 쓸데 없는 메뉴는 없는 기본적으로

충실하게 채워져 있는 단촐한 메뉴구성.


우리의 선택은 민물장어로 선택







장어가 메인인 만큼 밑반찬은 그냥 펑범.

많지는 않지만 손이 가는 메뉴들 위주로만.

그래도 굽는 시간이 있는 만큼

조금 반찬이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건 너무 큰 희망일려나..


그래도 저 상추무침.. 느끼할때는 딱인 듯 하다.



그리고 기본 서비스로 나오는 장어탕

아...이거 참 좋다.


장어 자체가 맛있으면 맛집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이 장어탕이 정말 맛있어서 맛집이라고 해도 될 듯 하다.


숯붗에 같이 끓여서 밥비벼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바로 잡은 민물 장어 확 떠서

먹기 좋게 잘라주고 조금 더 굽다가 보면

노릇노릇한 향만 가득해지는 느낌.

기름이 자글자글 끓어오르는 느낌의 

장어구이는 보기만 해도 

지쳤던 기운도 살아 오르게 만드는 듯한 느낌이다.



데리야끼 소스채썬 생강을 듬뿍 얹어서 한입샷.

귀찮아서 잘 안가는 장한평역에서 

오랫만에 몸보신을 한 느낌이었다.


딱히 볼 것 없는 장한평역 인근에서

지나가는 겨울 한끄트머리에서 몸보신을 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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